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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ESG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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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탄불무역관 김우현
  • 2021-08-31

- 터키 ESG 정책은 미성숙단계 -

- 기업들은 개별적으로 ESG 경영 준비 중 -

 


 

ESG 의미

 

새로운 세대의 등장과 함께 기업을 소비하고 투자하는 기준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가치를 소비하고 제품의 품질만큼 브랜드의 평판도 중요하게 평가한다. 따라서 ESG 평가가 낮으면 투자 유치에 불리하다. ESG는 Environment, Society, Governance의 각 앞글자를 따서 조합한 약어다. 이제는 기업을 평가할 때 기업이 앞장서서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며 윤리적인 지배구조로 경영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ESG 세부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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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금융투자협회

 

터키의 ESG 관련 정책

 

터키 주식거래소는 61개 상장회사의 BIST(Borsa Istanbul, 이스탄불 증권거래소) 지속가능성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지수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상장회사라면 별도의 자격조건 없이 자원하여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 지수를 통해 기업은 환경 및 사회에 대한 책임 의식이 고양되고 정부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시스템 구축 의지를 엿볼 수 있다.


BIST 지속가능성지수 기업 목록

테이블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자료: 터키 주식거래소

 

그러나 EU나 다른 국가에 비하면 터키의 ESG 정책은 설정 초기단계다. 터키는 2020년 10월 2일, 터키 자본시장위원회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원칙(Sürdürlebilirlik İlkeleri Uyum Çerçevesi)을 발표했다. 적용 대상은 상장회사들이다. 원칙의 준수 의무는 없으나 준수하지 않을 경우에는 사유를 공시해야 한다.

 

터키 지속 성장을 위한 원칙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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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터키 자본시장위원회

 

ESG 추진 현황

 

현재 터키는 ESG 경영과 관련된 정책 수립 초기 단계로 미성숙한 단계이다. 터키 자본시장위원회에서 발효한 지속 성장 원칙 역시 아직 세부적인 내용보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으며, 기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데에서 그치고 있다. 그러나 거슬러 올라가면 터키는 2016년부터 UN의 지속가능개발 목표를 따라 녹색성장, 인권 보호 및 평등한 사회, 산업환경 개선 등을 언급하며 이와 관련한 정책을 수립했다. 지난 2020년 터키는 지속 성장 원칙을 발표했다. 현재까지는 원칙의 준수에 강제성이 없으며 기업의 자율에 맡기고 있을 뿐이지만 향후 유예기간을 거친 후에 모든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강제화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흐름을 보았을 때, 근시일 내에 터키 역시 ESG 경영과 관련된 새로운 정책이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터키 기업들 역시 내부적으로 ESG 관련 활동체계를 구축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주로 BIST 지속가능성지수를 공개하는 기업들이다. 그 예로 GARANTI BBVA, 터키산업개발은행, SABANCI 등의 기업은 자발적으로 글로벌 지속가능성지수 혹은 랭킹 평가를 받고 이와 관련된 평가보고서를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또한 SISECAM 같은 유리 제품 제조기업은 친숙하고 착한 기업 이미지로 다가서기 위해 환경 관련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SISECAM사는 2019년부터 매년 5%가량의 공업폐수를 공업용수로 재활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또한 터키에 분리수거 개념이 생겨나기 전부터 자사의 비용으로 유리병 수거함을 만들어 이스탄불, 앙카라 등의 주요 도시 곳곳에 설치했다.


지난해 SISECAM에서 생산한 유리 포장재 중 20%는 수거한 재활용 유리로 만들어졌다. 또한, 지난해에는 생산시설이 위치한 지역 사회에서 생물다양성과 보호의 필요성을 주제로 지역 공헌활동을 시작했다. 그 외에도 자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규소 광산이 위치한 지역에 숲을 조성해 2019년에 비해 숲 면적을 20% 늘리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그 결과 SISECAM은 국민들에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ESG의 사전적 의미와 개념은 터키에 낯설지언정 ESG가 추구하는 기업 운영방침은 사실 터키인들에게도 은연 중에 자리잡혀 있는 개념이다. 다만 아직 정책화돼 있지않을 뿐이다. 그 예로 ESG 경영에 위배되는 행동을 한 기업은 언론에 공개되는 즉시 규탄을 받고 있다.


지난해 터키의 유명한 음식배달회사 Y는 자사 소속 배달원들이 노조를 꾸려 노동부 허가를 받는 과정 중에 개입했다. 배달원들의 고용보험에 기재된 업종을 배달이 아닌 다른 업종으로 바꾸어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2000여 명이 노조에 가입할 수 없게 됐다. 뿐만 아니라 Y 기업이 배달원들에게 이른바 ‘갑질’을 하거나 하루아침에 아무런 설명도 없이 무급휴가를 보내버려 배달원들을 어려움에 빠지게 하고 퇴사를 종용하는 압박이 이루어지는 등의 행태가 추가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이 언론에 드러나자 터키 국민은 Y 기업이 운영하는 음식배달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보이콧을 했고 터키 곳곳에서 기업의 악행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터키 국민의 Y 기업 규탄 시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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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ol

 

시사점

 

터키에서 ESG는 초기 시행단계이지만 현재의 추진 상황을 보았을 때, ESG는 터키에 일시적으로 부는 바람이 아니라 향후 새로운 경영 형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터키에 이미 진출했거나 향후 진출에 관심이 있는 우리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ESG 경영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실례로 SISECAM은 선제적으로 ESG 경영의 틀을 잡아가며 친환경 기업으로 국민의 머릿속에 자리매김했다.


또한 이미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ESG 경영 사례가 있다면 터키에서 좋은 홍보자료로 사용될 것이고 현지 기업과 공유할 수 있다. 터키는 한국보다 선례가 부족하므로 한국에서 이루어진 ESG 경영의 여러 사례가 귀감이 될 수 있다. 특히 소비재의 경우 기업의 이미지와 매출 실적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유익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자료: 터키 증권거래소, 터키 자본시장위원회, Sol, 이스탄불 상공회의소, GARANTI BBVA, HALKBANK, ŞİŞECAM, 터키 전략예산청, 금융투자협회,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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