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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통상정책] 콜롬비아, 자동차 조립산업 육성위해 부품 수입제한 완화 가능성 커져
  • 통상·규제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이영재
  • 2013-11-02
  • 출처 : KOTRA

 

콜롬비아, 자동차 조립산업 육성 위해 부품 수입제한 완화 가능성 커져

- Cardenas 재무부 장관 예결산회의에서 자국 자동차 조립산업 육성의지 밝혀 –

- 장기 산업진흥정책 부재 와중에 자동차 부품 수입제한 완화 가능성 상승 -

 

 

 

 콜롬비아 통계청의 제조업 실생산 감소 발표에 자국산업 후퇴 우려 여론 커져

 

자료원: Colprensa

 

 ○ 콜롬비아 통계청(DANE) 발표 자료에 따르면, 8월 제조업 실생산이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48개 제조업분야 가운데 33개 분야가 실생산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자동차(28.9%) 분야의 감소세가 두드러짐. 철강분야 또한 18.9%의 감소세를 보여 콜롬비아 내에서는 제조업 쇠퇴에 대한 우려여론이 조성되고 있음.

 

 ○ 여론이 이러한 가운데 Mauricio Cardenas 재무부장관은 10월 예결산회의에서 ‘콜롬비아 산업은 생각보다 더 성숙하다’고 언급하며 환율이 안정된 점 등을 고려하면 다시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힘.

 

□ Mauricio Cardenas 재무부 장관, 콜롬비아 자동차 조립산업 육성의지 밝혀

 

 ○ 제조업의 실생산 감소 현상으로 자동차 조립업계도 연쇄타격을 받고 있음. Mauricio Cardenas 재무장관은 자동차산업 후퇴 현상이 이어지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회생시키는 데에서 나아가 성장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힘.

 

 ○ ‘초점은 콜롬비아 자동차산업 분야에 맞출 것'이라며 그간 자동차 제조업 후퇴경향을 막지 못했으나, 자동차 조립분야를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며 이러한 분야는 일자리를 창출하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자동차 조립산업이 필요’하다고 Cardenas 재무부 장관은 언급함.

 

 ○ Cardenas 장관은 이를 위해서 전 국가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더 많은 사람의 콜롬비아산 제품 구매를 위해서는 먼저 콜롬비아 내수시장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힘.

 

□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 무역정책 변화?

 

1~8월 콜롬비아 자동차산업 수출입 현황

자료원: DANE

 

 ○ 자국 자동차 브랜드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콜롬비아 자동차 정책은 국외 브랜드의 자국 내 조립 및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콜롬비아 내에서는 GM, 르노, 마쓰다와 같은 브랜드가 콜롬비아 업체를 통해 생산공장을 운영 중임. 콜롬비아 자동차 업계의 여론은 이와 같은 해외 브랜드 위탁 생산업체를 비롯한 부품 제조업체 등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음.

 

 ○ 콜롬비아 자동차산업의 수출량은 수입량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은 수준으로 자동차 종류 및 모터류의 수출은 전년 대비 100% 이상의 성장을 이뤄냄. 그러나 부품류 수출은 오히려 감소하는 등 아직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단정짓기 어려운 상황이며 내수 시장에서는 2년 연속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한 상황임.

 

 ○ 에콰도르가 자국 내 소비를 위한 자동차 생산을 시작했으므로 콜롬비아는 수출시장으로써 에콰도르를 잃은 상태이며 베네수엘라와의 교역은 정치적 문제로 어려움에 처하는 등 내외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이러한 가운데 다수의 FTA체결은 콜롬비아 자동차 업계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한국-콜롬비아 FTA체결 당시에도 콜롬비아 자동차 업계는 반대를 표명한 바 있음.

 

 ○ 쉐보레 브랜드를 조립생산하는 업체인 GM Colmotores의 Jorge Mejia 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멕시코와의 FTA는 자동차 업계에 위협을 줄 것이며 그러나 더 큰 위협은 한국과의 FTA라 단언함.

 

 ○ Cardenas장관은 산업진흥정책에 FTA 영향력에 대한 고려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폐쇄정책으로는 자국 내 산업에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없다고 언급함. 이에 따라 개방경제정책과 자국 산업 진흥정책을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보임.

 

 전망 및 시사점

 

 ○ 콜롬비아 자동체 업계의 불만은 콜롬비아 정부의 장기적 산업진흥정책이 전무한 점임. GM Colmotores의 Jorge Mejia 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콜롬비아 자동차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음에도 이러한 전망이 단기간 내에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이라 언급함. 콜롬비아 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문제는 투자 부족이나 수요 부족이 아닌 정부 차원의 수요 증가를 위한 인센티브 부족이라고 지적함.

 

 ○ Cardenas 재무부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수진작을 위한 환율조정 방안을 언급했으며 콜롬비아 국민에게는 자국산 제품을 구매해줄 것을 호소함. 그러나 방향만 설정한 채 아직까지 뚜렷한 대응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음.

 

 ○ 해외자동차 부품의 수입에 대한 제한을 폐지 또는 완화할 의중을 보였는데 콜롬비아는 법률상으로 자국산 부품이 34.6%를 넘어야만 자동차에 대한 무관세 원칙이 적용됨. 이에 대해 콜롬비아 자동차 제조업계는 제조업자가 이러한 비율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요구해옴. 그러나 Cardenas 장관은 자동차 제조업계가 사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떠한 제한 없이 자동차 부품이 수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해 추후 자동차 부품 수입에 대한 규제 완화 정책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됨.

 

 ○ 정부가 이처럼 부품업계 대신 제조업계에 집중할 뜻을 보임에 따라, 콜롬비아 자동차 부품업계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나 역으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를 비롯한 해외자동차 부품업체에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El Portafolio, La Republica, Colprensa, Caracol,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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