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에너지 - 에너지 

 

산업 개요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의 영향으로 터키의 에너지사용량이 늘면서 에너지분야가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에너지 다양화와 안정적인 공급을 목표로 정부예산을 늘리고, 에너지기업 민영화 등의 정책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는 터키에 유입되는 FDI 금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 중 하나이며, 최근 그 금액이 증가하고 있다.

 

터키의 2014년 전력 수입량은 4억 3,882만kWh, 수출량은 12억 2,065만kWh로 수입이 수출의 5.7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터키는 에너지자급률이 낮고 수입에너지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약점이 있지만, 지리적으로 전 세계 주요 에너지 소비지인 유럽과 주요 에너지 생산지인 중동·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국가이므로, SCP(South Caucasus Pipeline)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등 터키를 통과하는 석유·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많이 건설돼 있다는 등의 강점도 있다.

 

시장 동향

 

터키의 전력생산 주 에너지원은 천연가스, 석탄, 수력에너지이다. 2014년 천연가스 수입량은 72억㎥로, 터키 전체 수입액 중 15%를 차지했으며 천연가스 사용량의 90% 이상이 수입되고 있다. 2014년 수입 천연가스 55%가 러시아, 18%가 이란, 12%가 아제르바이잔에서 수입됐다. 2014년 천연가스 생산량은 2013년에 비해 10% 감소해 4,780만㎥였고, BOTAS(보타쉬)사가 2014년 유일하게 천연가스를 수출한 기업이다.

일일 연료별 전력 생산비율

(단위: %)

천연가스	석탄	수력에너지	풍력	지력	기타	총합
44	26	23	4	1	2	100

주: 2015년 9월 17일 하루 생산량 기준

자료원: Turkey Energy Foundation(TENVA)    

 

주요 전력발전소 설비용량과 발전소 수

(단위: MW, 개)

연료	설비용량	발전소 수
수력 에너지	25,197	537
천연 가스(LNG)	21,511	88
석탄 에너지	14,793	33
다종연료(기체-액체, 액체-고체)	4,540	45
풍력 에너지	4,052	103
오일류	774	17
지열 에너지	427	15
바이오 에너지	317	65
태양 에너지	155	252

주: 2015년 8월 31일 기준

  자료원: Turkey Energy Foundation(TENVA)

 

시장 전망

 

현재 터키 내 20여 개의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 중이고, 석탄에너지의 사용량 증가율은 중국 다음으로 높아 세계 2위이다. 정부는 석탄발전용량을 2018년까지 2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석탄발전 분야에 대한 큰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어 발전량이 늘 것으로 기대되지만, 탄소배출량 증가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터키는 수력발전 분야에서 유럽국가 중 1위의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터키 정부는 2018년까지 에너지 분야에 5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며, 그 중 1/3인 160억 달러를 수력발전에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현재 건설된 원자력 발전소는 없지만 러시아, 일본, 프랑스가 수주한 2개의 발전소 건설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세 번째 발전소 건설도 검토되고 있다. 터키는 2018년까지 에너지분야에 투자할 500억 달러 중 원자력 분야에 112억 달러를 투자할 뜻을 밝혔다.

 

진출 전략

 

터키는 수력발전을 제외한 기타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 특히 태양발전과 풍력발전에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현재 전력 사용량의 많은 부분을 신재생에너지로부터 충당하고 있다. 터키 정부는 현재 전력생산의 18%를 차지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23년 30%까지 늘리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수력과 그 외 풍력, 태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석탄에너지 발전량을 늘리고, 수입에너지인 천연가스 발전량을 줄여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것이 정부의 목표이다. 특히 수력발전에너지와 그 외 신재생에너지의 성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