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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유일의 알루미늄 제련소 NZAS의 장기 운영 확정, 안정적인 알루미늄 공급망 기대
- 경제·무역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이보라
- 2024-12-1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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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알루미늄 산업, 글로벌 수요와 환경적 압력의 균형 있는 성장
한국, 뉴질랜드 알루미늄 수출국 2위
상품명 및 HS Code
HS Code
종류
760110
비합금 알루미늄, 미가공
760120
알루미늄 합금, 미가공
760200
알루미늄 폐기물 및 스크랩
시장 동향
뉴질랜드의 알루미늄 산업은 주로 뉴질랜드 알루미늄 제련소(New Zealand Aluminium Smelters, NZAS)에서 주도하고 있다. 이 제련소는 뉴질랜드 남섬의 티와이 포인트(Tiwai Point)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적으로 고품질의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주요 시설 중 하나이다. 뉴질랜드는 매년 수십 만 톤의 알루미늄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이 수출되며 주요 수출국은 일본, 한국, 미국 등이다. 뉴질랜드 알루미늄은 고품질로 평가되고 있어, 세계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제조업의 성장과 함께 알루미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경량화 및 재활용 가능성 때문에 친환경 소재로서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와 같은 산업에서 알루미늄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알루미늄 제련은 수력 발전을 주요 전력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수력 발전을 통한 저비용 전력 사용으로 인하여 알루미늄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기업 및 생산 시설
리오 틴토(Rio Tinto)는 세계적인 광산 및 금속 기업으로, 뉴질랜드에서도 알루미늄 제련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알루미늄을 대규모로 생산하는 주요 기업은 ‘뉴질랜드 알루미늄 제련소(New Zealand Aluminium Smelters, NZAS)’ 가 유일하다. NZAS는 원래 리오 틴토(Rio Tinto)가 79.56%, 일본의 스미토모 화학(Sumitomo Chemical Company)이 20.64%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리오 틴토는 2024년 11월 1일에 스미토모 화학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여 NZAS의 100% 지분을 소유하게 되었다. 해당 제련소는 남섬의 티와이 반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티와이 포인트(Tiwai Point) 제련소로 불린다. 알루미늄을 가공하거나 관련 제품을 만드는 소규모 제조 업체외에 대규모로 제조하는 기업은 이 NZAS 가 유일하다. 현재 NZAS에서 생산된 알루미늄의 약 90%가 수출되고 있다.
<NZAS 의 경제적 기여 및 운영 데이터>
(단위: NZ$, ton, 명)
[자료: NZAS 홈페이지, https://nzas.co.nz/]
알루미늄 가격 추이
<1995-2024년 뉴질랜드 알루미늄 월별 가격 추이>
(단위: NZ$(천), Metric Ton)
[자료: https://www.indexmundi.com/, 소스: 월드뱅크]
뉴질랜드 알루미늄 월별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알루미늄 가격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왔다. 특히 2020년 이후 글로벌 경제 및 공급망 이슈로 인해 가격 변동폭은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과 2022에는 알루미늄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였으나, 2022년 3월 톤당 5,100달러로 피크에 도달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2024년 초까지 톤당 3,500불대로 떨어진 알루미늄 가격은 2024년 4월 톤당 4,203달러로 14.95% 인상되었다. 이런 가격 변동에는 국제 원자재 가격, 에너지 비용, 수요 변화 등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
알루미늄 수출 동향
뉴질랜드의 알루미늄 주요 수출국은 일본, 한국, 프랑스, 미국 등이다. 일본은 2023년 기준 40.7%의 높은 점유율로 수출국 1위였으며, 이어 한국은 29.9%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뉴질랜드는 2021년 기준 對한국 알루미늄 수출 금액이 2억 1300만 달러로 23%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2023년 기준 2억 5900만 달러로 증가하였으며 29.9%의 점유율을 보였다. 프랑스는 ‘23년 기준 수출국 3위(점유율 5.4%)를 기록하였으며, 이어 미국(4.1%)과 네덜란드(3.8%)가 뒤를 잇고 있다. 뉴질랜드의 전체 알루미늄 수출 금액은 ‘23년 기준 8억 6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10% 하락하였다.
<뉴질랜드 알루미늄(760110,760120,760200) 수출금액>
(단위: US$, 백만, %)
[자료: GTA (’24.10월)]
<뉴질랜드 알루미늄(760110,760120,760200) 수출 단가 및 수량>
(단위: US$, KG)
[자료: GTA (’24.10월)]
알루미늄 품목의 뉴질랜드 對한국 수출 금액은 2019년 기준 2억1,250만 달러였으나 이는 2023년 기준 2억5,856만으로 21.6% 증가하였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뉴질랜드의 對한국 알루미늄 수출 품목 중 비중이 가장 큰 품목은 HS code 760110 비합금 알루미늄이다. 비합금 알루미늄의 경우, 2019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알루미늄 수출 비중의 58.7%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알루미늄 합금은 ‘23년 기준 약 9천만 달러의 수출 금액을 기록하였으며, 34.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알루미늄 폐기물 및 스크랩의 경우 2019년 약 360만 달러에 그쳤으나 2023년의 경우 1,622만 달러로 350% 증가하였다.
<뉴질랜드의 알루미늄 품목별 한국 수출 금액>
(단위: US$)
[자료: GTA(’24.10)]
NZAS, 정부와의 20년 전기 계약 체결 및 전기 소비 감축 동의
NZAS가 최근 정부와 20년 간의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티와이 포인트 제련소는 여러 차례 폐쇄 위기에 처했었으며 올해 12월에 폐쇄될 예정이었으나 정부와의 합의를 통해 2024년 5월 30일에 공기업인 메르디안 에너지(Merdian Energy) 와 20년 간의 장기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 계약은 7월 1일부터 효력을 발휘하였으며 백업 공급 업체로는 컨텍트에너지(Contact Energy)와 머큐리 에너지(Mercury NZ)가 있다.
NZAS는 알루미늄 생산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뉴질랜드 정부와 오랜 협상을 거쳐 이번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계약은 수력 발전 뿐만 아니라 지열, 태양열 및 풍력 발전 등 재생 가능한 전기의 다양한 믹스를 고정 가격으로 제공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수요 반응(demand response)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NZAS가 뉴질랜드 전력 수급이 불안정할 때 최대 185MW까지 전력 사용을 줄이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티와이 제련소는 국가 전력에서 가장 큰 전력 소비지중에 하나로, 뉴질랜드 전력 생산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인해 뉴질랜드 전력망에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질랜드 내 유일한 알루미늄 대량 생산 기업인만큼 NZAS 의 제련소 가동 운영 여부는 뉴질랜드 알루미늄 산업 뿐만 아니라 해외 수입국들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전력 장기 계약 체결로 인해 미래가 불확실했던 티와이 포인트 제련소는 2044년까지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
시사점
위의 NZAS와 정부와의 20년간 전기 계약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NZAS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뉴질랜드 정부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NZAS는 뉴질랜드에서 유일한 알루미늄 제련 시설로, 생산된 알루미늄 대부분이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NZAS는 장기적인 생산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글로벌 알루미늄 수요 증가와 공급망의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한국 기업들에게 알루미늄 원재료 수급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뉴질랜드 알루미늄은 수력 발전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친환경적이며, 탄소 배출량이 적은 생산공정을 거친다는 점에서 국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국제시장에서 뉴질랜드산 알루미늄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한국기업들은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알루미늄 공급망을 통해 원재료 수급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특히, 뉴질랜드의 알루미늄 산업이 글로벌 수요와 환경적 요구 사이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기업들은 향후 지속 가능한 소재 확보에 대한 일반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우수사례로 참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자료원 : Global Trade Atlas, NZAS 홈페이지, https://www.indexmun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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