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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초화장품 시장동향
  • 상품DB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곽미성
  • 2024-08-27
  • 출처 : KOTRA

유기농, 천연, 비건 제품의 꾸준한 성장

인플레이션으로 가격 경쟁 치열, 소셜 미디어 중요한 채널로 등장

상품명 및 HS 코드 


- HS 코드: 3304.99

- 상품명: 미용이나 메이크업용 제품류와 기초화장용 제품류 중 기타 화장품류. 여기에서는 기초 화장품을 중심으로 기능성 화장품류를 다룬다. 

 

시장 동향

 

시장 조사 기관 유로 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스킨 케어 시장은 2023년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 중 하나였다. 프랑스에서는 특히 페이셜 스킨케어, 그중에서도 세안제와 마스크팩, 보습 크림의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23년 기준, 프랑스의 스킨 케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가 증가한 약 36억 유로로 조사됐다.


품목별 시장 규모를 보면, 페이셜 케어의 2023년 시장 규모가 284750만 유로로 가장 크고, 그다음으로 바디 케어(46310만 유로), 스킨케어 세트(21350만 유로), 핸드 케어(11840억 유로) 순이다.

 

<프랑스 스킨케어 시장 규모 추이>

(단위: 백만 유로)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cf503f3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98pixel, 세로 411pixel

[자료: Euromonitor]

 

화장품에는 전반적으로 내분비 교란 물질과 자극성, 알레르기 유발 물질, 독성 물질이 포함된 제품이 많고, 이러한 제품은 피부나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스며들 뿐 아니라, 사용 후에도 자연을 오염시킨다는 내용의 정보가 발표되면서 프랑스 코스메틱 시장에서는 천연 제품이 계속 인기를 얻는 추세다. Statista에 따르면, 201824600만 유로였던 프랑스 천연 및 유기농 화장품 매출은 20233억1300만 유로 이상으로 증가했고, 2028년에는 395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기농, 천연 화장품 시장에서는 비건 제품,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의 인기와 함께 화장품 용기에도 친환경적인 요소를 부여해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거나, 포장이 거의 또는 전혀 없는 고체 제품으로 전환하는 추세다. 2023년 프랑스에서 고체 화장품 및 미용 제품의 매출은 총 22600만 유로 이상인 것으로 발표됐다.

 

한편, 천연 화장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천연 화장품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들도 여전히 많다. 가격대가 높다는 이미지 때문이다최근 몇 년 동안 시장을 강타한 인플레이션이 프랑스 소비자들의 구매 습관을 크게 변화시켰다는 보도도 있다.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는 시장조사기관 Circana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가격의 갑작스러운 상승으로 프랑스 소비자들의 탈 소비가 지속돼 2019~2022년 프랑스 슈퍼마켓과 대형마트에서 위생 및 미용 제품의 판매량이 6% 이상 감소했고, 2023년에는 상황이 가속화 연간 3.5%가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현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제품군은 그동안 너무 비싸다고 여겨지던 유기농, 천연 제품이다. 대형마트들이 가격을 낮추기 위해 브랜드 수를 줄이고, 자체 PB 브랜드를 더 많이 진열하면서, 유기농 및 천연 제품이 입지를 잃었다는 분석도 있다.

 

대형마트 진열대 경쟁에서 버티기 힘든 작은 기업들은 본격적으로 온라인 채널을 공략하는 추세다.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가속화됐지만, 온라인 쇼핑의 주체가 대체로 젊은 세대고, 소비자들이 쇼핑 방식을 대체로 바꾸지 않는 경향임을 생각하면, 향후 프랑스 코스메틱 시장의 중심은 온라인 채널로 옮겨 갈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시장 조사 기관 Kantar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 프랑스에서 온라인 판매는 전체 판매량의 11%를 차지했고, 코스메틱 제품의 경우, 소비자 3명 중 1명은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있다.

 

마케팅 측면에서 온라인 플랫폼과 함께 프랑스 스킨 케어 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소셜 네트워킹 채널이다. Euromonitor20236~7월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프랑스 소비자의 7%가 제품을 구매하는 데 있어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의 영향을 받은 적이 있다고 대답했고, 5% 이상이 소셜 네트워크의 브랜드 광고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두 가지 답변 모두 전년 대비 2% 증가한 결과다.


현재 코스메틱 브랜드들은 소셜 네트워크에서 받은 좋아요, 댓글, 공유 등의 수치를 중요하게 측정하고 있고, 무엇보다 소비자의 참여재미라는 두 가지 요소를 갖춘 짧은 동영상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얼마나 재미있게 만들면서 브랜드와 연관 지어 매출을 창출할 것인가, 하는 질문이 현재 코스메틱 업계 브랜드의 가장 큰 관심사다.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HS 코드 3304.99 기준, 2023년 프랑스는 약 173907만 달러 규모의 기초 화장품을 수입했다. 전년 대비 29.2%가 증가한 수치다. 주요 수입 대상국은 미국,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등이며, 각 주요 수입 대상국 간 점유율 차이는 크지 않은 편이다. 2023년 프랑스는 한국으로부터 총 9337만 달러 규모의 기초 화장품을 수입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7.9%가 증가한 수치다. 한국의 점유율은 수입 대상국 점유율은 5.4%, 10대 수입 대상국 중 여덟 번째에 위치했으며, 유일한 아시아 국가다.

 

<HS Code 3304.99 기준, 프랑스 기초 화장품 제품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21

2022

2023

2021

2022

2023

22/23

- 

전체

1,284,058

1,345,602

1,739,073

100.0

100.0

100.0

29.2

1

미국

166,808

199,260

263,798

13.0

14.8

15.2

32.4

2

독일

176,292

187,288

205,753

13.7

13.9

11.8

9.9

3

스페인

104,527

141,774

189,703

8.1

10.5

10.9

33.8

4

네덜란드

105,826

111,136

180,197

8.2

8.3

10.4

62.1

5

이탈리아

87,507

110,212

141,119

6.8

8.2

8.1

28.0

6

캐나다

64,520

75,567

128,032

5.0

5.6

7.4

69.4

7

벨기에

102,155

79,992

108,477

8.0

5.9

6.2

35.6

8

대한민국

64,837

59,140

93,374

5.0

4.4

5.4

57.9

9

폴란드

72,775

85,110

79,798

5.7

6.3

4.6

-6.2

10

영국

48,588

34,788

78,901

3.8

2.6

4.5

126.8

[자료: GTA]

 

경쟁 동향

 

스킨케어 시장 전반을 주도하는 트렌드는 자연주의, 천연 제품이다. 그중에서도 점점 더 좋은 천연 성분을 함유한 혁신적인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프랑스 브랜드 베르두(Berdoues)는 노화를 줄이기 위해 고안된 천연 페이셜 케어 제품을 선보였는데, 유기농 인증을 받은 이 제품군은 6가지 천연 성분(프로바이오틱스, 너도밤나무, 히알루론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레아 네이처(Lea Nature) 그룹의 브랜드 에센카(Essenka)는 일랑일랑과 같은 천연성분과 유기농 회향 추출물로 구성된 주름 개선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그 외에도 프랑스의 천연 스킨 케어 시장에서는 눅스(Nuxe), 록시땅(L’occitane), 피츠(Phyt’s), 꼼아방(Comme Avant)과 같은 브랜드들이 경쟁 중이다.

 

<프랑스 주요 기능성 천연 코스메틱 제품>

(단위: 유로)

브랜드

제품 설명

사진

가격

베르두

(Berdoues)

제품명: 크렘 이드라-레퓰팡트(Creme Hydra-Repulpante)

- 천연 히알루론산과 특허받은 프로바이오틱스 등으로 피부 세포 노화 방지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c594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000pixel, 세로 2000pixel

31.50

에센카

(Essenka)

제품명: 크렘 수와유즈 리성트(Creme Soyeuse Lissante)

- 천연 레티놀 유사 성분과 유기농 일랑일랑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강력한 주름 개선 효과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c594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438pixel, 세로 2438pixel

39.90

눅스

(NUXE)

제품명: 라 크렘 안티-아쥐 글로벌(La creme Anti-Age Global)

유기농 농법으로 재배한 알팔파 씨앗 추출물, 천연 히알루론산, 헤메로칼리스 추출물로 구성된 강력한 안티에이징 크림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c594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00pixel, 세로 400pixel

63.90

피츠

(Phyt’s)

제품명: 페르므떼 안티-아쥐(Fermete Anti-age)

아카시아 고무, 연어 연골, 마린 콜라겐 추출물 등으로 구성. 콜라겐 형성에 기여해 정상적인 피부기능 보장, 비타민 C로 세포보호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c594000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00pixel, 세로 900pixel

23.50

꼼아방

(Comme Avant)

제품명: 크렘 솔리드(Creme Solide a l’huile de noisette)

헤이즐넛 오일이 함유된 고체크림, 과도한 피지, 홍조, 여드름 등 피부 결점 조절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c5940005.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48pixel, 세로 1048pixel

11.90

[자료: 각 브랜드 사이트]

 

유통 구조

 

프랑스 스킨 케어 소매 유통망 현황을 보면, 온라인 유통 점유율이 계속 확장되는 추세긴 하나 아직 13%에 머물고 있고, 87%는 오프라인 채널에서 유통 중이다. 그중 59.7%는 화장품 전문 매장 점유율로, 실질적으로 프랑스의 스킨 케어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곳으로 확인된다. 화장품 전문 매장은 오프라인 매장 중 여전히 점유율이 상승 중인 유일한 유통 채널이기도 하다. 이외에는 대형마트가 9.8%의 점유율로 가장 높은 편이다.

 

한편, 천연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슈퍼마켓 등 대형 유통 체인보다는 약국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설명한 인플레이션에 따른 오프라인 유통 채널 진열대 경쟁으로, 천연 화장품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율 및 인증

 

-EU FTAHS Code 3304.99 해당 상품의 관세율은 0%.

 

유럽 의회 및 EU 이사회 규정 (EC) N.1223//2009(13)에 따라, EU 시장에 유통되는 모든 코스메틱 제품은 반드시 CPNP 등록을 거쳐야 한다. CPNPEU 차원의 화장품 등록 포털로, 여기에 제품의 성분과 원료에 대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미리 제출해야 한다. CPNP 등록 절차에 대해서는 파리 무역관에서 작성한 다음 페이지를 참고 할 수 있다. CPNP 등록절차

 

또한, 프랑스에는 천연 및 유기농 화장품을 구별하는 다양한 라벨이 있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코스메비오(Cosmebio), 유기농 및 천연 성분을 함유하고, 파라벤, 실리콘, 페녹시 에탄올과 같은 독성 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제품에 부여된다. 크루얼티프리(Cruelty Free), 비건(Vegan)과 같은 라벨도 소비자에게 좋은 이미지로 어필될 수 있다.

 

시사점

 

프랑스 스킨 케어 시장은 갈수록 친환경, 천연 성분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유기농/자연 성분 베이스 인증이 유럽 시장에 진출에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CPNP 인증이 가장 중요하다. 한번 인증을 받으면 10년간 유효하므로 프랑스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면 투자할 가치가 있다. 또한, EU 규정에 맞는 패키징과 현지어로 된 라벨링도 갖출 필요가 있다. 현지어로 된 정책 안내서를 전문가를 통해 정확히 번역하고 브랜드 정체성에 맞는 일관성 있는 패키징을 갖추어 ESG 요소들을 패키지에 명시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내 뷰티 시장 전문가들은 프랑스 현지에서의 인기와 한국에서의 브랜드 지명도는 별개라고 보고 있다. 수출하려는 브랜드가 프랑스 시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조건을 충족하면 한국에서 지명도가 없더라도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필수 인증을 획득하고, 트랜드를 파악해 브랜드에 맞는 유통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자료: Euromonitor, Statista, GTA, 일간지 Le monde, Les echos, Forbes, Le figaro,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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