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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사태, 이제는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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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 텔아비브무역관 이정순
  • 2009-01-07

가자사태, 이제는 비즈니스

- 통신인프라, 건설장비 및 기자재, 방산물자 등 유망-

- 신규 바이어 개척보다 기존 거래선 접촉이 우선 -

 

보고일자 : 2009.1.7.

   텔아비브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정순 soonlee@kotra.or.kr

 

 이스라엘 최대 철강 및 플랜트기자재 유통업체 SCOPE사 (사진_이정순)

 

□ 가자사태, 마무리 수순

 

 ㅇ 지난 해 12월 27일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은 지난 토요일 지상군 투입으로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치달았으나 이집트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안이 미국, 이스라엘, UN과 EU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가자사태는 이제 마무리 수순으로 가고 있는 분위기이다.

 

 ㅇ 1월 7일 이스라엘 수상실은 전날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과 협의를 거쳐서 제시한 즉각적인 휴전안에 대하여 협상에 임할 의사가 있으며, 협상단을 카이로로 파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곤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부장관도 이집트 대통령의 제안에 만족을 표시하였으며, UN도 동 제안에 공감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어서 이집트의 제안을 중심으로 한 휴전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ㅇ 이 휴전안의 골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집트와 가자지구의 국경에 평화유지군을 상주시켜서 이스라엘이 우려하는 하마스의 무기 밀수입을 방지한다는 내용이 핵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국경봉쇄를 해제함으로써 일반 무역거래를 보장하는 조건을 이스라엘에 요구하는 내용이다.  

 

  가자사태가 마무리 수순으로 들어가면서 가자지역 복구작업에 따른 비즈니스 기회가 주요 관심사로 부상할 것에 대비해 KOTRA 텔아비브비즈니스센터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주요 기업들을 긴급 접촉해 향후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이들의 의견을  조사했다. 물론, 가자복구 작업은 각국의 원조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며, 이들 원조국가들이 비즈니스의 큰 틀을 정하겠지만, 실제 집행은 팔레스타인 자치기구가 담당할 것이며,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특수한 경제의존구조에 바탕을 둔  바이어들 의견이 현실성있게 보인다.

 

□ 분야별 비즈니스 기회

 

 1. 통신인프라 90% 파괴, 에릭슨/노텔/텔라드 주목

 

 ㅇ 이스라엘군 작전 목표물의 하나는 통신인프라를 파괴해 하마스 지휘부간의 통신을 두절시키고 이를 통해 지휘체계를 마비시키는 것이었으며, 이에 따라 가지지구 통신인프라의 90%가 파괴됐다고 팔레스타인 기간통신사업자인 팔텔(PALTEL)이 발표했다.

 

 ㅇ 텔아비브  KBC가 접촉한 팔텔과 이스라엘 통신사업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통신시설의 상당수가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교전이 지속되고 있어서 정확한 상황파악은 휴전후에나 가능할 것이다. 이와 관련, 세계적인 통신망건설 전문기업인 리드컴의 최고기술자는 텔아비브 KBC와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는 약 20~30개의 이동통신기지국(Base Station)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ㅇ 통신시설 복구작업은 기존 납품업체 위주로 진행될 것이다. 팔텔(PALTEL)이 운영하는 유선통신망은 에릭슨(Ericsson)이 주요 공급자이며, 자왈(JAWAL)이 운영하는 무선통신망(휴대폰망)은  이스라엘의  텔라드(TELRAD)가 공급했고, 핵심장비는 노텔(Nortel)이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들 에릭슨, 노텔, 텔라드가 가자지구 통신망 복국작업의 채널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

 

 ㅇ 이와는 별도로, 이스라엘 최대 통신장비 공급업체 BY NETWORK의 최고 기술자는 텔아비브KBC에 이동통신망용 라우터, 스위치 공급업체 발굴을 요청해 왔으며, 또 다른 기업은 와이맥스용 휴대폰 및 노트북 모뎀 상담주선을 요청하고 있다.

 

2. 복구작업 시공은 현지 업체, 기자재는 이스라엘 유통업체

 

 ㅇ 가자지구 복구작업에 필요한 시멘트와 철골등 기자재는 이스라엘 유통업체를 통해 공급될 가능성이 높고, 실제 시공은 팔레스타인의 현지 건설업체들이 담당할 것이라는 것이 이스라엘 관련 기업들의 전망이다.

 

 ㅇ 이스라엘 최대 철골유통업체인 스코프 메탈의 바이어 샤하르 바랏(Mr. Shahar Barat)에 따르면, 이 회사는  가자사태가 시작되기 직전까지도 철골, 파이프, 관련 악세서리를 가자지구에 공급해 왔으며, 휴전이 되고 재건사업이 시작되면 가자지구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KOTRA가 주관하는 BUY KOREA 2009 행사( 2009. 1.14, 코엑스)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다.

 

 ㅇ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철골제작업체인 쿠르(KOOR)에 따르면, 이 회사는 가자지구에 특별프로젝트는  없고, 이사 후리(ISSA KHOURI)사가 수년전에 가자지구에 철골제작공장을 설치추진한 바 있으나 중단된 상태라고 한다. 또 다른 철골제작 업체 나세르(NASHER)는 접촉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ㅇ 한편,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건설업체 솔렐보네는 가자지구 복구작업 참여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답변이었다. 이와 관련, 요나코(YONACO)사의 이측 요나 사장은 팔레스타인 지역에도 중건설업체들이 있으므로 일반 시공보다는 일부 고난도 엔지니어링과 자재공급 분야에서 이스라엘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3. 의료용품, 지금은 기존 바이어를 접촉할 때

 

 ㅇ 이스라엘의 가자공격이 시작된 이후 제일 먼저 비즈니스가 급증한 분야는 의료용품이다. 의료용품  유통 업체인 야게브(YAGEV)의 비즈니스 매니저인 스마다르 샹코비츠(Ms. Smadar Shankovitz)는 텔아비브 KBC와 인터뷰에서, 가자사태 발생이후 정신을 차릴 수없을 만큼 바쁘다고 했다. 이 회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쪽에 모두 의료용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혈액테스트 킷등 소모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ㅇ 그 동안 UN을 통하여 주요 분쟁지역에  납품해온 이스라엘 최대 의료용품 유통업체 사렐(SAREL)은 KOTRA와 인터뷰에서, UN이 최근 들어서 모든 물류를 납품업체가 분쟁지역까지 담당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중국기업의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UN입찰에 참여하여 납품할 가능성이 점점 희박하다는 답변이었다. 현재로서 사렐은 가자사태로 인한 특별한 요청을 받은 것은 없으나, 수요가 있으면 KOTRA를 통해 한국기업을 소싱하겠다는 답변이다.

 

 ㅇ 한국기업들의 의료용품 공급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하여 KOTRA  접촉한 야게브, 오르타 메디칼,  메드 테크니카, 사렐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모두 1차 공급은 기존 재고에서 공급하고 있으며, 추가 수요도 기존 거래선을 통하여 구매할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즉, 사안의 시급성으로 품질테스트 절차를 이미 거친 기존 거래처가 아니면 신규 거래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한국 기업들은 기존 거래관계가 있는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및 UN의  바이어를 접촉하여, 안부인사겸 비즈니스 기회를 지금부터 미리문의하는 게 바람직하다.

 

 ㅇ 참고로, 팔레스타인 지역의 베들레렘 메디칼, 이스라엘 지역의 오르타 메디칼들  2개사가 KOTRA 초청으로 BUY KOREA 2009(1.14, 서울)에 참석해 한국기업들과 1:1 상담회를 실시한다. 이들 기업들은 지금 당장 가자지구 구매프로젝트와는 연결돼 있지 않지만, 신규 공급업체 발굴을 희망한다.

 

4. 방산장비, 이스라엘 최대 민간방산업체 방한상담회

 

 ㅇ 이스라엘 최대 민간방산업체인 라파엘( www.rafael.co.il )의 오페르 탈(Mr. Ofer Tal) 아시아 구매총괄 디렉터는 KOTRA 초청으로 방한, 1월 14일(수),  BUY Korea에서 한국기업들과 1:1 상담을 실시한다.

 

 ㅇ 그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방산업체들은 보안상의 이유와 편리함 때문에 그 동안 유럽업체나 로컬업체로부터 부품을 납품받아 왔다. 그러나, 이스라엘 부품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이 점점 약해지고, 국제사회에서 경쟁도 치열해지기 때문에 라파엘은 한국등 아시아에서 협력업체 발굴을 확대할 방침이다.

 

 ㅇ 그는 폭약, 프로필렌, HTDB, 프로판, 부타디엔, 티타늄메탈 파우더, 알미늄 바, 스테인레스틸 시트, 티타늄 시트 및 플레이트등 재료공급업체, 드릴링 및 밀링능력이 있는 정밀 주단조 가공업체, 대형 알미늄캐스팀 정밀가공업체, 방산장비용 광학기기 제조업체, 방산용 특수 전기 및 통신부품 공급업체 위주로 상담을 희망한다. 그는 가자사태로 인한 일시적인 수요상담보다는 장기적으로 부품가공 및 조립을 담당할 협력업체를 분야별로 1~2개사씩 선정하기를 희망한다.

 

 ㅇ 이와는 별도로, 미사일 경보시스템과 보안검색 장비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 교전과정에서 가자국경 40 Km 반경까지 하마스의 미사일이 도달하면서 네게스사막의 중심도시인 브에르쉐바(Beersheba)에서는 경보사이렌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등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그리고, 휴전이 되더라도 자살테러등에 대비한 보안시스템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따라서, 경보사이렌 시스템, 가정의 보안시스템, 보안검색 시스템 분야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5. 건설중장비, 중고차, 가전제품

 

 ㅇ 건설중장비는 우리 기업들이 이미 이지역에 에이전트등을 두고 진출하고 있다. 따라서, 복구사업 추진과 함께 증가할 수요에 대비해 기존 채널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ㅇ 팔레스타인 지역의 대표적인 중고차 수입상인 할렛바더는 KBC와 인터뷰에서 가자사태로 인한 중고차 수요증가를 느끼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서안지구에서 중고차 수요는 여전히 높다는 답변이다. 한편, 텔아비브 KBC 지사화업체인 D사는 중고차 수출상담을 위해 1월 18일부터 팔레스타인지역을 방문예정인데, KBC가 접촉한 10여 명의 중고차 수입상들이 상담을 희망하는등 이 지역의 중고차 열기를 피부로 느낄 수있다.

 

 ㅇ 팔레스타인 최대 가전제품 수입 및 유통업체인 알마살마(Almasalma Electric Appliances)사의 마살라마 사장은 KOTRA가 주최하는  BUY Korea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다. 그는 KBC와 인터뷰에서 가자지역에서 백색가전 수요가 다시 살아나려면 연말경이나 돼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치안이 안정되고, 금융 및 유통채널이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기존 팔레스타인의 서안지역 위주로 한국기업과 상담할 예정이다.

 

□ 텔아비브 KBC의 조언

 

 ㅇ 통신인프라, 건설중장비 및 건설자재, 방산 및 보안제품이 유망하다.

 ㅇ 건설자재는 이스라엘 유통업체, 시공은 팔레스타인 현지업체가 채널이다.

 ㅇ 신규 바이어 발굴보다 기존 거래처 관리를 우선하라.

 ㅇ UN등 국제기구의 입찰, 각국의 원조계획을 모니터링하라.

 ㅇ 라파엘 초청상담회등 KOTRA가 초청하는 바이어를 만나라

  * KOTRA가 주관하는 BUY KOREA 2009(2009. 1.14, 서울) 참가하는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바이어 총 15명 중  철강등 건설자재, 방산업체, 의료용품, 전자제품 분야 바이어 ; Scope Metal, Rafael, Orta Medical, Bethlehem Metical, Almasalma Electric

 

 

자료원 : 바이어 인터뷰

 

첨부 : 이스라엘 방산업체 라파엘사 상담희망품목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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