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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선의 해, 브라질 경제 성장 모멘텀 찾을까?

  • 경제·무역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21-12-06

마이너스 성장은 과도한 정부지출, 사회적 격리로 인해 위축된 소비·생산 등이 원인

2021년 성장률 전망치는 1.4%, 물가 상승률은 4.4%, 환율은 달러당 5.45헤알로 전망

중앙은행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과도한 정부 지출, 사회적 격리로 인해 위축된 소비·생산 등으로 2020년 브라질 경제성장률은 -4.1%로 집계됐다. IMF는 2021년 브라질 경제성장률이 전년대비 5.23%, 2022년은 1.52% 상승으로 경제성장폭이 둔화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중은행의 제 동보고서(10월 25일) 따르면, 내년 성장치는 1.4%, 가 상승률은 4.4%, 환율은 달러당 5.45알로 전망되고 있다.


2021년 브라질 경제


① GDP 성장률


브라질 경제는 2015년과 2016년에 -3.5%와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침체에 빠졌다가 2017년1.3%, 2018년 1.4%, 2019년 1.4% 성장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4.1%의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1분기 성장률이 이전 분기 대비 1.2%를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0.1%로 추락했다.

 

JP 모건과 크레디트 스위스 등 주요 금융기관들이 올해와 내년 브라질의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이들은 단기간에 산업생산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고 소매판매와 서비스 부문도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GDP 성장률 전망치 변동 추이

금융기관

2021

2022

JP Morgan

5% → 4.8%

0%

Credit Suisse

5% → 4.8%

0.6% → -0.5%

Itau Unibanco

5.3% → 5%

-0.5%

자료: Folha de Sao Paulo, UOL, O Estado de Sao Paulo

 

② 물가상승률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10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상승률이 10.67%로 집계되면서 2016년 1월(10.71%) 이후 거의 6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10월 물가상승률은 1.25%로 나와 10월 기준으로 2002년 10월(1.31%)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였다.

 

1~10월 누적 물가 상승률은 8.24%로 나와 올해 물가 관리는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물가 기준치를 3.75%로 설정하고 ±1.5%포인트의 허용 한도를 뒀다. 연간 물가 상승률이 2.25~5.25% 범위 안에 들어야 억제 목표치가 달성됐다고 본다는 의미다. IBGE는 연료 가격이 물가 상승세의 주요인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브라질 누적* 물가상승률(IPCA) (2020.9~2021.10)

(단위: %)

* 주: 해당 월 기준 12개월 누적

자료: IBGE  

 

브라질 월별 물가상승률(IPCA)(2020.10.~2021.10.)

(단위: %)

external_image

자료: IBGE 

 

③ 실업률


브라질의 고용 환경이 소폭이나마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통계원(IBGE) 자료를 기준으로 6~8월 평균 실업률은 13.2%로 집계됐다. 3개월 단위로 평가하는 평균 실업률은 올해 1~3월과 2~4월에 각각 14.7%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브라질 고용동부에 르면 9월 정직 고용 실적이 31만3902명으로 계됐다. 30만 명대를 유지했으나 8월(36만8091명)이나 년 9월(31만9151명) 보다는 적은 수치이다. 해 월직 고용은 2월이 39만7694명으로 가장 고 4월에 11만 명대로 었다가 이후 회세를 나타다.


분야직 고용 실적은 서비스 14만3418명, 제조업 7만6169명, 건2만4513명, 상업 6만809명, 업 9084명 등이다. 지역별 직 고용 실적은 동부 13만9081명, 동부 9만678명, 부 4만6724명, 중서부 2만1371명, 부 1만6122명으로 집계됐다.

 

정규직 고용(2020.9~2021.9)

external_image

자료: IBGE

 

산업별 정규직 고용(2021.9. 기준)

external_image

자료: IBGE

*주: Serviços(서비스) Indústria(공업), Construção(건설), Comércio(상업)  Agropecuária(농축산업)   

 

④ 對 브라질 외국인투자


코로나19 여파로 브라질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2008년 국제금융위기 때보다 더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지난 12년 만에 최악의 수준을 나타냈다. 유엔과 연결된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ECLAC)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첫 해인 2020년 외국인 투자는 전년 대비 35.4% 감소했다.


FGV(Getúlio Vargas Foundation)의 경제학 교수인 Renan Pieri는 경제적, 정치적 불안정이 브라질에 대한 외국인 투자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면서 “팬데믹과 위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 투자가 가난하고 불안정한 장보다는 수익률이 낮아도 투자가 안전한 부유한 국가로 이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경제 불안을 겪고 있던 브라질은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자본이 해외로 빠져나갔다”라고 설명했다.


FGV(Getúlio Vargas Foundation)의 경제학 교수인 Renan Pieri는 경제적, 정치적 불안정이 브라질에 대한 외국인 투자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면서 “팬데믹과 위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 투자가 가난하고 불안정한 장보다는 수익률이 낮아도 투자가 안전한 부유한 국가로 이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경제 불안을 겪고 있던 브라질은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자본이 해외로 빠져나갔다”라고 설명했다.


팬데믹 기간 외국인 투자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은 세계에서 외국인 투자를 가장 많아 유치하는 국가 중 하나이다. 2020년 기준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FDI 유치국인 동시에 세계 11위 FDI 유치국이다.


대브라질 외국인 투자 동향

 (단위: 백만 달러)

 

연도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1

미국

6,866

6,545

11,069

7,287

10,287

7,532

2

네덜란드

11,573

10,540

10,894

9,232

6,213

5,401

3

프랑스

2,841

2,778

3,168

1,340

2,871

2,221

4

스페인

6,570

3,554

2,309

3,397

2,875

2,012

5

일본

2,878

1,412

537

1,124

1,958

2,011

6

케이맨제도

538

364

469

1,858

2,921

1,474

7

룩셈부르크

6,599

7,395

4,305

2,422

2,552

1,421

8

이탈리아

1,720

2,835

1,521

687

725

961

9

영국

1,691

3,596

1,171

887

2,907

872

10

독일

3,453

1,826

3,221

3,793

1,440

851

22

한국

273

540

454

343

205

232

25

중국

232

425

643

349

105

143

 

총액

58,169

53,301

60,336

46,165

48,951

32,869

* 주: 상기 금액은 브라질 수익에 대한 재투자 부분을 제외한 총액을 집계한 통계임.

자료: 브라질 중앙은행 


⑤ 수출입 동향


코로나19가 점차 완화되면서 2021년 1~10월 누적 브라질의 수출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2358억 달러를 기록했다. 동기간 수입은 전년대비 38.3% 증가한 1773억 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5년 브라질의 교역 추이

(단위: 십억 달러, %)

연도

2017

2018

2019

2020

2021

수출

(증가율)

215.0

19.4

231.9

7.9

221.1

-4.7

209.2

-5.4

235.8

36

수입

(증가율)

159.0

14.1

185.3

16.5

185.9

0.3

158.8

-14.6

177.3

38.3

교역액

(증가율)

374

417.2

11.6

407

-2.4

368

-9.6

413.1

37

무역수지

56

36.6

35.2

50.4

58.5

* 자료 : 브라질 경제부 무역통계(COMEXSTAT-MDIC), 2021년은 1~10월 기준, 증감률은 전년 동기대비


한국-브라질 경제 관계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한-브라질 교역은 전년대비 약 10% 감소했다. 그러나 경제 활동 및 소비 등이 늘어난 2021년에는 교역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021 1~9월 기준 한국의 대브라질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6.1% 늘어난 35억 달러이며, 수입은 58.3% 늘어난 48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기준 한국의 대브라질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반도체(20.9%), 자동차부품(13.1%), 농약 및 의약품(7.2%), 합성수지(5.6%), 무선통신기기(3.6%), 철강판(3.6%) 등이 있으며, 주요 수입품목은 식물성 물질(22.8%), 철광(20.7%), 원유(15.5%), 곡실류(7.3%), 기호식품(6.4%), 육류(5.3%) 1차 산품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최근 5년 한국의 대 브라질 교역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연도

수출

수입

무역수지

교역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2017

5,505

23.5

3,702

7.5

1,803

9,207

2018

4,884

-11.3

3,908

5.6

976

8,792

2019

4,809

-1.5

4,296

9.9

513

9,105

2020

3,944

-18.0

4,237

-1.4

-294

8231

2021.1~9.

3,502

26.1

4,771

58.3

-1269

8273

* 자료: 한국무역협회(KITA)

 

한국의 대브라질 투자


한국의 대브라질 투자는 1995MERCOSUR 관세동맹이 공식 출범된 후 브라질의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으며, 2000년대 중반부터 크게 증가하였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1980~2021년 사이 한국의 대 브라질 직접투자 신고 누적액은 921100만 달러로 전체 누적 투자액의 약 1.52%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브라질에 투자한 신규법인 수는 2개사이며, 투자액은 27200만 달러이다. 20211~6월 기준 브라질에 투자한 신규법인 수는 5개사이며 투자액은 56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투자 비중이 월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의 한국의 대 브라질 제조업 투자는 24500만 달러로 전체 투자의 90%에 이르며, 도소매업 (7.4%), 금융보험업(2.2%), 정보통신업(0.4%), 농업, 임업 및 어업(0.4%) 등에 투자된 것으로 파악됐다. 20211~6월 기준 제조업 투자는 34900만 달러로 전체 투자의 69%를 차지하며, 부동산업(20%) 운수창고( 10%),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0.2%)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브라질에 투자한 우리기업들은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동국제강 등 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분야에 집중돼 있지만, 반도체 생산업체인 하나마이크론 등 중견기업도 현지에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우리 기업의 현지투자는 남미 최대의 시장잠재력을 보유한 브라질 시장의 중요성과 함께 우리의 주요 제조업 수출품목에 대한 높은 관세 및 국내 세금 부과, 반덤핑으로 대표되는 각종 수입규제조치에 따른 교역환경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현재 브라질을 포함한 메르코수르 국가와 진행 중인 무역협정이 체결되면 우리 기업의 브라질 투자는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 한국의 대 브라질 투자금액

(단위: 백만 달러)

연도

투자 금액

2017

460

2018

394

2019

222

2020

272

2021(1~6)

506

* 자료: 수출입은행

 

2021년 주요 정치·경제 이슈


 코로나19 백신접종률 상승 및 경제회복

2021년 초부터 백신이 도입되어 브라질 접종률은 상승하고 있고 경제심리도 회복 중이다. 브라질 정부는 2021년 초부터 아스트로제네카, 화이자, 얀센 등을 도입하였고 202110월 말 기준 백신 접종률은 완전접종 50.1%, 부분접종 71.41%이다. 상파울루 주의 부탄탄 연구소는 중국 시노백사와 협력해 코로나박(Coronavac) 백신을 브라질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또한  브라질 유로파르마(Eurofarma)는 미국 화이자와 협력해 2022년부터 화이자 백신을 브라질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5G 입찰 완료

11월 4일과 5일 이틀에 걸친 중남미 최대 규모의 5G 주파수 대역 입찰이 성공리에 종료됐다. 입찰에 붙여진 주파수 대역 중 85%가 낙찰됐으며 이 금액 중 약 400억 헤알 상당이 브라질의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한 투자로 환원되고 정부에 수익으로 돌아가는 금액은 90억 헤알이 될 전망이다. 이번 5G 통신 입찰에는 예상했던 대로 Vivo, Tim, Claro 등 3개 대형 이동통신업체가 주요 주파수 대역대를 가져갔으며,  Winity II Telecom, Brisanet, Consorcio 5G Sul, Cloud2u 등 6개의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가 진출했다.


M&A 역대 최고

올해 브라질에서 이루어지는 인수&합병(M&A)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PwC 자료를 기준으로 올해 M&A는 1400건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M&A는 2014년까지 증가세를 계속하다가 브라질 경제가 침체에 빠진 2016년에 600건을 밑돌았다. 이후 2019년부터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코로나19 사태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그러나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국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M&A는 물론 기업 공개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세 인하 조치

브라질 정부는 2021115일 물가 억제를 위해 전체 수입 품목의 87%에 대해 관세를 10% 내리는 조치를 발표했다. 수입 제품 가격을 전반적으로 인하해 물가 안정을 유도하겠다는 목적이다. 브라질 정부는 이번 관세 인하가 코로나19라는 비상사태 속에서 이루어지는 조치라고 설명하면서,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브라질 경제회복

농산물(대두, 옥수수, 에탄올 등) 및 광물 국제가 상승으로 브라질 경제는 2021년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중순 구리,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은 역대 원자재 붐이었던 2011년 수준에 도달했다.  브라질 수출의 절반 정도는 원자재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상승이 무역수지 개선 및 경제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다. 역대 통계자료를 보면 브라질 경제성장률과 원자재 가격은 동행하는 경향이 있다. 원자재 분야 회복은 경기회복과 동시에 브라질 내 인플레이션도 초래하고 있다. 브라질의 곡물, 광물 등 가격은 국제가에 연동되기 때문에 브라질 기업이나 시민이 체감하는 물가도 상승하고 있다. 


⑥ 유럽연합-메르코수르 FTA 난망, -메르코수르 TA 추진 중

유럽연합-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은 환경이슈 등으로 타결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양 경제연합은 20196월 자유무역협정(FTA)을 합의했으나 브라질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하겠다고 언급하자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연합 회원국이 반발하여 무역협정이 타결되지 않고 있다.


한국과 메르코수르는 TA 6차 협상까지 진행했으며 협상이 타결된다면 한국 제품은 경쟁국보다 브라질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가질 전망이다. * 메르코수르는 유럽연합과도 무역협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많은 한국제품이 브라질에서 유럽제품과 경합하는 것을 고려할 때 한국은 메르코수르와 협정을 타결할 필요가 있다. 


브라질 경제부 대외통상국(Secex)은 20219월 한-메르코수르 TA가 브라질 59개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외통상국은 협정이 타결되면 브라질 경제총생산이 2021~404168억 헤알 증대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외통상국은 TA 타결 시 브라질의 한국 향 수출은 산업부문 152.6%, 농업부문 115.1%, 서비스 부문 12.7%가 증대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했다. 브라질은 한-메르코수르 TA 관련 65개 산업부문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했으며 그 중 59개 산업의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결론이 도출됐다. 


2022년 대선과 브라질 경제


브라질에서는 2022년 10월로 예정돼있는 대선 열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10여 명이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으나 좌파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acio Lula da Silva) 전 대통령과 극우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현 대통령, 권력형 부패 수사로 유명한 세르지우 모루(Sergio Moro) 전 법무장관이 3파전을 형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루 전 장관은 최근 중도우파 정당 뽀데무스(Podemos)의 행사에 참석해 정계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Moro 전 장관은 입당 연설을 통해 좌파 노동자당(PT)과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대권 도전 의지를 밝혔했고, Podemos당은 Moro 전 장관을 '미래의 대통령'으로 부르며 대선 후보로 내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우파 자유당(PL)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지자들의 반대로 보류된 상태이다. 보우소나루는 2018년 대선에서 극우 사회자유당(PSL)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으나 이후 당 대표와 갈등을 빚다가 2019년 11월 탈당했다. 브라질 선거법은 무소속 대선 출마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내년 4월까지 소속 정당을 결정해야 한다.

 

여론 조사에서는 룰라 전 대통령이 큰 격차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앞서고 있으나 모루 전 장관이 가세하면서 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브라질 사회·정치·경제 연구소(Ipespe)가 10월 25-28일 1천 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오차범위 ±3.2%포인트) 결과를 보면 룰라 전 대통령은 1차 투표 예상 득표율이 41-42%로 나와 2위인 보우소나루 대통령(25-28%)을 큰 격차로 앞섰고, 결선투표에서는 49-52%의 득표율을 기록해 어떤 후보를 만나도 승리할 것으로 관측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결선투표에서 룰라 전 대통령을 포함해 현재 거론되는 유력 주자들을 만나면 34-35%의 득표율에 그치며 승리를 내줄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질의 디지털 신문인 '포데르(Poder) 360'이 10월 25-27일 2천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오차범위 ±2%포인트)에서는 1차 투표 예상 득표율이 룰라 35%, 보우소나루 28%, 모루 8%로 나왔다. 전문가들은 모루가 대선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지지율이 어렵지 않게 두 자릿수로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대선은 10월 2일 1차 투표가 치러진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득표율 1-2위 후보를 놓고 같은 달 30일 결선투표를 실시해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내년 브라질 대선에서 어느 후보가 승리해도 경제문제가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 대선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2023년부터 시작하는 새 정부가 내수시장 위축과 대외 이미지 실추, 주요 경제지표 악화라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거시경제 지표가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이 이끌던  전 정부보다 나빠진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보우소나루 정부 동안 기준금리 인상, 물가 급등, 실업률 상승, 가계부채 증가, 외국인 투자 둔화, 헤알화 가치 하락 등  대부분의  경제 지표가 악화됐다. 2018년 말과 2021년 말을 비교하면 환율은 3.87헤알→5.5헤알, 실업률은 11.6%12.2%, 물가상승률은 3.75%→4.55%, 성장률은 1.8%→1.2%, 기준금리는 6.5%10.25% 로 변화했다. 올해 경제 지표를 기준으로 보면, 내년 지표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악화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유력 대선 주자 (보우소나루, 룰라, 모루)

자료: Reuter, Folha, AFP


2022년 경제 전망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대선을 의식해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하면서 2022년 브라질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브라질 경제가 '제로 성장'에 가깝거나 역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브라질 대 시중은행 Itau Unibanco는 2022년 성장치를 0.5%에서 -0.5%로 수정하면서, 성장 속에 실업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다. 또한 컨설팅 회사인 MB Associados도 “내년 브라질 제가 불황 속에서 가가 치는 스태그플레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했다. 경제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은 “공공부채 확산,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에 따라 브라질 내수 시장이 침체되고 경제 회복도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을 발표했다.  

 

(GDP 성장률) 중앙은행은 10월 25일 자 경제보고서를 통해 ‘21년 브라질 경제성장률은 5.01%에서 4.97%로 ’22년은 1.50%에서 1.40%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ITAU 은행은  금리 인상, 재정건전성 악화 등에 따라 2022년 GDP를 -0.5%로 전망하면서 경제침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를 보였다.


(정책) 보우소나루 정부는 기존의 저소득층 지원정책 Bolsa Familia를 대체하는 ‘Auxilio Brasil’을 발표함. 이 정책은 2021년 11월 ~ 2022년 10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동 정책은 보우소유나루 재선을 겨냥한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정책 실시로 국가 재정 부담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최근 브라질 금융 시장에 혼란을 초래했다.


(물가) 중앙은행은 재정건전성 유지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국가위험도 상승, 헤알화 가치 하락, 금리인상 등에 따라 2021년 물가(광역물가지수IPCA기준)는 9%, 2022년 물가는 4.3%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중앙은행은 2021년 기준금리(SELIC)가 9.25%로 마감할 것으로 전망. 2022년에도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돼 1분기에 11.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FDI) 중앙은행은 10월 25일 경제보고서에서 ‘21년은 외국인직접투자가 500억 달러로 마감하고 2022년은 600억 달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정국 불안, 환율 상승 등으로 반출된 외국인 투자금도 상당부분 있어 올해 및 내년 FDI 유치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쉽게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교역) 코로나19 완화 조치에 따라 경제 활동이 늘면서 ‘21년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했다. 수출은 USD1=BRL5 이상의 고환율 속에 전년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고환율에도 불구 공산품 수요가 늘어나 수입이 증가했다. 2021년 1~9월 수출은 2134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수입은 1568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2022년은 올해에 비해 수출과 수입 증가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환율) 기준금리 인상에도 정치 불안 및 재정건전성 불안 등으로 1달러=5헤알 대의 고환율이 지속될 전망이다. 중앙은행은 2021년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이 1달러=5.50헤알, 2022년은 1달러=5.25헤알로 전망했다.


(통상) 브라질 정부의 시장 개방, 무역협정 확대 등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수개월의 논의 끝에 최근 아르헨티나와 대외공동관세(TEC) 10% 인하에 합의했다. 회원국의 개별 무역 허용을 추진하는 것은 자유무역협상을 활성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2년 유망 비즈니스 분야

 

의료기기 및 의약품 시장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건강 유지를 위한 검사 및 질병 치료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2022년 의료기기 및 의약품 수요는 전년도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창궐로 한국의 의료제품 업체 다수가 진단키트를 수출했으며 브라질은 지카 바이러스, 황열병, 뎅기열 등 각종 감염병이 상시 존재하기 때문에 진단 키트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컨설팅업체 IQVIA에 따르면, 2020년 전자상거래를 통한 의약품 판매는 전년대비 83.68% 성장했으며, 2021년은 32% 성장, 2022년은 10.3%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석유화학제품

코로나19 완화로 가전제품, 자동차, 포장 분야에서 ABS를 비롯한 석유화학제품의 수요가 2022년에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ITA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9월 누적 기준 한국의 對브라질 석유화학(21) 품목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6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제품

철강산업연구원(IABR)에 따르면, 철강이 많이 소요되는 건설, 기계, 부동산 산업이 회복하고 있으며 브라질 철강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브라질 철강회사들이 단가가 높은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브라질 자국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2022년에도 철강제품 수요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디. KITA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9월 누적기준 한국의 對브라질 철강제품(61) 품목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6.9% 증가했다.

 

애완동물 시장

브라질 애완동물협회(ABINPET)에 따르면, 브라질의 애견 시장은 5420만 헤알 규모이며 애묘 시장은 2390만 헤알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 72.7%가 소규모 Petshop을 통해 발생하고, Petz, Cobasi, Petlove 등과 같은 대형 Petshop은 전체 애완동물 시장 매출의 15%를 점유하고 있다. 애완 동물용 액세서리 가게, 진료소, 애완 동물 돌보기 서비스, 애완동물용 호텔, 산책 서비스, 애완동물 훈련 등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애완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침술, 요가, 스파(Spa), 파티 전문 뷔페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고급 PET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일간지  Folha de Sao Paulo, O Estado de Sao Paulo, 시사지 Exame,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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