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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의약품 시장동향
  • 상품DB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오승준
  • 2024-11-07
  • 출처 : KOTRA

중산층 증가와 의료 인프라 확대로 성장하는 캄보디아 의약품 시장

의약품의 80% 이상을 해외에 의존하는 캄보디아 시장,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기업에 기회

상품명 및 HS Code


HS Code

품명

3004.90

의약품(혼합한 것인지에 상관없으며 치료용이나 예방용의 것으로서 일정한 투여량으로 한 것 또는 소매용 모양이나 포장으로 한 것)


캄보디아 의약품 시장동향


캄보디아 의약품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다양한 요인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 성장에 따라 의료 인프라와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의약품 수요의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중산층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품질 높은 의약품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캄보디아의 의약품 시장 매출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가 정점에 이르렀던 2021년에는 지난해 대비 7.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력 시장조사 기관인 FitchSolutions에 의하면, 2024년 캄보디아 의약품 매출은 지난해 대비 5.1% 증가한 3억95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매년 5% 내외의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캄보디아 의약품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US$ 백만, %)

구분

2020

2021

2022

2023

2024f

2025f

2026f

2027f

의약품 매출

311

334

355

376

395

414

433

453

의약품 매출 증가율

5.55

7.63

6.22

5.75

5.08

4.88

4.66

4.50

GDP 대비 의약품 매출

1.19

1.23

1.21

1.18

1.14

1.10

1.06

1.02

의료비 지출 대비
의약품 매출

16.2

16.6

16.1

15.5

15.0

14.6

14.2

13.9

*주: f는 추정치

[자료: FitchSolutions]


캄보디아는 제약 산업 기반이 약해 의약품의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다. 전체 의약품의 81% 이상을 인도, 중국, 태국, 베트남 등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 수입 의약품의 비중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단, 불법 및 위조 위약품이 상당수 밀수·유통되면서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캄보디아 정부는 규제 강화를 비롯해 제품 검사와 약국에 대한 단속을 불시에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캄보디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일반의약품(OTC)에 대한 선호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비타민 및 미네랄, 보충제, 진통제, 감기약 및 기침약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지며, 이러한 일반의약품은 농촌 지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중요한 건강 관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캄보디아의 상대적으로 개발되지 않은 의료 시스템과 농촌 지역의 낮은 의료 접근성, 규제 미흡 등은 일반의약품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국가 및 민간 건강보험의 보장 범위가 좁고, 병원 방문에 대한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캄보디아 소비자들은 가벼운 증상에 대해서는 일반의약품으로 자가 치료를 시도하려는 경향이 크다. 더불어 경제 성장과 젊은 인구층의 확대되면서 건강 관리 제품에 더 많은 지출을 할 여력이 생겼으며, 이로 인해 일반의약품 수요가 더욱 증대되고 있다.


<캄보디아 일반의약품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US$ 백만)

구분

2020

2021

2022

2023

2024f

2025f

비타민 및 미네랄

31.52

33.68

37.22

42.83

47.34

51.81

진통제

24.58

23.00

25.92

27.72

30.18

33.05

감기약 및 기침약

21.82

21.00

23.49

24.88

26.95

29.38

소화제 및 장 치료제

13.06

11.78

12.81

13.19

13.87

14.68

피부약

10.42

9.46

10.64

11.37

12.39

13.57

기타

18.07

16.38

16.82

17.51

18.07

18.71

총계

119.50

115.30

126.90

137.50

148.80

161.20

*주: f는 추정치

[자료: Statista]


캄보디아 의약품 시장에서는 일반의약품 외에도 항당뇨제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경제 성장 및 보건 서비스 개선으로 고령 인구가 많아지고 비전염성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항당뇨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캄보디아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60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08년 6.3%에서 2019년 8.9%로 증가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돼 고령 인구는 2030년에 13.7%, 2040년에 16.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 인구의 증가와 기대 수명 상승은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환자의 증가를 의미하며, 이에 항당뇨제 시장 역시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캄보디아 당뇨병 유병률 및 항당뇨제 매출>
(단위: %, US$ 백만)

구분

2021

2022

2023

2024f

2025f

2026f

당뇨병 유병률(20~79세)

7.3

7.3

7.7

8.1

8.5

8.8

항당뇨제 매출

17.37

18.43

20.23

22.13

24.06

26.02

전체 의약품 매출 대비 

항당뇨제 매출 비율

9.1

9.0

10.3

11.4

12.6

13.2

*주: f는 추정치

[자료: Statista]


의약품 수입동향


ITC Trade Map 통계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의약품 수입액은 2019년 약 1억8600만 달러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3년에는 약 2억6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대캄보디아 의약품을 수출한 주요 국가는 인도(점유율 18.4%), 프랑스(17.6%), 태국(11.1%), 파키스탄(9.7%), 베트남(8.3), 인도네시아(7.2%), 중국(4.8%), 한국(4.8%), 독일(3.3%), 방글라데시(2.3%)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3년 수출액 기준으로는 프랑스가 16.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인도(15.9%)와 태국(15.1%) 그 뒤를 이었다. 파키스탄(10.5%), 베트남(8.9%), 인도네시아(7.1%), 한국(5.1%) 역시 캄보디아 의약품 수입 시장에서 주요 수출국으로 자리하고 있다.


<캄보디아 의약품 수입 동향>
(단위: US$ 천)

순위

국가

2019

2020

2021

2022

2023

5년 누계

1

인도

38,460

30,342

39,771

53,482

41,316

203,371

2

프랑스

36,969

38,350

35,289

41,976

41,765

194,349

3

태국

18,161

21943

24,212

18,951

39,224

122,491

4

파키스탄

15,525

18,282

19,201

26,325

27,179

106,512

5

베트남

13,016

16,588

16,053

22,216

22,947

90,820

6

인도네시아

11,462

13,013

15,020

20,963

18,402

78,860

7

중국

7,390

7,597

16,187

10,386

11,459

53,019

8

한국

8,778

9,760

8,237

12,873

13,283

52,931

9

독일

7,463

6,399

7,812

7,622

6,441

35,737

10

방글라데시

3,874

5,160

3,852

6,294

5,796

24,976

 

총계

186,129

195,988

212,804

250,580

260,502

1,106,003

*주: 최근 5년간 대캄보디아 수출 누적액이 높은 국가 순으로 정렬
[자료: ITC Trade Map]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대한국 의약품 수입액은 ITC Trade Map 통계와 약간의 차이를 보이지만, 최근 5년간 평균 1100만 달러준에 이르고 있다. 


<대한국 의약품 수입 동향>
(단위: US$ 천)

연도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1~9월)

수입액

9,922

10,286

8,573

14,013

13,667

9,572

[자료: 한국무역협회]


경쟁동향


캄보디아 제약 시장은 현지 및 다국적 기업들이 활발하게 경쟁하는 구조다. 대표적인 현지 제약사로는 Pharma Product Manufacturing(PPM), Medical Supply Pharmaceutical Enterprise, Ephac 등이 있으며, 이들은 주로 진통제, 항생제, 비타민 등의 제네릭 의약품을 생산한다. 특히 PPM은 일부 동남아 및 아프리카 국가로 제품을 수출하며 시장을 점차 확장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도 캄보디아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Bayer(독일), Sanofi(프랑스), AstraZeneca(영국) 등의 글로벌 기업들은 고품질 의약품을 공급하며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외에도 방글라데시, 인도, 태국 등의 제약사들이 제네릭 의약품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방글라데시의 대표 제약회사 Beximco Pharmaceuticals가 캄보디아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통 구조


캄보디아에서 일반 소비자들은 주로 약국을 통해 의약품을 구매한다. 도심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개인 약국이 많아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의약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의약품을 조달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이 활성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Nham24와 foodpanda와 같은 현지 배달 앱을 통해 의약품을 주문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과 같은 SNS, 약국 브랜드의 홈페이지나 전용 앱을 통해서도 의약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캄보디아 의약품 유통 구조>

[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관세율 및 인증


캄보디아에서는 수입 의약품에 대해 관세가 면제되지만, 부가세 10%가 부과된다. 또한, 모든 수입 의약품은 캄보디아 보건부에 등록해야 하며, 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등록 절차가 시행되고 있다.


등록 절차는 아세안 공통기술문서(ACTD) 기준에 다라 진행된다. 제출해야 할 서류로는 제품 등록 신청서, 의약품 품질 분석표, 의약품 증명서 등 10여 가지가 있으며, 제품 샘플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해당 절차는 약 6개월이 소요되며, 신규 등록 비용은 약 1200~1850달러, 갱신 비용은 약 800~1400달러가 소요된다. 의약품 등록 후 5년간 유효 기간으로 인정된다.


시사점 및 전망


캄보디아 의약품 시장은 인구 증가와 고령화로 성인병 발생률이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산층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면서 고품질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다만, 지방 및 농촌 지역에서는 여전히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접근이 어려우며, 디지털 기술 보급률도 선진국에 비해 낮아 기술 혁신이 더딘 상황이다. 더불어 불법 및 위조 의약품 유통과 규제 부족 문제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한편, 캄보디아 온라인 의약품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6Wresearch에 의하면, 캄보디아의 온라인 의약품 시장은 2024년까지 약 18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2028년까지 연평균 21.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접근성 확대와 일반의약품(OTC)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로 인해 편리한 온라인 플랫폼이 활성화될 것이며, 2028년에는 전체 의약품 시장의 16.6%를 차지하며 약 4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캄보디아 정부는 올해 5월 모든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2024-2035 보편적 의료 보장 로드맵(Universal Healthcare Coverage in Cambodia 2024-2035)’을 발표했다. 해당 로드맵은 (1) 현재 14%인 사회 의료보장 범위를 80%로 확대하고, (2) 국민 80% 이상에게 필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3) 국민들의 의료비 자부담 비율을 35%로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비자의 의약품에 대한 수요 증가,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 제고, 그리고 정부의 지원과 투자에 힘입어 캄보디아 의약품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의약품을 생산 및 유통하는 우리 기업이 진출하기에 유망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FitchSolutions, ITC Trade Map, 한국무역협회, STATISTA, 6wresearch, ECDB, Phnom Penh Post, Khmer Times,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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