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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희토류 자립 움직임… 산업 구조와 향후 전망은?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25-11-12
  • 출처 : KOTRA

세계 4위 희토류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산업화는 초기 단계

공급망 격변과 제재 지속... 2030년까지 자급률 48%·생산 3.5배 확대 목표로 국가프로젝트 추진

희토류는 스칸듐(Sc), 이트륨(Y)을 포함한 17개 화학 원소를 말하며, 리튬(Li), 니켈(Ni), 텅스텐(W) 등도 포함하는 보다 광범위한 개념인 ‘희귀금속’의 하위 범주에 속한다. 희토류는 에너지, 전자공학, 야금, 기계뿐 아니라 군수, 항공우주, 의료기기 등 첨단산업 전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러시아 정부는 희토류를 국가 전략 광물자원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향후 10년 내 기술주기 완결(채굴–정련–가공–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제한 및 미국과의 잠재적 협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러시아 산업정책 내 희토류의 전략적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는 모습이다.

 

러시아의 희토류 매장량 현황

 

<2023년 국가별 희토류 매장량 및 상업용 채굴량 (TREO 기준*)>

순위

(채굴량)

국가

매장량/점유율

(백만 톤)

상업채굴량/점유율

(천 톤)

전 세계

378.4

360

1

중국

164 (43.3%)

255 (70.8%)

2

미국

14 (3.7%)

43 (11.9%)

3

미얀마

N/A

38 (10.6%)

4

호주

28.8 (7.6%)

16.8 (4.7%)

5

인도**

6.9 (1.8%)

2.9 (0.8%)

6

러시아

28.5 (7.5%)

2.5 (0.7%)

...

-

-

8

베트남

71.2 (18.8%)

0.6 (0.2%)

-

기타

65 (17.2%)

1.1 (0.3%)

* 동 뉴스에서 다루는 매장량과 채굴량은 모두 TREO (Total Rare Earth Oxide총희토류산화물) 기준

** 인도 통계는 Reserves(확정매장량) 기준으로, Mineral Resources 관련 자료는 비공개

[자료: 러시아 광물자원 현황 및 이용 보고서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доклад о состоянии и использовании минерально-сырьевых ресурсов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2025.05.07 발표)]


러시아는 중국에 이어 세계 최대 수준의 희토류 잠재 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평가된다. 2025년 5월 러시아 연방 광물자원청(Rosnedra)에 따르면,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은 약 3억 7800만 톤이며, 이 중 러시아의 비중은 약 7.5%로 세계 4위 수준이다. 다만 상업적 채굴 비중은 아직 미미하여 전 세계 채굴량의 약 0.6~0.7%에 그친다.


<러시아 내 희토류 매장량>

(단위: 천 톤)

구분

2022.01.01

2023.01.01

2024.01.01

분류별 매장량

А+В+С₁ 등급

16,887.1

16,805.6

16,669.5

С₂ 등급

11,893.5

11,859.7

11,860.5

합 계

28,780.6

28,665.3

28,530.0

[자료러시아 광물자원 현황 및 이용 보고서 (2025.05.07 발표)]

 

러시아의 희토류 매장량은 A·B·C₁·C₂ 등급으로 구분된다. △A·B·C₁ 등급은 기술적·경제적으로 채굴이 가능한 ‘확인 매장량’, △C₂ 등급은 탐사 중인 ‘예상 매장량’으로 분류된다. 러시아는 이 네 등급을 통합해 'Balance Resources(경제성이 확보된 매장량)'이라 부른다. 이는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Measured–Indicated–Inferred 체계와 유사한 개념이다.

 

2024년 1월 기준 러시아 내 경제성이 확보된 매장량은 2850만 톤(16개 주요 광상에 매장)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도 아직 미개발 상태의 1160만 톤(2개 광상)과 산업 부산물 형태의 매장량 1만 2900톤이 별도로 확인됐으나 아직 공식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러시아의 희토류 분포 및 주요 매장지


 <러시아 주요 희토류 분포 지역 및 비중>

(단위: 백만 톤, %)

[자료: 러시아 광물자원 현황 및 이용 보고서 (2025.05.07 발표)]

 

러시아의 희토류 자원은 무르만스크주, 시베리아, 극동지역, 그리고 일부 공화국(코미·칼미키야) 등에 집중돼 있다.


무르만스크주는 러시아 전체 희토류 매장량의 약 45.9%가 집중된 핵심 지역이다. 이 지역의 로보제로(Lovozero) 복합 로파라이트 광상은 러시아에서 유일하게 희토류를 주목적으로 상업 채굴 중인 광상으로, 전체 매장량의 25.1%를 차지한다. 나머지 매장량은 인(P)을 주성분으로 하는 인회석-네펠린 광석층에 포함돼 있으며, 희토류 평균 함량은 약 0.34% 수준이다.

 

시베리아와 극동 지역에는 전체 매장량의 약 50.4%가 분포해 있다. 주요 광상으로는 △사하(야쿠티야) 공화국의 톰토르(Tomtor),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추크투콘(Chuktukon), △이르쿠츠크주의 벨로지민(Beloziminskoye) 등이 있으며, 모두 카보나타이트 계열의 대형 복합광상으로 분류된다.

 

이 외에도 인(P)을 주성분으로 하는 셀리그다르(Seligdar) 광상(사하공화국)은 전체의 15%를 상회하는 주요 잠재 매장지로 꼽히며, 코미 공화국의 야레그스코예(Yaregskoye, 3.6%), 칼미키야의 샤르가딕(0.1%) 광상에서도 소규모 희토류 함유층이 확인되고 있다.

 

<러시아 주요 희토류 광상 현황 (2024.01.01 기준)>

(단위: 천 톤, %)

광상명

(지역)

지질·

산업 유형

매장량
(
천 톤, ∑TR2O3)

러시아 비중
(%)

광석  

함량
(%)

2023 

채굴량 

(천 톤)

А+В+С

С

현재

가동 중

운영사: «Lovozyorsky GOK» LLC («Rosatom»)

Lovozorskoye*

(무르만스크주)

로파라이트

2,641.9

4, 521.5

25.1

1.11

2.6

타 금속

중심 채굴

운영사:  JSC «Apatit» (PJSC «PhosAgro»)

Kukisvumchorrskoye*
(
무르만스크주)

인회석-네펠린

801.96

3.2

2.8

0.24

24.6

Yuksporskoye 

(무르만스크주)

1,538.1

5.4

0.34

29.1

Apatitovyy Tsirk 

(무르만스크주)

261.4

24.8

1.0

0.36

20.4

Koashvinskoye** 

(무르만스크주)

0.39

16.3

N'orkpakhkskoye* 

(무르만스크주)

191.3

21.7

0.7

0.38

9.9

운영사: JSC «North-Western Phosphorous Company» (PJSC «Akron»)

Oleniy Ruchey 

(무르만스크주)

인회석-네펠린

875.3

438.1

4.6

0.38

16.5

개발 

준비 중

운영사: CJSC «GK Partomchorr» (PJSC «PhosAgro»)

Partomchorrskoye 

(무르만스크주)

인회석-네펠린

1,505.2

257.7

6.2

0.2

운영사: «Vostok Inzhiniring» LLC (PJSC NK Rosneft)

Tomtorskoe
(
사하(야쿠티야)

카보나타이트 

풍화잔류층

2,640.4

592.5

11.3

11.99***

운영사: «Lukoil-Komi» LLC**** («Lukoil» PJSC)

Yaregskoye*
(
코미 공화국)

티탄철광 

사암형

(유전성)

219.4

811.7

3.6

0.04

운영사: «TEKHNOINVEST AL'YANS» CJSC

Zashikhinskoye* 

(이르쿠츠크주)

알칼리 화강암

44.4

0.2

0.07

미분배

광구

(국가 

소유)

Chuktukonskoye 

(크라스노야르스크주)

카보나타이트 

풍화잔류층

952.9

1,909.4

10

5.38

Seligdarskoye 

(사하(야쿠티야))

인회석-

카보네트

4,410.4

15.5

0.35

Beloziminskoye 

(이르쿠츠크주)

카보나타이트 

풍화잔류층

1,645.9

5.8

0.9

* 일부 광상의 매장량은 미분배 광구(국가 매장지)에 포함

** 장부외(비경제성) 매장량만 포함

*** 함수(습광) 기준 함량 산정치로, 실제 함량은 다소 낮을 수 있음

**** 2024.06.01 허가 취소(Yaregskoye), 국가로 반환

[자료: 러시아 광물자원 현황 및 이용 보고서 (2025.05.07 발표)]

 

러시아의 희토류 광상은 대부분 복합광 형태로 존재해, 중국·호주 등 주요 생산국의 순수 희토류 광상에 비해 구조적·경제적 제약이 크다. 전반적으로 광석 품위가 낮고 입도 변동성이 크며, 상반된 물리·화학 특성의 광물이 공존해 단일 공정 적용이 어렵다. 현재 확인된 16개 주요 광상 중 희토류를 주성분으로 채굴 가능한 곳은 무르만스크주의 로보제로 광상과 자바이칼의 카투긴 광상 2곳뿐이다. 대부분은 인(P), 니오븀(Nb), 티타늄(Ti) 등 타 금속의 부산물 형태로 존재하며, 일부 광상에는 토륨(Th)·우라늄(U) 등 방사성 원소가 동반돼 환경·안전 비용이 높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러시아 광석은 △중력·자력 선별 → △전기분리·부선 → △고온 소성·용출 등 복합 공정을 거쳐야 하며, 이에 따라 전력·시약 소비가 많고 설비투자 및 운영비 부담이 높은 산업구조를 보인다. 특히 히빈 지역 인회석-네펠린 광상군은 황산법 비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산석고(Phosphogypsum) 부산물에서 희토류를 회수하는 기술이 병행돼야 경제성이 확보된다.

 

상업용으로 배분된 광구 중 실제 개발 중인 곳은 16.2%, 이 중 희토류 채굴 목적 광상은 1.9%에 불과하다. 미배분(국가 소유) 광구가 전체의 65.9%를 차지하며, 로보제로·셀리그다르·추크투콘·벨로지민 4개 지역에 82.7%가 집중돼 있다.


러시아 희토류 산업 구조

 

최근 10년간 러시아의 희토류 원광 채굴량은 연간 약 10만 톤 내외로 유지되고 있으나, 이 중 실제 상업용 제품으로 전환되는 비율은 2~3%에 불과하다. 러시아에서 상업적으로 희토류를 생산하는 유일한 원천은 로파라이트 광석이며, 전체 원광의 대부분은 인회석-네펠린광 개발 과정에서 부산물 형태로 발생한다.

 

2023년 러시아의 희토류 원광 채굴량은 TREO(총희토류산화물) 기준 약 12만 톤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상업용 생산으로 이어진 로파라이트 광석은 약 2.6천 톤 수준에 그쳤다. 희토류 채굴은 전량 무르만스크주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앞서 언급했듯 상업 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광상은 로보제로(Lovozero) 지역이다.


로보제로 광상은 로사톰 산하 로보제로 광산·선광 운영사(LGOK)가 채굴과 선광을 담당하며, 생산된 로파라이트 정광은 페름주 솔리캄스크 마그네슘 공장(SMZ)에서 염소 분해 공정을 거쳐 희토류(95~96%), 니오븀(93~94%), 탄탈(86~88%), 티타늄(96~97%) 형태로 회수된다. SMZ의 연간 처리능력은 1만 3천 톤 수준이며, SMZ는 러시아 내 희토류 상업 생산 전 주기를 담당하는 핵심 거점이다.

 

히빈 지역의 인회석-네펠린광은 PhosAgro와 Acron이 비료 원료 생산을 위해 개발 중이며, 희토류 함량이 약 1% 수준에 불과해 상업적 회수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산석고 등에 미량의 희토류가 포함되지만, 현재까지는 별도 추출 없이 부산물 형태로 보관되고 있다. 황산법 비료 생산 과정에서 희토류의 약 20%는 추출 인산(EPA)으로, 나머지 80%는 인산석고(부산물)에 잔류해 적치 보관된다.

 

<러시아 주요 희토류 관련 기업 및 공급망>

지주회사

운영사

(라이센스 보유)

광상

위치

선광
공장

가공 공장

로사톰

(ROSATOM 

Company 

Group)

Lovozyorsky 

Ore-Dressing 

and Processing

Works LLC

로보제르스코예

(Karnasurt Site, 

etc.)

Karnasurt

(지하 광산)

 

Karnasurt

 

Solikamsk 

Magnesium

Works OJSC

로스네프트

(ROSneft, 

PJSC)

Vostok 

Engineering 

LLC

톰토르
(Buranny Site)*

노천*
(예정)

선광 공장*
(예정)

Krasnokamensk

Hydrometallurgical

Complex Works LLC

 -

TechnoInvest 

Alliance

CJSC

Zashikinskoye*

노천*
(예정)

선광 공장*
(예정)

화학-금속공장*
(예정)

포스아그로

(Phosagro)

Apatite JSC

Apatite Cirk,

Rasvumchchor

Plateau

Rasvumchchorsky

(지하)

Apatite-

Nepheline 

선광공장#3

Phosagro

비료 공장

(상업 생산 단계에서 희토류 추출되지 않음)

Yuksporskoye,

Kukisvumchchorkoe

Kirovsky
(
지하)

Apatite-

Nepheline 

선광공장#2

Rasvumchchor 

Plateau

Nyorkpakhkh

Koashvinskoye

Vostochny

(노천) 

아크론
(Akron)

SZFC JSC

Oleny Ruchei

Oleny Ruchei Ore-Dressing 

and Processing Works 

(노천+지하)

 

Akron

Partom

choskoye

CJSC

Partomchoskoye*

Skygrad

그룹

-

 -

-

혁신기술 연구실

Phosphogypsum*
(
모스크바 

보스크레센스크 지역)

-

Skygrad Innovations, 

The “Korolyov”

Technopark*

ROSATOM+ 

Uralchem JSC

Phosphogypsum*
(
모스크바 

보스크레센스크 지역)

-

The “Phosphogypsum”

Project, experimental 

industrial plant*

*개발을 위해 준비 중인 매장지, 계획된 시설

[자료: 러시아 광물자원 현황 및 이용 보고서 (2025.05.07 발표)]


러시아의 희토류 대외무역 및 국내 수요 구조

 

러시아는 희토류를 개별 산화물 형태로 분리·정제할 수 있는 산업 설비를 아직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생산물의 대부분이 미가공 상태로 수출되고, 국내 수요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가 형성돼 있다.

 

페름주 솔리캄스크 마그네슘 공장(SMZ)에서 생산되는 희토류 중 상당수는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러시아는 란탄(La), 프라세오디뮴(Pr), 네오디뮴(Nd), 사마륨(Sm), 유로퓸(Eu) 등의 화합물을 주로 수입하고 있으며, 수입금액 기준으로는 유로퓸·가돌리늄·테르븀·디스프로슘·홀뮴·에르븀 등 고부가가치 원소의 비중이 높다.

 

<2022~2024 러시아의 HS Code 2805.30수출 동향>

(단위 달러, %)

순위

(2024)

국가

2022

2023

2024

점유율

2024년 

전년 대비 증감률

합 계

293

11

7

100

-36.4

1

카자흐스탄

3

2

5

71.4

150.0

2

튀르키예

0

7

2

28.6

-74.4

한국

4

-

-

 -

-

* 러시아는 세부 수출통계를 발표하지 않아, 각국의 대러시아 수입 통계로 역산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10.16]

 

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2024년 러시아의 HS Code 2805.30(희토류 금속의 순형·혼합물·합금, 스칸듐 및 이트륨 포함) 기준 수출액은 약 7천 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수출 대상국은 카자흐스탄(71.4%)과 튀르키예(28.6%)에 한정된 것으로 확인된다.

 

<2022~2024 러시아의 HS Code 2805.30수입 동향>

(단위 달러, %)

순위

(2024)

국가

2022

2023

2024

점유율

2024년 

전년 대비 증감률

합 계

2,867

2,782

745

100

-73.2

1

중국

2,815

2,780

726

97.5

-73.9

2

홍콩

0

0

19

2.6

100.0

* 러시아는 세부 수입통계를 발표하지 않아, 각국의 대러시아 수출 통계로 역산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10.16]

 

2024년 기준 러시아의 HS Code 2805.30 수입액은 74만 5,000달러로, 전년 대비 73.2% 감소했다. 이 중 97.5%가 중국산으로, 러시아의 희토류 수입 구조가 사실상 중국 의존형임을 알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러시아의 희토류 제품(화합물·합금·리거) 소비는 2021~2022년 연간 약 1,200톤 수준에서 2023년 이후 65% 이상 증가했으며, 전체 수요의 90% 이상은 산화물 등 화합물이 차지한다.

 

국내 시장은 13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다품종 소규모 구조로, 주요 수요 분야는 △연마(세륨·이트륨·네오디뮴·유로퓸) △촉매(세륨·란탄·프라세오디뮴·네오디뮴·이트륨) △금속 합금 △세라믹 △전자·제약·형광체·자석 제조 등이다. 이 중 연마용 수요는 Rostec 산하 Schwabe 그룹, 촉매용은 Ishimbay 촉매공장이 대표적이다. 영구자석용 희토류 소비는 전체의 1% 미만으로, 세계 평균(26%)에 비해 현저히 낮다. 주요 생산기업으로는 NPO Erga(칼루가), Magneton(상트페테르부르크), Polimagnit(모스크바·트로이츠크), Magnitnye Sistemy(랴잔), PK Tula Magnets 등이 있다.

 

2020Rosatom 산하 Elemash Magnit가 풍력발전용 희토류 자석을NovaWind에 공급한 이후, 2023년에는 Ruselectronics와 공동으로 초강력 NdFeB 자석의 부식방지 기술을 국산화했다. 또한, 2024년 2월에는 Rosatom MetallTech·Elemash Magnit가 우드무르트공화국 글라조프에 연 1,000톤 규모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건설을 위한 특별투자계약(SPIC)을 체결했으며, 2028년 가동 후 2030년 3,000톤 규모 확장도 검토 중이다.

 

러시아 정부의 희토류 정책 및 주요 프로젝트

 

(1) 희토류 산업 발전 계획

 

러시아 정부는 2020년 로사톰(Rosatom)이 제시한 ‘2030 신소재·물질기술 로드맵’을 승인한 데 이어, 2025년 1월 1일 국가 프로젝트 「신소재 및 화학」 하위에 희귀금속·희토류 산업 발전’ 프로젝트를 공식 출범시켰다.


동 프로젝트의 목표는 2030년까지 희귀·희토류 수입 의존도를 75%에서 48%로 축소하고, 원광 채굴부터 고차 가공·최종제품 생산에 이르는 완전한 기술주기를 국내에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희토류 및 희귀금속 생산 규모를 2024년 290억 루블에서 2030년 1000억 루블(약 12억5000만 달러)로 확대하는 것이 주요 계획이다.

 

2026~2028년 3년간 총 38억5000만 루블(약 5000만 달러)의 연방 예산이 배정될 예정이며, △R&D 지원 △저금리 금융 제공 △인프라 투자 △2차 가공제품 수요 창출 △이자 보전 등을 통해 국산 희토류 제품의 가격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한다.

 

(2) 주요 프로젝트

프로젝트

주요 내용

Lovozersky GOK 

(무르만스크)

ㅇ 로파라이트 회수율 향상을 위한 광산·선광시설 현대화

- 2024년 기준 약 105억 루블 추가 투자

- 회수율을 현행 80~87%로 단계적 개선 예정

Solikamsk 

Magnesium Plant

(페름주)

희토류 분리공정 신설

- 로사톰이 2022년 자체 분리생산 결정, 2024년 설계 착수 및 2027년 가동 목표

- 연 2,500톤 규모 분리공정(투자 7.5억 루블) 추진 중

Tomtor 

(사하공화국)

세계급 매장지 개발
- 대규모 매장지로, 예상 자원량 1억 5,400만 톤 이상

- 외국인 투자 유치 최우선 후보군

Afrikanda 

(무르만스크)

대규모 채굴·처리단지 건설

- 자원량 6억 2,600만 톤 규모의 대형 채굴·처리단지 건설 예정

- 2026~2027년 연 100만 톤 규모 GОF 착공

- 총 투자액 약 170억 루블, 신규 고용 660명 전망

Kolmozerskoye 

(무르만스크)

리튬 광산·정광공장 착공
- 러시아 최대 리튬 매장지(84만 8,000톤).

- 2026년 착공, 2028년 가동 목표로 총 980억 루블 투자 및 1,600명 고용 계획

 [자료: 국내외 언론 종합]


대외협력 여건 및 전망

 

최근 세계 희토류 시장은 지정학적 긴장과 공급망 재편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희토류 및 전략광물 수출관리 강화는 주요 자원국의 산업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채굴의 약 60~70%, 정제·분리공정의 약 90%를 담당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3년 갈륨·게르마늄 수출통제를 시작으로, 2023년 12월 흑연 수출허가제, 이어 2025년 4월 7종의 중희토류 원소 및 관련 물질에 대한 수출허가제 도입, 2025년 10월 희토류 기술·부품 추가 통제 조치를 발표하며 통제 범위를 확대했다. 이러한 조치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의존 구조를 실질적 공급망 리스크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주요국의 자원 자급화 움직임을 촉진했다. 


미국은 10월 말 중국과 희토류 수출통제 1년 유예에 합의하며 한시름 덜었지만, 자국 경제안보의 핵심 과제로 '18개월 내 희토류 탈중국'을 선언했다. 정부가 직접 민간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며 투자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호주·일본·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전방위 대응하는 모습이다. 한편, 미국은 2025년 4월 우크라이나와의 광물협정을 통해 우크라 영토 내 전략광물 채굴권과 광물개발 프로젝트 참여권을 확보했다. 같은 맥락에서 러시아 또한 2025년 3월 푸틴 대통령 특사를 통해 미국과 희토류 공동개발 논의 착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자국 자원의 외교적 활용을 시사했다.

 

러시아는 이러한 외부 환경에 대응해 희토류 및 희귀금속을 전략자원으로 재정비하고 있다. 2025년 1월 1일 발효된 국가 프로젝트 「신소재 및 화학」 하위 연방프로그램 ‘희귀금속·희토류 산업 발전’은 수입 의존도 축소와 기술주기 완성(채굴→정제→가공)을 목표로 하나, 구체 세부 내용은 상단에서 언급한 대로 이미 추진 중인 산업계 프로젝트와 연계돼 진행되고 있다. 다만 러시아의 정제·분리기술, 인프라, 내수 수요 기반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이와 동시에 러시아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EAEU(유라시아경제연합)·BRICS 국가 등 비서방권과의 협력 강화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 인도, 남아공 등 BRICS 회원국은 모두 희토류 생산·소비국이자 소재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러시아는 이를 활용해 원광 공급국 지위를 유지하면서 정제·가공 단계의 산업 내재화를 도모하고 있다.

 

시사점

 

러시아는 이론적으로는 상업적 수요를 전량 충족할 수 있을 만큼 대규모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활용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전자·광학·특수세라믹·합금·영구자석·전기차·풍력발전기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내수 기반 수요가 제한적이며, △혼합 희토류 농축물을 개별 산화물로 분리·정제할 산업용 규모의 분리시설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2025년 들어 중국이 잇따라 희토류 수출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서방 제재가 장기화되면서, 러시아 정부는 공급망 자립과 핵심소재 국산화를 주요 전략목표로 삼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희토류 및 희귀금속 생산을 3배 이상 확대하고, 채광–정련–가공–소재생산으로 이어지는 수직 통합형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현재 산업 발전의 중심은 로보제로(Lovozersky GOK, 채굴) – 솔리캄스크(SMZ, 정련) 체계를 기반으로 한 생산라인이며, 인산석고 부산물에서 희토류를 회수하는 공정개발과 로파라이트·에우디알라이트 처리기술의 고도화, 희토류 기반 자석·촉매·합금소재의 국산화 프로젝트가 병행되고 있다. 그러나 정제·분리 핵심기술의 내재화 속도는 여전히 더딘 편으로, 생산성 제고와 품질 향상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러시아는 이 같은 기술 공백을 메우기 위해 BRICS 및 EAEU 회원국과의 자원협력, 외국 기술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희토류 분리·정제, 인산석고 부산물 회수, 고순도 산화물 및 합금소재 제조 분야는 외국 기업의 기술협력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정제공정 설계, 자동화 장비, 분석·계측 시스템, 고효율 용출기술, 희토류 영구자석·소재 응용 분야를 비롯해 러시아 정부의 연방 프로젝트에 따른 기술이전, 연구협력, 시범플랜트 구축에서 우리와의 협력 가능성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주요국의 대러시아 제재가 지속되고 있어, 품목별 수출통제와 기업·인사 제재에 유의해야 한다.

 

러시아의 희토류 산업은 현재 기술 내재화 및 공급망 자립화 단계에 있으며, 중국 의존형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향후 성공 여부는 △고비용·저효율 구조 개선 속도, △실질적 대외협력 네트워크 구축, △정제·분리 핵심기술 확보 수준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러시아 연방 광물자원청(Rosnedra), Consultant Plus, Global Trade Atlas, Vedomosti, Rossiyskaya Gazeta, RBC, Atommedia, Metalinfo , KOTRA 모스크바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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