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미국 온수기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애틀랜타무역관 이상미
  • 2024-05-20
  • 출처 : KOTRA

신규주택 건설 증가로 온수기 판매량 증가

순간 가열식 탱크리스 온수기의 빠른 성장 전망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제품의 연구개발 필요

상품명 및 HS 코드


온수기(Water Heater)의 HS 코드는 8419이며, 하위분류 코드 8419.11은 순간 가스 온수기(Instant Gas Water Heater)에 해당된다. 미국에서 사용되는 온수기는 탱크 저장식과 탱크가 없는 탱 분되며,  크게  류된다. 스를 사용하는 당된다. 탱크리스 온수기는 물탱크에 저장된 물을 가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즉시 물을 가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즉시 가열식 혹은 순간 온수기로 불린다. 


시장규모 및 동향


시장조사 기관 Global Market Insight에 따르면, 2023년 미국의 가스 온수기 시장은 약 17억9000만 달러 규모이며 향후 연평균 6.1%의 성장률로 2032년에는 30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순간 가스 온수기 시장은 앞서 언급한 높은 에너지 효율성 때문에 8.6%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가스 온수기 시장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거용 온수기 시장 규모는 2022년 14억 달러였다. 따라서 가정용에서 주로 사용하는 30~100ℓ 저용량 가수 온수기가 전체 64.3%를 점유하고 있으며, 2032년에 6억30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대학 및 사무실, 정부기관 등에서는 100~250의 온수기가 주로 사용되며, 상업용 건물에서는 400 이상의 대용량 온수 시스템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 가스 온수기 시장 동향 및 전망>

[자료: Global Market Insight]


팬데믹 기간 저금리로 인해 지난 5년간 신규 주택 건설과 리노베이션이 늘어났고, 그에 따라 미국 내 가정용 온수기 판매량이 증가했다. 가정용 온수기는 가스식과 전기식이 각각 절반의 점유율을 유지해 오고 있었으나, 지난해 전기 온수기의 수요가 큰 폭으로 상승해 가스 온수기를 크게 앞질렀다. 2023년 전기 온수기는 지난 20년 동안 가장 높은 출하량을 보이며 53.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 가정들이 화석연료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전기제품으로 전환하는 추세를 반영한다. 2023년 전기 온수기 총 출하량은 490만 대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으나, 가스 온수기 총 출하량은 429만 대로 전년 대비 3.9% 만이 증가했다. 지난 20년간 평균 출하량과 비교했을 때 전기 온수기 출하량은 15% 상승했으며 가스 온수기는 2% 감소했다(자료: AHRI, Air-Conditioning, Heating & Refrigeration Institute)


<에너지 종류별 가정용 온수기 출하량>

(단위: 천 대)

[자료: AHRI]


미국 온수기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미국에서 판매하는 온수기의 약 절반이 수입품에 해당하며, 한국, 일본, 멕시코, 중국 등이 주요 수입국이다(자료: IBISWorld). 지난해 미국의 순간 가스 온수기 수입은 36%나 감소했지만,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수입국 1위에 올라서며 수입 시장점유율 51%를 기록했다. 멕시코는 상대적으로 생산 비용이 낮고 미국-멕시코-캐나다(USMCA) 협정으로 미국과 긴밀한 무역 관계를 맺고 있어 주요 수입국의 위치를 견고히 하고 있다.


<최근 3년 미국 순간 가스 온수기(HS 코드 8419.11)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국명

2021

2022

2023

점유율

증감률

- 

전체

766,682

882,707

562,070

100.0

-36.3

1

한국

291,407

326,035

287,075

51.1

-12.0

2

일본

355,376

437,154

199,311

35.5

-54.4

3

멕시코

85,404

82,783

48,464

8.6

-41.5

4

포르투

6,685

11,009

7,260

1.3

-34.1

5

중국

14,382

8,032

6,457

1.2

-19.6

6

독일

7,424

8,558

4,108

0.7

-52.0

7

벨기에

2,244

2,436

2,779

0.5

14.1

8

슬로바키아

2,074

2,851

2,377

0.4

-16.6

9

네덜란

237

2,354

2,227

0.4

-16.1

10

캐나다

752

714

1,691

0.3

136.9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5.]


경쟁동향


미국 온수기 생산은 주요 3개 업체가 업계 점유율 9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 가운데 위스콘신에 본사를 두고 있는 A.O Smith는 전체 업계 매출의 거의 절반(42.7%)을 차지하고 있다. A.O. Smith는 온수기가 주력산업이지만, 가전제품, 스마트 가전, 스마트 어플라이언스 등도 생산한다. 생산시장 점유율 30.9%를 기록하는 Rheem은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쓰레기 매립을 제로화하겠다고 발표하며 지속가능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3위 기업 Bradford White(18.6%)는 전기 및 오일, 히트 펌프, 탱크리스 등을 포함한 상업용 및 주거용 히터를 제조한다. 


<미국 온수기 주요 생산업체>

 구분

A. O. Smith

Rheem

Bradford White

매출(US$ 백만)

1,300

944.3

567.20

이익(US$ 백만)

242.8

161.5

149

 ()

12,000

10,000

1,500

생산업계 점유율(%)

42.7

30.9

18.6

제품사진

(상단: 탱크리스/

하단: 저장탱크)

ProLine® 40-Gallon Atmospheric Vent Tall Natural Gas Water Heater

 

[자료: IBISWorld]


온수기 제조 시장은 활발한 글로벌화로 미국의 3개 제조사 이외에 여러 국내외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오랫동안 미국 수입국 1위를 유지해 온 일본의 Rinnai와 독일의 Bosch 등의 수요가 꾸준히 높은 편이며, 특히 최근에는 한국의 Navien이 북미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Navien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순간 가열식 탱크리스 제품만 생산하며 신뢰성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유통구조


완성된 온수기 제품의 1차 티어는 배관 및 난방용품 도매업과 주택 관련 용품 매장 등이 해당된다. 이들을 통해서 가전제품 매장, 산업 및 상업용 시설 건설업체, 주택 건설업체, 소매점, 리모델링 업체 등으로 2차적으로 유통된다. 일반 가정에서는 주로 1차 티어에 해당하는 배관 업체를 통해서 구매 및 설치를 함께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 외에는 주택 관련 용품 매장에서 직접 구매 후 설치 전문가에게 설치를 의뢰하기도 한다. 온수기 구매자는 특정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 보다는 주로 가격과 기능, 특히 장기적인 가격 효율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자료: IBISWorld).


관세율 


일반적으로 미국 온수기 제품은 수입관세가 없다. 


인증 및 규제


미국에서 유통되는 상품의 성능 및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UL 인증과 에너지효율 가이드라인을 만족시키는 제품에 부과되는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두 인증 모두 강세성은 없으나 유통되는 제품의 대다수가 가지고 있어 필수 요소처럼 인식되고 있다.


온수기 생산에 적용되는 규정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환경보호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에서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제품 생산을 위한 '너지 정책 및 보존법(Energy Policy and Conservation Act)'을 제정하고 관리한다. 또한, 자발적 표준을 관리하는 민간 비영리 단체 국립표준협회(ANSI, American National Standards Institute)가 제정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수칙에 의거해 판매되는 온수기는 온수기 사용 시 인화성 물질과 같은 피해야 할 사례와 잠재적 위험이 명시돼 있는 가이드와 안전라벨이 포함돼야한다. 


한편, 미 에너지부는 지난 4월 30일, 미국 가정의 에너지 및 수도 요금을 연간 약 76억 달러 절감하고 에너지 낭비와 유해 탄소를 줄이기 위한 온수기 효율 표준을 확정 발표했다. 일반 전기 온수기에 히트 펌프 기술을 사용해 효율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표준은 2029년부터 의무화되며 전기 저장 온수기의 50% 이상이 히트 펌프 기술을 활용하게 될 것이다. 제정된 표준을 향후 30년간 적용할 경우, 에너지 비용 1240억 달러를 절감하고 3억3200만 톤의 위험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7월에 의회에서 제기된 표준에 근거하는 것으로, 당시 제안서에는 가스 순간 온수기에 콘덴싱 기술을 의무 도입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었으나 이 부분은 여전히 검토 중이며 이번 확정발표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콘덴싱 기술은 온수기가 작동할 때 발생하는 열을 방출하지 않고 재사용하는 기술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배기가스 방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


시사점


수기 사용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는 가정에서 소비하는 총에너지의 약 20%를 차지한다(자료: EIA,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뿐만 아니라 에너지 요금도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제품에 관심이 높아 순간 가열식 탱크리스와 스마트 온수기 등 새로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순간 가열식 탱크리스 온수기는 필요할 때만 물을 데우기 때문에 사용대기 중이거나 사용하지 않는 물의 저장 탱크를 가열하는데 사용되는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미 에너지부(DOE)에 의하면, 하루에 약 41갤런의 물을 사용할 경우에 탱크리스 온수기는 저장 탱크 온수기보다 에너지 효율이 24~34% 더 높기 때문에 에너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탱크리스 온수기를 수요에 따라 물을 가열하기 때문에 물을 사용하는 동안 계속해서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장 탱크 온수기를 탱크 용량의 온수를 다 사용하고 나면 다시 물을 가열하는 일정 시간 동안 온수를 사용할 수 없다. 이와 같은 장점으로 탱크리스 순간 온수기의 수요가 늘고 있으나, 저장 탱크 온수기에 비해서 초기 비용이 높기 때문에 여전히 구매자들이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저장 탱크 온수기 자체와 설치 비용은 평균 800~1700달러인데 반해 탱크리스 순간 온수기는 평균 1000~3000달러에 이른다(자료: Forbes). 


스마트 온수기는 원격제어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이 탑재돼 있다. 매일 아침 샤워시간에 맞춰 온수기 작동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고, 행동패턴 분석을 통해서 자동으로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원격 모니터링 및 사용량 제어 기능을 통해서 출근이나 휴가 등과 같은 장기 외출 시에 온수기 작동을 앱으로 멈출 수 있어 에너지 낭비를 방지하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에너지 절약, 요금 절감, 안전 강화, 제어 기능 향상 등의 이점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자료: NEEP, Northeast Energy Efficiency Partnership). 


온수기 에너지 효율화에 관련한 정부 차원의 규제도 엄격화되고 있으며, 동시에 정부 지원도 늘고 있다. 미 에너지부는 IRA에 따른 '가정용 에너지 리베이트 프로그램(Home Energy Rebate Programs)'을 위한 정책 자금 지원을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약 88억 달러를 투입해 미국 가정의 에너지 비용과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조지아, 하와이 등 11개 주에서 자금 지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첫 번째로 지원금 혜택을 받은 주는 뉴욕주가 선정됐다. 가정용 히트 펌프 온수기를 구입할 경우 1750달러의 환급 혜택이, 히트펌트 제품 설치를 위해 전기 배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경우에는 4000달러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처럼 온수기 관련 에너지 효율성에 관련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과 정책을 고려해, 우리 수출 기업들은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만들기 위한 연구 개발이 꾸준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온수기 시장은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최근의 미국 달러 강세는 미국 내 온수기 제조업체들에는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되고 있으나, 반면에 수출기업들에는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자료: AHRI, EIA, EPA, DOE, Forbes, Global Market Insight, Global Trade Atlas, NEEP, IBISWorld, KOTRA 애틀랜타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미국 온수기 시장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