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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비자들, 수년간의 긴축살림 접고 9월부터 지갑 열기 시작

  • 경제·무역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2-10-20

 

영국 소비자들, 수년간의 긴축살림 접고 9월부터 지갑 열기 시작

- 9월 소매시장, 회복세 보이며 경기 회복 선도 -

- 알뜰소비 끝나고 여유소비 트렌드 자리 잡을 것 -

- 경기 회복기의 영국 시장에서는 가성비와 범용성 강조해야 성공 -

 

 

 

런던 Selfridges 백화점 쇼핑객의 모습

출처: KOTRA 런던 무역관

 

□ 소매시장 회복세

 

 ○ 9월 소매 매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성장

  - 영국의 9월 소매시장 매출이 금융위기로 인해 경기 침체에 돌입했던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의 신호가 보임.

  - 9월 소매시장 매출은 시티오브런던 금융가의 당초 예상치였던 0.4%를 상회한 0.6%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 이는 8월 말 집계된 영국의 전체 근로자 수가 3000만 명에 육박해 역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는 소식과 함께 힘을 실어주고 있음.

 

 ○ 영국 소매시장, 예년보다 빠른 성장세

  - 영국 소매시장에서 여름 시즌으로 불리는 7~9월 소매 매출 성장속도는 2010년 6월 이후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남.

  - 2011년 9월에는 64억 파운드에 달했던 주 평균 소매 매출액이 올해 8월에 65억 파운드로 증가했으며, 9월에는 66억 파운드를 달성함.

  - 9월의 온라인 소매 매출은 주 평균 5억780만 파운드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음.

 

2012년 9월까지 영국 소매시장 매출 변화 추이

자료원: 영국 국가통계청

 

 ○ 올림픽-휴가 시즌 기간에 중단됐던 소비의 재개가 소매시장 호조 원인

  - '과잉 준비'로 악명높았던 2012 런던 올림픽으로 인해 시내가 통제되고 관광객을 위해 모든 인프라가 조정되면서 런던 주민의 외출 및 쇼핑 활동이 저하됐기 때문에 해당 기간 소매시장 매출의 대부분은 관광객의 소비가 차지했음.

  - 올림픽 기간에는 많은 사람이 집에서도 올림픽 시청을 위해 TV 앞에만 있어 온라인 쇼핑 매출도 크게 감소했음. 특히 온라인 쇼핑은 소매시장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하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의 감소로 인한 타격이 컸음.

  - 이 기간은 또한 영국인들의 휴가 시즌(여름방학 기간인 7월 초~9월 초 사이)으로, 대부분 해외로 떠나고 9월에 업무에 복귀하기 때문에 올 9월 소매 매출의 증가는 영국인들이 휴가기간에 자제해왔던 구매력을 다시 과시하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품목별로는 의류와 IT 제품이 호조

  - 겨울을 앞두고 코트, 점퍼, 재킷 등 겨울옷이 집중적으로 팔려나갔으며 9월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교복 구입 수요까지 겹치면서 의류시장 매출이 전월 대비 2%,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2% 성장함.

  - 9월 21일 출시된 아이폰 5에 대한 기대로 단말기는 물론 주변기기 등 부가 상품 및 서비스까지 대량 구매가 이뤄지면서 정보통신상품 소매 매출은 전월 대비 7.6%,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3% 성장함.

 

9월 영국 소매 매출 증가의 일등공신인 의류제품

출처: Holger Winkler/Corbis

 

□ 시사점

 

 ○ 소비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생존형 알뜰소비 트렌드도 공존

  - 올 9월의 소매시장이 의외의 실적을 올려 소비심리의 회복은 확실해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존에 있었던 알뜰소비 트렌드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함.

  - 금융분석기관 Capital Economics의 Samuel Tombs 이코노미스트는 “9월 소매시장 실적은 경기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가장 확실히 알 수 있는 지표이다. 그러나 가계수입은 그대로인 만큼, 소비 증가가 장기간 이어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함.

  - 생활잡화(Household goods) 매출이 전월 대비 1.1% 증가했지만 식료품은 전월 대비 0.2% 감소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교체해야 하는 물건”만 구매한 대신 필수품(음식 등)을 덜 구매한 것으로 이해되며, 이는 아직 사람들이 사치재를 여유롭게 구매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됨.

  - 사치재 비중이 높고 생필품은 상대적으로 적은 소비 매장인 백화점의 매출이 오직 0.4%만 성장했다는 것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함.

 

 ○ 향후 경기 회복기의 시장에서는 알뜰형 콘셉트 상품 중단하고 일반 상품 공급 확대 필요

  - 영국의 유명 시장분석기관 IHS Global의 Howard Archer 이코노미스트는 “올 연말부터 2013년 여름까지는 회복기의 특성상 소매 지출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영국 시장에서는 일단 공급 물량을 늘려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함.

  - Howard Archer 또한 소매시장 회복이 곧바로 럭셔리 소비 트렌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경고했으며, 단지 불황기에 유행했던 '알뜰형' 상품이 더 이상 매력이 없을 뿐이라는 것을 강조

  - 알뜰형 상품은 불황기에 나타나는 컨셉의 상품으로 품질과 기능을 최소화하고 용량과 부피를 줄이며 가성비가 낮아도 가격의 절대값만 낮으면 통하는 것이며, 2010년 유행했던 일회용 컵에 담긴 와인 '튤립'이 대표적인 불황기 알뜰형 상품임.

 

 ○ 경기 회복기에는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한국 제품이 유리

  - Lloys TSB 투자은행의 소비자 상품시장 부문 애널리스트는 “불황기에는 단순히 표시된 가격이 최소화돼야 구매를 결정하지만, 회복기 시장에서는 가격 대비 성능 비율을 검토하고 구매하기 때문에 중국산 저가 상품에 비해 한국산이 유리하다.”고 분석함.

  - 영국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은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소비 행태에 부합하도록 마케팅 또한 ‘기능’에 대한 홍보를 보강해야 하며, 어느 정도 값을 지불할 용의는 있지만 되도록 하나만 구매하려는 소비심리를 파악해 제품의 ‘범용성’ 또한 강조해야 함.

  - 이에 해당하는 유망상품으로는 스포츠, 아웃도어 의류가 가장 대표적으로,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점이 구매 이유로 작용하며, 실제로 2010~2011년 일제히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영국 최대 스포츠 의류 유통기업 3사(JJB, Peacocks, Blacks Leisure 등)가 지난달 영국 내 매장 수를 약 200여 개 늘린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음.

 

 

자료원: British Retail Consortium, IHS Global, Lloyds TSB, KOTRA 런던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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