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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인플레이션율 갈수록 심화

  • 경제·무역
  • 이집트
  • 카이로무역관 김지혜
  • 2016-11-04

- 실제 체감률은 정부 발표 수치(15.5%, 8월 말 기준)보다 훨씬 커 -

- 지속적인 현지화 평가절하 및 수입 억제에 따른 공급부족이 물가 상승 부추겨 -




 

갈수록 치솟는 인플레이션율, 8월 말 15.5% 기록

 

  ㅇ 이집트의 인플레이션율이 아래 도표에서 보듯 3월 말 9.3%에서 치솟기 시작하더니, 7월 말 14.8%, 8월 말에는 15.5%까지 오르는 등 갈수록 심화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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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이집트 중앙은행

 

  ㅇ 한편, 소비자들이 느끼는 실제 체감률은 정부 발표 수치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짐. 이들이 받는 임금은 물가상승율을 따라가지 못해 생활이 점점 궁핍해지고 있는 실정임.

    - 일례로, 버스비가 과거 1파운드에서 2.5파운드로 올랐으며, 자동차부품인 브레이크패드 값도 45파운드에서 80파운드로, 타이어도 450파운드에서 800파운드로 인상됨.

 

지속적인 현지화 평가절하 및 수입 억제에 따른 공급부족이 물가상승 부추겨

 

  ㅇ 물가 상승의 가장 큰 이유는 외환부족임. 외환이 부족하다 보니 현지화의 지속적인 평가절하가 이뤄지고 있고, 이와 함께 달러 유출을 막기 위한 각종 수입억제책이 시행되고 있으며, 수입이 제한되다 보니 물자 공급부족 현상이 초래돼 물가 상승이 발생하고 있음.

    - 이집트는 지난 2011년 혁명 이후부터 치안문제로 인한 관광객 감소 등으로 외환부족에 시달    리고 있음. 이에 따라, 혁명 전 350억 달러를 유지하고 있던 외환보유고가 현재는 150억 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임.

    - 공급부족과 관련, 이집트는 산업기반이 취약해 자국 생산품이라 할지라도 제품 생산을 위해서는 상당수의 부품을 외국에서 수입해 와야 하기 때문에 수입이 억제될 경우 수입품은 물론 자국 생산품도 감소할 수밖에 없는 형국임.

 

  ㅇ 심각한 재정적자 역시 물가인상을 부추기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현재 GDP13∼14%에 이르는 재정적자는 금리인상 및 이에 따른 투자비 상승을 초래하고, 결국에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있음.

 

  ㅇ 또한, 정부의 보조금 삭감 정책에 따라 전기세, 유류가격, 수도세 등도 계속 인상되고 있고, 이들 가격이 제품 및 서비스 가격에 반영되고 있음.

    

부가가치세 도입 등으로 인플레이션율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

  

  이집트는 IMF로부터 120억 달러의 긴급자금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오는 10월부터 부가가치세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추가적인 물가상승이 불가피한 실정임. 전문가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이 최소 5% 이상 돼야 부가가치세를 도입하더라도 물가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하고 있음. (이집트의 경제성장률은 3% 내외)

 

  ㅇ 현지화 환율 역시 IMF에서는 공식환율과 암시장 환율 간 격차 해소를 요구하고 있어 조만간 공식환율의 평가절하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됨.

    - 현재 달러당 환율은 공식환율이 8.8파운드인 반면, 암시장에서는 13파운드 내외로 거래되고 있음.

    

시사점

 

  ㅇ 이집트는 현재 저성장 하에서의 인플레이션, 즉 스태그플레이션을 겪고 있음. 이는 충분한 달러 확보를 통한 수입제한 철폐 등으로 물자 공급이 활성화돼야 해결될 수 있으나, 주요 달러 수입원인 관광이 예전처럼 재개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

 

  ㅇ 이에 따라, 당분간 수입도 현재처럼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바, 우리 기업은 이같은 이집트의 경제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이집트 주요 일간지, 바이어 인터뷰 및 KOTRA 카이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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