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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무용 가구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뉴욕무역관 정진수
  • 2024-05-30
  • 출처 : KOTRA

건강을 생각한 친환경 가구 및 인체공학 가구 인기 여전

하이브리드 근무로 집에 사무 공간을 두는 가정 증가

상품명 및 HS코


의자와 부품의 HS코드는 9401.99로 라운지 체어, 팔걸이 의자, 접의자, 데크 체어 등 모든 의자와 그 부분품이다. 의자를 포함한 사무용 가구에 대해서 알아본다.


시장 규모 및 동향


시장조사기관 IBIS World에 따르면, 2024년 미국 사무용 가구의 시장 규모는 291억7600만 달러로 예상됐으며, 팬데믹의 영향으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2.6%씩 축소됐다. 그러나 점차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도입하는 회사가 늘어나자 사무용 가구 수요가 확대 시장은 다시 확장세로 돌아섰다.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1.4%씩 성장해 시장규모는 312억9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사무용 가구 규모 및 전망>

(단위: US$ 백만)

연도

금액

2019

33,326

2020

28,362

2021

28,072

2022

28,545

2023

29,113

2024

29,176

2025

29,797

2026

30,257

2027

30,587

2028

30,930

2029

31,209

[자료: IBIS World (Office Furniture Manufacturing in the US, 2024년 2월)]

 

사무용 가구 수요는 기업의 수익, 실업률, 사무실 공실률, 비주거 건설 경기와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로 근무 형태가 바뀌면서 사무용 가구 시장 규모는 2020년 한해에만 15% 축소됐다. 그러나 팬데믹 종료와 함께 실업률과 사무실 공실률이 낮아지면서 해당 시장은 회복세로 돌아섰다. 사무용 가구의 구매 시점은 가구의 마모 정도가 클 때와 트렌드에 따라 결정된다. 최근 건강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면서 서서 일할 수 있는 높낮이 조절 가능 책상,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의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소통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퍼지면서 오픈형 사무실 가구 판매가 늘고 있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호르몬 없는 소재와 화학 제품을 사용한 사무용 가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하이브리드 근무가 일반화되면서 집에 개인 사무용 책상과 의자 두는 가구가 늘고 있다. 가정용 사무 가구가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가격과 디자인으로 시장이 세분화되고 있다. 사무용 가구는 고객 맞춤 가구(31.5%), 책상(19.5%), 수납(10.9%), 의자(8.3%), 책장(4.6%)으로 시장이 나뉜다.


<허먼밀러(Herman Miller)의 높낮이 조절 가능한 책상>

[자료: Design Within Reach]

 

수입 동향 및 대한민국 수입규모


지난해 미국 의자와 그 부분품의 수입액은 98억763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멕시코가 압도적인 점유율(67.1%, 수입액 66억3054만 달러)로 1위이다. 2위는 중국으로 수입액 7억2531만 달러, 점유율 7.3%이다. 한국은 캐나다, 베트남에 이어 5위로 수입액은 2억4727만 달러, 점유율은 2.7%이다. 전년 대비 금액 기준 6.2% 상승했다.


IBIS World는 지속되는 강달러 기조가 수입산 사무용 가구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했다. 강달러로 인해 수입산 사무용 가구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그 결과 수입산의 점유율이 확대됐다고 이유를 분석했다. 같은 스타일의 제품을 대량 구매하는 사무용 가구 특성상 대량 생산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멕시코와 중국의 미국 수출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의자와 그 부분품 수입 동향(HS Code 9401.99)>

(단위: US$ 천, %)

국명

2022

2023

점유율

증감률

 -

전체

9,642

9,876

100.0

2.4

1

멕시코

5,971

6,631

67.1

11.1

2

중국

1,016

725

7.3

-28.6

3

캐나다

804

713

7.2

-11.4

4

베트남

470

432

4.4

-7.9

5

대한민국

247

263

2.7

6.2

6

독일

161

198

2.0

23.1

7

영국

91

103

1.0

13.2

8

체코

92

97

1.0

6.1

9

일본

128

94

1.0

-26.4

10

인도

96

79

0.8

-17.7

: HS코드 변경으로 자료는 최근 2년까지 조사됨

[자료: 미 상무부]


경쟁동향


미국 내 사무용 가구의 주요 경쟁사는 스틸케이스(Steelcase Inc.), 밀러놀(Millerknoll), HNI(HNI Corporation)가 있다. 이 세 기업이 사무용 가구 시장의 20% 가량을 점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기업이 80%를 구성하고 있다. 스틸케이스는 사무용 의자, 책상, 테이블, 수납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스틸케이스의 베스트 셀러 의자인 제스처(Gesture)는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사무용 의자 부분에서 2015년부터 1위를 지켜오고 있다. 밀러놀은 모던 가구점 디자인위드인리치(Design Within Reach)와 모던 사무 가구 브랜드 허먼밀러(Herman Miller), 놀(Knoll) 등을 운영하고 있다. HNI은 혼(Hon), 올스틸(Allsteel), 건록(Gunlocke)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뉴스위크(Newsweek)가 뽑은 2024년 미국에서 가장 책임감 있는 기업(America's Most Responsible Company of 2024) 6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틸케이스의 사무용 의자 ‘제스처’>

[자료: Steelcase]

 

유통구조

 

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 사무용 가구의 유통구조는 1, 2차 공급업체와 1, 2차 바이어로 구분된다. 1차 공급업체는 철강업체, 부속품업체, 목재업체 등의 부품업체로 2차 공급자인 산업 기기 공급업체, 전기 공급업체로부터 원자재를 공급받아 사무용 가구 제조 업체에 납품한다. 사무용 가구 제조업체의 1차 바이어는 사무용품 가구점, 일반 가구점,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 업계이며, 2차 바이어는 대형 유통 채널 및 백화점이다.


관세율 및 규제

 

의자와 그의 부분품(HS code 9401.99)의 일반 관세는 0%이다.

 

비자제품안전위원회(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CPSC)에 섬유 및 기타 재료의 인화성 기준을 설정하고 있으며, CPSC의 공식 인증 기관의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특히 업홀스터(충전재를 넣고 천을 씌운 것) 가구는 2022년 6월 25일부터 강화된 규제(California Code of Regulations 1374.2)를 준수해 제작해야 하며, 이를 라벨에 표기해야 한다.

 

<업홀스터 가구 가연성에 대한 미국 CPSC 요구 사항을 준수 라벨 예시>

[자료: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또한 필수 인증은 아니나 미국 바이어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증이기 때문에 안전성, 내구성, 환경 영향 등이 포함된 기업 및 기관용 가구 제조업자 협회(Business and Institutional Furniture Manufacturer's Association, BIFMA) 인증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시사점


사무용 가구 시장은 팬데믹 이후 사무실로 복귀하는 인원이 늘면서 전체 시장 규모가 다시 성장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는 기업이 증가해 집안에 사무공간을 두는 가정이 증가하면서 책상과 의자 등 가정용 사무 가구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을 생각해 환경호르몬 없는 소재를 사용하거나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가구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친환경 소재와 인체 공학 디자인에 대한 니즈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클라우드를 사용해 문서를 저장하고, 디지털 문서를 주고받는 문화가 일반화되면서 사무용 가구 중 서류 보관함의 경우는 그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사무용 가구 유통회사에 근무 중인 관계자는 “개인 시간을 책상에서 보내는 일이 많아지고, 공부나 업무 외에도 유튜버나 틱톡커처럼 개인 촬영 영상을 편집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집에 작은 사무실을 차려 놓는 경우가 많다”며,“작은 사이즈의 사무 가구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 IBIS World, New York Times, Steelcase, Millerknoll, Business and Institutional Furniture Manufacturer's Association,  상무부, 미 환경청,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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