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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분기 中 경제성적표 분석
- 경제·무역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25-11-06
- 출처 : KOTRA
-
내수부족, 통상환경 악화로 인해 경기둔화 심화
전고후저(前高後低)의 성장곡선으로, ‘5% 내외’ 연간 목표 달성 전망
2025년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4.8%로 집계됐다. 1, 2분기 각각 5.4%, 5.2%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오다가, 분기별 성장률이 올들어 처음으로 5%를 하회했다. 작년 3분기 성장률이 4.6%인 점을 감안하면, 크게 둔화한 것이다.
<중국 분기별 경제성장률>
(단위: %)
[자료: 중국 국가통계국]
다만, 상반기의 호실적이 받쳐주고 있어, 1~3분기 누계 성장률은 5.2%로, 지도부가 설정한 ‘5% 내외’의 연간 목표를 웃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5년 1~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101조 5,036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1차 산업의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5조 8,061억 위안, 2차 산업의 부가가치가 4.9% 증가한 36조 4,020억 위안, 3차 산업이 5.4% 증가한 59조 2,955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산업별 경제성장 기여도(GDP 내 비중)은 각각 4.7%, 34.6%, 60.7%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중심의 3차 산업이 중국 경기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다.
<중국 연도별 경제성장률>
(단위: %)

[자료: 중국 국가통계국]
주요 경제지표
지표별로 3분기 누계치와 상반기 수치를 비교하여 살펴보면, 생산능력 이용률과 수출입만 개선됐다. 산업생산, 소매판매, 투자 등은 모두 상반기 대비 둔화했다. 특히 고정자산투자 누계 증가율은 2020년 9월 이후 5년 만에 역성장으로 돌아서며, 중국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주요 경제지표>
(단위: %)
지표
2022
2023
2024
2025.
상반기
2025.
Q1~Q3
2025.Q1~Q3 vs 상반기
경제성장률
3.0
5.3
5.0
5.3
5.2
↓
산업생산
3.6
4.6
5.8
6.4
6.2
↓
제조업 생산
3.0
5.0
6.1
7.0
6.8
↓
생산능력 이용률
75.6
75.1
75.0
74.0
74.2
↑
소매판매
△0.2
7.2
3.5
5.0
4.5
↓
상품 소비
0.5
5.8
3.2
5.1
4.6
↓
외식 소비
△6.3
20.4
5.3
4.3
3.3
↓
고정자산투자
5.1
3.0
3.2
2.8
△0.5
↓
인프라
(전력 미포함)
9.4
5.9
4.4
4.6
1.1
↓
제조업
9.1
6.5
9.2
7.5
4.0
↓
부동산
△10.0
△9.6
△10.6
△11.2
△13.9
↓
수출
5.6
△4.7
5.9
5.9
6.1
↑
수입
0.7
△5.5
1.1
△3.9
△1.1
↑
소비자 물가 상승률
2.0
0.2
0.2
△0.1
△0.1
-
생산자 물가 상승률
4.1
△3.0
△2.2
△2.8
△2.8
-
[자료: 중국 국가통계국, wind]
1. 투자
중국의 2025년 1~3분기 고정자산투자액은 37조 1,53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2022년부터 4년째 마이너스 행진 중인 부동산 투자의 감소폭이 13.9%로 확대됐다. 인프라 투자는 작년 동기 대비 1.1%, 제조업 투자는 4% 성장에 그쳤다. 각각 2021년 12월 이후, 2020년 12월 이후 최저 증가 폭(누계 증가율 기준)을 기록했다.
국유 부문의 투자 증가율은 상반기의 5%에서 9월 누계 1%로 떨어졌다. 3년째 역성장 중인 민간 부문 투자는 작년 9월 누계 대비 3.1% 감소했다. 정부 주도 투자가 위축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간 투자 심리도 지속 악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중국 분야별·부문별 고정자산투자 증감률>
(단위: %)

[자료: 중국 국가통계국]
2. 소비
하반기 소비가 부진하면서 중국 경기하방 압력이 커졌다. 중국의 월별 소매판매 증가율은 5월 6.4%에서 6월 4.8%로 크게 꺾인 후 하락세를 거듭했다. 9월에는 3% 성장에 그쳤다. 이에 따라 소매판매 누계 증가율은 상반기의 5%에서 1~3분기 4.5%로 둔화했다.
<중국 월별 소매판매 증감률>
(단위: %)

[자료: 중국 국가통계국]
품목별로는 먹거리와 보조금 품목에 의존한 소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조금 품목의 소매판매 증가폭이 둔화하고 있다.
중국의 화장품, 의류 등 선택형 소비재의 소매판매 증가율은 1~3%대의 저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데 반해, 식품, 귀금속류*와 가전, 가구, 통신기기 등 보조금 품목은 두 자릿수의 고신장세를 유지하며 중국 소비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보조금 품목의 3분기 누계 소매판매 증가율을 상반기와 비교해 보면, 일제히 둔화세를 보였다. 일각에서 작년 9월부터 시행해 온 이구환신(以舊換新·노후 제품을 신제품으로 교체 시 보조금 지원)의 소비진작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 귀금속류 소매판매 고신장세는 금, 은 등 귀금속 가격 급등에서 기인
** 대표 보조금 품목인 자동차의 경우, 업계의 출혈 경쟁으로 1~9월 판매 증가율은 12.9%를 기록했으나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0.8%에 불과함
<중국 품목별 소매판매 증감률>
(단위: %)
품목
2025.
상반기
2025.
1~3분기
품목
2025.
상반기
2025.
1~3분기
식품
12.3
10.4
스포츠·
오락용품
22.2
19.6
음료
△0.6
0.1
가전·
음향설비
30.7
25.3
화장품
2.9
3.9
사무용품
25.4
19.9
신발·의류
3.1
3.1
가구
22.9
21.3
약품
1.4
1.3
통신기기
24.1
20.5
귀금속류
11.3
11.5
자동차
0.8
0.6
[자료: 중국 국가통계국]
3. 산업생산
1~3분기 중국의 산업생산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상반기 대비 0.2%p 소폭 둔화했다. 3대 부문별로는 채광업이 전년 동기비 5.8%, 제조업이 6.8%(이중 하이테크 제조업 +9.6%), 전기/열/가스/물 생산 및 공급이 2% 증가했다 신흥 제조업 부문이 중국 산업생산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 2025.3분기 누계 주요 성장 업종: 자동차 제조 11.2%, 철도/선박/항공 운송설비 제조 14.8%, 전기기계 제조 11.1%, 컴퓨터/통신/기타 전자설비 제조 10.9%,
성장 품목(생산량 기준): 금속 절삭 공작기계 15.1%, 산업용 로봇 29.8%, 서비스 로봇 16.3%, 신에너지차 29.7%, 발전설비 51.1%, 태양광 전지 14%월별로는 7~8월 산업생산 부가가치 증가율이 5%대로 가라앉았다가, 9월 6.5%로 반등했다.
<중국 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산업생산 부가가치 월별 증감률>
(단위: %)

[자료: 중국 국가통계국]
산업생산 부가가치 증가율은 둔화했지만, 3분기 중국 공업 생산능력이용률(=가동률)은 74.6%로 2분기 대비 0.6%p 상승했다. 2개 분기 연속 2024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다가 반등한 것이다. 3대 부문별로는 채광업의 생산능력이용률이 72.5%, 전기/열/가스/물 생산 및 공급이 74.3%로 평균치를 하회했고, 제조업의 생산능력이용률이 74.8%로 전체 생산능력이용률 상승세를 이끌었다. 대다수 산업의 생산능력 이용률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세부 업종별로는 석유·천연가스 채광업(91.2%, 전년 동기비 +1%p), 화학섬유 제조업(85.6%, +0.1%p), 비금속 광물 제조업(62%, +0.3%p), 흑색금속 제련·압연 가공업(80.1%, +2.7%p), 일반 설비 제조업(78.9%, +0.2%p), 자동차 제조업(73.3%, +0.1%p), 컴퓨터·통신 및 기타 전자설비 제조업(79%, +1.1%p) 등 업종의 생산능력이용률이 작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신흥국향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 호조,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 종료* 직전 제조·유통업체들의 공급 확대 등을 3분기 생산능력 이용률 반등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 올 연초 중국 정부는 2025년 이구환신 정책을 연말까지 시행한다고 공고함. 내년 정책 지속 시행 여부는 미발표
<중국 분기별 공업 생산능력이용률>
(단위: %)

[자료: 중국 국가통계국]
4. 교역
부진한 모습을 보인 내수와 달리, 지난 3분기(7~9월) 중국의 수출과 수입은 매달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미국 신정부의 고관세 정책 등 외부 환경 악화에도 견조한 흐름을 타면서 중국 경기둔화를 방어했다.
* 2025년 3분기 누계 교역총액 4조 6,842억 달러(동기비 +3.1%), 수출 2조 7,796억 달러(+6.1%), 수입 1조 9,046억 달러(△1.1%)
<중국 수출·수입 월별 증감률>
(단위: %)

[자료: 중국 해관총서, wind]
분기별로 살펴보면, 지난 3분기 중국의 수출은 작년 3분기 대비 6.6% 증가했다.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를 발표했던 2분기 대비 0.4%p 상승했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 대한 수출은 고관세 영향으로 감소폭이 확대했다. 그러나 아세안, EU, 중남미, 아프리카 등 지역향 수출 증가로 對美 수출 감소분을 상쇄하면서 중국 전체 수출은 안정적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및 주요국/지역향 분기별 수출 증감률>
(단위: %)
분기
중국 전체
對미국
對아세안
對EU
對중남미
對아프리카
’21Q1
48.6
74.8
36.5
56.7
56.2
39.1
Q2
30.4
22.7
38.5
21.0
61.3
37.5
Q3
23.9
19.8
16.1
24.9
56.8
30.4
Q4
22.7
15.8
17.2
33.8
38.3
17.2
’22Q1
14.5
16.5
12.2
23.1
20.5
18.0
Q2
11.1
15.0
20.7
15.2
19.7
12.1
Q3
8.8
△2.0
29.4
13.2
16.1
10.7
Q4
△8.5
△19.2
10.4
△12.5
△10.0
5.9
’23Q1
△1.9
△17.0
17.9
△7.2
0.5
18.8
Q2
△4.9
△16.7
△10.1
△5.8
△1.4
15.4
Q3
△9.9
△14.3
△17.0
△17.5
△9.0
△4.5
Q4
△1.3
△3.0
△9.3
△9.7
1.8
0.8
’24Q1
1.4
△4.4
△2.5
△6.9
7.2
△0.8
Q2
5.7
2.5
15.0
△0.2
12.4
△9.4
Q3
5.9
5.0
8.8
7.6
12.4
△1.4
Q4
9.9
10.5
16.6
9.6
16.8
18.8
’25Q1
5.6
5.0
7.8
4.1
9.7
10.8
Q2
6.2
△23.9
17.5
9.3
5.2
31.2
Q3
6.6
△27.3
18.2
11.2
6.3
41.4
[자료: 중국 해관총서, wind]
중국의 수입은 지난 3분기 플러스 전환을 실현했다. 2024년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2025년 3분기 중국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의 무역경쟁으로 대미국 수입은 감소폭이 확대됐고, 최대 수입국/지역인 대만으로부터의 수입 증가율은 1분기 17.6%에서 2분기 8.1%, 3분기 0.8%로 빠르게 위축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기계전자 및 부품 수입국인 한국,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2분기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데 이어, 3분기 증가폭이 확대됐다. 중국의 기계전자류 수출이 상승세*를 타면서, 對한국·일본 수입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25년 3분기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이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대호주 수입은 6개 분기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 중국 기계전자류 분기별 수출 증감률: 2025.Q1 7.1% → Q2 8.5% → Q3 9.4%
* 2025.3분기 중국 철광석 수입량 3억 2,617만 톤
<중국 및 주요국/지역에 대한 분기별 수입 증감률>
(단위: %)
분기
중국 전체
對대만
對한국
對일본
對미국
對호주
’21Q1
29.4
41.1
22.4
28.2
69.5
20.7
Q2
44.1
29.2
28.3
26.4
43.0
52.6
Q3
25.4
18.6
17.5
11.6
24.5
63.6
Q4
23.7
15.6
24.9
6.3
9.9
27.0
’22Q1
10.4
13.8
13.0
0.2
0.9
△2.9
Q2
1.0
1.1
△5.3
△14.4
6.9
△15.7
Q3
0.1
△9.6
△6.3
△8.6
△5.5
△21.2
Q4
△6.9
△18.7
△22.6
△17.5
△5.7
△9.4
’23Q1
△7.3
△28.6
△28.3
△19.1
△1.4
19.4
Q2
△7.0
△21.8
△21.4
△14.7
△5.9
10.8
Q3
△8.5
△12.3
△19.8
△15.1
△10.7
△2.8
Q4
0.9
△2.3
△3.6
△2.3
△8.7
15.1
’24Q1
1.5
0.7
8.1
△6.5
△13.9
0.2
Q2
2.5
9.5
14.2
△1.9
△0.3
△8.8
Q3
2.1
12.0
11.4
△4.5
14.2
△12.4
Q4
△1.8
11.4
13.7
1.6
△0.9
△12.7
’25Q1
△6.9
17.6
△1.0
△4.3
△2.3
△29.8
Q2
△0.9
8.1
1.2
4.0
△15.8
△6.2
Q3
4.3
0.8
5.8
16.4
△17.1
4.0
[자료: 중국 해관총서, wind]
전망 및 시사점
내수 부족, 통상환경 악화 등 불확실 요인이 중국 성장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전고후저(前高後低) 성장곡선을 보이며 4분기까지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성장률이 4.6%로 주저앉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상반기의 호실적으로 ‘5% 내외’의 연간 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주요 기관별 2025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
기관
전망치
기관
전망치
국제통화기금 (IMF)
4.8%
사회과학원
5.0%
세계은행 (World Bank)
4.8%
wind
4.9%
아시아개발은행 (ADB)
4.7%
웨카이(粵開)증권
5% 내외
[자료: 기관별 발표 자료(2025.10월 기준)]
둔화세가 연말까지 지속되더라도 중국 정부는 대대적인 부양책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현지 증권기관의 애널리스트 A씨는 KOTRA 베이징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3분기 누계 성장률이 5.2%에 달하기 때문에, 4분기 경기둔화가 심화하더라도 연간 목표 달성은 가능하다”며,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을 마무리하는 현시점에서 중국 정부는 강도 높은 경기부양을 통해 성장률을 끌어올리기보다, 중장기적 시각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경제정책의 무게중심을 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국가통계국이 3분기 경제지표를 발표하는 날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5개월째 동결했다. 경기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당장은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안정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부동산 경기, 소비·투자 심리, 기업 경영상황, 미중 협상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거시경제를 운영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중국 정부는 내수진작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향후 디지털 인프라, 첨단 제조업에 대한 투자, 육성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산업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 수입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한국기업들은 중국 내수 중심의 고수준발전 전략에 맞춰 첨단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한중 협력 新모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자료: 중국 국가통계국, 해관총서, wind 등 KOTRA 베이징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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