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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헝가리 총선 결과와 시사점
  • 경제·무역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양효준
  • 2014-04-11
  • 출처 : KOTRA

 

2014년 헝가리 총선 결과와 시사점

- 현재 집권당인 피데스당(Fidesz  중도 우파) 압승, 정책 기조에 큰 변화 없을 것으로 예상돼 -

 

 

 

□ 개요

 

 ○ (현 집권당 특징) 2010년 집권 이후 경기침체 타파와 헝가리 자본주의 체질개선 도모

  - 2010년 5월 29일 공식으로 출범한 빅터 오르반 총리의 피데스(Fidesz) 정부는 1) 신경제체제 수립 2) 행정절차 간소화 3) 재정 건전화 3개의 중점목표를 설정하고, 공공부문 긴축 재정과 관료행정의 폐단을 혁파하는 정부구조 개혁을 통한 헝가리 자본주의 체질 개선을 도모가 정책 어젠다임.

  - 피데스 정부는 의회의석 2/3 장악을 배경으로 더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햇으나 야당 및 시민사회와의 충분한 대화없이 급진적이고 일방적인 입법, 헌법 개정을 추진해 대내외적인 비판이 있었음.

  - 국제기관이나 다국적 기업보다 국내 기업을 위한 정책을 펼 것을 피력해 왔으며, EU와도 지속적인 갈등을 빚고 있음.

 

 ○ (2014선거양상) 집권당 중도우파성향 Fidesz vs 좌파성향 MSZP를 포함한 민주야권연합

  - 1989년 체제 변환 후 7번째 총선으로, 2010년도 중도 우파성향의 피데스당이 MSZP 사회당에 승리하고 2014년 선거에서도 두 정당을 축으로 한 대결 구도를 이룸.

  - 사회당인 MSZP당의 가장 실권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경제위기 이후 정책 실패, 당 부총장의 부정부패 등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임.

 

헝가리 정당 현황 (5개 정당)

 - 피데스(청년 동맹): 현재 집권당이며, 1988년 경제의 자유화를 부르짖던 대학생 그룹이 시초임. 총재인 빅토르 오르반은 2010년 총선 승리로 1998~2002년에 이어 두 번째 총리직을 수행함.

 - MSZP(사회당): '시장경제 체제하에서의 민주 사회주의 건설'이 목표로, 2008년까지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다 2008년 외환위기 경제 침체 등으로 지지율을 잃었음.

 - 조빅(더 나은 헝가리를 위한 움직임): 2003년 창당한 극우 성격으로 반유럽연합, 반유대주의, 친러시아 성격을 띠고 있음.

 - LMP(대안정당): 'Social Initiative'라는 NGO 그룹이 전신으로, 주요 관심분야는 환경보호, 지속성장, 정치계급의 부패와의 전쟁임.

 - MDF(Hungarian Democratic Forum : 주요 구성원은 사회주의 체제하에서 민주화 운동을 추진했던 학자, 문인 등으로 2010년 선거에서는 한 의석도 얻지 못함.

 

□ 주요 당 간 논쟁

 

 ① 헝가리 원전 증설 사원 관련 친러시아적 행태: 러시아와의 관계 설정

  - 민주야권연대는 집권당의 헝가리 원전 증설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러시아 전력회사를 선정하고 100억 유로 규모 차관을 빌린 것은 푸틴에게 헝가리 주권을 팔아넘긴 것이라 비난함. 이에 집권당은 이는 정치와 관련 없는 헝가리 에너지사업 개발을 위함이었다고 주장함.

 

 ② 정부의 공공요금  인하: 소득별 차등 없이 인하 vs 소득별 차등 부과해 고소득 고부과

  - 정부는 그동안 에너지원의 인하를 통한 공공요금을 낮추려는 움직임이 있었음. 정부는 이를 위해 정부 소속의 비영리 에너지 공급원을 만들자고 주장. 이에 좌파는 소득별로 차등 이용료를 부과하는 차별화된 에너지 절감 방안을 주장

 

 ③ 헝가리 세금 당국의 대규모 부정부패 의혹

  - 헝가리 세금 당국은 몇 개의 주요 기업으로부터 35억 유로의 세금을 탈세해준 혐의를 받고 있음. 그러나 집권당의 이런 행태는 2007년 MSZP 집권 때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함. 이는 전 집권당인 사회당 부총리의 오스트리아의 미신고된 77만 유로의 계좌 등을 떠올리게 되며 오히려 민주야권연대에 악역향을 미침.

 

□ 선거결과: 피데즈당 의석수 67% 차지

 

총선결과(4.7. 기준, 98.97% 개표 완료)

 

전국구

소선거구 의석수

전국구 의석수

총 의석수(비율)

득표율

(총 106)

(총 93)

Fidesz(청년민주동맹)

44.50%

96

37

133(66.83%)

민주야권연대*

26%

10

28

38(19.10%)

Jobbik(극우정당)

20.50%

0

23

23(11.56%)

LMP(대안정당)

5.20%

0

5

5(2,51%)

주: 민주야권연대는 사회당(MSZP), 다함께(Egyutt), 헝가리를 위한 대화(PM), 민주연합(DK), 자유당(MLP) 등 5개당의 연합임.

자료원: 주헝가리 한국 대사관

 

주요 당의 의석수 현황

자료원: 위키피디아,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제작

 

□ 전망

 

 ○ Fidesz는 지난 4년간 시행해 온 정책에 대한 재신임을 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정부 주도의 경제성장정책 고수 및 EU 내에서의 독자적 목소리 표출 등 현 정책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임.

 

 ○ 아울러, 정권의 안정성이 높아짐에 따라 그간 민심을 얻기 위한 방편으로 강압적으로 대했던 다국적기업에 대한 적대적 태도(조세 부담률 인상, 외국계 은행에 대한 벌금 부과, 외화표시대출 관련 대출 당시의 환율 강제 적용 등 외국계 은행에 부담 떠넘기기)가 다소 누그러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됨.

 

 ○ Fidesz 정부가 지난 임기 동안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동방정책”(Opening to the East)을 좀 더 구체화하고 현실화시키는 데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이는바, 오르반 총리의 한국 및 여타 아시아 국가 방문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음(오르반 총리, 올해 2월 중국, 작년 11월 일본 방문).

 

□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

 

 ○ 헝가리의 주요 대규모 경제 프로젝트 대부분은 EU 펀드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피데스 정권이 재집권했으므로 올해 1월에 세워졌던 EU 펀드 계획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EU 펀드 프로젝트에 참가를 추진하는 우리 기업들은 정부 기조를 파악하는 데 큰 변동사항이 없을 것으로 보임.

 

 ○ 헝가리 수출의 대부분은 자동차산업에서 이뤄지며, 헝가리 정부는 자동차산업의 진흥을 지지하는바 우리 기업들의 자동차 관련 산업 진출에는 영향이 없을것으로 보임.

 

 ○ 오르반 정부는 EU의 지침인 재정적자를 GDP의 3% 이하로 유지시켰으나 공공부채 비율은 80%로 여전히 중부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경제 취약도는 여전히 높으므며 이는 환율변동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음.

 

 ○ 피데스 정부 기간에 파격적인 저금리 기조가 이어졌으며, 재집권으로 당분간 이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The wall street journal, Paprika Politik, Politics.hu, 헝가리 대한민국 대사관,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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