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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수출, 회복되지 않는 까닭은

  • 경제·무역
  • 중국
  • 베이징무역관 정진우
  • 2016-07-27

 

대중국 수출, 회복되지 않는 까닭은

- 대중 수출 12개월 연속 감소, 중국과의 디커플링 양상 -

- 교역구조, 산업구조 업그레이드에 따른 수입·수출 대체가 주요인 -

- 일부 소비재, ICT, 환경 관련 분야 유망, 중장기적인 제조업 대응책 필요 -

 

 

 

□ 한국의 대중 수출 역대 최장기간 감소세, 주요 품목 수출도 대부분 줄어

 

 ○ (전체) 한국의 대중국 수출 지속 감소, 최장기간 마이너스 증가율

  - 상반기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14.0%(전년동기대비) 기록, 연초보다 감소폭은 줄어들고 있으나 전반적인 수출 부진은 지속

  - 대중 수출은 지난 7월 이후 12개월래 감소, 한중 수교 이후 최장기간 마이너스 증가율

  - 중국의 대외수입과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동조세를 보여왔으나, 최근에는 중국의 수입 개선에도 한국의 대중 수출이 정체 양상

 

최근 한국의 대중국 수출 및 중국의 대외수입

             (단위: 억 달러, %)

 

2016.1

2016.2

2016.3

2016.4

2016.5

2016.6

대중국 수출

(전년대비 증감률)

94.8

(△21.5)

86.5

(△12.9)

104.2

(△12.2)

96.2

(△18.3)

99.3

(△9.1)

102.9

(△9.4)

중국 전체 수입

(전년대비 증감률)

1,096.2

(△18.8)

910.2

(△12.0)

1,247.7

(△7.3)

1,234.9

(△9.9)

1,245.2

(△0.8)

1,322.8

 (△8.4)

자료원: 관세청

 

 ○ (품목별) 주요 대중 수출품목의 수출 감소

  -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등 주요 대중 수출품목의 수출 감소 지속

  - 5월 기준, 대한국 수입 20대 품목 중(HS Code 4단위 기준) 17개 품목이 수입 증가율 감소(자동차부품, 반도체 부품, 축전지 등 3종 제품만 전년동기대비 수입 증가)

   · 품목 및 증감률(HS Code / %): 자동차 부품(8780 / 7.5), 반도체 부품(8486 / 3.7) 축전지(8507 / 16.4)

  - 대중 수출 물량과 대중 수출액 간의 차이 또한 계속 확대, 지난해부터 지속된 유가 하락이 시차를 두고 주요 수출품목의 단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해석

 

최근 대중 수출액 및 수출 물량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관세청

 

 ○ (문제점) 디커플링, 한국 교역에서의 높은 비중

  - 중국의 수출입 실적 개선에 비해 한국의 대중 수출 회복세는 더디게 나타나는 디커플링 추세. 중국의 교역여건이 좋아져도 한국의 대중 수출 개선이 제한적일 가능성

  - 한국의 대외수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기준으로 26.03%(홍콩 포함 시 31.80%), 10대 수출국 중 2위(미국), 4위(베트남), 5위(일본) 수출액을 합한 것보다 150억 달러가 많을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 차지

 

□ 원인① 중국 수입시장에서 경쟁국 제품으로의 대체

 

 ○ (경쟁국 비교)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시장 점유율은 하락세인 반면(국가기준 1위), 일본과 독일의 시장 점유율은 확대

  - 대한국 수입 7대 품목(HS Code 2단위 기준)은 대부분 경쟁국 수입제품과 중복.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계, 화학제품 등 한국 주력 품목 경쟁 심화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추이

                         (단위: %)

 

2016년 5월

비중

2016년 1~5월

비중

2015년

비중

2010년

비중

1

한국

10.17

한국

10.64

한국

10.88

일본

12.65

2

일본

9.03

일본

9.39

대만

9.02

한국

9.9

3

대만

8.98

미국

8.97

미국

8.99

대만

8.3

4

미국

8.16

대만

8.82

일본

8.91

미국

7.27

5

독일

6.12

독일

5.94

독일

5.46

독일

5.34

자료원: 중국해관

 

  - 일본 및 독일로부터의 주요 수입품목 중 HS Code 85, 90, 84, 39류 등 전자, 기계, 자동차부품 등은 모두 대한국 수입보다 높은 증가율 시현

  - 주요 품목의 경쟁국(일본, 독일) 수입 확대 및 대베트남 수출 확대 등 수출입 대체효과에 따른 구조적 대중 수출 감소세 지속

   · 2016년 5월 중국의 대외 수입국 수입 증감률(전년동기대비 증감률(%)): 일본(3.4%), 대만(△5.2%), 미국(△10.5%), 독일(10.2%), 호주(11.6%), 브라질(26.9%)

 

중국의 주요국별 주요 제품 수입 순위 및 전년대비 증감률(2016년 5월 기준)

                         (단위: %)

HS Code

품목

한국

일본

독일

순위

증감률

순위

증감률

순위

증감률

85

전기기기와 그 부분품 등

1

-4.60

1

2.50

3

17.39

90

광학기기ㆍ사진용 기기 등

2

-26.67

3

7.71

4

9.09

84

원자로ㆍ보일러ㆍ기계류 등

3

-19.79

2

6.33

2

-5.92

29

유기화학품

4

18.04

6

-2.39

9

44.05

39

플라스틱과 그 제품

5

-5.51

5

4.38

7

1.99

27

광물성 연료ㆍ광물유 등

6

4.07

12

18.65

30

70.39

87

자동차 부품 등

7

-4.31

4

13.46

1

24.25

자료원: 중국해관

 

“중국의 주요 기계류 수입국은 유럽, 일본, 미국, 한국임. 중국 경제 발전속도가 둔화되고 국내 생산재고가 증가하는 요소 외에, 한국 제품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되고 있는 추세도 나타남. 한국 제품보다는 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독일, 미국, 일본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 중국 내 첨단기계에 대한 수요는 있으므로, 한국 제품의 경쟁력이 강화된다면 시장성은 있을 것으로 보임.”

(중국 장쑤성 ㅇㅇ철강 총경리 인터뷰)

 

□ 원인② 밸류체인 변화에 따른 수출시장 대체효과

 

 ○ (수출시장 대체) 기존 대중 주력 제품 수출이 베트남 시장으로 대체되는 양상

  - 중국 소재 글로벌 기업, 한국 진출기업의 동남아 공장 이전으로 기존 중국으로 수출하던 중간재 제품의 최종 목적지가 베트남으로 변경

  - 이에 따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등의 대중국 수출은 감소세가 뚜렷해지는 한편, 동일 품목군의 대베트남 수출은 급증하는 추세

 

주요 대중국 ICT 수출품목의 밸류체인 변화

                         (단위: %)

품목

대중 수출비중 및 순위

(‘15년)

대중 수출 증가율

(‘16년 1~5월)

대베트남 수출 증가율

(‘16년 1~5월)

전체

100

-15.0

10.8

반도체

20.3(1위)

-19.1

112.7

평판디스플레이

16.1(2위)

-23.1

71.2

무선통신기기

5.6(6위)

-6.5

15.0

석유제품

3.2(7위)

-3.2

410.2

자료원: 관세청

 

  - 최근 중국의 노동집약적 산업의 경영난과 TPP 타결이 맞물려 의류, 섬유분야 기업의 대베트남 및 동남아지역 투자와 수출 급증(자료원: 섬유산업엽합회 인터뷰)

  - 대베트남 전체 수출액은 빠른 속도로 증가해 2016년 5월 누계기준 우리나라의 3대 수출국으로 부상했으며, 최근 수출 증가율 또한 높은 수준을 유지

   · 연도별 대중국/베트남 수출 증가율(중국/베트남): 2015년(-5.62% / 24.24%), 2014년(-0.40% / 5.99%), 2013년(-14.99% / 10.86%)

 

“최근 대기업과 벤더사에서 한국으로부터 소싱하던 원부자재의 수입 감소(대중 수출 감소) 추세가 뚜렷하게 체감된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쪽으로 공장이 이전하면서 생긴 현상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지역의 산업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아 광둥성 지역에서 육로 및 해상으로 부품을 조달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중 한국 기업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최대 물류회사 ㅇㅇ트랜스 한국팀 이사 인터뷰)

 

□ 원인③ 중국의 교역구조 업그레이드

 

 ○ (교역 업그레이드) 중국은 현재 가공단계별, 기술수준별, 수출국가별 업그레이드가 총체적으로 진행 중이며, 이는 기존의 중간재/가공무역 비중이 높은 한국의 대중 수출에 영향

  - 중국의 대외수출은 소비재에서 중간재, 자본재 중심으로 업그레이드

   · 수출비중 변화(2000년 → 2016년 1분기): 자본재(18.2% → 28.5%), 중간재(30.0% →  40.8%)

  - 기술단계별 고도화도 동시에 진행 중, 고기술 및 중고기술 수출 비중이 향상되는 추세

   · 고기술 및 중고기술 수출 비중이 전체의 50% 상회(2000년 43.6% → 2014년 55.8%)

 

중국의 수입에서 가공무역이 차지하는 비중

                         (단위: %)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1~5월)

일반무역

53

55

57.7

56.2

56.9

56.6

55

57.2

가공무역

32.1

30

27

26.5

25.5

26.8

26.6

24.2

 

자료원: CEIC

 

  - 한국의 대중 수출은 여전히 중간재 비중이 70% 이상, 한중 교역의 수직분업 구조는 중국의 고성장과 맞물려 대중 수출 증가의 원동력이 돼 왔으나, 중국 교역구조 변화에 따라 점차 한계에 봉착

   · 대중 수출의 중간재 비중: 2000년 84.9% → 2005년 82.0% → 2010년 71.6%  → 2015년 71.8%

 

□ 원인④ ‘차이나 인사이드’에 따른 수입대체

 

 ○ 중국 기술수준 향상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의 본격화로 한국 제품의 수요 감소

   · 수입대체효과: 기술 부족, 자체생산 비효율 등으로 해외에서 수입해 오던 제품을, 기술 개발 및 생산성 개선으로 국내에서 자체 생산 및 공급해 수입을 대체하는 효과

  - 수입은 통상 완제품 수입 → 완제품 대체 및 부품·소재 수입 → 부품 소재·수입대체의 발전 과정을 거침.

  - 중국은 현재 부품·소재 수입대체의 초반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 제조업 2025 및 인터넷 플러스 등 정책에 따라 수입대체 가속화 전망

  - 특히, 한국의 주력 대중국 수출 업종인 화학원료, 조선 및 자동차부품, 반도체, LCD, 광학기기 등의 경우 수입대체기에 진입(KIEP)

  - 수입대체 효과로 한국 주력 수출품목에 대한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

 

“평판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은 LCD, LED 기업들의 설비투자, 생산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의 중국 기업 점유율 향상과 기술력 제고의 결과로 직결되고 있음. 이는 세계 시장의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이라는 문제점도 낳고 있지만, 점차 한국 기업과의 기술 및 생산량 격차에서의 격차가 좁혀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봄.”

(한국계 LED 제조업체 인터뷰)

 

□ 전망 및 시사점

 

 ○ 대중 수출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

  - 최근 대중 수출 감소세는 ① 중국 교역구조 업그레이드, ② 글로벌 벨류체인 변화, ③ 수입대체 효과 등 경기 및 유가 요소 등의 구조적 문제에 기인

  - 이외 글로벌 경기 개선 지연 및 유가하락 등의 외부 요인도 있으나, 단기간 내 개선될 가능성은 높지 않음.

  - 일부 소비재의 경우, 상반기 대중 수출이 100% 이상 급증하는 양상도 보이고 있지만 소비재 수출의 낮은 비중(5% 미만)으로 전체 실적 개선은 제한적

 

 ○ 하반기 위안화 환율 약세 및 금융완화 가능성 대두

  - 한편, 위안화 가치 하락이 하반기에도 지속돼 중국의 대외 수출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 제기

  - 위안화 가치 하락 효과가 제한적일 경우, 정책금리와 지준율 추가 인하, 경기부양책 시행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

  - 2분기 경제성장률의 양호한 실적(6.7% 성장) 및 금융 완화정책은 대중 수출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 교역구조 추세 변화에 따른 대응 필요

  - 현재 대중 수출이 감소하는 구조적 요인들의 배경에는 중국의 제조업 분야 경쟁력 향상이 가장 핵심이며, 주력 산업 및 신산업 분야의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

  - 한편, 최근 대중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일부 소형 가전제품, 생활용품, 화장품, 조제 식품, 주방용품 등은 중국의 수입 확대정책과 맞물려 중단기 대중 수출 유망

  - 최근 중국의 산업구조 업그레이드와 환경보호는 기술력을 확보한 한국 기업들에 대한 수요가 크며, 실제 중국 ICT 기업 납품 사례와 지방정부의 환경보호 프로젝트 수주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

 

 

자료원: 중국 해관총서, 한국 관세청 및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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