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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농산물, 한-베 FTA 의 수혜품목인가
  • 통상·규제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이보름
  • 2013-12-25
  • 출처 : KOTRA

 

베트남 농산품, 한-베 FTA의 수혜품목인가

- 베트남 농산품이 수혜품목이 되기 위해서는 가공처리 기술력 향상 필요 -

- 한국 식품업체, 베트남 공급기지화 진출 전략 고려해야 -

 

 

 

□ 한-베 FTA 협상 배경 및 현황

 

 ○ 베트남은 한국의 6번째 수출국이자 4대 해외 투자국이며,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5%대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이어가는 매우 유망한 수출시장임.

 

 ○ 한국은 베트남이 포함된 ASEAN과 FTA 협정을 맺은바 있으나 일부 품목은 AKFTA(한-ASEAN FTA) 관세율보다 MFN관세율(우대관세율)이 더 낮은 경우도 있는 등 실질적인 활용도가 낮은 상황

 

 ○ 이에, 한-베 양자 간 FTA 협상을 추진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9월 박근혜 대통령 베트남 방문 시 정상회담을 계기로 빠르면 2014년 말까지 협상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한-베 FTA 협상 진행 현황

항목

기간

내 용

한-베 FTA 협상 개시

2012.8.6.

한-베트남 양자통상장관 회담 개최를 계기로 한-베 FTA 협상 공식 개시

한-베 FTA 1차 협상

(서울 개최)

2012.9.3.~4.

협상 영역과 범위, 구조 및 분야별 협상 지침 등 한-베 FTA 협상운영세칙(Terms Of Reference:TOR) 논의

한-베 FTA 2차 협상

(하노이 개최)

2013.5.22.~24.

베트남 농산물에 대한 우리나라의 검역(SPS)기준과 베트남의 자동차 등 최종 소비재 시장 개방에 대한 기본 원칙 확인

한-베 FTA 3차 협상

(부산 개최)

2013.10.16.~18.

상품, 서비스, 투자, 원산지·통관, 규범, 협력 등 분야별로 심도 깊은 논의 진행

자료원: 산업통상자원부

 

□ FTA 체결시 예상되는 베트남 수혜품목, 농산물

 

 ○ 현재 한국은 대외개방에 민감한 품목인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관세율이 매우 높은 편으로 곡물과 기타 농산물에서 약 44%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음.

 

한-ASEAN FTA 주요 산업별 평균 유효 관세율

            (단위: %)

산업

관세율

한국

베트남

곡물

43.99

8.57

기타 농산물

43.94

10.47

해산물

5.16

14.82

가공 식품

28.79

15.44

의류·가죽

0.80

17.74

섬유류

0.34

17.03

전기·전자·화학

0.06

3.80

기계류·수송기기

0.07

8.12

기타 제조업 제품

1.00

9.84

서비스

-

-

주: 2012년 기준, 곡물은 쌀 포함, 밀, 옥수수 등이며, 기타 농산물은 곡물 외 농산물인 사탕수수, 야채 등

자료원: 한-베트남 FTA 공동연구

 

 ○ 높은 관세율과 더불어 한국은 특히 농산물과 식품에 대해 엄격하고 수준높은 품질규정을 적용하고 있어 베트남 수출업체들의 한국 시장 진출은 매우 어려운 실정임.

 

 ○ 그러나 한-베 FTA 체결 시 높은 수입관세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므로 베트남 수출업체들의 한국 시장진출 장벽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됨.

 

□ 양국 농산물 교역 현황

 

 ○ 2013년도 11월까지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액은 작년 대비 33.4% 증가한 193억 달러를 기록, 수입액은 24.7% 증가한 65억 달러를 기록하며 약 128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음.

  - 전체 대베트남 수입액 중 농림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에 해당하며, 전체 수입액이 증가함에 따라 비중은 줄어들고 있음.

  - 커피, 차 등 기호식품의 수입량이 절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곡식류와 식물성 물질(사료, 식물성 액즙 등)의 경우 2011년과 2012년도에 두 배 이상 크게 수입이 증가했으며 종자류는 2013년도까지 3년 연속 매년 두 배 이상 증가 추세임.

 

최근 3년간 한국의 대베트남 농림수산물 수입현황

            (단위: 천 달러, %)

 

2011

2012

2013(1~11월)

수입액

증가율

수입액

증가율

수입액

증가율

농산물

246,367

99.1

346,341

40.6

291,105

-9.2

곡실류

26,516

168.2

79,734

200.7

67,762

-4.6

산식물

22,663

50.0

27,335

20.6

27,374

7.4

식물성물질

37,685

606.2

76,096

101.9

41,269

-44.6

식물성 재료

3,335

35.5

6,313

89.3

7,701

35.9

기호식품

(커피, 차 등)

120,562

90.4

119,351

-1.0

107,470

-1.6

농산가공품

33,855

27.2

36,454

7.7

38,355

13.6

종자류

122

229.6

261

114.2

417

116.2

기타농산물

1,629

71.7

796

-51.1

758

-0.6

임산물

267,665

41.6

276,502

3.3

280,214

11.3

수산물

481,142

27.9

505,992

5.2

427,018

-5.2

전체 수입액

5,084,246

(19.6%)

52.6

5,719,246

(19.7%)

12.5

6,548,057

(15.2%)

24.7

주: 괄호는 전체 수입액 중 농·임·수산물 수입 비중

자료원: 무역협회

 

□ 한국의 엄격한 품질규정과 깐깐한 소비자는 넘어야 할 산

 

 ○ 한-베 FTA 체결에 따라 농산물에 대한 수입관세가 낮아지더라도, 베트남 농산품이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농산물과 식품에 적용되는 품질 규정과 한국 소비자들의 깐깐한 기준을 만족시켜야 함.

 

 ○ 이를 위해서는 제품 자체의 질 향상과 함께 가공처리 기술, 패키징 기술 등 관련 기술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으며, 베트남 농업기술의 현대화 추진으로 이어지고 있음.

 

 ○ Vietrade(베트남 무역진흥기관)에 따르면, 2014년도에 한국에서 개최예정인 서울식품산업전 등 관련 전시회에 베트남 수출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베트남 농수산품의 품질과 안전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방침임.

 

□ 직접 현지 공급처 확보에 나서는 한국 기업들

 

 ○ 한국의 대표적인 식품업체인 CJ는 베트남 현지에서 고춧가루를 조달하기 위해 중부지역(Ninh Thuan)에 직접 고추를 재배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이와 함께 김치 제조공장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음.

 

 ○ 또 다른 식품업체인 풀무원도 베트남에서 비트와 배추, 당근 등 채소류와 과실류의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해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음.

 

□ 시사점

 

 ○ 베트남은 지리적으로도 한국에 근접하며,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자연환경도 양호해 중국에서 수입되는 수입농산품을 대체할 수 있는 공급지가 될 가능성이 큼.

 

 ○ 다만, 현재까지 식품가공처리 및 패키징 기술 수준이 열악해 한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

  - MOIT(베트남 산업무역부)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자에 따르면 한-베 FTA 협상이 체결되더라도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는 한국 시장 진출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우수한 품질의 한국 농산물의 베트남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힘.

 

 ○ 한-베 FTA 협상을 계기로 양국의 농업분야 교류는 더 활발해질 전망이며 이에 대비해 베트남에 직접 공급기지를 설립하는 등의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해 베트남 시장뿐만 아니라 한국으로의 무역수출 이득까지 노릴 수 있을 것임.

 

 

자료원: Vietnam Economic News, 한국산업통상자원부, 한-베트남 FTA 공동연구, 베트남 산업무역부 및 Vietrade 인터뷰 종합, KOTRA 하노이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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