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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리튬이온배터리 시장동향
  • 상품DB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유기자
  • 2025-04-29
  • 출처 : KOTRA

리튬이온 배터리 수입 수요 연간 13억 달러 육박… 한국은 3위 수입대상국으로 약 11% 비중 차지

2023년 이후 대만 기업의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 확장 행보도 본격화 흐름

HS코드 및 품목명


HS 코드

상품명

8507.60

리튬이온 축전지

 

시장동향

 

대만 전체 배터리 산업 규모는 2024년 기준 250억 대만달러를 상회한다. 이 중 47.1%는 연산 축전지(납축전지)가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배터리 팩 조립’(46.4%)과 ‘기타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6.5%) 분야로 구성돼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만 따로 집계된 수치는 없지만, 다양한 배터리 유형 가운데 리튬이온 계열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대만의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 규모 역시 커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대만 전체 배터리 제조업 생산액에서 연산 축전지를 제외한 산업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135억 대만달러로 전년대비 24.2% 증가했고 2020년 대비 108.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만 전체 배터리 산업 규모를 하위 품목분류 기준으로 살펴보면 '기타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분야의 생산 비중은 10%를 지속 하회하고 있는 반면 '배터리 팩 조립' 분야의 비중은 202032.3%에서 202446.4%로 확대되었다. 이러한 흐름을 종합해 볼 때, 대만의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은 배터리 셀 생산보다는 팩 조립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고 볼 수 있다.

 

<대만의 배터리 산업 발전 동향(배터리 제조업 생산액 기준)>

(단위: TW$ 백만)

* 주: TWD 1=KRW 44.22(하나은행 2025년 3월 평균 매매기준율 기준)

[자료: 대만 경제부 통계처]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대만의 리튬이온 축전지 수입 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2020년 5억 달러에 못 미쳤던 수입액은 2022년 10억 달러를 돌파했고, 2024년에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12억8689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만은 HS코드 8507.60을 보조배터리와 기타로 구분하는데 대부분이 기타 유형으로 수입되고 있으며 보조배터리는 전체의 4.7% 비중에 그친다.

 

<대만의 리튬이온 배터리 수입 동향>

(단위: US$ 백만)

[자료: 대만 재정부 관무서]

 

주요 수입대상국은 2024년 기준 중국, 미국, 한국, 일본, 불가리아 순이다대중 수입 비중이 전체의 64.9%를 차지하며, 국은 10.7%를 차지했다. 하위분류 기준으로 보조배터리는 대중 수입 비중이 99.7%로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하며, 기타 유형은 중국 63.2%, 미국 12.0%, 한국 11.2% 순이다.


5년간 전체 수입이 176.0% 증가한 가운데 대중 수입은 180.1% 증가했고, 대한 수입은 69.0% 늘었다(2024년 5년  대비). 2024년에는 대미 수입이 급증(5년 전 대비 2780.7%)하면서 미국이 한국을 제치고 2위 수입대상국을 차지했다. 2022년 18%에 육박했던 대한 수입 비중은 10%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수입대상국별 리튬이온 배터리 수입 동향>

(단위: US$ )

순위

국가명

2020

2021

2022

2023

2024

1

중국

29,804

49,437

76,373

74,637

83,481

2

미국

510

1,215

2,417

5,456

14,689

3

한국

8,156

4,186

19,888

22,437

13,781

4

일본

4,443

5,057

6,669

5,844

6,279

5

불가리아

0

0

0

6,950

4,672

6

싱가포르

343

695

1,179

453

2,399

7

말레이시아

1,375

1,280

1,364

1,200

1,395

8

헝가리

235

881

670

2,125

709

9

폴란드

831

1,268

1,088

909

359

10

독일

135

222

147

325

307

총계

46,625

64,845

110,558

126,038

128,689

*주: 순위2024년 금액 기준

[자료: 대만 재정부 관무서]

 

경쟁동향

 

현지 기업들이 2023년 들어 하나둘 기가 와트시(GWh) 규모의 리튬 배터리 셀 생산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대만 자체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 생태계가 중국이나 한국에 견줄 만큼 발전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기가 와트시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대만 기업으로는 포모사스마트에너지(Formosa Smart Energy), 폭스콘(Foxconn), 모리셀(Molicel) 등이 있다.


포모사스마트에너지(Formosa Smart Energy)는 현지 주요 석유기업인 포모사그룹의 계열사로 2024년 11월부터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생산능력은 2027년 5GWh 도달을 목표로 2.1GWh에서 출발했다. 2027년 2분기경에는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도 시범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애플 협력업체로 유명한 폭스콘도 2024년부터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생산 중이다. 초기 생산능력은 1.3GWh 수준이나 향후 6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모리셀(Molicel)은 시멘트기업인 TCC 산하 계열사로 2024년부터 삼원계 배터리를 생산 중이며 생산능력은 3.3GWh에 달한다.


이 외에도 지유에스테크놀로지(GUS Technology), 아미타(Amita)와 같은 업체들이 활동 중이다. 지유에스테크놀로지는 리튬 티타네이트 배터리를 생산하는 업체로 2024년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초기 생산능력은 1GWh이며 2026년 5GWh 도달을 목표로 한다. 아미타는 2016년 태국 기업이 인수한 대만 업체로 2021년 태국에서 1GWh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10GWh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구조

 

일반 소매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보조배터리 외에는 대부분 B2B(기업 간 거래) 방식으로 유통된다. 배터리 제조사가 전자제품,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제조업체에 직접 공급하는 구조가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전자제품 분야에서 배터리가 필수적인 노트북 PC의 경우, 대만 기업이 전 세계 생산량의 77.9%(2023년 국내외 생산량 1억3161만 대)*를 차지하고 있다. 에이수스(Asus), 에이서(Acer), 엠에스아이(MSI) 등과 같은 대만 자체 브랜드 외에도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페가트론(Pegatron), 콴타(Quanta), 컴팔(Compal), 위스트론(Wistron), 인벤텍(Inventec) 등이 글로벌 브랜드 PC를 생산하고 있다.

* 대만 ITIS(2024년 5월 발표) 자료 기준


전기차 분야에서는 현지 기업 위룽(Yulon), 고고로(Gogoro), 씨엠씨(CMC), 킴코(Kymco) 등이 각각 럭스젠(Luxgen), 고고로(Gogoro), 이무빙(eMoving), 아이오넥스(ionex)와 같은 자체 브랜드 전기차‧전기이륜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 분야의 대만 기업으로는 델타(Delta), 빌리언와츠(Billion Watts), 티씨씨에너지스토리지테크놀로지(TCC Energy Storage Technology), 포춘일렉트릭(Fortune Electric), 테코(Teco), 다퉁포에버에너지(Tatung Forever Energy) 등이 있다.

 

관세율

 

대만 HS코드 8507.60으로 분류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일괄 2.5%가 적용된다.

 

<리튬이온 배터리 하위품목 구분 및 관세율(대만 HS코드 8507.60 기준)>

HS코드

품목명

관세율

8507.60-00107

리튬이온 축전지의 보조배터리

(Power bank with lithium-ion accumulators)

2.5%

8507.60-00900

기타 리튬이온 축전지

(Other Lithium-ion accumulators)

2.5%

[자료: 대만 재정부 관무서]

 

인증

 

리튬이온 배터리는 대만 경제부 표준검사국(Bureau of Standards, Metrology and Inspection, BSMI)이 지정한 필수 인증품목에 속하며, 2014년 5월부터 인증이 의무화된 상태다.


제품의 일관성 확보가 어려운 단발성‧소량 수입의 경우, 사실상 형식시험만 요구되는 형식승인 방식으로 유통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반복 수입을 위한 비용 절감, 통관 편의성을 고려한다면 제품인증등록(Registration of Product Certification, RPC) 방식으로 인증을 취득하는 편이 권장된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제품인증등록은 형식시험(모듈 2)과 형식 적합성 선언(모듈 3)이 요구되는 방식이 적용된다. 대만 경제부 표준검사국이 지정한 시험기관에 형식시험을 의뢰해 시험결과보고서를 취득한 후 형식적합성 선언서(해당 제품이 형식시험 시료와 동일함을 보증하는 신청인의 선언서를 의미)와 기술문서 등을 대만 경제부 표준검사국에 제출해 인증을 취득하는 방식이다.


형식승인 또는 제품등록인증 방식으로 인증을 취득한 후에는 업체가 직접 라벨‧포장 등에 인쇄하거나 대만 경제부 표준검사국이 발급하는 스티커를 부착해야 유통할 수 있다.

 

<대만 BSMI 인증마크>

직접 인쇄 예시

표준검사국 발급 스티커

[자료: 대만 경제부 표준검사국]

 

시사점

 

대만 기업들이 전 세계 노트북 PC 생산량의 약 78%를 차지하며, 에이수스(Asus), 에이서(Acer)와 같이 세계적으로 인지도 높은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전기이륜차 분야에서도 고고로(Gogoro) 같은 대만 브랜드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은 현지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에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제공한다.


또한,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추진되는 교통 부문의 전동화 목표, 신재생에너지 개발 가속화에 따른 에너지 저장 필요성 증가는 대만의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를 확대할 전망이다. 대만은 2040년까지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승용차와 스쿠터를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며,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은 2050년까지 60~7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러한 정책 방향이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경부터 대만 기업들의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으나, 한국, 중국 등 주요 경쟁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수요를 발굴할 여지가 있고, 선발주자인 우리 기업의 대만 시장 진출과 공급망 연계에 전략적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자료: 대만 경제부 통계처, 대만 재정부 관무서, 대만 경제부 표준검사국, 대만 ITIS, 대만 행정원 지속가능발전위원회, 현지 언론보도(경제일보, 공상시보) 및 KOTRA 타이베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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