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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너지 시장 장기 전망을 말하다

  • 경제·무역
  • 미국
  • 달라스무역관 이성은
  • 2022-03-10

빠르게 성장하는 재생에너지, 안정적인 오일·가스 부문

비용 하락, 세제 혜택으로 재생 에너지 경쟁력 상승, 석탄과 원자력 발전 점유율 감소

천연가스 수출 증가, 신규 수출 인프라 건설 필요

미국의 에너지 정보청(EIA)은 2022년 연간 에너지 전망을 통해 2050년까지 미국의 에너지 시장에 대한 장기 전망을 내놓았다. 주요 내용으로는 (1) 2050년에도 여전히 오일·가스가 주요 에너지 원이나 재생에너지가 빠르게 성장할 것 (2) 풍력과 태양광에 대한 인센티브 비용 하락으로 인한 경쟁력 상승 (3) 천연가스 수출 증가에 따른 생산 증가 등이 있다.

 

EIA, 2022년 연간 에너지 전망 발표

 

EIA는 매년 미국 에너지 시장에 대한 장기 전망을 발표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매우 현재올해 3 3 열린 연간 에너지 전망 2022 발표 웨비나에서 EIA 관계자들은 2050년까지 미국의 오일·가스 생산, 소비 수출, 발전량 에너지 시장 전반에 대한 전망을 공유했으며, 전망 내용은 장기적인 시장 움직임에 대한 견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EIA 2022 연간 에너지 전망 발표 웨비나 화면 캡처>

[자료: KOTRA 달라스 무역관]

 

2050년에도 미국 최대 에너지 소비원은 오일·가스

 

2050년까지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부문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지만 오일·가스는 여전히 미국 최대 에너지원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비되는 에너지 오일 37%, 천연가스 32%, 재생에너지는 8%이다. 연방 정부, 지역 정부 차원에서 재생에너지를 장려하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용이 낮아지면서 경쟁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부문이 성장하고 있어 2050 재생에너지 점유율은 16%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오일·가스의 시장 점유율은 크게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에너지원별 소비 전망>

[자료: EIA(2022.3.)]

 

전기차 판매 증가에도 차량용 연료로 휘발유가 가장 많이 소비될

 

승용이나 소형 상용의 경량 자동차 2021 미국 운송 부문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54% 차지했는데, 2050년에는 51%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량 자동차 판매는 2050년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할 것이며, 배터리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량 증가와 함께 내연기관 차량 판매는 감소할 것이다. 배터리 가격 하락으로 인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증가해 2050 전기차 점유율은 전체 경량 자동차 매출의 13% 차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여전히 내연기관 차량 판매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운송 부문에서 휘발유가 가장 많이 소비될 것이다.

 

<미국 경량 자동차 연료 종류별 판매 전망>

[자료: EIA(2022.3.)]

 

인구와 경제 성장이 에너지 자원의 효율성 증가를 상회함에 따라 2050년까지 에너지 소비량 증가

 

경제 성장은 에너지 소비를 촉진한다. 2050년까지 미국의 연평균 GDP 성장률을 2.2% 봤을 미국 산업 부문의 에너지 소비가 다른 부문보다 2 이상 빠르게 성장하며 에너지 소비량 증가를 주도할 것이다. 산업별로 격차가 있을 수는 있지만 2022년에는 산업 부문의 에너지 소비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 에너지 소비 전망>

[자료: EIA(2022.3.)]

 

또한 주거용 상업용 건설 부문 성장은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킬 것이지만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 증가로 인해 에너지 소비 증가량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에서 2050 사이 미국 주택 재고는 23%, 상업용 빌딩 재고는 33%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미국 주거 부문의 전력 소비량은 22% 증가할 전망이다. 난방용으로 소비되는 천연가스는 주거 상업용 부문 최대 에너지 소비원인데, 겨울이 점점 온난해지고 많은 인구가 따뜻한 지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난방 소비가 줄어 천연가스 사용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팬데믹 기간 운송 부문의 에너지 소비는 급감했지만, 2025년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다. 연료별로는 경유는 2023, 상업용 항공유는 2027년에 소비량이 팬데믹 이전 수준이 것이고, 휘발유는 2050년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이 되지 않는데 이는 차량의 연료 효율성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전기는 운송 부문 에너지 빠르게 점유율이 증가하여 2019 0.5%에서 2050년에는 2% 것이지만, 여전히 휘발유, 증류 연료유, 항공유가 운송 부문 에너지원의 9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전기 수요는 1% 이하 증가,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빠르게 증가

 

2023년까지 미국 경제가 팬데믹에서 회복되면서 일시적으로 전기 수요가 3%까지 증가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2050년까지 미국의 연평균 전기 수요 성장률은 1% 미만으로 낮은 수준이다. 다만 전력 발전원에는 변화가 있어 재생에너지의 비중은 2021년에서 2050 사이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1 전체 전력 태양광, 풍력은 각각 4%, 9% 점유했지만, 2050년에는 22%, 14% 크게 증가할 것이다. 2024 말까지 풍력 발전에 대한 생산세액공제(PTC) 혜택을 받을 있기 때문에 2021년부터 2024 사이에는 풍력 발전이 크게 증가하고, 태양광 발전의 경우 2024년까지 30% 세액 공제, 2024년과 2025년에는 26%, 2026년부터 10% 축소가 예정으로, 2025 이후 상대적으로 발전량 증가가 전망이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천연가스는 전체 발전원의 37%인데, 2050년에는 34% 소폭 감소하고, 석탄의 경우 23%에서 10% 가장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발전원별 발전량 전망>

                                            

[자료: EIA(2022.3.)]

 

추가 발전 용량의 대부분은 태양광 발전

 

재생에너지 발전은 2050년까지 추가되는 누적 발전 용량의 57%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용 감소와 함께 주정부의 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RPS) 목표 설정 연방 세액 공제 연장 등의 결과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 용량은 추가되는 발전 용량의 47% 매우 높은 수준이다. 풍력 발전 용량 추가는 PTC 혜택을 받을 있는 2024년까지 크게 증가하고 이후에는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 누적 발전 용량의 40% 천연가스 발전 용량이며, 풍력 태양광 발전기의 간헐적 출력에 대한 균형을 유지할 것이다.  

 

<발전원별 추가 감소 용량 전망>

[자료: EIA(2022.3.)]

 

국내외 수요 증가로 오일가스 생산 증가

 

미국의 오일가스 생산은 2050년까지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오일과 가스 소비는 각각 15%, 12% 증가하고 생산은 17%, 24% 증가하며 수출 여력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연가스 생산 증가량 많은 부분이 LNG 형태로 수출되고, 파이프를 통한 멕시코와 캐나다로의 수출 또한 증가할 것이다


한편, 2021 미국의 천연가스 수출은 사상 최고를 기록하였다. 현재 건설 중인 LNG 시설 추가로 인해 2025년까지 천연가스 수출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며, Sabine Pass, Calcasieu Pass, Golden Pass 같은 LNG 수출 시설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운영돼 천연가스를 LNG 전환해 수출할 있는 인프라 용량을 증가시킬 것이다. 2025 이후에도 수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천연가스 생산이 증가해 현재 미국 LNG 수출 용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추가 LNG 수출 인프라 건설을 하는 것이 경제적일 것이다.

 

<오일 생산·소비 전망(), 천연가스 생산·소비 전망()>

[자료: EIA(2022.3.)]

 

시사점

 

러시아는 세계 3 오일 생산국이고, 2 천연가스 생산국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양 국가들은 러시아로부터 원유, 가스를 수입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미 매우 타이트한 오일·가스 시장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오일·가스 산업을 포함한 미국 경제와 세계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그간 미국 에너지 정책도 급변했다. 미국과 세계에서 기후 관련 정책이 강화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가 주류로 전환되고, 첨단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2021 초당적 합의로 통과된 인프라 법안은 재생에너지, 전기차 CCS 수소와 같은 탈탄소 기술 성장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렇게 빠르게 산업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EIA 내놓은 에너지 시장 전망은 우리 관련 기업들에 미래 시장을 예측하고, 대응하는데 필요한 식견을 제공한다.  

 

재생에너지 산업이 성장을 보임과 동시에 2050년에도 오일·가스가 여전히 미국 에너지 시장에서 주요한 역할을 전망이므로 친환경 기조가 계속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미국의 오일·가스 산업은 건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NG 수출 인프라 확장이 기대되므로 우리 기업들의 인프라 구축 기술, 친환경 LNG 수송선 등의 수출을 기대할 있다. 따라서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에너지 기업의 관계자는 정부의 그린 에너지 장려 정책으로 인해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 자금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은행들은 오일·가스 산업에 대한 대출이 정치적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EIA 보고서 LNG 수출 인프라 확장 필요와 같은 내용은 은행으로부터의 자본 가용성을 높일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료: EIA, KOTA 달라스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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