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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통상정책] 한-호 FTA 타결, 우리 수출 기업 및 투자자에 미치는 영향
  • 통상·규제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윤준기
  • 2013-12-23
  • 출처 : KOTRA

 

한-호 FTA 타결, 우리 수출 기업 및 투자자에 미치는 영향

- 즉시 관세 철폐되는 항목 86%에 달해 파급효과 클 듯 -

 

 

 

□ 한-호 FTA 타결, 2013년 12월 5일 발표

 

 ○ 한-호 FTA의 주요 내용

  - 협정 발효 후 8년 이내에 현재 교역 중인 대다수 품목에 관세 철폐

  - 호주는 거의 모든 한국산 제품에 관세를 5년 내 철폐하며 한국은 호주산 제품의 92.4%를 8년 내 철폐(금액기준)

  - 대호주 주력 수출 제품인 승용차, 가전제품, 전기제품 등의 경우 현행 5%에 달하는 관세 즉시 철폐 예정

  - 상세한 전문 내용은 국회 비준 이전까지 비공개 예정

  - 국회 비준 일정은 2014년 중반 이후로 예상됨.

 

상품양허 협상결과 요약표

(단위: 백만 달러, %)

양허유형

한국 양허

호주 양허

품목 수

비중

대호주 수입액

비중

품목 수

비중

대한국 수입액

비중

즉시

8,940

75.2

11,097

72.4

5,450

90.8

4,248

86.0

3년

1,019

8.6

367

2.4

115

1.9

434

8.8

5년

564

4.7

2,684

17.5

411

6.8

256

5.2

7년

265

2.2

15

0.1

 

 

 

 

8년

-

 

 

 

32

0.5

1

0

10년

413

3.5

335

2.2

 

 

 

 

10년 초과

492

4.1

804

5.2

 

 

 

 

합계

11,693

98.3

15,302

100

6,008

100

4,939

100

자료원: 산업통상자원부

 

□ 한-호 간 주요 교역품

 

 ○ 한국의 수출품은 자동차, 철강, 석유 등 제조업 제품이 다수

  - 석유 등 정제유, 승용차, 기계류 상위 3대 품목이 2012년 연말 기준으로 61억 달러이며 전체 수출 금액의 60%를 차지. 대호주 주요 수출 품목은 제조업 제품임.

  - 수입의 경우 석탄, 철광석, 원유가 상위 3대 품목이며 상위 10개 품목 중 광물 및 에너지 자원 등 원자재의 비중이 7개에 달해 1차 생산품이 대다수를 차지함.

  - 한국산 제품의 수입 관세는 0~5% 정도로 주요 수출품인 승용차, 자동차 부품 및 기계류 등은 5% 관세를 부과하고 있음.

 

호주의 대한국 수요 수출품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HS Code

품목

연도별 수출액

2010

2011

2012

비중

1

2701

석탄

4,947

6,865

5,625

27.4

2

2601

철광석

4,101

7,093

5,619

27.4

3

2709

원유

2,222

1,503

1,440

7.0

4

7601

알미늄

781

769

580

2.8

5

1001

232

590

571

2.8

6

3004

의약품

377

350

570

2.8

7

2603

동광

865

855

546

2.7

8

0202

냉동육

353

513

433

2.1

9

2607

252

548

399

2.0

10

2616

귀금속

255

302

351

1.7

11

0201

냉장육

229

284

237

1.2

12

7108

432

334

223

1.1

13

2608

아연

147

220

222

1.1

14

2711

천연가스

69

85

205

1.0

15

7501

니켈

105

190

184

0.9

16

1214

무(수무 등)

93

69

152

0.7

17

2602

망가니즈

169

193

146

0.7

18

2814

암모니아

76

64

119

0.6

19

8708

자동차 부품

71

143

118

0.6

20

5201

면화

45

124

114

0.6

총계

 

 

 

 

20,506

 

 

호주의 한국산 수요 수입품

                                                                                                            (단위: 백만 달러, %)

 

□ 한-호 FTA 현지 반응

 

 ○ 주요 언론사들은 한-호 FTA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으며 농·축산업은 환영, 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은 우려를 표시함.

  - 한-호 FTA 타결은 호주 전체 무역 규모의 44% 차지하는 한·중·일 극동아시아 3국 중 최초의 FTA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며 환영받고 있음.

  - 한-호 FTA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호주의 산업은 육류산업으로 단계적으로 철폐되는 관세로 인해 한국 시장의 수입육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호주 무역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호주의 농축산업의 기대가 매우 크며 최대 300% 달하는 관세가 철폐될 경우 호주산 농축산 제품의 한국 시장 확대를 기대함.

  - FTA에 결과로 호주산 농산품은 향후 15년 내 73%의 수출 증대가 예상되며 전체적으로 25%의 한국향 수출 제품의 증가를 기대하고 있음.

  - 고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어 1700개의 새로운 직업이 생길 것으로 예상됨.

 

한-호 FTA가 호주 수출 산업에 미치는 영향 예상(2030년까지)

품목

호주 무역진흥원 예상

비고

농산품

73% 증가

전체 농업 수출의 5% 증가 예상

제조업 제품

53% 증가

의약품 등의 수출 증가 예상

광물

17% 증가

 

새로운 직업

1700개 생성

한-호 FTA로 인해 신규 창출된 직업 수

자료원: 호주 외무부

 

○ 반면 자동차를 중심으로 제조업은 한-호FTA로 피혜를 우려하는 의견도 있음.

  - 호주 수입자동차시장에서 한국은 일본과 태국 다음 3위인 12.1%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음.

  - Holden사의 호주 생산기지 철수를 비롯해 호주 자동차 제조업은 고비용과 고환율로 인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음.

  - 태국과 호주와의 FTA 체결로 태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수입이 3년만에 50% 증가한 전례도 있어 5% 달하는 관세가 철폐되면 한국산 승용차의 시장 확대가 예상됨.

  - 투자자-국가소송제(ISD)가 논란 끝에 포함된 결과 호주 광산업 및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는 한국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권익보호가 가능하게 됐으나 호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외국 기업의 광산업 개발에 수반되는 환경오염에 대한 적극적인 규제가 위축될 것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음.

 

□ 한-호 FTA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

 

 ○ FTA 미체결 국가와 경쟁하는 품목은 유리할 것으로 예상

  - 국내 완성차 제조업체인 H사와 K사의 경우 일본 및 태국산 자동차와 주로 경쟁하고 있으며 5%의 한-호 FTA에 따른 관세 철폐가 호주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유리할 것으로 보임. 그러나 소비자 가격인하까지는 환율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즉각적인 시장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됨.

  - 국내 대형 철강 제조사 P사의 현지 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산 제품과 주로 경쟁하고 있으며 철강제품의 관세철폐가 영업에 유리한 요소이지만, 한-호 FTA에 따라 예상되는 호주 내 제조업체의 불황으로 현지 수요 감소

  - 한국에 생산공장을 둔 글로벌 완성차 업체 G사는 호주 내 생산시설 철수 및 한-호 FTA에 따른 관세 철폐로 호주 시장에서 수입하는 한국산 자동차의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함.

  - 호주에 진출해 영업 중인 다이아몬드 공구 제조 전문사인 I사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관세 철폐가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으나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한 중국산 제품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한-호 FTA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힘.

 

 ○ 대호주 투자자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

  - 한-호 FTA로 한국 투자자들은 호주에서 최혜국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크며 이는 미국과 뉴질랜드 수준으로 호주의 민감산업 부분에의 투자 기회를 가질 수 있을것으로 예상됨.

  - 민간산업 부분은 다음 분야를 포함하며 해당 분야에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요망됨.

 1) 미디어

 2) 통신

 3) 교통

 4) 방위산업

 5) 암호화 및 보안기술

 6) 우라늄 또는 플로토늄의 추출 또는, 핵 시설 운용

  - 한국 투자자들은 한-호 FTA를 통해서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의 승인이 필요한 현행 2억4800만 달러의 상한금액이 10억7800만 달러로 크게 완화돼 대형 광산 및 부동산 프로젝트에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임(농업부분은 제외).

  - 투자자 국가 소송(ISDS)조항이 포함돼 보건, 환경 등과 같은 일부 공공 부분을 제외한 한국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권리 보호가 가능해져 호주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체 조사, 한-호 FTA  수혜분야 및 활용전략(첨부파일), 현지 주요 언론사, WTA, Aust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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