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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가구, 불공정 거래로 비난 받아
  • 통상·규제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박민
  • 2014-11-12
  • 출처 : KOTRA

 

폴란드 가구, 불공정 거래로 비난 받아

- 저렴한 인건비와 EU 보조금의 영향 -

- 잠재시장은 크지만 진입장벽 높아져 -

 

 

 

□ 독일 가구산업협회는 폴란드산 가구의 독일 내 선전을 불공정 거래 때문이라고 주장

 

 ○ 올해 상반기 폴란드산 탁자·의자·침대의 독일 내 판매는 9% 증가해 13억 유로에 달했음.

 

 ○ 독일가구산업협회(VDM)는 독일 제조업체의 불만이 높아지자 독일시장에 저렴한 폴란드산 가구가 넘쳐나고 있다며 폴란드 기업이 생산설비 현대화를 위한 EU 기금을 바탕으로 값싸게 생산하는 것을 그 이유로 들어 유럽집행위원회에 불만을 제기

  - VDM은 폴란드 제품의 불공정한 가격으로 인해 위협을 받는 다른 국가(벨기에,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또한 이 사안을 유럽집행위원회에 제소하는 것을 고려할 것으로 전망

 

□ 폴란드 가구산업 성장세

 

 ○ 폴란드는 세계에서 10번 째로 큰 가구 생산국가이며 수출은 중국,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4위

  - 폴란드 가구 수출액이 곧 70억 유로에 이를 전망으로 이는 전적으로 낮은 가격(폴란드 수출 가구는 독일·이탈리아 제품보다 2배가량 낮은 가격임) 덕분

 

폴란드 가구산업 국내 판매

(단위: 십억 유로)

주: 예상치

자료원: forsal.pl

 

 ○ 지난 몇 년간 폴란드 가구 생산량이 25% 증가한 반면, 대다수 EU 국가에서는 생산량이 25% 감소했음.

  - 현재 폴란드는 전 세계 140국에 폴란드에서 생산된 가구를 수출하는데 판매액이 3억2200만 달러 이상의 주요 시장은 영국, 프랑스, 체코, 네덜란드, 러시아, 미국 등 약 60개국으로 독일은 약 40%를 수출하는 시장

 

폴란드 가구산업 수출

    

자료원: forsal.p

 

□ 폴란드 가구 업계의 대응

 

 ○ ‘목재·인공물질가공사업부문협회‘의 Jan Kurth는 폴란드 언론 ‘Rzeczpospolita’과의 인터뷰를 통해 독일 가구생산업체(특히 독일 동부지역 내 생산업체) 또한 기부금을 받고 있기는 하나 전체 생산 규모를 고려할 때 그 액수가 적다는 점을 지적

  - EU 기금으로 인해 폴란드 가구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을 투입해 제조가 가능하고 서유럽 국가에 생산된 가구보다 저렴한 값으로 유통이 가능하다는 것

 

 ○ 폴란드 가구제조업 상공회의소(Polish Chamber of Commerce of Furniture Manufacturers)의 부대표인 Tadeusz Respondek는 “독일과 협업하는 2만4000개의 업체 중 90%는 소규모 기업이며 폴란드 가구가 값싼 것은 EU 기금 때문이 아니라 대규모 독일 공장에 비해 더 낮은 노동비와 관리비 덕분”이라고 주장

 

 ○ 주요 수출업체는 기업주가 동시에 생산직원인 회사로 이러한 소규모 업체에서 생산된 가구의 가격은 경쟁력이 있으며 운송비가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중국 제조업체와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음.

  - 수출품의 무게를 고려할 때 수출가구 100㎏ 당 폴란드나 중국업체의 경우 250유로의 비용이 발생하나, 독일 업체의 경우 600유로를 지불해야 함.

  - 또한 폴란드 가구가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기에 더 쉽다는 장점도 유리하게 작용

 

 ○ B+R Studio(가구시장분석기관)의 CEO인 Tomasz Wiktorski는 독일 노동조합이 자국 내 고용이 감소해 조합의 수입이 줄어드는 것을 우려해 폴란드 제조업체의 신용을 떨어뜨리려 한다고 주장

  - 폴란드 가구산업을 선도하는 Wielkopolska주와 Warmińsko-Mazurskie주에서 독일 가구제조업체로 부품을 공급하고 독일에서는 조립하는 방식으로 아웃소싱을 진행하고 있어 독일 내 고용이 감소함.

 

□ 인터뷰

 

 ○ Łukasz Pawlaczyk: Marketing Research Manager, Castorama

  - 폴란드 가정의 50%가 20~30년된 가구를 소유하며 소수의 제품 모델만이 존재하고 이 모델 모두 가격이 비쌌던 과거는 공산주의의 유물로 폴란드시장은 큰 잠재력을 지님.

  -  최근 폴란드인은 가구를 구매하는 것이 반드시 예상 낭비는 아니라는 것을 천천히 깨달아가는 중으로 가구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고 그 결과 국내 생산 또한 계속해서 증가할 것

  - 수입상품도 판매될 여지가 있지만 폴란드산 제품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가 의문이고 당분간 폴란드산 가구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

 

□ 시사점

 

 ○ 폴란드의 가구시장이 성장 잠재력이 큰 것은 사실이나 저렴한 인건비, 보조금 덕분에 중국 제품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정도로 낮은 가격에 가구를 제조가 가능한 상황으로 수입보다 자국 제품에 의해 주도될 가능성이 크므로 폴란드 진출 계획이 있는 관련 기업의 경우 관련 시장동향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자료원: wyborcza.biz, forsal.pl, 관계자 인터뷰,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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