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 세계적 농축수산물 수출국가 -

- 2025년까지 연평균 2.8% 성장 전망 -

산업 특성

칠레는 높은 일조량, 북반구 선진국과의 계절적 차이 등으로 포도, 체리, 사과, 베리, 호두, 육류, 연어 등과 같은 광범위한 농축수산물을 생산 및 수출한다. EMIS에 따르면, 2019년 칠레는 전 세계 연어 생산국 중 2위를 차지했으며, 체리 생산은 세계 6위, 포도 생산은 세계 9위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칠레 경제에서 농축수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EMIS에 의하면, 2020년 1~10월 기간 국가 전체 수출액 중 농축수산업의 비중은 19.9%였으며 같은 기간 79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아울러 종사자 수도 2020년 10월 기준 51만 명 정도로 칠레 전체 산업 중 7번째로 종사자 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칠레 농축업 종사자 현황

(단위: 천명, %)

주:1) 2020년은 1~10월 누적 기준

2) 전체 노동인구 중 농축수산업 종사자의 비중

자료: EMIS Insights - Chile Agriculture Sector Report 2021-2022

수급 현황 

농축수산업은 지속적으로 무역흑자를 보이는 주요 수출산업 중 하나로, 2019년 무역수지는 최근 몇 년 동안의 최고치인 약 11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2020년 수출액이 전년 대비 약 25%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79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칠레 對세계 농축수산업 수출입 현황

(단위: US$ 백만, %)

주: 2020년은 1~10월 누적 기준

자료: EMIS Insights - Chile Agriculture Sector Report 2021-2022

칠레의 농축수산물 생산량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및 물류의 어려움, 가뭄 등으로 여러 분야에 걸쳐 생산이 어려워지고 있다. 2019년 과일 재배 토지 면적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34만2654헥타르를 기록했으나 생산량 감소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과일 수출액은 팬데믹으로 인한 전세계 공급난과 수요의 감소로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50억 달러를 기록했다.

곡물 생산량 역시 2019~2020년 장기간의 가뭄에 따른 물 부족으로 밀, 옥수수 같은 주요 작물의 수확량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16.2% 감소했다. 특히, 곡물 재배 면적이 4% 감소해 칠레는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곡물 수입에 의존하게 됐는데, 2019년 곡물 수입은 전년 대비 7.3%가 증가했다. 2020년 채소 및 공예작물(industrial crop)의 생산량도 전년 대비 9% 감소했는데, 이는 가뭄과 경작지 면적 감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산업 생산량의 경우, 2019년 약 3% 감소했는데, 이는 어류 포획량이 7.7%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2019년 어업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산업은 칠레 농축수산업 수출액의 39.4%를 차지한 바 있다.

반면, 육류생산의 경우, 소고기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2019년에 0.6% 성장했으며, 2020년 1~10월 팬데믹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각각 6.9%, 9.1% 증가했다. 이는 중국으로의 소고기 및 돼지고기 수출량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닭고기의 생산량 역시 내수시장의 수요 증가로 1.2% 증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요가 생산량보다 많아 2019년 육류 수입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9억 달러를 기록했다.

칠레 농축수산업 생산현황

주: a: 작부연도(5월~4월), b: 과일 제외, c: 2020년 1~10월

자료: EMIS Insights - Chile Agriculture Sector Report 2021-2022

진출 전략

칠레의 농축수산업 총생산은 2021~2025년 동안 연평균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Fitch Solutions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축산업 및 수산업(양식업) 시장규모가 각각 5.6%, 6.5%의 높은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축수산물 관련 일반기계, 부품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EMIS, Global Trade Atlas,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