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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호주 첨단 제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호주
  • 멜버른무역관 강지선
  • 2021-10-18
  • 출처 : KOTRA

가. 산업 특성

 

정책 및 동향

 

호주는 전통적으로 높은 임금과 에너지 가격에 따른 생산비용, 넓은 국토 면적으로 인한 물류 비용이 높아 전통적인 방식의 제조업은 쇠퇴하고 있다. 반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제조업 환경 개선이 가능해짐에 따라 첨단 제조 로드맵(Advanced Manufacturing Roadmap)을 발표하고 소량 생산하더라도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스마트 제조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분야는 센서 및 데이터 분석(Sensors and data analytics), 첨단소재(Advanced materials), 로봇 자동화(Smart robotics and automation), 적층 제조(Additive manufacturing), 증강 및 가상현실(Augmented and virtual reality)이다.

 

선진 제조 로드맵(Advanced Manufacturing Roadmap)의 가치 창출맵

 

자료: CSIRO

 

2020년 코로나 확산으로 개인보호장비(PPE) 부족현상이 발생하자 호주 제조업의 높은 해외 의존도가 드러났으며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되었다. 2020-21년 정부 예산안에서도 국내 제조산업의 선진화, 스마트 제조업의 지원을 강화하고 호주의 강점인 틈새 제조업(niche manufacturing)에 더욱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호주 정부는 2020년 10월 신규 연방 예산안과 함께 제조업 현대화 전략(Modern Manufacturing Strategy)을 발표하고 15억 호주달러를 투입해 향후 4년간 호주 제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첨단제조성장센터(Advanced Manufacturing Growth Centre)에 5000만 호주달러, 기존 운영해 온 제조 현대 기금(Manufacturing Modernisation Fund)에 5280만 호주달러 추가 지원, 취약해진 공급망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기 위해 1억7200만 호주달러 규모의 공급망 탄력 방안(Supply Chain Resilience Initiative)을 추진하기로 했다. 약 5000만 호주달러 규모의 제조업 현대화 기금(Manufacturing Modernisation Fund)을 통해 제조업체의 신기술 채택과 제조공정 혁신 가속화를 위한 200여 개의 프로젝트가 승인되었다.


2020년 기준 지역별 프로젝트 및 예상수익

자료:  Advanced Manufacturing Growth Centre


최신 기술 동향

 

적층 제조(Additive Manufacturing)

3D 프린팅으로 알려진 적층 제조 기술은 호주 정부와 업계가 집중 지원하고 있는 분야이나 미국과 유럽 대비 관련 투자는 대학과 연구에 집중되어 있다. 최근 더 많은 호주 기업들이 3D 프린팅 기기를 외주로 이용하거나 기기를 구매 고려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에게는 접근성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 CSIRO 에서는 Lab22를 운영해 호주 기업들이 3D 프린팅 기술을 실험하고 적용해 봄으로써 자체적으로 투자한 후 시행착오를 겪는데 소요되는 비용 절감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자동차, 바이오의료, 항공우주분야 10개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업체들은 Lab22를 방문하여 시제품을 디자인하고 제조해 볼 수 있다.


CSIRO 운영하는 3D 프린팅Lab22

 

자료: CSIRO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호주는 인공지능을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유용한 기술로 보고 있으며 호주 정부는 사회 윤리적 관점에서 AI 관련 정책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산학, 정부 협력을 통해 향후 인공지능 분야 발전을 위한 상호 의견교환을 활발히 하고 있어 인공지능 연구 및 개발 에코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호주 인증개발기관인 Standard Australia는 인공지능 인증 및 기준 개발을 위한 로드맵을 개발하고자 호주 산업부와 함께 호주 전역에서 워크샵을 개최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교환했다.


업계 조사결과, 호주 기업 및 조직의 88%는 미래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응답하고 있으나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여전히 활용면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답하였다.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 IT인프라 미비, 빅데이터 관리 능력의 부족이 주요 걸림돌로 조사되었다. 또한 2030년까지 머신러닝 외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는 약 16만명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노기술(Nanotechnology)

호주 나노기술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연구 및 디자인 인프라 구축 기반으로 성장해 왔으며 2021년 기준 75개 연구 기관, 80개 이상의 전문 나노기술 기업이 있다. 호주 나노기술 연구 개발 핵심지역은 VIC주와 QLD주이며 VIC주는 글로벌 Top 20개 나노테크놀로지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Starpharma Holdings 외 나노튜브, 나노와이어, 나노몰딩스 등을 제조하는 Realtek, Kemix 등 크고 작은 기업들이 위치해 있으며 QLD주의 경우 나노테크놀로지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재생을 위한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SA주의 Eyre Peninsula 지역은 고령토가 풍부한데 주 성분인 할로이사이트는 나노튜브의 주성분이다. 실린더 모양의 분자인 나노튜브는 연구자들이 고비용이 소요되는 정밀 제조과정에 의해 만들어지나 남호주에는 전 세계 최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뉴캐슬 대학의 GICAN(Global Innovative Centre for Advanced Nanomaterials)에서는 이러한 할로이사이트 나노튜브로 나노탄소를 만들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게 하는 연구가 진행중이며 해당 연구가 상용화되면 탄소 고배출 시설에 설치하여 탄소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호주에 매장된 할로이사이트

자료: Mining Technology


로봇(Robot)

호주 광산업은 로봇 이용이 가장 활성화된 산업으로 향후 호주의 첨단 제조업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WA주 Perth지역의 State of Play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광산업 종사 임원진들의 73%가 로봇 기술 도입 및 활성화가 광산업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인공지능, 센서 및 정보시스템 또한 중요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75%는 자사의 첨단 기술 적용에 비용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인수, 합병 및 탐사 연구를 고려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2019년 기준, WA주 아연 광물 광산업에서 무인 트럭  240대가 이용되고 있으며 무인 트럭에 광물이 실리면 입력된 목적지까지 자동운행 가능하며 최대 시속 60km/h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광산 기업 중 하나이며 호주에서 두번째로 큰 광산업체 Rio Tinto는 1990년대 후반 부터 시드니 대학과 함께 산업 자동화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으며 현재 무인 트럭 개발 및 트레인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주요 기업현황

 

(의료) Anatomics

Anatomics는 1995년 설립되어 현재 멜버른 소재, 적층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제조사로 주고객은 신경외과, 성형/정형외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전문의이다. 의사들과 협력하여 해당 분야 수술 시 소요시간을 최소화시키는 인체 여러 부분의 임플란트를 개발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3D프린터를 이용한 흉골, 갈비뼈 제작에 성공, 3D로 제조하는 의료기기 외 3D 영상을 활용한 소프트웨어도 개발하고 있다. 2019년 멜버른으로 본사를 이전하며 VIC 주정부 지원으로 세계적인 규모의 의학 임플란트 제조시설을 마련했다.

 

(기계) Amaero

2013 설립된 호주의 금속 3D 적층제조 전문기업으로 선택적 레이저 용융 (Selective Laser Melting), 레이저 증축 (Direct Laser Deposition) 과 같은 첨단 기술을 사용하며 항공우주, 국방, 자동차, 바이오 의학, 천연자원 분야 기업들이 주고객이다. 거래사로는 Boeing, Airbus, Bae Systems, Virgin Australia 등이 있으며 미국과 호주에 총 3개의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적층제조를 통한 금속 부품 생산 시 디자인, 제조, 운영 등의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호주 모나쉬 대학과 설립 초기부터 협력하여 지속 기술 개발에 노력, 현재 호주와 프랑스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초 3D 프린트를 활용해 상업용 항공기 내 부품 제조 및 인증, 군항기 터빈 엔진의 내열 부품 제조, 방위산업 관련 더 가볍고, 내구성 높고 활용성 높은 금속 부품을 개발 중이다.

 

(건축) Cadwalk

Cadwalk은 증강현실을 활용한 300평방 미터 사이즈의 건축 설계 시설을 개발한 기업이다. 도면은 바닥의 대형 공간이고 설계자가 움직이는 대로 디자인하려는 모든 것이 대형 스크린에 나타난다. 대형 공간에서 실행이 가능하여 해당 프로젝트에 연관된 모든 사람들이 참여 가능하고 어떠한 아이디어도 즉각 반영이 가능하다. 가상현실 대비 사용자로 하여금 더 현실감을 부여해주고 실물 크기에 가까운 시각적 묘사가 가능하여 기존의 설계 도면의 시공간적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설계, 디자인 방법 대비 비용은 50%, 시간은 80%가량 절감할 수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호주의 Chevron, seagas, CSIRO, Agl, 뉴질랜드 Unison, Transpower, Christchurch Emergency Service외 유럽 기업들이 있으며 현재 호주와 독일에 스튜디오가 있다.

 

나. 산업 현황

 

내수 규모 및 현황


호주 첨단 제조업은 2020년 기준 1008억 호주달러 규모며 2026년까지 향후 5년 간 25~35%의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2020년 기준, 호주의 제조업은 전체 산업 고용의 24%를 차지하고 가치 창출 기여면에서도 28%를 차지하고 있으나, 제조업은 지난 40여년 간 고용률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2018년 세계 경제포럼의 미래 생산을 위한 준비성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는 4차 산업을 통한 미래 생산분야에서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글로벌 컨설팅사 AlphaBeta는 인공지능을 포함한 호주의 디지털 기술 혁신은 2028년까지 호주 경제에 3150억 호주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0년 3월 호주 제조업은 첨단 기술과의 접목으로 2018년 이래 최고 수준의 성장을 보였으며 이에 따른 추가적은 투자 지원과 인력 창출이 요구될 전망이다. 2020년에 총 1070억 호주달러 가치의 생산을 보였으며, 1180억 호주달러에 이르는 수출을 달성했다.

 

호주 첨단 제조업의 에코시스템

자료:  Advanced Manufacturing Growth Centre

다. 진출 전략

  

SWOT 분석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 기업 경영진들의 첨단 제조 시스템 도입에 대한 공감

 - 자체 연구/개발 인프라 및 핵심기술 보유

 - 해외 수출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규모 증가

 - 전통적인 제조산업의 취약성

 - 신속 투입 가능한 기술 전문인력의 부족

기회(Opportunities)

위협(Threats)

 - 정부 및 유관 기관들의 적극적인 투자 및 협력 기회 마련

 - 스타트업 및 신규 사업 전개에 대한 낮은 규제 환경 

 - 해외이동 불가에 따른 기술 인재 영입 제한

 - 코로나 영향으로 첨단 설비 및 기술에의 투자 위축

 

유망분야

 

농업 및 자원에 강점이 있는 호주와 제조에 강점이 있는 한국간 첨단 제조 기술 제휴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일반 기업뿐만 아니라 한-호 교육계도 공동 연구 프로젝트 발굴 등을 통해 시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첨단 제조기술을 통한 상품 개발 시, 이를 테스트하여 실용성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한 바, 양국 다양한 산업 분야의 네트워크 활용해 실험 여건을 공유함으로써 시장 진출에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전문인력 부족난 겪는 분야에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첨단 제조 기술 교육기관들 간 협력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로봇 자동화 확산에도 유지 관리 등의 주요 인력 부족은 양국에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이기에 교육 커리큘럼 계발, 온라인 강좌 공유 등 기술 훈련에 교육계의 협력이 가능할 것이다.

 


자료: Austrade, The Australian Industry Group, Advanced Manufacturing Growth Centre, CSIRO, KOTRA 멜버른 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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