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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크로아티아 농수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무역관 채희광
- 2021-10-2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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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개요
농림수산업은 GDP에서 2.8%의 비중(2020년 2분기기준)을 차지하고 있고, 농산품과 식품은 크로아티아 전체 수출입의 9.8%를 차지하면서 비중도 작지 않은 편이다. 특히 수출은 10년 동안 50% 정도만 증가한 반면 수입은 170% 가까이 늘어 농식품 소비는 증가하면서 다양화 되고 있다. 2020년 식음료 판매액은 2천만 달러 수준이었는데 5년내 두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자국내 제품들의 경쟁력은 계속 위협을 받고 있다.
크로아티아 식음료 판매액
자료: Statista
ㅇ 농업
크로아티아는 총 315만㏊의 농토를 가지고 있고, 그 중에 200만㏊의 토지를 경작에 사용되고 있다. 그 중 약 5만㏊의 토지는 포도밭이고, 나머지는 목초지, 황무지, 갈대밭, 양식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크로아티아 농업은 3가지의 다른 지리학적, 기후적 요인으로 나뉘는데, 북쪽에 있는 낮은 지대는 대륙성 기후에 영향을 받고, 남쪽의 해안가 지역은 지중해성 기후에 영향을 받고 산악지역이 크로아티아 중심부를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높은 생산비와 정부 보조금의 부족으로 농지를 방치하고 떠나는 농민들의 수가 늘고 있다. 정부에서는 이에 따라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는 중이다.
ㅇ 식품
크로아티아 경제부에 따르면, 식품 및 음료업 산업에 4만6,0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고 이는 대략 전체 제조업 노동인구의 1/5에 해당하는 수치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약 1,200개의 회사가 식품 및 음료 제조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로 우유, 차, 커피, 맥주, 청량음료를 생산하고 있다.
ㅇ 수산업
크로아티아는 6천킬로미터에 달하는 아드리아틱해 연안을 중심으로 오래 전부터 수산업이 발달해 왔으나 어종은 우리나라에 비해 비교적 단순한 편이다. 현지에서 잡히고 주로 소비하는 어종으로는 참치, 연어, 고등어, 멸치, 청어, 오징어, 문어, 새우, 아귀 및 홍합 등 일부 조개류 등이 있다. 크로아티아에는 총 8천대 정도의 고기잡이 배가 있으며 이 중에서 90% 이상이 소형 선박으로 분류되고 있다. 수산업이 GDP 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5% 내외로 보고 있으며 종사자는 14,000명 정도이다. 주요 수산업 항구는 스플리트, 리예카, 자다르, 풀라 등이 있다. 참고로 자다르 인근에는 일본 투자기업이 참치 양식 어장을 운영하고 있다.
ㅇ 와인
크로아티아는 전통적인 와인 생산국으로, 지리적으로 국내 약 300개의 와인 생산지역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와인 생산기준은 국제표준과 EU표준을 따르고 있고, 크로아티아 와인 생산업자들은 국내 판매가 정체되면서 매출 향상을 위해 수출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량의 와인이 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시장 동향
크로아티아는 주변국(이탈리아, 스페인, 보스니아, 세르비아 등)에서 저가의 많은 농산물이 수입되면서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수입 농산물은 코코아, 콩, 식물성 기름, 우유, 고기, 과일, 채소 등 모든 영역에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크로아티아의 농장들이 대형화, 현대화를 통해 생산원가를 줄이고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리지 못하면 수입품의 공세를 막아내기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고 있다.
식음료의 경우에는 크로아티아의 제1위 민간기업인 Agrokor가 2019년 부도 이후 러시아 자본의 도움으로 Fortenova 그룹으로 재편 되었다. 이후 식품제조 및 유통에 선도적인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으며 그 뒤를 Atlantic, Vindija 등 대형 식품제조업체들과 다국적 식품기업들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주요 식음료 업체
회사명
주요 생산품
판매액
(백만 유로)
근로자 수
설립 연도
FortNova Group
식품-냉동, 스낵, 음료-청량음료
28,000
50,000
2019
Atlantic Grupa
식품-기능성, 편의성, 고기
음료-청량음료, 따뜻한 음료
710.4
682
2002
Podravka
식품-다양, 음료-청량음료
290.3
3,105
1934
Dukat
식품-유제품, 음료-청량음료
228
983
1999
Nestlé
식품-제과류. 음료-청량음료, 따뜻한 음료
57.05
115
2003
Vindija
식품-냉동고기, 유제품, 제빵 음료-청량음료
393.2
1,128
1959
Zagrebacka Pivovara d.d.
음료-술
1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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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
Franck
식품-다양, 음료-따뜻한 음료
76.2
377
1892
자료: BISNODE
Fortnova 그룹에서 운영하는 식자재 마트 체인인 Konzum은 코로나 이후 온라인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식자재 및 소비재 소매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그레브 시내 대형 konzum 모습
자료: 무역관 촬영
시장 전망
크로아티아는 소득 증가로 인해 다양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입식품을 포함 전체 시장 규모가 증가되고 있다. 특히 관광객이 크로아티아 식음료부분 소비에 영향을 크게 미치면서 계속 증가하는 관광객은 식음료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최근 유기농 식품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이와 관련된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중심의 프랜차이즈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는 맥도날드, KFC 등 몇몇 브랜드에 한정된 브랜드가 진출해 있으며 스타벅스와 같은 큰 프랜차이즈도 아직 진출하고 있지 않다. 최근 프랜차이즈의 인기가 늘고 있지만 크게 보편화 되지는 못 하고 있다.) 향수 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인구가 정체되는 점은 시장 전망을 다소 불안하게 하고 있다.
진출 전략
크로아티아의 농산물 및 식음료는 자체 생산품과 인근국의 수입품 간 경쟁이 치열해 비교적 가격도 저렴한 편으로, 일부 유명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유기농제품 및 건강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한국산 인삼제품, 차 등 건강식품의 경우 적극적인 마케팅과 제품의 현지화 전략 여부에 따라 수출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시안 식품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유럽수출 인증이 있는 식품 중 라면, 제과류, 떡볶이, 잡채, 불고기 소스 등은 소량이지만 판매가 가능할 수 있다. 한국 식품 기업들도 한류와 건강에 대한 이미지를 내세워 진출을 고려해볼 만할 것이다.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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