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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오스트리아 자동차 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정
  • 2021-08-25
  • 출처 : KOTRA

가. 산업 특성

 

오스트리아 자동차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국가의 핵심 산업으로, 오스트리아 자동차연구 프로젝트인 Con Labour 2020에 따르면, 지난 20년 간 시장 규모(생산량 기준)는 약 3배 증가하였으며, 종사자 수는 +55% 증가하였다. 연간 2.4백만 개 이상의 모터엔진과 전동장치가 생산되고 있으며, 생산 차량의 수출 비중은 90%를 상회함으로써 오스트리아 전체 산업에서 두번째로 중요한 수출 부문으로 꼽힌다.

오스트리아에서 자동차 산업이 발전한 배경을 살펴보면, 제2차 세계대전 후 나치 소유의 기업들이 대부분 국유화되는 과정에서 Steyr-Daimler-Puch사라는 자국 자동차 브랜드가 탄생한 것을 시초로 볼 수 있다. 초창기에는 트럭과 트랙터 위주의 생산이 이루어졌으나 이후 Fiat사와의 협력계약을 체결을 통해 Steyr-Fiat 승용차, 벤츠와 협력 하 Benz G클래스와 구조가 동일한 Puch G를 생산하는 등 점차 범위를 넓혀가게 되었는데, 1980년대 오일쇼크 후 적자를 면치 못하게 됨에 따라 경영상의 문제로 기업이 매각 및 해체되는 불운을 맞았다. 이에 이륜차는 이탈리아의 Piaggio 그룹, 트럭 부문은 MAN사, 버스 부문은 스웨덴의 Volvo사에 매각하는 등 그룹이 전반적으로 와해되었으나 이를 통해 현재 오스트리아 자동차산업의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국가 핵심산업으로 홍보 중인 오스트리아 자동차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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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ABA (오스트리아 연방 투자진흥원)


□ 정책 및 규제

 

전기차 지원

 

친환경 운송수단 구입 지원을 위해 2019~2020년 기간 총 9,300만 유로의 예산이 책정된 새로운 보조금 패키지*가 시행되었으며, 지원액이 거의 모두 소진됨에 따라 2020년 7월 정부의 추가 지원책이 발표되었다. 이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구입 보조금을 대당 최대 5천 유로(기존 3천 유로) 지급하며, 이 중 60%를 정부가, 나머지 40%를 오스트리아 자동차 수입자협회가 지원하는 구조이다. 구입 보조금 외에 차량 구입 시 소비자들이 납부해야하는 환경부담금(NoVA : Normverbrauchsabgabe, 차량 구입가의 5~15%)도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전기자동차 외에 전기자전거 등의 다양한 친환경 이동수단의 구입, 전기충전소 설치 등을 포괄하는 정책으로, ‘E-모빌리티 지원 종합 패키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래형 친환경 모빌리티 지원

 

FFG (연방연구진흥원)의 주도 하에 ‘미래의 모빌리티(Mobilität der Zukunft)’라는 이름의 정부 차원 연구 지원 프로그램이 가동 중이다. 지속가능성을 포커스로 둔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개발 및 혁신과 관련한 모든 연구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 상품의 이동, 배터리 이니셔티브의 2개 테마로 연구제안서를 모집 중이다*.

* 연구제안서 모집의 기간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있으며, 현재 유효한 모집 기간은 2021년 5월 26일~9월 22일로 되어 있다.

 

정부 지원 프로그램과는 별개로,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산학 연계 조직인 지역별 자동차 클러스터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회원사 수 255개로 오스트리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 클러스터*인 오버외스터라이히 주의 Automobil-Cluster Oberösterreich(www.automobil-cluster.at)의 ‘Clean Motion Offensive(CMO) Oberösterreich’와 슈타이어마르크 주의 자동차 클러스터인 ACstyria(www.acstyria.com)의 ‘Green Cars - Clean Mobility’가 그 예로, 이는 그린 모빌리티 사업 대상의 대표적 지원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 오스트리아 자동차 산업은 완성차 제조업체가 없는 시장 특성 때문에 ‘클러스터(Cluster)’라는 독특한 연관 기업집단 방식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이들 클러스터가 오스트리아 자동차 산업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클러스터를 통해 업체 간 유기적이고 효과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정보 교환, 기술 협력 등 다양한 활동들이 전개되고 있다.

 
자동차 클러스터와 환경부 공동의 그린 모빌리티 지원 프로그램 CMO(Clean Motion Offens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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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MO, 오스트리아 환경부

 

□ 최신 기술 동향

 

E-Mobility 부문이 자동차 산업의 미래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이의 실현을 위한 핵심 분야라 할 수 있는 소재 경량화 부문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소재 경량화 기술은 배기가스 배출 감소뿐만 아니라 자동차 연비 향상의 중요한 부분이며, 차체, 파워트레인, 샤시, 인테리어 등 자동차 생산 과정의 전반적인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오스트리아 소재 경량화 부문의 성장세는 개별 기업들 못지 않게 정부 또는 관련 단체의 적극적인 정책 노력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빈 공대(TU Wien), 그라쯔 공대(TU Graz) 등 여러 대학교, AIT와 같은 산업연구소들이 기업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다양한 산학 연계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 주요 이슈

 

코로나 이후의 직·간접적 타격 확산

 

유럽 내 자동차산업의 위기가 철강산업의 수요 부족으로 이어져, 세계 10대 철강회사인 VoestAlpine가 2020년 상반기에만 2억 7,600만 유로의 매출 손실을 기록하였다 (2019년 상반기 1억 1,500만 유로 매출 이익 기록). 독일의 트럭 제조사 MAN사가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매출감소로 오스트리아 Steyr, 독일 Plauen 및 Wittlich 소재 공장에서 9,500명의 감원을 단행한 것 또한 2업계의 대형 이슈로 꼽혔다.

 

Magna사 생산수요 증대


E-SUV를 생산하는 Fisker사가 2022년 4분기부터 Graz시의 Magna 공장에서 자사 핵심 E-SUV 차량 “Ocean”*을 생산키로 확정함에 따라 Magna사는 연 5만대의 차량 생산을 목표로 자사 생산 포트폴리오를 전기차로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로써 전기자동차 트렌드에 맞춰 Magna Graz 공장에서도 신규 부품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 컴팩트 SUV종으로, 천장에 태양전지를 설치하여 최대 1,600km를 주행 가능한 수준의 전력 생성이 가능하다. 80kWh 축전지로 30분 내 300km 주행 가능 전력이 충전되며, 최대 주행거리는 480km이다.


Fisker사의 E-SUV Oc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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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Fisker https://www.fiskerinc.com/

 

한편 BMW에서는 자사 생산 자동차의 모터 장비 생산시설을 독일 뮌헨에서 오스트리아 Steyr시로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하였는데, 잉글랜드 Hams Hall시로의 이전 계획과 동시에 진행되는 본 프로젝트에 총 4억 유로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6년부터 운영 예정). 이미 설립을 완료한 가솔린 조립 라인은 2020년 9월부터 가동이 시작돼 연 180,000~360,000대의 제품 생산을 개시하였으며, 이로써 오스트리아 내 모터엔진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주요 기업 현황

 

2018년 말 기준 오스트리아에는 약 460개 자동차 관련 기업(고용 규모 3만 8100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승용차, 화물차 등 일반 차량 부문과 특수 차량 부문에 각 350개, 110개의 관련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Daimler, PSA Peugeot, VW, MAN Truck & BUS 등과 같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오스트리아 내에 생산 및 R&D 본부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오스트리아 자동차 관련 업체들로는 Magna Steyr, AVL List, Miba, Voestalpine 등을 들 수 있다.

 

오스트리아 자동차 산업 부문 Top 10 리스트

순 위

업체명

매출액

(백만유로)

홈페이지

생산품

1

Magna Steyr

5,350

www.magna.com

BMW Mini, Mercedes 등 연 7만 5000개의 완성차 조립

2

BMW Motores

3,647

www.bmw-werk-steyr.at

연 130만 개 모터 생산.

기어 부품

3

AVL

1,750

www.avl.com

자동차 내연기관 개발 및 검사

4

Greiner

1,631

www.greiner.com

자동차 플라스틱 및 스티로폼

5

KTM Group

1,352

www.ktm.com

산악용 오토바이 전문 기업. Husqvarna, Pankl Racing, WP Suspension 등.

6

Bosch

1,359

www.bosch.at

애프터마켓, 모빌리티 웹포털

7

ZKW(LG)

1,340

www.zkw-group.com

헤드라이트, 전자부품

8

MAN Truck & Bus Austria

1,260

https://www.truck.man.eu/at/de/man-welt/man-in-oesterreich/unternehmen/Unternehmen.html

중소형 트럭 및 버스

9

MIBA

985

www.miba.com

자동차부품, 전기차 배터리부품

10

Rosenbauer International

914

www.rosenbauer.com

세계 최대의 소방차 제조업체

자료: 오스트리아 자동차연구 프로젝트 Con Labour(2020)


잡지에 소개된 오스트리아 자동차 산업 부문 Top 기업 Mag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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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MAGNA

 

나. 산업의 수급 현황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4.5% 감소하였다. 팬데믹 이슈 외에도 부상하고 있던 전기차의 강세 트렌드가 더해져 1~10위 기업 모두 두 자리수의 감소폭을 보였으며,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자동차 판매 Top 기업 리스트 (판매대수 및 점유율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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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오스트리아 통계청


수입 동향

 

2020년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수입 규모는 총 175억 유로로 전년 대비 -5.7% 감소하였다. 오스트리아 자동차 산업은 독일 자동차 브랜드 의존도가 높아 완성차뿐만 아니라 부품 산업도 수입의 약 40%를 독일이 차지하고 있다. 2~10위 국가의 점유율을 합쳐도 1위국인 독일보다 적은 수준이며, 對독일 수입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전년대비 금액 대비 -14.3%, 점유율은 -3.62%P 감소하였다. 기타 주요 수입국 중 이태리 (-31.3%), 프랑스 (-32.0%), 영국 (-47.8%) 등 코로나19의 피해가 큰 국가 중심으로 수입의 대폭 감소세가 나타났다. 반면, 유럽 주요 국가들의 물량 감소에 따른 반사이익과 빠른 수입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전기차의 선전으로 한국의 점유율은 0.12%P 증가하였다.

 

주요 수입 대상국 및 수입금액 (HS 코드 87 기준)

                                                                                             (단위 : 백만 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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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lobal Trade Atlas

 

수출 동향


2020년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수출 규모는 총 171억 유로로 전년 대비 -3.6% 감소하였다. 수입 실적과 더불어 수출 또한 독일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데(31.9%), 다양한 브랜드의 완성차를 수입하기도 하나, Magna Steyr사에서 벤츠 G클래스, BMW 5 시리즈, BMW Z4 등을 생산함으로써 수출도 병행하고 있다. 동유럽에서 저가 부품을 수입한 후 엔진, 파워트레인 등 핵심부품을 Magna Powertrain에서 생산, 독일 완성차기업에 수출하는 물량이 높아 꾸준히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상위 수출국은 유럽 역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시아권 국가로는 한국이 13위로 가장 높은 수출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내 인기차종 BMW 5시리즈와 미니 쿠퍼(현재 계약종료)가 오스트리아의 對한 수출을 견인하고 있으며, Magna Powertrain의 한국 합작법인과 주요 Tier 1 기업들도 자동차 부품을 꾸준히 수출하고 있어 현재 수준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수출 대상국 및 수출금액 (HS 코드 87 기준)

                                                                                               (단위 : 백만 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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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lobal Trade Atlas

 

다. 진출 전략

 

□ SWOT 분석

Strength

Weakness

- 역사적 바탕에 근거한 중동부 유럽(CEE)과의 높은 정치·경제적 연계성

- 클러스터를 통한 효율적 산학 연계 네트워크

- 인접국 완성차 업체와의 꾸준한 교류 (다수의 1·2차 벤더 활동 중)

- 내수 시장의 한계

- 국내 완성차 제조업체의 부재

- 대부분 업체의 본사 해외 소재로 인한 핵심 결정권 결여

Opportunity

Threats

- E-모빌리티 등 미래자동차 부문 정부 지원 및 투자 활발

- 높은 기술력 및 인지도

- 한국산 제품의 시장점유율 상승 및 전기차의 선전으로 인한 한국 제품 전반 인지도/신뢰도 상승

- 내연기관 중심 생산체계로

- 독일에 대한 높은 의존도

- 중국 및 동유럽국가 상대 가격 경쟁 심화

 

□ 유망 분야

 

WKO (오스트리아 상공회의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수소차 중심의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 중으로 이에 대한 장기적 관점의 대비가 필요하며, 해당 분야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한국산 유망 품목들은 E-모빌리티 관련 배터리, 차량 경량화 소재 제품들로 전망된다. 또한 BMW의 내연모터 생산라인의 오스트리아 Steyr 이전과 관련하여 기존의 내연 자동차 관련 부품도 수요 증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기어, 로드 휠, 네비게이션, 안전벨트, 핸들, 범퍼, 서스펜션 시스템, 차량용 램프 등의 완성차 제조 관련 부품과 배터리, 타이어 등의 A/S용 부품이 유망 아이템으로 꼽힌다.

 

자료 : 오스트리아 통계청, 환경부, 연구진흥원, Con Labour, GTA, 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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