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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2022년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유지윤
  • 2022-04-15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우리 기업의 수출환경 불안정성 상존으로 지속적 모니터링 필요

이탈리아 경제는 팬데믹의 영향에서 벗어나 경제정상화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새로운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됐다. 공급 충격으로 시작된 이번 사태의 영향은 전 경제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으로, 지금까지 상존해왔던 팬데믹의 지속세 및 일부 글로벌 공급망의 병목현상과 함께 군사적 위기의 장기화, 다양한 원자재의 가격상승 등 대내외적으로 경제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증가했다. 이러한 경제환경 변화를 반영해 이탈리아 경제인연합 산하 경제연구소에서는 2022년 이탈리아의 경제성장률을 당초보다 2.2%p가 감소한 1.9%로 전망했다.  

 

이탈리아 2022년 경제 동향

 

이탈리아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년 3월 소비자 및 기업 신뢰지수는 모두 급격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업은 건축을 제외한 제조업, 서비스업, 상업 등 모든 분야에서 신뢰지수가 감소했다.

 

<소비자 및 기업 신뢰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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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STAT(이탈리아 통계청)]

 

이탈리아 경제인연합 산하 경제연구원에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이 전 산업 분야의 생산활동에 직간접적으로 확장되어 기업의 생산성 약화와 운영비용 증가,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 인플레이션 상승, 교역 감소, 신뢰도 감소, 구매력 감소 등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답변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에너지, 농산물 및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인상을 꼽았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가 동 제품의 유럽시장 주요 수출국이었기에 공급망 불안정으로 인한 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수입의존도가 높은 가스로 인해 에너지 비용이 급등하며 기업의 비용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기업이 부담하는 에너지 비용이 제조업 전체 생산비용에서 77%까지 상승하며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경제 전망 하향조정

 

경제인연합 산하 경제연구원에서는 지난 4월 2일 우크라이나 사태로 발생한 대내외 부정적인 경제환경의 변화를 모두 반영해 2022년 이탈리아의 수정된 경제전망 자료를 발표했다. 동 자료에 따르면, 2022년도 이탈리아 경제성장률은 1.9%로 당초 예상했던 4.1%에서 큰 폭으로 하향조정됐다.

 

세부 지표의 내용을 살펴보면 가장 큰 수치의 변화를 보이는 지표는 물가상승률로 1.4%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는 달리 6.1%의 급격한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가계의 소비지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가계의 소비 증가율 또한 3.5%에서 1.7%로 절반수준으로 조정됐다.

 

또한,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9.6%에서 4.5%로 하향조정돼 기업의 운영비용 부담증가로 기대치보다 낮은 설비투자로 이어짐을 알 수 있다. 기업의 소극적 설비투자 확대로 취업 증가율 또한 3.5%에서 1.5%로 조정돼 2021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급격한 회복세를 보였던 이탈리아 경제는 2022년에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항목별 2022년 이탈리아 경제전망>

(단위: %)

구분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가계의 소비 증가율

설비투자 증가율

취업 증가율

조정 전

+4.1

+1.4

+3.5

+9.6

+3.5

조정 후

+1.9

+6.1

+1.7

+4.5

+1.5

[자료: 이탈리아 경제인연합 경제연구원(CSC)]

 

경제연구원 인터뷰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제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들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가장 결정적인 변수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지속기간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사태가 마무리 되더라도 위에 언급한 부정적 변수들로 인한 영향은 완화될 뿐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며 당분간은 불확실한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사태 직후 치솟았던 가스와 석유의 가격은 7월 이후 공급불확실성과 긴장이 다소 감소하기 시작해 가격이 서서히 안정을 되찾아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가격 감소세는 비교적 완만한 수준으로, 2023년에도 이전가격 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브렌트유 및 가스 가격 추이>

(단위: 배럴/달러, MWh/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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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이탈리아 경제인연합 경제연구원(CSC)]

 

이외에도 2022년도 이탈리아의 교역을 살펴보면 상품 수출은 2.8% 증가로 세계 무역 증가율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 수출은 2020년 팬데믹으로 여행 및 운송 분야를 중심으로 큰 감소를 보인 후 2021년 회복세로 전환됐으나 2022년 우크라이나 사태로 금융업, 관광업 등에 부정적 요소가 발생하며 회복세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탈리아 교역 동향>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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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이탈리아 경제인연합 경제연구원(CSC)]

 

시사점 및 전망

 

이탈리아 경제는 2021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되며 이러한 추세가 2023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된 바 있다. 그러나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하며 세계 경제와 함께 이탈리아 경제 또한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됐다.

 

루이지 시뇨리니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해 에너지 소비에 의존하는 기업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가계 또한 에너지 및 식품 등의 가격상승 부담에 노출되며 저소득층 및 유동자산이 제한적인 계층부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제인연합 및 이탈리아 중앙은행 등에서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이탈리아 경제를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기관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불확실성의 정도와 금융시장을 포함한 시장의 가격변동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022년 1분기가 지난 지금, 향후 이탈리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존하는 불확실성 외에도 유로존의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인한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으며 팬데믹 부활 등 다양한 요소들이 이탈리아 경제회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우리 기업들은 현지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수출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겠다.

 

 

자료: 이탈리아 통계청(ISTAT), 일간지 Il Sole 24 Ore, 이탈리아 경제인연합(Confindustria),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자료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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