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인프라/플랜트 - 건설업

 

산업 개요

 

Euroconstuct에 따르면 2014년 폴란드 건설시장은 430억 유로에 달했으며, EU회원국 중에서는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에 이어 7위를 차지했으며, 중동부 유럽 국가들 가운데서는 선두에 섰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유로존 위기로 위축되었던 폴란드 건설경기가, 서서히 되살아났지만, 아직 가장 호황기였던 2011년의 수준에는 다다르지는 못하고 있다. 폴란드 건설시장은 EU Fund로 진행되는 다양한 도로공사, 발전소 건설 등 인프라 건설이 이끌어 왔으며, 아일랜드와 더불어 EU회원국 중 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7년 11월 GUS 자료에 의하면, 폴란드 건설업체 총 매출은 연간1,500~1,700억 PLN(349~395억 유로) 규모이다.

 

폴란드의 건설 시장은 가능성이 크나, 건설 산업을 주도할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폴란드 국내 건설사는 많이 없으며 대부분 해외기업들의 진출이 많은 실정이었다. 2006년 폴란드의 환경,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건설부문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목표로 폴란드 그린 빌딩 위원회(The Polish Green Building Council, PLGBC)을 설립했다. PLGBC는 친환경 건축물에 대한 지식과 교육을 제공해 인식을 제고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건설에 대한 활동 참여를 유도했다. 2015년 폴란드에는 249개의 건축물이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이는 2014년 대비 60% 증가한 수치로, 친환경 건축물의 인증 수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종류 역시 다양해졌다.

 

2015년에는 저금리와 물가안정에 힘입어 건설수요가 증가했으며, 2016년도에는 약간 주춤했지만, 정책적으로 젊은이들을 위한 모기지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어 주택 건설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EMIS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건설업이 폴란드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2%에 달하고 FDI로 인한 건설 투자액은 7억 5,900만 유로에 이른다. 또한, 2020년 까지 EU기금과 정부예산으로 철로, 도로 등 인프라에 투자하는 금액이 1,19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폴란드 건설시장은 밝을 것으로 전망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폴란드 건설 산업이 향후 수년 동안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건축 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으로 말미암는 수치적 상승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우려도 있다.

 

폴란드 건설 업체 총 매출 추이

자료원: 폴 중앙통계청(GUS)

 

시장 동향

 

건설시장은 국가 경제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바, 2018년과 2019년 예상되는 폴란드 경제성장과 함께 폴란드의 주택 및 상업용 빌딩 건설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신규 주택 투자 프로젝트와 상업 및 산업 기반 시설에 대한 수요가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 건설 부문은 주택 및 상업용 빌딩 건설에서의 파이프 라인 건설파트에 주로 집중되며, 동 부문은 주택 및 상업용 빌딩 건설 전체 프로젝트 부문의 46%의 비중을 차지한다.

 

주요 파이프 라인 건설 업체로는, Strabag , TKT Engineering 및 Elektromontaz Poznan 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서, 동 컨소시엄은 Jawor의 Mercedes-Benz 엔진 공장을 건설하는데 파이프 라인 건설 계약을 맺었다. 약 6천백만 유로 상당의 이 계약은 96,000 m2의 생산공장 부지와 10,000 m2의 사무실 건물을 건설하게 된다. 건설은 2019 년 1 월에 완공 될 예정이다.

 

Golub GetHouse 는 크라코프의 Romanowicza 거리에 있게될 학생 기숙사 건설 프로젝트를 계약했다. 이 프로젝트는 7층짜리 전 Telpod 공장을 713개 침대가 들어가는290개의 기숙사 방으로 개조하는 프로젝트이다. Golub GetHouse는 미국 회사인 CA Ventures International과의 파트너십으로 동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며, 2019년 제3사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현 정부(PiS)는 폴란드 인구의 40%인 약 1500만 이상이 주택을 구매할 능력이 없는 상황을 감안하여, 저가 임대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으로 “Home Plus plan”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아직 얼마만큼의 주택을 건설할 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2018년에 동 프로젝트가 시작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인프라 개발부는 이미2015년 7월에 약 50 만 가구에 이르는 주택 부족 문제 해결 방안으로, 국유 BGK 은행 통해, 30,000 개의 신규 아파트 건설을 위한 대출을 승인한 바 있다. 이는 약 45억 PLN 규모에 달하며, 바르샤바, 카토비체, 브로츠와프, 크라코프, 우쯔, 그단스크, 포즈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폴란드 주택 및 상업용 빌딩 건설부문 시장 성장 전망

(단위: %)

구분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2026	2027
주택 및 상업용 빌딩 건설부문 시장 성장률	6.82	3.97	3.03	5.66	0.59	2.67	1.71	2.89	3.75	2.40	0.98
주택 건설부문 시장 성장률	4.7	3.6	4.9	6.1	3.3	1.7	3.2	3.3	3.9	2.9	1.9
상업용 빌딜 건설부문 성장률	7.6	4.1	2.3	5.5	-0.5	3.1	1.1	2.7	3.7	2.2	0.6

자료원: BMI

 

폴란드 주택 및 상업용 빌딩 건설부문 시장가치 전망

(단위: 십억 PLN)

자료원: BMI

 

주요 주택 및 상업용 빌딩 프로젝트

자료원: BMI

시장 전망

BMI 리서치 회사에 따르면, 폴란드 건설산업은 2027년까지 완만하지만 꾸준한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에는 1272억 PLN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에는 2111억 PLN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 인프라 - 건설 산업 전망

구분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2026	2027
건설산업 규모 (PLN십억)	119.95	127.15	136.77	147.47	155.85	164.24	172.56	181.48	191.98	201.89	211.09
건설산업 규모 증감률(%)	6.01	3.63	4.46	4.78	2.77	2.47	2.15	2.26	2.87	2.25	1.64
GDP대비 건설산업 비중 (%)	6.1	6.1	6.1	6.2	6.2	6.2	6.2	6.1	6.2	6.1	6.1

자료원: BMI

 

첫 아파트를 구입하고자 하는 젊은층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프로그램 MdM(Apartment for Young)이 있고, 새로 집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건설자재에 대해 VAT를 환급해주는 제도도 있어 주택 건설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 건설과 관련해서는 국가 도로 시스템을 마련하고, 주요 도시 간 이동거리를 15분 이상 단축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공공도로 중 국가도로가 차지하는 부분은 5%에 불과하지만, 교통량의 60%를 수용한다. 2015년 9월 정부는 3900㎞의 신규 도로와 57개의 바이패스 건설계획을 담고 있는 '국가건설프로그램'을 승인했는데, 도로건설 비용은 254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폴란드는 통합화·모던화된 철도시스템을 도입해 교통에서 차지하는 철도의 비중을 높이고자 하고 있다. 이는 철도가 도로보다 환경친화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EU 권고사항의 연장으로, 2015년 9월에 '국가철도 프로그램 2023'을 승인함으로써, 여기에 160억 유로가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화물수송 속도가 현재의 두 배까지 빨라지고, 도로대비 철도의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시장이 살아남에 따라 골재, 철근, 시멘트, 아스팔트 등 건설자재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IBP 리서치에 따르면 2014년 폴란드 건설자재시장은 107억 유로에 달했으며, 그 유통시장만 해도 전년대비 6% 성장해 90억 유로를 기록했다.

 

건설화학약품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 중인데, PMR에 따르면 2015~2016년에는 평균 4~5% 성장할 것으로 보았으며, 2018년에 이르면 4,200만 톤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장의 80%는 주택건설 프로젝트와 연계돼 있으며, 약 10%는 상가건물, 산업용 건물과 공공건물 건설이 나머지 10%를 구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최저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공공조달 프로젝트는 건설사의 경제적 안정성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며, 더불어 대금납부의 빈번한 지연 또한 위협요소가 될 수 있다.

 

Building Radar 사에 따르면, 폴란드 건설 시장은 유럽에서 현재 7번째로 크며, 앞으로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데, 특히 주택건설 부문에서 폴리스티렌과 광물면(mineral wool: 제철할 때, 용광로에서 나온 철 이외의 앙금을 압축 공기로 불어 날리는 섬유) 제조업 및 건설화학이 크게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진출 전략

 

업계 전문가들이 직접 뽑은 향후 2년간 유망한 부문은 도로, 발전소, 철도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4-2020 기간 EU 기금이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상당히 많이 투자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당분간 예상되는 건설 프로젝트는 EU 기금을 활용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가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프로젝트는 공공조달법에 의거해 공정한 입찰과정을 거치고 역외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돌아가기 때문에 진입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언어의 장벽과 폴란드 특유의 행정관행을 고려할 때, 경험이 많은 현지 업체와의 협력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 인프라 산업 관련 주요 전시회 

자료원: toFairs(폴란드 무역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