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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물류 관련 독일 해운물류 동향
  • 경제·무역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문기철
  • 2023-12-22
  • 출처 : KOTRA

예멘 반군 하팍로이드 ‘알 자스라호(Al Jasrah)’ 상선 공격

하팍로이드 및 주요 선사 홍해 지역 운항 일시 중단 결정

현지 해운 물류 동향

 

중동 사태 이후 예멘 정부와 맞서고 있는 후티 반군이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화물선을 공격하면서 글로벌 해운업계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지난 12월 15일 경우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의 선박이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알 자스라호(Al Jasrah)’가 그리스 피레우스항을 출발해 수에즈 운하를 거쳐 Bab Al Mandeb 통항하던 중 후티 반군의 총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하팍로이드의 대변인에 따르면, 후티 반군의 드론 공격으로 선체에 화재가 있었지만, 승무원은 무사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팍로이드는 지난 15일 승무원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홍해를 통과하는 모든 컨테이너선의 통행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알 자스라호가 공격당한 Bab Al Mandeb 지역>

[자료: Spiegel]

 

독일 연방정부 대응

 

독일 외무부 장관 아날레나 베어복(Analena Baerbock)은 독일 자국 해운사 화물선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을 규탄하며 홍해에서 독일 상선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은 즉각 중단돼야 하고 또한, 인질 역시 무사히 석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독일 국방장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Boris Pistorius)는 사건 발생 지역의 치안을 위해 해군 파병을 포함해 다양한 가능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사안이 민감한 만큼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독일 경제 전문지 한델스블라트의 취재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군사를 파견 중인 미국은 해당 지역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군사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독일에도 역시 해군 파병을 요청하였고 연방정부는 현재 이를 검토 중이다.

 

향후 전망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아 예멘 정부에 맞서고 있으며 군사용 드론, 미사일, 순항미사일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있다. 후티 반군은 중동 사태 이후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하마스와 연대를 표명하고 최근 몇 주 동안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을 반복적으로 발사했으며, 동시에 이스라엘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상선 여러 척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후티 반군은 가자 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는 선박 외에 모든 선박은 공격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예멘 반군 후티의 점거 지역>

[자료: 한델스블라트]

 

이처럼 후티 반군의 위협이 계속됨에 따라 MSC, Maersk, CMA, Hapag Lloyd, OOCL, HMM과 같은 세계 주요 해운사들은 수에즈 운하 노선 대신 수에즈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노선을 택하기로 했다. 유럽 노선의 화물선이 남아프리카 희망봉 노선으로 우회하면 운송 기간이 최소 열흘이 추가 소요되기 때문에, 이에 따라 해상 운임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후티 반군의 공격이 계속되면 해상 운임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화주들에게 운임 기준을 제공해 주는 데이터 분석기관 제네타(Xeneta)의 관계자는 후티 반군의 공격이 장기화하면 해상 운임이 현재보다 2배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한 해운사 관계자는 홍해 운항 중단 및 우회 운항 시 공급 부족 사태와 이에 따른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남아공 희망봉 우회 노선>

[자료: 조선비즈]

 

또한, 후티 반군이나 해적의 공격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부 해운사들은 전쟁 리스크 보험료 등 위기관리를 위한 비용을 운임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하팍로이드는 이번 총격 사태 관련 발표에서 위험 상황의 증가와 운영 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2024년 1월 1일부터 상응하는 추가 요금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처럼 홍해 남부와 아덴만 일대의 치안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은 우회 운항과 해운사들의 리스크 헷징으로 이어져 해상 운임을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우회 운항으로 인한 운송 지연 사태는 해상 물류 병목 현상을 일으킬 수 있고 또한 항공 물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를 감안하였을 때, 우리 기업들은 현지 물류 현황에 큰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자료: Spiegel, Handelsblatt, Tagesschau, Hapag Lloyd, HMM, 연합뉴스, 조선 비즈,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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