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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금리인하 기대감 상승과 은행권 개혁 추진

  • 경제·무역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권경덕
  • 2012-03-08

 

베트남, 금리인하 기대감 상승과 은행권 개혁 추진

- 연초 물가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금리인하 추진 -

- 금융시스템 건전화를 위한 은행개혁 준비 -

 

 

 

□ 금리인하 가능성 커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물가상승 억제가 최대 과제인 베트남 중앙은행은 연초 은행권에 신용대출한도 부과 방안을 검토한 바 있음.

  - 이 정책은 2008년과 2011년 당시 고물가 기조에서 중앙은행이 실시한 물가상승 억제를 위한 수단이었으며 모든 금융기관에 일괄적으로 부과해 은행들에 불공정한 정책이라는 논란을 일으킨 바 있음.

  - 일례로, 신용거래량이 적은 은행들은 일괄적인 신용성장 한도 때문에 자신들의 절대적 성장치가 대형 은행들에 비해 불리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대형 은행들은 자신들이 운영 역량이 우수하기 때문에 많은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냄.

 

  이로 인해 베트남 중앙은행은 각 은행의 역량, 거래량, 네트워크와 더불어 연간 금융기관 순위를 근거로 은행들의 신용증가 한도를 부여할 것임.

  - 베트남 중앙은행은 올해 금융부문 성장률이 지난해 12%보다 높은 15~17%를 예상함.

  - 그러나 대부분의 신용기관들이 올해 안에 할당쿼터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주목됨.

 

베트남의 신용대출 증가율 추이

            (단위: %)

자료: 베트남 중앙은행

 

 ㅇ 한편, 지난해 대출금리 규정을 위반해 신용증가율 10% 제재를 받은 HD Bank를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들은 신용증가율 상향에 반대함.

  - 이는 지난해 유동성 확대를 위해 은행권이 중앙은행에서 '특별 지원'이라는 명목으로 재융자금을 지원받았으나 올해도 상환이 불투명하기 때문임.

  - 즉, 은행들이 중앙은행에서 지원을 받으면 유동성이 다시 안정되고 재융자금을 상환할 때까지 그들은 그것을 융자금으로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임.

  - 은행권이 지난해 중앙은행에서 지원받은 규모와 재융자금의 지출 규모는 파악이 어려우나 최근 신용경색으로 10개 이상의 은행이 상환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짐.

  - 따라서 2/4분기까지 은행들의 신용대출 확대는 사실상 불가능한 반면, 우량은행들은 베트남 내 선도 금융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임.

 

  베트남 중앙은행 Binh 총재는 최근 올해 금융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금리를 10% 수준까지 인하하는 것이라 밝혀 통화정책 완화를 시사함.

  -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은 베트남이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치 10% 이하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임.

  - 따라서 중앙은행은 지난해 은행권 예금 상품은 물가상승률보다 낮았던 금리때문에소비자들이 외면했으나 올해는 은행권에 예금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은행권의 금융상품이 안전한 저축수단이라는 인식 확산을 모색함.

 

  금융상품가격으로 금리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따르는데, 미래의 물가상승률(예상 물가상승률)로써의 금리, 즉 공급측에서는 예금 유치를 위해 실질금리가 필요함.

  - 그럼에도 지난 몇년 동안 베트남의 물가상승률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으며 올해도 물가관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임.

  - 대부분의 경제예측 기관은 올해 베트남의 물가상승률이 10% 이상일 것이라 예상하며, 약 1/3의 은행이 극심한 유동성 문제에 처해 있음에도 실물 부문에서 자본의 수요는 여전히 높음.

  - 따라서 은행을 외면한 자금의 대부분은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됐으나 이 자금을 은행으로 다시 유치하기는 어려우며, 이는 올해도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예상할 수 있는 유동성 부족의 원인일 것임.

  - Binh 총재는 2012년에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유동성 문제에 처한 5~8개가량 은행이 합병될 것으로 예상함.

 

□ 은행권 구조조정 방향

 

  은행권의 대표적인 구조조정 방안은 인수·합병과 교차 지분소유 등 2가지인데 향후 베트남의 은행권 구조조정 절차는 많은 난관이 예상됨.

  - 인수·합병의 장점은 베트남의 수많은 은행들이 하나의 소유주 혹은 주주들의 소그룹에 속하게 되면서 구조조정 절차가 단순하며 모든 절차와 지원금 내에서 장애요인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자발적 구조조정임.

  - 이에 반해 교차 지분소유는 강제적 구조조정만큼 어려운 문제가 될 것이며, 이는 중앙은행의 강력한 중재가 필요함.

 

  은행권 구조조정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본의 질과 신용기관의 운영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며 나아가 모든 경제 주체들의 자본 수요를 만족시켜 미래의 불확실성을 감소시킬 수 있는 건전한 금융 시스템을 조성하는 것임.

  - 따라서 베트남 은행의 구조조정은 중앙은행의 기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단기적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금융권 건전성 확보가 구조조정의 관건임.

 

□ 환율 안정

 

  베트남 중앙은행은 올해 베트남 동화의 평가절하 수준을 2~3%로 예측하는 등 환율 안정에 자신감을 보임.

  - 이는 만성 적자였던 베트남의 종합수지가 지난해에 약 3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고 베트남 정부는 올해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임.

  - 지난해 Binh 총재의 주도 하에 진행됐던 달러화 통용 억제 정책은 베트남 동화의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재까지 성공한 정책으로 보임.

  - 올해도 이 정책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고질적 문제인 제도권과 암시장의 이중환율제는 사라질 것으로 기대함.

 

□ 최근 베트남 금융시장 동향

 

  베트남 호찌민 거래소 VN 지수는 올해 들어 지속 상승해 지난 5일에는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베트남 주식시장 강세 요인은 중앙은행의 금리인하와 은행권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고 기타 호재로 호찌민, 하노이 거래소 합명, 감독기관 모니터링 강화, 증시 육성책 그리과 외국인의 주식투자절차 간소화 등을 들 수 있음.

  - 3월 5일 현재 VN 지수는 457.2였으며 하노이 거래소 HNX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70선을 회복해 75.8을 기록함.

 

베트남 주가지수 추이

자료: 한국투자증권

 

  지난 1월 현재 금융권 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말 대비 0.8%를 기록했으며, 통화량은 0.7% 증가함.

  - 올해 베트남 정부의 대출 증가율은 15%, 통화량 증가율은 14%로 설정한 바 있음.

 

베트남 신용증가율과 통화량 증가율 추이

 

자료: 상동

 

  중앙은행 기준환율은 달러당 2만828동이며, 시중은행 환율은 2만850동 선을 유지함.

  - 연초 베트남 외환시장 안정에 따라 역외 선물거래 환율도 하락하는데 3월 8일 현재 3개월 물은 2만1387동, 6개월 물은 2만1855동, 그리고 1년 물은 2만2704동으로 연초 2만3900동 수준 대비 크게 하락해 올해 환율 안정의 기대감을 높임.

 

베트남 환율 추이

자료: 상동

 

 

자료: Saigon TImes, VIB 전문가 면담, 한국투자증권, NDF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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