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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영국, 바이오제약산업 기회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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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0-04-08

 

[신성장동력] 영국, 바이오제약산업 기회의 땅?

- 영국정부, 파격적인 '당근'제시하며 외국제약사들 유혹 -

- 영국진출 외국기업에게 시장선점 기회제공 -

- 신약 출시하면 국가보건기관에서 우선구매까지 해줘 -

- 영국 대형 제약사들, 한국 바이오신약 영국 라이선스 생산에 큰 관심 -

 

 

 

□ 세계제약산업의 중심, 영국

 

 ○ 영국은 인구수 기준으로 유럽에서 5번째로 큰 나라지만 영국 바이오제약산업이 세계 연구개발 (R&D) 에 미치는 영향력은 타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큼. 영국제약산업협회인 ABPI (Association of the British Pharmaceutical Industry)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인이 매일 처방받고 복용하는 잘 알려진 의약품들의 5분의 1이 영국에서 개발된 것. 영국정부는 이와 같이 영국이 세계제약산업에서 가지는 선도적 위치와 절대적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각종 지원방안을 냈음. '절대 없어지지 않을' 보건시장에서 영국이라는 국가브랜드를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절대강자의 위치에 안착시킬 것이라고 함.

 

 ○ 영국정부 보건성 관계자에 따르면 일례로 제약산업의 극히 작은 특수분야인 생약·미분자약 제조산업만 놓고 보아도 2009년 기준 영국에는 777개의 회사가 이 분야에 진출해있었고 이들의 연매출은 약 42억 파운드(66억 달러)나 됐다며, 이는 이 업계 전세계매출의 9%, 유럽매출의 30%를 상회하는 수치라고 함.

 

 ○ 유럽의 모든 R &D 파이프라인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영국의 군소제약사들이라며 지금 이 시점에도 약 447개의 신약이 개발단계에 있으며 250개가 임상단계에 있다고 함. 영국의 바이오제약 중소기업들은 2006년 기준 약 2만4000명을 고용했으며 이는 동종업계 유럽전체 고용시장의 약 25%를 차지하는 수치임.

 

 ○ 유럽혁신성평가기준 European Innovation Scoreboard 2008 에 따르면 영국은 혁신성 면에서 유럽 평균을 뛰어넘어 최우수혁신국가 중 하나로 평가됐는데 영국보건성 차관 Lord Darzi 는 영국의 뛰어난 혁신성을 NHS (National Health Service : 국가보건제도) 와 같은 사회복지가 가져온 결과라고 함. NHS 와 같은 조세로 운영되는 국가서비스의 경우 국민의 보건을 책임지기 때문에 조직구조, 서비스의 질 등 모든 면에서 품질관리를 완벽하게 해야만 하고 동시에 예산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러한 지속적 압력 때문에 NHS는 늘 혁신성을 추구하는 쪽으로 발전해오고 있다고 함.

 

 ○ 이러한 영국의료산업의 강점을 살려 영국정부는 자국 의료산업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확고히 함과 동시에 해외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경제를 살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함.

 

□ 가격책정문제와 시장진입문제 돌파

 

 ○ 영국정부는 해외 의료관련 자본의 영국유입을 장려해 영국을 더욱 확호한 위치의 세계 의료메카로 올려놓으려 함. 이에 영국정부는 외국 기업이 영국에 진출코자 할 때 시장진입을 수월하게 돕는 몇가지 정책을 내놓았음.

 

 ○ 이 정책들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음. 첫째, 타국에 비해 빨리 신약의 출시를 가능케하고 둘째, 연구개발을 적극지원하는 것임.

  - [The Parmaceutical Pricing Regulation Scheme (PPRS) : 약가격규제제도]를 통해 새로 개발돼 출시된 신약에 대해 제약사와 영국정부 간 특정 가격대 형성에 대해 합의를 하면 NHS에서 수용되게 길을 열어주는 제도를 운영함. 이를 통해 영국 내수시장에서 약값의 경쟁력을 높이며 또한 큰 바이어(NHS)와 연결시킴으로써 외국계 제약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영국에 둥지를 틀도록 유도. 이 제도는 2009년 1월 공정거래청의 지적을 받아 수정안을 공표했으나 수정된 내용조차 제약사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많음.

  - 일례로 유동적 가격책정을 해 처음 계약시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진출했더라도 일정 시간 경과 후 환자에 대한 효과와 같은 정보들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제약사측에서 가격을 변동시킬 수 있게 됨.

  - 또한 영국에서는 원래 신약을 출시하면 NICE (National Insitute of Clinical Excellence) 라는 기관을 통해 비용 대비 효과, 안전성 등을 검증받아야 임상단계로 진입이 가능한데, 이를 Patient Access 제도로 대체해 과거에 NICE로부터 부정적 결과를 받은 약이라도 환자에게 투여를 가능토록 함. 즉, 기관에서 비효율적이고 약효가 없는 약이라고 진단을 했더라도 공급과 수요가 서로 매칭만 될 경우 판매가 가능해진 것임.

 

 ○ 이같은 정책변화는 모든 제약사들이 반기고 있으며 이 제도 결정 후 3개월간 영국에 진출해 회사를 설립한 외국제약사의 수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다고 APBI는 밝힘.

  - Bridgehead International 사의 CEO인 Timothy Fitzgerald에 따르면 “Patient Access 제도를 통해 시장진입이 훨씬 빨라지고 규제환경이 유연해졌으며 이는 영국이 세계에서 가장 제약사업을 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었음을 의미한다”고 밝힘.

  - 또한 Innovation Pass 제도를 도입해 특정인구를 목표로 개발되는 일부 약의 경우 NICE의 허가가 없이도 출시를 가능토록 해 특수약 개발의 특성상 임상자료를 얻기가 매우 힘든 애로점이 해소됨. 이 제도는 2010/11년 중 시행될 예정이며 파일럿테스팅을 위해 이미 2500만 파운드 규모의 펀드를 통해 일부 선택된 업체들에 우선적용되고 있음.

 

□ 고정매출확보해준다! “특허박스” 혜택

 

 ○ 2009년 12월 영국의 대장대신 Alistair Daling 이 발표한 Patent Box 제도란 영국에서 나온 특허에 대해 많은 특권을 주는 것. 영국에서 등록한 특허는 이를 통해 사업을 할 때 소득에 대한 10% 의 법인세만 내면 되도록 함. 즉, 외국기업이든 국내기업이든, 어떤 업종의 기업이든 무조건 동일한 10%만 적용되는 것. 특허를 사용해 소득을 내는 것이면 기업의 성격을 막론하고 무조건 고정 세율을 적용받게 되는 것.

 

 ○ Darling 대신은 “영국은 산업혁명을 일으키며 근현대산업문명의 근간이 되는 대부분의 기술을 발명한 국가”라며 많은 기술의 원산지 역할을 해 산업문명의 종주국이 될 수 있었고 이러한 기술패권을 다시 되찾기 위해 세계의 뛰어난 기술들을 영국에 유치하려한다“고 이 제도의 의의를 밝혔음. 즉, 이같은 좋은 조건을 제시해 측허를 보유하고 새로운 발명을 하려는 각국의 기업들을 영국으로 유치해 산업을 부흥시키려는 의도임.

 

 ○ ABPI 에 의하면 Patent Box 는 2013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이며 이 때문에 벌써부터 영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연구개발센터를 두려는 외국계기업들의 문의가 잦다고 함.

 

 ○ 제약산업은 특히나 특허기술이 해당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산업임. 따라서 특허없이 제약사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제약사들은 다른 업종과 달리 지재권에 대한 투자가 중요할 수 밖에 없음. 실제로 영국 특허청인 Intellectual Property Office의 2009년 자료에 의하면 영국 제약 (바이오 및 화학분야 모두 포함) 산업군의 특허출원 수는 토건(civil engineering), 전자(electronics), 국방(defense tech)에 이어 4번째로 많았다고 함.

 

 ○ 또한 제약산업은 기업당 특허보유 수 평균이 가장 많은 산업이라고 함. 이 때문에 영국의 제약업계는 Patent Box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산업군으로 예상됨.

 

 ○ Patent Box 를 염두에 둔 기업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는데 일례로 거대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GlaxoSmithKline) 은 Patent Box 를 대비하기 위해 영국에 5억 파운드의 추가투자금을 배정했음. 투자금은 첨단 바이오제약 생산공장의 영국내 설립과 현재 Hertfordshire 지방에 위치한 공장에 차세대 신약개발을 위한 설비를 확충하는 데 쓰일 계획. GSK 의 CEO 인 Andrew Witty 는 “Patent Box 에 대비하기 위해 GSK 의 모든 연구개발 역량을 영국에 집중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영국을 향후 투자, 특히 생산분야 투자에 최우선국가로 생각한다 (priority area for future investment)” 고 말함. 또다른 다국적제약사인 AstraZeneca 도 Patent Box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정책 때문에 세계시장투자전략을 수정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음.

 

□ 발전하는 한국제약, 영국에서 기술력 인정받아

 

 ○ GSK 와 AstraZeneca에만 한국이 원천기술을 개발한 신약이 대표적으로 S 제약과 D 제약사 2개사만 놓고봐도 12개 이상의 약품이 들어가 있음. 십수년 전 한국의 제약산업은 영국, 독일, 일본 등 해외 기술의 약을 국내 라이선스 제조판매를 하는 것에 그쳤으나 2004년부터 D사의 유명 소화활성제를 시작으로 위궤양치료제를 비롯 고부가가치의 경구투여약품들이 영국수출에 성공했음. GSK 를 비롯한 대형 바이어들이 한국기술을 라이선스해 판매하는 양상이 전개됨.

 

 ○ GSK의 Witty 사장은 한국의약품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제약사들은 한국의 발달된 화학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했기에 고부가가치의 약을 만들지 못했으나 이제는 생명공학분야의 강국으로 많은 특이한 기술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언급. 전통적으로 생명공학의 강국인 영국의 기업들은 한국이 보여주는 바이오분야의 최신성과들에 관심을 갖는다고 설명함.

 

 ○ 그는 특히 줄기세포를 이용한 피부미용약을 예로 듦. 한국의 기업이 현재 영국에 진출해 현지 대학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줄기세포를 이용한 피부미용제품을 시판하고 있음. 영국이 앞선기술력을 바탕으로 의학적인 용도로만 연구를 하고 있을 때 한국기업은 이미 이를 가장 상업적인 분야인 미용에 적용해 상업화를 이루어냈음. GSK는 앞으로 한국산 제약기술을 더 발굴해 자사의 제품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려 한다는 뜻을 내비침.

 

 ○ 영국에서 사업하고 있는 다국적제약사들에 약을 판매한 한국기업들은 현재 대부분 기술 라이선스 전부를 매각하는 형식으로 수출을 하지만 Patent Box 등의 제도를 활용해 영국에 직접 진출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임.

 

 ○ 영국에 법인을 둔 채로 개발을 하고 영국에 먼저 특허등록을 한다면 고정적인 세율적용으로 이득을 볼 수 있으며 타국에 비해 훨씬 짧은 시간내에 시판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또한 개발 시 시험단계에 있어 한국에서 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 하에 완료할 수 있으며 영국정부에서 운영하는 NHS 국가보건시스템으로 고정적인 판매루트를 확보할 수 있음.

 

 

 자료원 : ABPI, IPO, GlaxoSmithKline plc, KOTRA 런던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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