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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금융위기 이후 G7 중 처음으로 금리인상 단행
  • 경제·무역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0-06-02
  • 출처 : KOTRA

 

캐나다, 금융위기 이후 G7 가운데 처음으로 금리인상 단행

- 캐나다 내 국내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0.25% 인상 -

     

     

     

□ 캐나다 중앙은행 금리 인상 발표

     

 ○ 2010년 6월 1일 캐나다 중앙은행은 금융위기 이후 G7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0.25% 기준 금리 인상 단행

  - 이에 따라 2009년 4월부터 1년여 넘게 0.25%로 역대 최저수준을 이어오던 캐나다 기준 금리는 0.50%로 인상

  - 기존 0.50%였던 은행 금리는 0.75%로 인상됐으며, 예금 금리는 이전과 같은 0.25% 유지(기준 금리=은행금리-예금금리)

  - 이번 캐나다 금리 인상은 2007년 7월 10일 이후 약 3년 만에 행해진 조치

 

캐나다 기준 금리 추이

자료원 : Toronto Star

 

 ○ 캐나다 중앙은행은 글로벌 경제 회복이 유로존 위기 등으로 인해 불안정한 상태이고 회복세의 불균형도 심화되지만, 캐나다의 성장률이나 인플레이션은 대체로 기대에 부합하거나 그 이상이라고 금리인상 배경 밝힘.

  - 금리인상 발표 하루 전인 2010년 5월 31일, 캐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0년 1/4분기 캐나다 경제성장률은 부동산과 소매판매 증가에 힘입어 기대 이상인 6.1%를 기록하며 1999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속도 나타냄. 캐나다 월별 경제성장률은 2010년 3월까지 7개월 연속 상승세 기록

  - 대다수 전문가들은 2010년 1분기 성장률을 5.9% 예측했음.

  - 2009년 8월 최고 8.7%까지 치솟았던 실업률도 2010년 1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세로 2010년 4월에는 8.1%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도 안정세를 찾아감.

  - 2010년 4월 물가상승률도 1.8%로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에 근접

     

 ○ 하지만 중앙은행은 앞으로 가계 지출이 이자율 증가와 가계부채 절감 노력으로 인해 줄어들 것이며, 더욱 과감한 기업투자가 경기회복을 위해 필요하다고 언급

 

 ○ 추가 금리 인상 여부는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환경과 그에 따른 캐나다 내 경기회복에 달렸다고 시사

  - 캐나다 중앙은행은 통화초과공급, 국내 지출 증가, 불균형적인 세계 경제 회복세를 극복하고 최적 물가상승률인 2%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의 깊은 통화정책 필요하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힘.

  - 다음 캐나다 중앙은행 금리 발표는 2010년 7월 20일로 예정

   

□ 전문가 의견

     

 ○ 이번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은 유로존 위기에도 캐나다의 건실한 경제성장률로 인해 이전부터 대다수 전문가들이 예상   

  - 한편, 금리 인상에 대한 중앙은행의 조심스러운 태도는 더욱 확실한 통화긴축을 점치던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을 빗나감.

  -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발표 후 일반적으로 상승하던 캐나다화와 채권수익률이 이번 발표 후에는 소폭 하락한 것은 통화 시장의 기대감이 중앙은행 금리 발표문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힘.

     

2010년 5월 25일~6월 1일 캐나다 환율추이

    

자료원 : Yahoo Finance

     

 ○ 캐나다 5대 금융기관 중 하나인 TD Securities의 Grant Bishop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한 태도가 매우 신중한 만큼, 앞으로의 금리 인상은 조심스럽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

  - 다음 발표 때 캐나다 금리는 0.25% 인상된 0.75%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통해 2010년 말에는 1.50%까지 인상될 것으로 전망

     

 ○ 캐나다 최대 금융기관인 RBC의 Dawn Desjardines 이코노미스트 역시 2010년 말 캐나다 기준금리는 1.5%까지 인상될 것으로 전망

  - 2011년에는 Output Gap(실질 성장률 - 잠재성장률)이 사라져, 금리 역시 최대 적정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

     

 ○ 한편, 또 다른 캐나다 5대 금융기관 중 하나인 CIBC World Markets의 Avery Shenfiel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경제성장이 소비자들의 늘어나는 빚에 따른 경향이 크다며 우려

  -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의 모기지 부채는 크게 늘어났고, 2010년 1/4분기 개인저축률 (Personal Saving Rate)은 2008년 3분기(4.6%) 이후 가장 낮은 2.8% 기록

  - Avery Shenfiel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소비자들이 낮은 금리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이에 따라 저축에는 신경을 덜 쓰고 있다고 전함.

  - 최근의 고용증가가 도움되겠지만, 기록적인 개인부채와 늘어나는 금리가 조만간 일반소비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할 것으로 우려

 

□ 시사점

 

 ○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조치로 캐나다 정부의 출구전략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   

  - 한편, 2010년 6월 초까지 캐나다 내 경기는 중앙은행 예상대로 움직이는 반면, 외부 상황은 남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 매우 불안정한 상황

  - 그에 따라, 대부분 현지 전문가들은 앞으로 캐나다 중앙은행이 천천히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해 2010년 말에는 1.50% 금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

     

 ○ 이번 금리 상승은 상승폭이 낮고 어느 정도 예견된 사건이었으므로, 이번 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 시장 및 환율 시장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 하지만 본격적인 출구전략을 시작하겠다는 캐나다 정부의 의지가 담긴 만큼 그 중요성은 크다고 볼 수 있음.

  -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앞으로도 조심스럽고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므로, 캐나다화 환율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 가계 부채 이자율 증가에 따른 부담이 가중돼 이에 민감한 승용차, 가전제품, 가구 등의 수요 증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 한편, 캐나다 현지에 진출해 현지에서 직접 자금을 조달하는 한국 기업들의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비용 상승으로 인한 자금조달 부담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들 기업의 효과적인 자금운용이 필요할 것임.

 

 

자료원 : 캐나다 중앙은행, The Globe and Mail, Financial Post, Toronto Star, TD Securities, RBC, 기타 KOTRA 토론토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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