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년 기준, 국가 GDP 중 5% 차지하는 핵심 산업 부문 -

- 포타쉬, 알루미늄, 코발트, 니켈 등 60개 이상 광종 생산국 -

- 전기차 원료광물 생산 중심지로 부상 -

산업 개요

2019년 기준, 캐나다 광물 산업은 국가 전체 GDP의 5%(약 1090억 캐나다 달러) 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산업이다. 캐나다는 약 60가지 이상의 광물 자원과 200여 개의 광산, 6500여 개의 채석장을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주요 광물 자원으로는 포타쉬(Potash), 우라늄(Uranium), 니켈(Nickel), 코발트(Cobalt), 알루미늄(Aluminum), 금(Gold), 동(Copper), 코발트(Cobalt) 등이 있다. 캐나다는 세계적인 광물 수출 국가로 2019년 기준 수출액 1060억 캐나다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주요 수출국은 미국, 유럽연합, 중국 등이다. 또한, 탐사, 선광, 제련 등의 광업 분야에서는 총 71만 9000여 명의 근로자들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하고 있으며 특히 광물자원이 집중된 원주민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며 경제 성장에 적극 기여하고 있는 산업이다. 한편, 2019년 광물 산업의 투자 규모는 140억 캐나다 달러로 주로 건설, 장비 및 기계 등에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 세계 광업회사의 48% 가량이 토론토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어 자금조달 용이성이 뛰어난 편이다.

캐나다 광업 산업 GDP규모

(단위: C$ 십억)

주: 2019년 기준(확인가능 최신 자료)

자료: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 Natural Resources Canada)

2019년, 캐나다 전체 광물 자원 생산 규모는 482억 캐나다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주요 광물자원은 금(21%), 석탄(12%), 포타쉬(12%), 철(12%), 동(9%), 니켈(7%), 다이아몬드, 아연 등이 있다. 주요 광물 자원 외에도, 우라늄, 몰리브덴, 플라티넘, 리튬, 니오비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의 주요 광물자원 비중

(단위: %)

주: 2019년 기준(확인가능 최신 자료)

자료: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 Natural Resources Canada)

캐나다는 13개의 모든 주와 준주에서 금속 및 산업 광물이 생산되고 있는 만큼, 풍부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온타리오, 퀘벡, 브리티시 컬럼비아, 서스캐처원주 등에 집중 분포돼 있다. 2019년 기준 총 13개 지역 중 4개 지역에서의 생산액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하였으며, 이 중 온타리오주가 생산액 106억6300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하여 캐나다 전체 광산 생산액의 22%의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캐나다 지역별 광물생산 규모

(단위: C$ 백만)

주: 2019년 기준(확인가능 최신 자료)

자료: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 Natural Resources Canada)

캐나다 동부 지역인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에서는 주로 니켈, 동, 다이아몬드, 코발트, 금 등의 생산이 활발한 편이다. 서부 지역인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는 알루미늄, 동, 금, 석탄, 납, 아연 등의 광물 자원이 밀집되어 있으며 중부 서스캐처원주에는 우라늄, 포타쉬 등이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지역별 광물 자원 분포도

자료: 캐나다 광업 협회(Mining Association of Canada)

정부 정책

캐나다 정부의 광업 관련 정책은 1987년에 발표된 ‘The Minerals and Metals Policy of the Government of Canada’에 바탕을 두고 있다. 동 정책 수립의 목적은 광물 자원에 대한 정부의 역할 정의, 국제적 경쟁력 및 지속가능개발 확립 등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행정 규제 및 조세 담당, 투자 환경 조성, 지역 사회 개발, 기술 개발, 수출지원, 혁신 기술 등이 포함되어 있다.

1994년 연방정부, 각 주정부, 기업, 노동자, 원주민 관련 커뮤니티는 광업 발전 관련의 사회·경제·환경 문제 등을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Whitehorse Mining Initiative(WMI) 협의체를 구성하였다. WMI는 광물 및 금속산업 분야의 장기적 전략, 정책 및 법률 수정을 위한 의견 등을 제시하는 기관이다. 아울러, 광업 관련 기업 및 업계 간 협력 촉진과 분쟁해결을 위한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Investment Canada Act(캐나다 투자법)에 따라, 정부가 해외투자로 인한 캐나다의 경제적 이익 사전검토 및 안보를 위해 여부를 판단한 후 투자를 승인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매년 Canadian Minerals and Metals Plan(CMMP) 보고서 발간을 통해, 캐나다 광업 현황과 주요 이슈 및 전망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해당 플랜은 경제 개발, 원주민 사회와의 협의 체제 강화, 친환경 개발, 광업 분야 기술 혁신, 글로벌 리더십 등 총 6가지 부문의 성공 전략 방향을 포함한다. 또한, 연방정부는 광업 등 산업의 발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 및 공해 방지, 과세, 금융, 무역 등의 분야의 권한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주정부에서는 전담 기관을 설치하여 자원 탐사, 허용 자원, 토지 출입 및 소유권 등의 권한을 책임지고 있다. 아울러, 연방정부와 각 주정부 기관에서는 광업 기업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법인 소득세 공제, 경비 공제, Accelerated Capital Cost Allowance(ACCA), Canadian Exploration Expense(CEE) 등의 보조금 제공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주요 기업 현황

캐나다는 광산 개발과 장기간 동반 성장한 관련 장비 및 서비스업 등이 하나의 산업군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장비와 서비스 업체는 탐사, 자금조달, 투자 분석, 법률 서비스, 물리탐사, 지질조사, 시추, 플랜트 건설, 물류 지원, 환경관리 등 광업 관련 다양한 분야에 전문서비스 제공한다. 캐나다에는 1200개 이상의 탐사업체, 2500개 이상의 장비 및 서비스 제공 업체, 3500개 이상의 광물자원 및 재활용 업체 등이 있다.

이 중 세계랭킹 11위를 차지한 바릭 골드(Barrick Gold)사는 세계 최대 금광기업 중 하나로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주, 호주,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에서도 광산지를 보유하고 있다. 14위를 차지한 텍 리소시스(Teck Resources)사는 벤쿠버에 소재한 캐나다 최대 광산기업으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와 앨버타주에 광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채광지역으로는 미국, 페루 등의 미주 지역이 포함된다.

캐나다 주요 광업 기업

자료: 2020년 기준

자료: PwC(Top 40 Global Mining Companies)

2020년 신규 프로젝트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주요 이슈

2020년 12월, 캐나다 정부는 중국 국영 기업인 산동황금(Shandong Gold Mining)의 캐나다 광산 업체 티맥 리소시스(TMAC Resources)사의 인수를 불허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티맥사는 북극권 한계선에서 북쪽으로 193km 떨어진 누나부트 지역에서 도리스 광산을 운영하고 있다. 이 지역은 천연광물이 풍부하고 새로운 항로를 개척할 수 있어 전략적 요충지로 여겨지는 곳이다. 정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이번 인수 건을 거부하였으며, 이전부터 전략광물에 대한 중국의 지배력 증가로 인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가능성을 지속 시사한 바 있다. 캐나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혼란을 틈을 타 해외 기업 인수 공세를 펼치는 중국 기업의 투자를 경계하기 위해 정밀 조사 등 안건 심사를 매우 엄격히 진행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캐나다 정부의 결정에 대해 명백한 차별행위임을 강력히 반발하였으며, 캐나다에 투자한 중국을 포함한 해외 기업에 개방적이고 비차별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 제작에 필요한 광물 확보를 위해  캐나다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광물을 생산 및 제조할 경우, 광물이 풍부한 캐나다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3월, 미국 정부는 광산업체와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참가한 비공개 회의를 통해 배터리 소재 생산을 캐나다에서 늘리기 위한 방법을 논의하였다.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캐나다 정부와 전기차 공급 사슬을 구축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캐나다 광물자원 개발에 대한 투자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 현황

2019년 캐나다 광업의 수출 규모는 전년대비 1.5% 증가한 1061억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캐나다 수출액의 20%에 달하는 수준이다. 전체 광물 자원 중 금, 철강, 알루미늄, 석탄, 동, 포타쉬 등의 수출 비중이 64% 이상을 상위권을 차지한다.

캐나다 광물 자원 수출 현황

(단위: C$ 십억)

자료: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 Natural Resources Canada)

2019년 주요 수출국으로는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이 있으며 한국으로의 수출규모는 33억 캐나다 달러로 5위를 기록하였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등으로, 대중국 수입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약 76% 상승한 104억 캐나다 달러를 기록하였다.  

캐나다의 광물자원 교역국

(단위: C$ 십억)

자료: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 Natural Resources Canada)

SWOT 분석

유망분야

향후 4차 산업 시대로의 전환에 따라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니켈, 리튬, 코발트, 알루미늄, 동 등 광물자원의 수요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청정에너지 개발 등의 친환경 신성장 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태양광 패널, 풍력 터바인, 전기차 배터리 등 제조에 사용되는 광물 자원에 대한 수요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광물자원에 의존하는 품목으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이 있다.

광물자원 활용 분야

자료: 캐나다 광업 협회(MAC, Mining Association of Canada)

친환경, 자동화 광산 설비 및 관련 장비에 대한 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광산업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량은 다소 높은 편으로, 특히 환기 장비(Ventilation) 사용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크다. 이에 따라, 기존의 환기 장비 시스템을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대기질 측정 기술, 모니터링 장비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대다수의 광산 차량에 사용되는 디젤 엔진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은 근로자들의 건강에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수소, 리튬 배터리 등의 대체품 개발이 필요하다. 디젤 엔진이 대체될 경우, 높은 에너지 소비량이 요구되는 환기 시스템 설치 비용이 감소될 뿐만 아니라, 폐유 처리량 감소, 소음 감소, 등과 같은 부수적인 이점도 있다. 아울러, 환경, 건강 등의 문제 해결 방안으로 향후 광산업계의 지속가능한 경영 노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자원탐사 개발 과정을 최적화하고 안전성 및 생산성을 제고 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AI 기술을 활용한 무인화·자동화 관련 장비 수요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광업 산업 전시회 정보

자료: 각 기관 웹사이트

자료: 캐나다 천연자원부, 각 기업 및 기관 웹사이트, PwC(Top 40 Global Mining Companies), 캐나다 광업 협회,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