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아스타나 엑스포를 기점으로 외국인 입국 증가 및 관광산업 발달 -

- 카자흐스탄 정부는 '2019-2025 관광산업 발전 프로그램' 시행 중 -

산업 개요

UNWTO(United Nations World Tourism Organization)에 따르면, 2020년 카자흐스탄 전체 입국자 수는 총 180만 명으로 전년도 방문자 수인 851만 명의 21%를 기록했다. 아울러 2020년 기준, 인바운드 관광을 통한 국제관광 수출규모(Visitor Exports)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약 4배 하락한 6.7억 달러를 기록했다.

연도별 외국인 대상 국제관광 수출 규모

(단위 : 억 달러)

연도	규모
2020	6.7
2019	28.0
2018	26.5
2017	23.5
2016	20.3

자료 : knoema.ru, kursiv.kz

2021년 6월 기준, 코로나19로 인해 2년 전에 비하여 카자흐스탄 입국자 수가 90.9% 감소하였다. 외국인 입국자의 국가별 분포도를 보면, CIS 국가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적별 외국인 입국자 비율

(단위 : %)

입국자 국적	비율
러시아	41.5
우즈베키스탄	18.6
키르기즈스탄	17.1
터키	8.7
그루지야	2.9

자료 : 카자흐스탄 국경 관리소

카자흐스탄은 2017년 엑스포 개최에 따른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고, 국가 이미지 홍보 등을 통해 4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객을 유치하였고, 엑스포를 기점으로 외국인 입국자도 큰폭으로 증가하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국경 간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2019년부터 하락세를 기록했다.

연도별 카자흐스탄 외국인 입국자 수

(단위 : 백만명)

연도	입국자 수
2020년 3분기	1.8
2019년	8.5
2018년	8.8
2017년	7.7
2016년	6.5

자료 : knoema.ru, tengrinews.kz

2020년 카자흐스탄은 코로나19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아 관광산업을 통해 신규 창출된 일자리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체 고용인구의 3.2%에 불과한 약 19만 4천개에 그쳤다. 또한 여행사, 숙박업 등 관광산업 관련된 기업도 5,787개만이 신규로 등록되었다.

2015-2020년 관광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현황

(단위 : 천명)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459.5 (5.4%)	483.2 (5.7%)	478.1 (5.6%)	489.3 (5.7%)	429.8 (4.9%)	194 (3.2%)

주* : 괄호 안은 전체 고용인구에 대한 비율

자료 : knoema.com('15-'18), world travel & tourism council('19-'20), iac.enbek.kz

2019년 기준, 글로벌 여행 및 관광 경쟁력 지수(Travel & Tourism Competitiveness Index) 평가 결과 카자흐스탄은 종합순위 140개국 중 80위로 높은 편은 아니나, 2015년 85위, 2017년 81위에서 꾸준히 순위 상승하고 있다. 참고로 글로벌 여행 및 관광 경쟁력 지수(TTCI)는 2년마다 발표되는 평가 지수로, 관광 환경, 국가 정책, 인프라, 자연 및 문화 자원을 근거로 각국의 관광 경쟁력을 평가한다. 참고로 한국은 같은 해에 16위를 차지했다.

정책 및 규제

카자흐스탄 정부는 관광 명소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관광 서비스 및 상품의 품질·가능성 향상을 위해 2019년 5월, '2019-2025년 관광산업 발전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정부는 동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환경을 개선하여 해외 및 국내 여행객을 유치하고자 하였고, 약 2.2조 텡게의 예산을 투입하여 낙후된 관광 인프라, 복잡한 비자 제도, 미개발 도로를 정비하는 등 관광산업 관련 기준을 국제 표준에 맞추는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구체적인 목표도 설정하였는데, 관광산업의 GDP 기여도 8% 달성, 매력적인 관광국가 상위 50개국 진입, 관광 목적 입국자 300만명 달성, 자국민 국내 여행자 수 800만 명 달성, 관광산업 관련 일자리 약 65만 개 창출 등이다. 더불어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는 2017년 국영기관인 카자흐 투어리즘(Kazakh Tourism)을 설립하여 국가 홍보에 본격 나서기도 하였다. 동 기관은 관광산업 투자 유치, 관광 상품 홍보, 관광 활동 전문가 양성, 관광 지역 관리, 국제 여행 박람회 부스 운영, MICE 에이전시 대상 교육 프로그램 진행, 여행 포털사이트 운영 및 관리, 각종 SNS 계정을 통한 홍보 활동 등 관광산업 촉진을 위해 전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또한 관광산업 통계 및 관광산업의 부문별 분석을 위해 TourStat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하였다.

주요 이슈

관광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분야 중 하나로, 2020년 카자흐스탄 관광업계 매출규모는 작년 대비 76.1% 감소하였다. 2020년 1월 중순 이후부터 코로나 확산과 함께 항공편 운항 중단, 국경 폐쇄 등의 조치가 취해지면서 관광업계 피해가 시작되었고, 2020년 두 차례의 락다운(3-5월, 7-8월)으로 인한 입출국 금지, 도시 간 이동제한, 행사개최 금지 등으로 피해가 본격화 되었다.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는 2020년 관광산업 손실규모가 총 5.5억불에 달한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코로나19의 악영향 속에서도 '2020-2021 관광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2020년, 민간 투자를 유치하여 Sheraton Hotel(누르술탄시), Rixos Water World Aktau(악타우시), Rixos Turkistan, Hampton by Hilton(투르키스탄시) 등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 2-3년간 1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여 카스피해 지역 인근에 4-5개의 국제 수준 호텔인 Fairmont, DoubleTree by Hilton, Aqualina Resort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0년 9월, 중앙아시아 지역 내 최고를 지향하는 관광 대학을 카자흐스탄 투르키스탄시에 설립하였고, 관광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주요 기업 현황

구분	기업명	로고	홈페이지	설명
국영기관	Kazakh Tourism		qaztourism.kz	국가 관광산업 진흥
여행사	ht.kz		ht.kz	전국 5개 도시, 10개 지점 보유(2009년 설립)
여행사	poedem		poedem.kz	3개 도시 지점 보유 (2012년 설립)
여행사	aviata.kz		aviata.kz	항공 및 기차 티켓 판매 전문 온라인 기업
여행사	Chocotravel		chocotravel.com	종합 여행포털로 항공·기차 티켓 판매, 호텔 예약, 차량 렌트, 비자발급 대행 등
여행사	KaspiTravel		Travel.kaspi.kz	카자흐스탄 대형 시중은행인 KaspiBank와 서비스 연계
항공사	Air Astana		airastana.com	카자흐스탄 대표 국영 항공사
항공사	FlyArystan		flyarystan.com	Air Astana의 자회사, 카자흐스탄의 저가 항공사
항공사	QazaqAir		qazaqair.ru	국내선 항공 서비스 제공 (2015년 설립)

자료 : KOTRA 알마티무역관 자료 종합

관광산업 관련 주요 통계

항목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입국자 수(명)	6,333,000	6,430,000	6,509,000	7,701,000	8,789,000	8,515,000
일자리 창출(천명)	411.1	459.5	483.2	478.1	489.3	429.8
관광산업 수출액 (Visitor Exports) ( US$ 십억)	1.7	1.7	2.0	2.3	2.6	2.8
국가 전체 수출액 중 비율(%)	2.0	3.3	3.9	3.5	3.0	4.4
관광산업 GDP (US$ 십억)	10.6	10.1	7.9	9.1	9.3	9.2
국가 GDP 기여도(%)	4.9	5.6	5.9	5.7	5.7	5.6

자료 : knoema.com, knoema.ru

SWOT 분석

Strength	Weakness
1. 안정된 정치 환경 2. 관광에 대한 국가 지원 3. 아시아와 유럽의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접근 용이성	1. 관광지 내 낮은 수준의 서비스 2. 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한 조직적 노력 부족 3. 양질의 관광업 종사 인력 부족
Opportunities	Threats
1.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정책 2. 국가 차원의 지역 관광지 개발 지원 3. 자국민의 국내여행 수요 증가	1. 주변국가 관광산업과의 유사성 (몽골, 키르기스스탄) 2. 국가의 대표적 관광브랜드 부족 3. 관광산업 관련 해외기업의 현지시장 진출

유망분야

에어비엔비 등의 단기 숙박 공유업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카자흐스탄의 숙박 시설은 고가의 호텔 중심이기 때문에 중저가 숙박 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아 에어비앤비와 같은 저렴하고 깔끔한 숙박 공유 업체가 발달하고 있다. 한편 일반 아파트를 일단위로 임대하는 집주인도 늘고 있고, 소규모 호텔 또한 숙박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숙박공유 업체의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편리하고 안정적인 결제를 제공하면서 여행의 온라인 예약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유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인터넷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여행사의 발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소비자는 특정 브랜드에 충성도를 갖기보다 온라인에서 상품을 비교하고 가장 매력적인 옵션을 선택하므로 항공 및 숙박 시설의 정보를 모아놓은 애그리게이터(aggregator) 기업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현재 카자흐스탄에서는 여전히 패키지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온라인 서비스의 발달과 자유여행 수요 증가는 전통적 여행사에 도전이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 관광지를 화상으로 방문할 수 있는 온라인 관광 프로그램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사점

단기 숙박 공유업체의 성장으로 신규 숙박시설에 대한 침구류, 객실 비치용 어메니티 등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위생방역 기준이 강화되어 숙박시설 내 방역용품 수요도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관광지의 인프라 개선을 위한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 사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카자흐스탄은 국가의 면적이 넓어 지역 간 이동에 장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도로 인프라 개선 및 도로 인근 휴게소 구축 등의 프로젝트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프로젝트 참여 및 관련 기자재 시장으로의 진출이 가능해 보인다.

알마티무역관에서는 우리기업의 참여로 기대효과가 높은 현지 프로젝트를 주기적으로 발굴 및 지원 중에 있으므로, 현지 무역관 상시 접촉을 통해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 현황 파악이 가능하다.

출처 : Euromonitor, knoema.com, knoema.ru, lsm.kz, ranking.kz, kursiv.kz, inform.kz, sputniknews.kz, forbes.kz, primeminister.kz, iac.enbek.kz, tengrinews.kz, reports.weforum.org, gov.kz, 카자흐스탄 통계청, 카자흐스탄 알마티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