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서비스

산업 개요

관광업은 캄보디아가 육성하고자 하는 중요한 부문 중의 하나이다. 앙코르 문화유적을 중심으로 하는 관광객은 연간 420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관광업의 급속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연계 관광 자원이 많이 개발돼 있지 않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관광 부문의 다양화를 위해 시하누크빌을 중심으로 하는 해양 관광 리조트 개발, 북동부의 고원 지대를 중심으로 하는 환경 관광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자원 부족으로 민간업체의 투자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캄보디아는 앙코르 문화유적 관광이라는 단순 관광에서 탈피해 문화유적 관광과 휴양을 겸한 복합적인 관광 국가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 동향

캄보디아 관광객의 수는 증가폭은 다소 증감이 있으나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항공편, 특히 중국으로의 연결편이 증가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하여 2017년에는 120만 명이 다녀갔다. 중국의 뒤를 이어 베트남, 라오스 태국 관광객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한국 관광객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캄보디아 정부는 캄보디아의 주요 산업이자 외화 획득 수단인데 2017년 36억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전년대비 11%나 증가한 수치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관광업을 부양하기 위해 중국 및 인근국 태국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더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개발하려 하는 등 정부 차원으로 노력하고 있다. 

시장 전망 

캄보디아 훈센 총리에 의하면,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빈도가 증가하는 것과 더불어 캄보디아와 중국 사이의 수많은 직항 노선은 중국인 관광객들을 캄보디아로 유인하고 있는 요소로, 2020년에는 약 13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한다. 캄보디아 정부는 2020년까지 20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중국 위안화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내용이 포함된 China ready 전략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또한 태국은 시엠립과 방콕을 연결하는 새로운 버스노선의 설립과 도로의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태국 북부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것이지만, 시엠립에서 10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으로서 캄보디아와 태국 모두의 관광객을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태국과 관광수요를 공유하기 위해 하나의 비자로 양국을 방문할 수 있는 비자 계획도 발표했다. 또한, 일본 ANA 항공사가 2016년 9월부터 일본 직항 노선을 취항함으로써 일본 관광객들의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관광객은 2016년 10월까지 약 15만 명이 캄보디아를 방문했으며, 전체 방문객 수로 미국에 이어 7위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2017년부터 앙코르와트 입장료를 두 배 가까이 대폭 상승할 것임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른 갑작스런 관광객 감소가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관광객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오히려 증가하여 관광수익의 증가로 이끌었다,

진출 전략

캄보디아 투자개발위원회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요식업, 관광업(여행사 포함) 등 현지인과의 합작 또는 현지인 명의를 차용해 진출한 한국 영세 규모의 투자 진출은 상당히 많은 편이다. 한국 기업들은 호텔, 식당, 여행사, 골프 연습장, 가라오케, 극장 등 분야에 진출해 있다. 증가하는 관광객에 비해, 캄보디아의 관광 산업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단, 한국 관광객은 다소 줄어들고 있어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 보다, 소비력이 증가하는 현지인이나 중국인 등도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기업이 진출한다면, 앙코르 유적지의 복원 사업, 도로의 건설 및 확충, 휴양 리조트 건설과 같은 인프라 확충 및 보수 작업 등에 참여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KOICA의 경우 앙코르와트 유적지 내에 있는 Preah Pithu Temple의 복원 작업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위 프로젝트는 3년의 시간과 4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