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수송기기 - 항공산업

 

산업 개요
 

세계 최대 항공 시장 중 하나인 미국은 상용기, 군용기, 엔진 등 항공기 전분야에 걸쳐 세계 최고의 경쟁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상용기 업체 보잉, 군용기 업체 락히드 마틴, 항공산업의 핵심 분야인 엔진 제조 분야 또한 GE Aviation, Pratt & Whitney가 경쟁 또는 협조 체계를 갖추고 있다. 몇 년의 예산 감소 및 지체 등을 거친 후, 2017년 미국의 우주항공방위(A&D) 산업에 정부의 연구 개발비 지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약 83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대부분(86%)은 미국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 DoD) 지출이며, 나머지 14%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출한 연구개발비이다. 민간 A&D 기업들은 미국의 주요 25개사가 2017년 166억 달러에 달하는 연구개발비를 지출하며, 이는 2017년 총 매출액의 4.2%에 해당한다. (미국우주항공산업협회, Aerospace Industries Association, AIA)미국 항공 업계는 지난해 사상 최대의 항공 우주 및 방위 산업 수출국으로서의 입지를 유지했다. 군사 및 상업용 시스템의 수출이 줄어 수출이 1,430억달러로 2.2%감소한 반면 항공 우주 및 국방 제품의 수입은 569 억 달러로 2.3%증가했다. 미국은 2017년 85,900백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미국 산업 중 가장 큰 규모이다.

미국 항공산업은 지난 몇 년간 상용기 및 군수 시장 확대와 수출 증가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상용기 시장은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소득증가로 항공 여행객 수 증가에 영향을 주며 상용기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또한 중국, 한국, 일본을 포함한 극동아시아와 필리핀 등 남태평양 지역의 긴장 고조로 군용 항공기 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동향

미국우주항공산업협회에 따르면, 2017년 미국 우주항공방위 산업은 매출액 8,650억 달러, 수출 1,460억 달러를 기록하며 미국 전체 무역 수지 적자를 역대 최대 금액인 860억 달러어치 해소하는 등, 미국 제조업의 튼튼한 기둥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2017년 기준 미국 우주항공방위 산업이 창출한 부가가치 상품 및 서비스는 3,483억 달러로 이는 GDP의 1.8%를 차지한다. 미국은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항공산업은 첨단산업으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어 높은 연구 개발 투자가 경쟁력 확보 및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주요 항공기술 개발은 연비 절감, 탄소 배출 감소, 하이브리드 전기 엔진, 저소음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무인기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대한 기술 개발 및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 항공산업 수출액 추이(2018년 7월 기준 최신자료)

(단위: 십억 달러)

자료원: Aerospace Industries Association

시장 전망

세계 항공 시장은 향후 20년 동안 연간 약 3.1%의 GDP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잉이 발표한 2017년 시장 전망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운항되는 항공기 대수는 지난 2016년 약 2만 3천대에서 오는 2036년까지 약 4만 7천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36년 사이에 신규 상용기는 약 4만 1,030대가 전 세계적으로 인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용기 수요가 급증해 신규 인도 상용기 중 아시아 쪽 비중이 전체의 약 39%인 1만 6,050대, 북미 지역에는 약 21%인 8,640대가 인도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상용기 운항 대수 전망

자료원: Boeing Current Market Outlook 2017-2036

향후 세계 상용기 시장이 약 6조 1천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완제기 생산 업체 간 경쟁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보잉, 유럽 에어버스외에도 중소형 상용기 제작 업체인 캐나다 봄바이디어, 브라질 엠브레어 등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중국 자체 상용기 개발을 통한 생산이 본격화되면 시장 점유를 위한 경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완제기뿐만 아니라 엔진, 동체 구조물, 항공 전기 전자, 항법 장치, 항공 기계 부품 생산 등 항공기 관련 다양한 산업 또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진출 전략

이미 성숙 시장인 항공산업은 기술 이전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Offset을 통한 기술이전도 실상은 단순 생산인 경우가 많다. 주요 항공기 생산국의 규제 및 안정성 평가로 인한 기술장벽 또한 높은 상황이다. 엔지니어링 인프라 구축 비용이 과다한 점도 시장 진입에 여려움을 겪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절충고역 의무를 지닌 보잉과 같은 대형 항공 기업들은 대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것을 고민해볼 만하다. 중소업체와의 직접적인 부품조달보다 품질관리 및 의사소통의 이유로 대기업을 선호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에 직접적인 진출을 노리는 것보다는 기술력을 통한 대기업과의 협력 관계 모색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