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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광물/에너지 산업_신재생에너지 산업
  • 국별 주요산업
  • 칠레
  • 최용안
  • 2018-12-24
  • 출처 : KOTRA

광물/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산업 개요

 

칠레는 북쪽 사막지대의 높은 일조량 4,200km가 넘는 긴 해안선으로 인한 풍부한 풍력 및 해양에너지, 130개가 넘는 화산으로 인한 지열, 주요 농수산업국으로서의 바이어에너지 등과 같이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유리한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고 있다.


칠레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정책이 형성된 배경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다.


첫째, 2007년~2008년 칠레는 유래를 찾기 힘든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다. 칠레의 대표 일간지 엘 메르쿠리오(El Mercurio)는 이 가뭄을 “최근 100년 중 최악의 가뭄”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대다수 하천의 유량이 급격히 감소됐고 당시 칠레 전력생산의 50% 가까이 차지했던 수력 발전은 당연히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2008년 3월 10일 당시 저수지식 수력(Hidráulica Embalse) 발전량은 2,353.9GWh로 연평균 발전량의 42.6%, 2006년 발전량의 46% 정도에 불과했다.


둘째, 천연가스 위기도 이에 한몫했다. 칠레는 1997년부터 본격적으로 아르헨티나산 천연가스를 수입했는데, 2004년부터는 아르헨티나 네스토르 키르치네르(Nestor Kirchner) 정부의 독단적인 공급제한 결정으로 인해 천연가스 수입에 상당한 애를 먹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일방적인 공급제한량은 눈덩이처럼 늘어나 결국 2006년 수입량의 50%를 간신히 공급받았으며, 2007년이 돼서는 거의 수입이 불가능해졌다.


마지막으로, 칠레의 만성적인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들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01년~2015년 칠레 에너지 수입 평균은 약 62%(전체 에너지 사용 대비 비율)로 같은 기간 아르헨티나(-16%), 브라질(10%), 콜롬비아(-220%), 페루(10%)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이와 같이 심각한 에너지 위기 속에서 칠레 정부는 천혜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원(태양력, 풍력, 지열 등)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칠레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자 2008년 법률 20,257호(일명 ERNC법)와 2013년 법률 20,698호(일명 20/25법)을 제정했다.


먼저 ERNC법은 2010년 1월 1일부터 향후 25년 동안 200MW 규모 이상의 모든 발전 회사가 매년 전력 생산량의 10%를 자체적으로 혹은 계약 업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대체하도록 의무화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의무공급비율인 5%를 충족하고, 2015년부터 매년 0.5%씩 증가시켜 2024년에는 최종 목표치인 10%를 달성하는 것으로 돼있다. 그리고 이 의무공급비율을 지키지 않는 발전소의 경우, 첫 해에는 MWh당 0.4UTM4), 두 번째 해부터는 MWh당 0.6UTM을 벌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그리고 20/25법에 따르면, 2013년 7월 1일 이후 성사된 모든 발전 계약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의무공급비율을 2013년 당해 연도에 5%,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씩 올려 2020년에는 12%에 이르고, 이후로는 매년 1.5%씩 늘려 2024년에는 18%를, 그리고 2025년 내에 2%를 추가적으로 달성해 최종 목표치인 20%에 도달해야 한다.


덧붙여, 2012년 3월 20일 ‘가정용 발전에 대한 전기료 지불’을 규정하는 법률 20571호를 제정했다. 이 법률은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소형발전업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로 도입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요금상계제도(Net Metering)’로 알려져 있다. 생산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관련된 크레딧(RCA)를 보유할 수 있으며,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발전 의무할당량을 채워야 하는 타 기업에 매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설치 및 관리가 매우 간편한 태양광발전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이다.

 

    시장 동향

 

1900년~2009년에는 소수력과 바이오매스를 중심으로 400MW 이하의 발전이 이루어졌으나, ERNC법으로 인해 2010년 소수력과 풍력의 운용이 증가하면서 총 발전량이 단숨에 600MW를 상회했다. 2010년~2016년까지 평균 32%의 증가폭으로 매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확대됐다. 특히, 2012년부터 태양광 발전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면서 2016년 칠레 1위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했다. 

 

2010~2017년 칠레 신재생에너지 운용 현황

(단위: MW)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바이오매스

242

394

311

466

417

459

463

바이오가스

22

0

21

43

46

0

0

풍력

204

205

335

836

904

1,029

1,305

지열

0

0

0

0

0

0

24

소수력

263

278

444

350

417

446

483

태양광-PV

0

3.6

6.7

402

848

1,041

1,802

태양열-CSP

0

0

0

0

0

0

0

총계

731

881

1,118

2,097

2,632

2,975

4,077

자료원: 칠레에너지위원회(CNE) 자료 재구성

 

칠레에너지위원회(CNE)에 따르면, 2018년 5월 기준 운영 중인 신재생에너지 총 발전용량은 4,128MW(태양력 44%, 풍력 32%, 바이오매스 11%, 소수력 12%, 지열 0.5%)이다. 현재 건설 중인 프로젝트는 총 34개로 발전량은 959MW, 환경영향평가(RCA)를 통과하고 건설 예정인 발전량은 28,884MW, 환경영향평가 심사 중인 프로젝트의 발전규모는 10,823MW로 확인된다. 
      

2018년 5월 칠레 신재생에너지 최신 운용 현황

(단위: MW) 

발전원

운영 중인

발전용량

시험운행 중

건설 중인

발전용량

환경영향평가(RCA) 승인,

건설예정

환경영향평가(RCA) 심사 중

바이오매스

468

3

0

489

59

풍력

1,305

114

600

9,286

2,535

지열

24

0

0

120

100

소수력

485

20

49

824

133

태양광-PV

1,846

302

201

15,808

7,696

태양열-CSP

0

0

110

2,348

300

합계

4,128

439

959

28,884

10,823

자료원칠레에너지위원회(CNE) 자료 재구성

 

현재 운영 중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각 그리드별로 살펴보면, 광업 플랜트가 밀집돼 있는 북부그리드(SING)은 아타카마 사막의 태양력을 이용한 발전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칠레 인구의 90%이 밀집돼 있는 중부그리드(SIC)의 경우, 태양력과 풍력 발전, 그리고 타 그리드에서 거의 운용하지 않는 바이오매스 발전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칠레 남부 아이센그리드(SEA)는 지형조건을 이용한 소수력 발전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 5월 칠레 그리드별 신재생에너지 발전 현황 


총생산량

태양력

풍력

소수력

바이오매스

지열

북부그리드(SING)

637MW

79%

14%

3%

-

4%

중부그리드(SIC)

3,412MW

36%

34%

17%

13%

-

아이센그리드(SEA)

26MW

-

14%

86%

-

-

자료원: 칠레에너지위원회(CNE) 자료 재구성

 

    시장 전망

 

칠레의 전기세 수준은 라틴 아메리카 내에서 매우 비싼 편에 속한다. 일반고객(Regulated Clinet)과 자유고객(Free Client)에 따라 현물시장(Spot Market) 전기세가 천차만별인데다 수입되는 원료 가격 변화에 따라 변동 폭이 큰 편이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 발전 붐으로 인해 최근 전기세 인하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Climatescoep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산업용 전기요금은 칠레가 150.7USD/MWh로 다른 남미 국가(브라질 125.2USD/MWh, 아르헨티나 34.6USD/MWh, 페루 76.1USD/MWh, 콜롬비아 126.6USD/MWh)에 비해 상당히 높았고, 가정용 전기요금도 칠레는 188.27USD/MWh(브라질 132.4USD/MWh, 아르헨티나 44.9USD/MWh, 페루 141.5USD/MWh, 콜롬비아 192.3USD/MWh)으로 매우 비싼 편에 속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2015년 산업용 전기요금은 135USD/MWh로 10.4% 감소, 가정용 전기요금도 176USD/MWh로 6.5% 감소했다.


칠레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진흥하기 위해 매년 에너지부, 생산진흥청, 환경부, 관개위원회(Comisión Nacional de Riego), 기술협력청(Servicio de Cooperación Técnica) 등에서 다양한 기업 파이낸싱 공모를 게시한다. 또한, 기존의 의무공급비율 외에도 2014년 9월에 공포된 법률 20,780호 제8조에 따르면, 2017년부터 칠레 내 50MW규모 이상의 모든 발전소는 매년 미립자오염물질(MP), 질소산화물(NOx), 아황산가스(SO₂),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에 따라 세금을 내야 한다. 특히, 이산화탄소의 경우 1톤당 5달러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다만,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매스 발전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에 대해서는 세금이 면제된다.


이와 같이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칠레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진흥 정책을 발판 삼아 현재 매력적인 에너지 투자 대상국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매년 수많은 다국적 기업이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험, 운용, 개발을 위해 앞다투어 칠레에 모여들고 있다.


우리 기업의 對칠레 에너지 투자 프로젝트 현황

기업명

세부 내용

포스코건설

(POSCO E&C)

- 포스포건설은 2006년에 처음 칠레Ventanas 지역에 있는 설비용량 240 MW 규모의 Nueva Ventanas지열발전소인 Aes Gener 를 건설하기 시작함.

- 2007년 Campiche(270 MW)와 Angamos(520 MW)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입찰을 연속적으로 따냈고, 2010년에는 Ventanas IV 석탄화력발전소(270 MW)를 짓기 시작했고, Coronel 지역에 위치한 Santa María II(400 MW)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입찰 수주와 함께 2012년 6월 Cochrane(540 MW) 석탄화력발전소 입찰을 따냄.

한국남부발전(KOSPO), 

삼성물산

- 2013년 11월 한국남부발전(KOSPO)은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BHP Billiton사가 발주한 Kelar 복합화력발전소(540 MW) 건설 및 운영사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함.

- Kelar 프로젝트는 칠레 북부 Mejillones지역에 소재해 있으며, 투자액은 5억 8천만 달러로 알려짐.

두산중공업

- 2013년 8월 칠레 북부 Antofagasta 근처 Escondida 광산의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 입찰을 수주했으며, 프로젝트 계약금은 약 1억 3백만 달러 규모. 

- 동 프로젝트는 Escondida 광산에 광산용 담수를 생산 및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현재까지 중남미 지역에서 발주된 역삼투압 방식의 프로젝트들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음.

한화큐셀즈 코리아

- 한화큐셀즈 코리아는 2014년 3월 산티아고에 법인을 설립하며 칠레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입한 우리나라 최초의 신재생에너지 기업 

- 동 업체는 특히, 칠레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 진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국제에너지기술박람회(IFT Energy)에 부스 설치 및 행사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2013년 9월에는 국제 신재생 에너지 박람회(CIREC 2003)에 Gold Sponsor로도 참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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