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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냉장고 시장 동향
- 상품DB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곽미성
- 2023-03-1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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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간 봉쇄 조치로 주방가전 교체 수요 증가
에너지라벨 의무 부착, 전기료 폭등에 따라 에너지 효율성 중요한 기준으로 부상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가정용 냉장고
HS Code: 8418.10
시장동향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프랑스 정부의 봉쇄 조치로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된 프랑스 소비자들의 관심은 가전제품 교체로 이어졌다. 특히 외식이 불가능해지고 집에서 요리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주방 가전 교체가 인기를 끌었는데, 넓은 공간을 찾아 이사하는 가구가 많아짐에 따라 대형 냉장고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Euromonitor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프랑스의 냉장고 연간 소매 판매량은 약 357만3000대로 전년 대비 6%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경제적,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공급망 문제로 상품 부족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생산 및 배송의 심각한 지연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 상승, 부동산 매매 감소로 좁아진 주방가전시장도 원인으로 꼽힌다. 프랑스 국립 부동산연맹(FNAIM)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부동산 매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가 감소했다.
2022년 프랑스 냉장고 시장에서는 빌트인 냉장고 모델이 41만 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고, 제조기업 시장점유율은 보쉬 브랜드의 BSH France가 1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프랑스 냉장고 연간 소매 판매 추이 및 전망>
(단위: 천 대)
[자료: Euromonitor]
냉장고는 대부분 가정이 이미 소유하고 있는 가전제품으로 변화하는 식품 트렌드에 맞춘 발 빠른 리뉴얼이 중요한 시장이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신선한 제품을 기반으로 한 건강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선식품 보존 최적화 기술로 ‘채소 프레쉬 박스’, ‘그린 존’ 등을 탑재한 제품들이 브랜드별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또한, 팬데믹 이후 도시를 떠나 지방의 소도시에 정착한 가정들을 중심으로 대용량 냉장고와 맞춤형 빌트인 냉장고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에너지값 폭등으로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들이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모든 냉장고 제품이 의무적으로 표기하는 EU의 에너지라벨 수치가 상품선택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2021년 HS code 8418.10 기준, 프랑스의 가정용 냉장고 수입액은 7억1584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1%가 증가한 수치다. 프랑스의 주요 수입국은 중국으로 46.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특히 2021년에는 전년 대비 32.8%가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국 10위권 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로는 한국이 점유율 3.5%로 여섯 번째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2022년 대한국 냉장고 수입액은 2496만 달러를 기록했다.
<프랑스 냉장고 수입동향(2019~2021년)>
(단위: US$ 천, %)
순위
국가명
2019
2020
2021
점유율
증감률
전체
561,925
550,409
715,843
100.0
30.1
1
중국
224,233
251,279
333,571
46.6
32.8
2
폴란드
124,404
98,974
129,385
18.1
30.7
3
터키
69,501
63,954
72,743
10.2
13.7
4
이탈리아
24,056
21,014
34,456
4.8
64.0
5
독일
21,168
23,114
27,486
3.8
18.9
6
대한민국
27,328
25,270
24,965
3.5
-1.2
7
불가리아
12,105
12,066
18,064
2.5
49.7
8
태국
18,001
17,308
17,755
2.5
2.6
9
슬로베니아
1,879
7,110
15,402
2.2
116.6
10
루마니아
10,489
8,339
12,452
1.7
49.3
[자료: Global Trade Atlas]
HS Code 8418.10 기준, 2022년 1~11월 프랑스의 대한국 냉장고 수입액은 2305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가 증가한 수치다. 2022년 1~11월에는 앞서 살펴본 대로 지정학적 불안과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등의 요인으로 전반적으로 수입액이 감소한 가운데 유럽 인근 국가인 이탈리아, 루마니아로부터의 수입과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만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냉장고 수입동향>
(단위: US$ 천, %)
순위
수입국
2022.1~11.
점유율
증감률*
전체
515,525
100.0
-21.6
1
중국
222,305
43.1
-25.3
2
폴란드
89,537
17.4
-26.5
3
터키
47,991
9.3
-31.2
4
이탈리아
36,778
7.1
17.5
5
대한민국
23,059
4.5
2.2
6
독일
20,992
4.1
-20.1
7
불가리아
16,708
3.2
-1.4
8
루마니아
13,846
2.7
19.1
9
태국
13,207
2.6
-20.5
10
슬로베니아
11,867
2.3
-19.3
주: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임.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동향
코로나19 이후 지방으로 이주하는 가정이 많아짐에 따라 대용량 냉장고가 인기를 얻는 추세지만, 파리 등 옛날식 건물이 많은 대도시는 주방 공간이 작은 아파트가 많고, 1인 가구가 많아 양문형 냉장고보다는 여전히 소형 단문형 냉장고 사용이 일반적이다. 아마존 프랑스에서 현재 프랑스 가정용 냉장고 베스트셀러 순위를 검색하면 10위권 내에 양문형 냉장고 모델은 LG 모델 하나뿐이다. 프랑스 가정용 냉장고 시장 브랜드 점유율에 따른 대표적인 모델은 다음과 같다.
<프랑스 냉장고 브랜드 순위와 대표 제품>
브랜드
대표 제품명
기능 및 특징
이미지
가격(€)
Bosch
Bosch KGE39ALCA
- 에너지 라벨 C 등급, 343ℓ(냉동실 94ℓ)
- 성애 낌 방지, 냉동실 자동온도조절 냉각기능
- LCD 터치 기능
- 냉동실 온도 변화 시그널 기능
- 부품보유기간: 11년
- 제조국가: 터키
790.49
Whirlpool
WHIRLPOOL W7X93AOX1
- 에너지 라벨 D 등급, 367ℓ(냉동실 104ℓ)
- 성애 낌 방지, 급속냉동 기능, 프레쉬 야채박스
- LED 조명
- 부품 보유기간: 10년
- 제조국가: 폴란드
799.99
Haier
HAIER A3FE632CSJ
- 에너지 라벨 F 등급, 314ℓ(냉동실 114ℓ)
- 찬공기 순환기능으로 성애 낌 방지, 냉장고 전체적으로 균일한 기온을 유지해 신선도를 높임
- '바캉스 모드' 기능으로 냉동칸 가동은 지속하면서 냉장칸 가동 중단
- 부품보유기간: 11년
- 제조국가: 중국
729.99
Electrolux
ELECTROLUX COMBINE ENCASTRABLE - ENT8TE18S3 178CM
- 에너지 라벨 E 등급, 194ℓ(냉동실 62ℓ)
- 모듈형 모델
- 적정한 양의 습기를 유지하며 채소를 싱싱하게 보관하는 ‘그린 존’ 기능과 전체적으로 균일한 온도를 유지 기능
- 부품보유기간: 10년
- 제조국가: 이탈리아
1199
Samsung
SAMSUNG RS65R5401M9
- 에너지 라벨 F 등급, 417ℓ(냉동실218ℓ)
- 양문형, 얼음 정수기, 급속냉동기능, ‘바캉스 모드’ 기능 탑재
- 부품보유기간: 10년
- 제조국가: 중국
1399
LG
LG GML945PZ8F
- 에너지라벨 F 등급, 641ℓ(냉동실 273ℓ)
- 양문형, 얼음 정수기, 급속냉동기능, 공기청정 기능, 박테리아 방지 기능, 스마트 기기 연결기능
- 부품보유기간: 10년
- 제조국가: 한국
2799.99
[자료: 가전제품 전문 소매점 Darty 홈페이지]
유통구조
프랑스 냉장고 소매 판매는 대부분 오프라인 채널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나 온라인 판매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기준 오프라인 판매는 74.6%, 온라인은 24.2%를 기록했으며, 오프라인 판매채널은 2017년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 중에서도 8.1%는 식료품 판매 대형마트가 차지하고, 49.1%는 전자제품 전문 상가, 17.1%는 가정용품 전문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
관세율: 한-EU 간 FTA로 대EU 수출 관세율은 0%이다.
CE 인증: 프랑스 및 EU 국가에 냉장고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CE 마크 인증이 필요하다. CE 마크는 인증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증하지 않고 원산지를 명시하지 않으며, 다만 생산과정이 EU의 요구기준에 맞춰서 생산됐음을 증명한다. CE 마크는 제조업자 혹은 대리인이 부착해야 하고, CE 마크가 있는 모든 상품은 상품의 규정 준수를 위한 책임자로서 유럽연합 내 거주하는 유럽연합 대리인을 필요로 한다.
에너지 라벨 인증: 2021년 3월부터 EU는 에너지라벨링프레임워크규정(Regulation EU 2017/1369)에 따라 에너지 제품의 효율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유럽연합에서 판매되는 5개의 제품군(가정용 냉장/냉동기기, 세탁기 및 세탁건조 복합기, 식기 세척기, TV 및 디스플레이 제품, 조명 전구)에 에너지 등급을 부여하고 이에 따른 에너지 라벨을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모든 냉장제품은 EU가 정한 등급 기준에 따라 각 제품의 에너지 등급을 밝히고 라벨을 부착해야 한다. 등급은 A에서 G 등급으로 구분되며, 라벨에는 제품 설명이 포함된 QR코드와 공급기업 이름, 모델명, 연간 전기 소비량(㎾h), 냉동고 용량, 냉장고 용량, 소음지수가 표기돼야 한다.
<2021년 3월부터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는 에너지 라벨 인증>
[자료: UFC-Que choisir]
시사점
2023년 현재 프랑스의 가정용 냉장고 시장은 공급망 불안 및 인플레이션 등의 요인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는 아니나 외부 불안 요소가 안정화되면 팬데믹 기간의 호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일반화되면서 도심을 벗어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모듈형, 대형 냉장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프랑스 양문형 냉장고 시장을 이끌고 있는 LG와 삼성에는 유리한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1년부터 시행되는 EU의 에너지 라벨 의무 부착 규정에서 볼 수 있듯이,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 및 투명성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요하게 요구될 것으로 보이며, 전기 요금의 폭등으로 소비자들에게도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프랑스의 소비자들은 가전제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지속가능성, 수리 가능성을 중요한 기준으로 놓고 있는 만큼, 부품 보유기간을 늘리고, 수리 가능성을 높이는 것도 프랑스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하게 고려할 부분이라고 판단된다.
자료: Euromonitor, GTA, Darty, 프랑스재경부, UFC-Que choisir, 일간지 Les echos, Le monde, Le Figaro,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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