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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총선을 앞둔 2025 호주 경제 동향 및 전망
  • 경제·무역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이정아
  • 2024-12-10
  • 출처 : KOTRA

경기 하방 압력 : 생산성 성장 저조, 트럼프 2기, 인플레이션 재상승 우려

경기 상방 압력 : 금리 인하 기대, 실질 가계 소득 증가, 가계 지출 회복 전망

10월 여론조(The Australian Financial Review/Freshwater Strategy Poll)에 따르면, 연립 야당이 3개월 연속 노동당의 지지율을 앞서고 있다. 노동당 앤서니 알바니즈(Anthony Albanese) 정부는 피터 더튼(Peter Dutton)이 이끄는 호주 제1야당인 자유당연립에 49% 51%로 뒤처졌으며, 지난 2년 동안 고물가 및 고금리로 인한 생활비 압박으로 인해 알바니즈 정부에 대한 유권자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호주 경제는 2024년 상반기 침체되어 20242분기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단 0.2%의 성장률만을 기록했다. 소비 심리가 역대 최저치에 근접하면서 호주 인구는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계 지출은 정체됐으며, 사무직 민간 부문 산업의 일자리 창출도 정체되고 있다. 2024년 현재, 경기 하방 및 상방 요인이 혼재되면서 2025년 경제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은 통제되고 있지만, 정부의 개입과 경기 부양책이 없다면 경기 침체의 위협은 지속될 것이다. 팬데믹을 제외하고 1900년대 초반 경기 침체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성장하면서 연방총선을 맞이하게 되는 호주 경제는 어떻게 전망되고 있는가?

 

2025 호주 연방선거

 

호주 연방선거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기선거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호주 연방선거는 헌법에 따라 하원의 임기 만료 후 68일 이내에 실시해야 한다. 현재 하원의원 임기(3)2025725일 만료되며, 68일 이내 마지막 토요일은 2025927일이다. 그러나 상원 의원의 임기 만료로 인해 조기선거에 대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상원의 절반은 2025630일에 임기(3)가 만료되며, 해당 선거는 만료되기 1년 이내에 치러져야 한다. -하원 선거는 동시에 치러져야 한다는 헌법적 요구사항은 없지만, 실용적인 사항을 고려해 대개 동시에 이루어지므로, 다음 연방선거는 2025517일 토요일이 마지막 기한이 된다.

 

2025년 5월로 예상되는 차기 연방선거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유권자 수가 처음으로 베이비붐 세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어 주목받고 있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현재 유권자의 47%를 차지하고 있으며, 베이비붐 세대는 약 33%를 차지하고 있다. 내년 5월이 되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50%에 더 가까워질 것이다.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할 젊은 유권자들의 증가는 선거 캠페인의 방향을 전환하고자 하는 정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들을 겨냥한 정책 변화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노동당은 일찍이 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알바니즈 정부는 이번 11월에 장기적인 교육 개혁을 발표했으며, 정부가 재선될 경우 202561일까지 대학교 학자금 대출의 20%를 덜어 주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1126일 통과되었으며, 해당 정책이 시행되면 정부의 학자금 대출인 Higher Education Loan Program(HELP)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제도인 헥스-헬프(HECS-HELP) 대학 학자금 대출 제도의 부채 규모가 줄어들게 된다300만 명의 호주인이 학자금 대출에서 30억 호주 달러(20억 달러)가량을 경감받게 되면서, 이 정책이 젊은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외에도 노동당은 매년 10만 명에게 무료 TAFE(기술전문대학) 과정에 대해 영구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법안을 제정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경제성장률 : 1.5% 2.3%로 회복세 예상


회계연도 2023/24 호주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으며, 20242분기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단 0.2% 성장했다. 연간 회계연도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회계연도 1991/92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이다. GDP 성장은 11분기 연속 이어졌지만, 1인당 GDP6분기 연속 하락하여 지난 1년 동안 1.0% 하락했다. 공공 투자는 0.1% 증가했지만, 민간투자가 0.1% 감소하면서 투자는 경제 성장에 기여하지 못했다. 무역에서는 수입이 0.2% 감소했지만, 수출은 0.5% 증가하면서 GDP0.2%P를 기여했다. 이는 중국향 철광석 수출과 해외 유학생을 포함하는 교육 서비스 수출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 또한, GDP 성장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가계 수요가 침체되면서, 중앙은행은 호주의 2024년 말 GDP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이후 가계 지출 성장률이 회복되면서 2025년 경제성장률을 2.3%로 상향 예측했다. IMF2024년 호주 경제가 1.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5년은 중앙은행보다 소폭 낮은 수치인 2.1%의 경제성장률을 예측했다. OECD2024년 호주 경제성장률을 1.1%, 2025년은 1.8%로 예측했으며, Deloitte는 더욱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올해 성장률이 1.1%, 2025년에는 1.6%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시드니에 본사를 둔 Goldman Sachs 투자 은행은 2025년 호주 경제성장률에 대한 예측치를 하향 조정했다. 2025년 호주 GDP 성장률을 기존 예측치인 2%에서 0.2%P 하락한 1.8%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호주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호주에도 부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가능성을 우려한 것이다.

 

금리 : 4.35%에서 3.70%까지 인하 기대

 

호주 중앙은행의 11월 통화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202512월 기준금리는 3.7%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호주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연간 8회 발표(2, 3, 5, 6, 8, 9, 11, 12)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총 8번 금리를 동결시켜 4.35%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1월 초, 호주 중앙은행이 금리 동결을 발표했을 때, 호주 4대 은행은 모두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단행 시기를 20252월로 예측했다. 하지만, NAB는 호주 노동 시장의 회복력에 따라 2025년 첫 번째 금리 인하 예측을 2월에서 5월로 연기했으며, Westpac이 뒤를 이어 그 기조를 따랐다. NAB는 호주의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을 보이며, 이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생산은 한계에 도달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한 것이다. NAB5월에 금리가 인하된 이후 분기마다 금리를 0.25%P씩 낮춰 2026년 중반에는 3.10%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Westpac2025년 총 4차례 인하를 통해 2025년 말에는 3.35%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Commonwealth BankANZ는 여전히 호주 중앙은행이 20252월에 기준금리를 4.35%에서 4.1%로 인하할 것으로 예측하며, 202512월까지는 각각 3.10%, 3.60%까지 인하할 것으로 예측한다. 다만, 여타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 중앙은행은 호주 고용 시장의 강세를 이유로 14번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연방 선거가 5월 17일 이전에 실시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앙은행의 5월 금리 인하가 현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알바니즈 정부는 선거 전 금리 인하를 통해 생활비 문제를 완화하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를 기대하지만, 중앙은행의 5월 금리 발표는 5월 20일로 예정되어 있어 선거 이후에야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기조와 금리 인하 시기가 선거에 미칠 영향을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업률 : 4.3%에서 4.5%로 소폭 상향 전망

 

202410월 호주의 실업률은 4.1%3개월 연속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대비 고용 증가 속도가 느려지면서, 경제학자들은 노동 시장 둔화 추세가 시작될 수도 있다고 예측한다. 계절 조정 기준으로 10월 신규 취업자 수는 15900명이 증가했지만, 7월에는 49400, 8월에는 45800, 9월에는 61300명이나 증가했다. 지난 6개월 동안 고용은 매달 평균 0.3%씩 증가했던 반면, 10월은 0.1%로 최근 몇 달 동안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202111월 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4.2%)을 기록한 7월 이후 실업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저해되었지만, 노동 시장이 이전만큼 빠르게 활성화되지 않는 추세가 보이며, 다시금 실업률의 상향 예측으로 인해 금리 인하의 가능성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알바니즈 정부는 선거 전 금리 인하와 함께 유권자들의 지지율을 회복하기를 기대했지만, 실업률이 안정화되면서 경제가 강세를 보이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우려가 있으므로 실업률 전망 또한 노동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주 고용 시장 전망에 따르면, 민간 부문의 고용주들이 채용을 줄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앙은행은 고용 감소로 인해 실업률이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노동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구직자들은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취업 중이거나 일자리를 찾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인 노동 참여율은 순 해외 이주가 급증하면서 거의 역대 최고 수준인 67.1%에 도달했다. 실업률은 노동 참여율의 증가가 고용 증가율을 초과함에 따라 202412월에는 4.3%로 소폭 상승하고, 2025년 말에는 4.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41~10월 호주 실업률 동향 및 전망치>

(단위: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실업률.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42pixel, 세로 578pixel

: 202410월 이후로는 전망치

[자료: 호주 통계청]

 

가계 지출 : 1.0%에서 2.9%로 회복 전망

 

20249월 기준, 가계 지출은 전월 대비 0.1% 감소했으며, 전 분기 대비 0.2%, 연간으로는 1.3% 성장에 그쳤다. 연간 성장률은 8월의 2.7%에서 1.3%로 급격히 둔화되어 호주에 코로나19가 재창궐한 2021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 및 필수 소비 항목에 대한 지출은 계속 증가하는 반면, 상품에 대한 지출은 전월 대비 0.4%, 분기 대비 0.3% 감소했다. 정부는 20247월부터 세금 감면 혜택과 에너지 요금 리베이트를 포함한 다양한 재정 지원을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계 지출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인플레이션과 높은 이자율이 계속해서 가계 소득을 침식함에 따라 실질 구매력도 여전히 압박받고 있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정부 지원책을 통한 실질 가계 가처분소득의 증가가 장기적으로는 가계 지출을 회복하도록 이끌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가계 지출 연간 성장률은 2024121.0%에서 2025년에는 2.9%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실질 가계 가처분소득은 2분기 동안 0.1% 증가했으며, 정부의 지원책으로 3분기 동안 1.3%P 증가했다.

 

생산성 : -1.0%에서 1.1% 완화되지만, 저성장 전망

 

호주의 생산성 성장은 여전히 저조하여 경제의 공급 능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노동 생산성은 3분기까지 연간 0.3% 증가했지만, 2분기 대비 0.8% 감소했다. 팬데믹 관련 변동성을 제외하면 현재 노동 생산성은 2016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생산성 증가율이 낮으면 GDP 성장보다 경제의 공급 능력이 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 가계, 기업, 정부는 약한 생산성 전망에 따라 저축, 지출, 투자 결정을 조정하는 데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GDP 성장을 방해하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물가 : 2.6%에서 3.7%로 증가할 전망

 

20243분기 호주의 기본 인플레이션율은 연간 2.8%, 20211분기 이후 처음으로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3% 안에 들어왔다. 자동차 연료 및 전기 가격의 하락이 인플레이션 안정화에 기인한 것이다. 20247월부터 도입된 에너지 요금 구제펀드(Energy Bill Relief Fund, EBRF)와 연방 및 주정부의 에너지 보조금 지급 정책이 전기 요금의 하락을 이끌었다. 호주 내 1000만 가구 이상이 연간 300 호주 달러(201달러)의 에너지 요금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연방정부의 환급 정책 이외에도 퀸즐랜드에서는 1000 호주 달러(670 달러)의 생활비 지원금 정책, 서호주에서는 400 호주 달러(268달러) 에너지 요금 분할 지급이 시작되었으며, 태즈메이니아에서는 250 호주 달러(170달러)의 재생에너지 환급금 지급이 전기 요금 하락에 기여하고 있다.

 

<정부의 에너지 보조금 정책 시행에 따른 호주 전기 요금 변화 추이 분석>

(단위: 지수)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전기 요금.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64pixel, 세로 606pixel

: Electricity Index 기준점은 20236

[자료: 호주 통계청]

 

알바니즈 정부가 2022년에 최대 7.8%까지 치솟았던 호주의 연간 물가상승률을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노동당은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동당의 에너지 환급 정책이 없었다면, 전기 요금은 20243분기에 전 분기 대비 0.7%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43분기 전기 요금은 2분기 대비 17.3%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8% 하락했다. 한편, 20243분기 자동차 연료 가격은 20233분기에 비해 6.2% 낮았다. 글로벌 수요 감소로 인해 석유와 도매 연료 가격이 하락한 것이 인플레이션 안정화에 기인했다.

 

하지만 변동성이 가장 크거나 가장 작은 항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3.5%로 여전히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 에너지 요금 감면과 임대료 지원 등 정부의 생계비 대책이 2025년 인플레이션율을 2.5%까지 낮출 것으로 추정되나, 회계연도 2024/25 지원책이 종료된 후 회계연도 2025/26에 돌입한 후 연말에는 3.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인플레이션 분기별 성장 추세 예측>

(단위: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인플레이션_1.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263pixel, 세로 1458pixel

[자료: 호주 통계청]

 

시사점

 

2025년 호주의 경제 전망은 인플레이션 및 통화 정책 완화와 함께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계연도 2023/24 동안 호주는 팬데믹을 제외하고 32년 만에 최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고물가와 20225월부터 202311월까지 이어진 중앙은행의 급격한 금리 인상은 생활비 부담을 증가시키고 가계 지출 위축시켜 경제 성장을 억제했다. 그러나 현재 호주는 긴축 통화 정책을 해제하고 경기 회복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호주 경제는 생산성 성장의 제약을 받고 있으며, 2025년 연방총선에서 현 정부인 노동당이 정권을 유지할지, 아니면 자유당연합이 정권을 탈환할지가 호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더불어 트럼프 2기 가능성을 비롯한 대외 환경 변수들이 경기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금리 인하 기대와 가계 지출 증가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혼재하면서 경기가 침체 위기를 벗어나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원: 호주 통계청, 호주 중앙은행, ABC, The Australian Financial Review, The Guardian, MPA, Independent Australia, 기타 현지 언론 종합 및 KOTRA 시드니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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