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인프라/플랜트 - 건설, 엔지니어링

쿠웨이트는 석유 중심의 산업에서 탈피하고, 걸프 북부의 지리상의 이점을 살려 걸프 북부의 무역 및 금융 중심지가 되고자 목표를 세우고 국가 비전인 ‘New Kuwait 2035’를 발표했다. 2035년까지 경제부분 주요 추진사항은 산업다각화와 민간부분 육성, 공공예산의 불균형 시정, 외국인 투자 유치 및 개발 촉진을 위한 인프라 제고이다. 

이에 따라 쿠웨이트는 중소규모의 신산업을 육성하고 기업의 신규 시장 진출의 장벽을 낮추는 한편, 민간분야 고용창출을 위해 비오일 분야 종사자의 인센티브 지급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2013년 하반기 이후 정치여건 안정과 맞물려 우리 EPC 기업이 참여하는 주요 프로젝트가 쿠웨이트 시장 변화의 신호탄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자베르 코즈웨이 시공 

2006년 입찰이 시작된 쿠웨이트 수비야만과 쿠웨이트시티(Shuwaikh 항)를 연결하는 36㎞ 현수교인 자베르 코즈웨이(Jaber Causeway, 26억 달러)가 2013년 11월 3일 착공되기 시작했다. 국내 H사가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인근 부비얀 섬에 건설 중인 무바라크 신항만과 더불어 쿠웨이트(북부)를 중동의 물류, 금융 허브로 만들기 위한 쿠웨이트 정부의 야심 찬 계획 중 하나로, 총 9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Silk City 건설을 위한 핵심 전초사업이다. 2019년 1분기 완공될 예정이다.




North Al Zour 민자 발전·담수 프로젝트 

2009년 이후 국회의 이의 제기로 난관에 봉착했던 쿠웨이트 남부의 North Al-Zour에 1차 1500㎿급의 쿠웨이트 최초 민자발전소 프로젝트가 민자회사인 Al-Zour Company와 MEW(쿠웨이트 수전력청) 간 물․전력 구매약정(PPA), 프로젝트 파이낸싱 약정(14억 달러 JBIC, 일본계 상업은행, 스탠다드차타드, NBK 등 참여), EPC 계약(국내 H사 약 10억 달러) 등이 2013년 12월 12일 전격 성사됐다. 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SOC 최초의 본격적인 PPP 프로젝트로, 그동안 국내외 EPC 업체들이 그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해왔던 사항이다. 2016년 11월 30일 예산 및 예정된 일정에 맞춰 완공됐다. 

 

CFP(Clean Fuel Project) - 클린퓨얼 프로젝트 

지난 20년간 연기돼 왔던 클린퓨얼 프로젝트(CFP, 120억 달러) 응찰이 2013년 12월 24일 마감되고, 프로젝트별(Mina al-Ahmadi, Mian Abdullah 1, Mina Abdulla 2) 3개의 패키지는 일본 GCC 등 외국 회사 외에 우리 기업 5개사가 총 70억 달러 규모 수주를 받게 됐다. CFP 프로젝트는 기존 정유공장 생산량을 73만 b/d에서 80만 b/d로 확대하고 유황함유량을 24%에서 5%로 감소시켜 고품질의 다양한 정유제품을 생산하는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이다. 2018년 1분기 기준 프로젝트가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2019년 1분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NRP(New Refinary Project) - 신정유공장 프로젝트 

2015년 하반기 클린퓨얼 프로젝트와 더불어 KNPC(쿠웨이트 국영정유사)의 2대 역점사업 중 하나인 신정유공장 프로젝트(NRP: New Refinery Project, 150억 달러) 5개 패키지 중 4개 패키지를 우리 기업 4개사가 총 54억 달러 규모 수주를 받게 됐다.

 

South Saad Al-Abdullah City Project –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2016년 쿠웨이트 주택부와 한국의 교통부장관이 'South Saad Al-Abdullah 신도시 개발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며 본격적으로 한-쿠 스마트시티 건설 협력이 전개됐다. 쿠웨이트 시티로부터 30km 떨어진 Jahra주의 Saad Al-Abdullah 지역의 남쪽, 분당신도시 3배 규모인 총 64㎢ 면적의 부지에 약 3만 5,000채의 주택과 산업, 상업 시설 등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도로, 전력, 물, 환경 등 인프라 시설과 도시의 각종 서비스가 연결되는 고효율, 친환경 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한국토지공사(LH)와 쿠웨이트 주거 복지청은 2017년 4월,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신도시 개발을 위한 433억 원 규모의 마스터플랜 용역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