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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김 스낵 시장동향
- 상품DB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곽미성
- 2023-03-2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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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주와 곁들이는 스낵 식품 형태로 소비
한국은 프랑스의 주요 김 스낵 제품 수입대상국으로 점유율 가장 높은 편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김 스낵
HS Code: 1212.21. 로커스트콩(locust bean)ㆍ해초류와 그 밖의 조류(藻類)ㆍ사탕무와 사탕수수(신선한 것ㆍ냉장한 것ㆍ냉동한 것ㆍ건조한 것으로서 잘게 부수었는지에 상관없다), 주로 식용에 적합한 과실의 핵(核)과 그 밖의 식물성 생산품
프랑스 스낵 제품 시장동향
2022년 프랑스의 스낵 소매 시장 규모는 34억 23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7% 증가한 수준을 기록했다. 프랑스에서 스낵 시장은 아페리티프(Aperitif)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아페리티프는 저녁식사 전 가볍게 마시는 술을 지칭하는 프랑스어로, 프랑스인들은 저녁식사 전 여럿이 모여 가볍게 술을 마시는 이 시간을 매우 즐기는 편이다. 프랑스의 스낵소비가 사회적 관계 및 문화와 관련이 있는 만큼, 코로나19이후 스낵시장은 지속적으로 활성화 되고 있으며, 락다운 이후 프랑스인들은 평균 한 주 1회 이상 모여 아페리티프를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낵제품 종류별 시장규모를 보면, 2022년 판매매출기준 ‘짠맛 스낵’이 16억 790만 유로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땅콩 등의 견과류, 비스킷, 팝콘, 프레첼, 육류 스낵 순이다. 김 스낵이 포함된 해조류 스낵은 현재 프랑스에서 시장 규모가 아주 작은 편으로, 정확한 시장규모 수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프랑스 짠맛 스낵 시장규모 추이 및 전망(판매매출 기준)>
(단위: € 백만)
[자료: Euromonitor]
K-식품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으로 주목받는 김 스낵
조미김 및 김 스낵은 프랑스에서는 아직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음식은 아니다.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K-콘텐츠의 대중적인 인기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알려지고 있는 추세인데, ‘반찬’으로서의 음식이 아닌, 와인 등과 곁들이는 스낵의 하나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감자칩 등 다른 스낵들과 비교했을 때, 자연적이고 가벼우며, 환경에도 좋다는 장점이 어필되고 있다.
프랑스 주요 일간지 르몽드(Le Monde)는 지난 2019년 9월 “세계를 김으로 변화시키려는 한국” 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김 식품 산업에 대한 집중 분석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는 건강한 스낵으로서의 김 식품의 장점이 잘 설명되어 있는데, 감자칩이 100g 당 487kcal인데 비해 김의 경우 100g 당 123kcal 라는 점이 소개되어 있고,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자료를 인용, 김은 양배추보다 식이섬유가 10배 높고, 당근보다 베타카로틴이 3배 함유되어 있으며, 돼지고기보다 철분이 9배, 칼슘이 3배 함유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환경적인 부분에도 주목해, 쇠고기 1kg을 얻기 위해 15,000리터, 쌀 1kg을 경작하는데 물 5,000리터가 필요하고 감자 1kg 경작에는 600리터의 물이 필요하지만, 해조류는 바다에서 자라고, 여과된 바닷물이 양식에 사용된다는 점, 김을 양식하는데는 비료가 필요하지 않을뿐더러 김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한다는 점을 설명하며, 프랑스도 김 양식의 친환경적인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이야기했다.
주재국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HS code 1212.21 기준, 2021년 프랑스의 김 스낵제품 최대 수입국은 한국으로, 총 954,890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52.9%가 증가한 액수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2019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의 김 스낵제품 총 수입액은 2021년 전년대비 2.5%가 오른 591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코로나19로 2020년 수입액이 대폭 감소한 후 조금씩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이외에 프랑스의 주요 수입국으로는,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등의 인근 유럽 국가이며, 아시아 국가로는 중국, 일본이 2021년 각각 73.7%, 78.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프랑스 김 스낵 제품 수입동향 (2019~2021년)>
(단위: US$, %)
순위
수입국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21/
2020
2019
2020
2021
2019
2020
2021
전체
8,786,391
5,769,103
5,910,635
100.0
100.0
100.0
2.5
1
대한민국
531,971
624,708
954,890
6.1
10.8
16.2
52.9
2
독일
1,298,669
1,037,626
908,548
14.8
18.0
15.4
-12.4
3
중국
870,893
502,972
873,685
9.9
8.7
14.8
73.7
4
덴마크
385,405
201,661
540,106
4.4
3.5
9.1
167.8
5
네덜란드
283,683
235,065
485,270
3.2
4.1
8.2
106.4
6
일본
346,642
254,417
453,541
3.9
4.4
7.7
78.3
7
벨기에
655,927
501,911
331,970
7.5
8.7
5.6
-33.9
8
스페인
172,802
143,310
263,021
2.0
2.5
4.4
83.5
9
아일랜드
387,081
320,681
254,072
4.4
5.6
4.3
-20.8
10
미국
1,138,092
355,279
208,851
13.0
6.2
3.5
-41.2
[자료: Global Trade Atlas]
지난해 2022년 1월~11월 수입현황을 보면, 프랑스의 김 스낵제품 수입액인 전년 동기대비 17.1% 감소했고, 對 한국 수입액도 616,651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1.3%가 감소했다. 그럼에도 한국은 여전히 프랑스의 김 스낵제품 주 수입국이며, 중국 제품과의 경쟁이 치열해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김 스낵제품 수입동향(2022년 1월~11월)>
(단위: US$, %)
순위
수입국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전체
4,541,982
100.0
-17.1
1
중국
993,089
21.9
26.2
2
대한민국
616,651
13.6
-31.3
3
덴마크
586,651
12.9
17.6
4
네덜란드
502,197
11.1
10.0
5
독일
420,104
9.2
-50.2
6
일본
375,614
8.3
-5.2
7
벨기에
233,340
5.1
-26.6
8
스페인
146,353
3.2
-41.1
9
이탈리아
102,017
2.2
-40.2
10
미국
92,310
2.0
-10.6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동향
2023년 3월 기준, 프랑스 김 스낵제품 시장에서는 한국 제품의 점유율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종합 소비재 판매 플랫폼인 아마존프랑스에서 김 스낵제품을 검색하면, 한국기업의 제품이 가장 많이 검색되고 있으며, 제품의 다양성도 큰 편이다. 한국 제품을 제외하면 영국 브랜드인 아바커스가 프랑스식 아페리티프형 스낵에 가장 가까운 포장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김 스낵 대표 제품>
(단위: €)
브랜드
제품이미지
특징
가격
더 키친 오브 코리아
The kitchen of Korea
- 전라남도에서 운영하는 수출용 브랜드
- 김자반, 도시락 김 등 다양한 김 제품 출시
- 저칼로리, 비건, 글루텐프리, 슈거 프리 등 건강식품임을 강조
- 제조국: 한국
29.99
(16개 팩)1개당 1.87
아바커스 Abakus
- 영국 브랜드로, 김부각 형식의 김 제품 제조
- 치즈, 칠리, 짠맛, 신맛 등의 다양한 김부각 제품 판매
- 저칼로리, 높은 섬유질, 글루텐 프리, 비건, 친환경 요소 강조
21.5
(12개 팩)
1개당 1.79
미스터 민
- 와사비 맛김으로 아페리티프 스낵용이나 반찬용으로 홍보
- 일반 재래김과 와사비맛 김 두가지로 판매
- 제조국: 한국
40.93
(12개 팩)
1개당 3.41
대천
- 아마존 사이트에서 녹차김, 와사비맛 김, 유기농 김 등 다양한 종류의 김 제품 판매
- 유기농, 한국산 프리미엄 제품임을 강조
- 제조국: 한국
18.49
(20개 팩)
1개당 0.92
글로브 구르메
- 글루텐 프리, 비타민과 미네랄 함유
- 바삭한 스낵용, 밥 반찬용
- 제조국: 한국
19.90
(9개 팩)
1개당 2.21
[자료: Amazon.fr]
유통구조
2022년 기준, 프랑스 짠맛 스낵류의 91.9%는 오프라인으로 유통되며, 온라인 채널 비중은 지속 상승 중이나 현재 약 8.1%를 차지하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의 91.4%는 일반 식료품 소매유통이며, 그중 대형 하이퍼 마켓이 36.9%, 일반 슈퍼마켓이 30.1%, 디스카운트 마켓이 13.6%를 차지하고 있다.
김 스낵의 경우, 아마존 프랑스와 같은 온라인 대형 쇼핑몰을 제외하면, 대부분 아시안/한인 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다. 프랑스 내에는 크게 6개의 아시안/한인 유통 기업이 3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대부분의 매장은 파리에 집중되어 있다.
관세율 및 인증
한-EU FTA로 관세는 0%이다. EU복합식품 수입 규정 시행으로, 수출증명서 발급과 수산물 생산가공시설 등록이 필수다. EU 식품위생규정, 라벨링, 통관검역 등에 관한 규정이 강화되는 추세이므로, 현지 긴급검역, 통관 지연 등을 방지하기 위해 수출 전 철저하게 규정을 숙지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해조류 추출물 식품 가공업체의 경우 HACCP인증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는데, 이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프랑스로 김 스낵을 수출하는 데 있어 요오드 함유량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경우, 요오드 함량 기준치 규정이 없으나, EU는 ㎏당 20㎎으로 요오드 함량 기준치(EU Regulation No.2018/464)를 정해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통관 거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포장지에 요오드 함유량을 표기하고 일일권장량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또한, 해조류의 중금속 허용기준 또한 프랑스식품환경노동위생안정청(ANSES)의 기준이 한국 기관의 권고치보다 엄격한 편이므로, 정기적으로 중금속 검사를 시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시사점
한국은 현재 프랑스의 가장 중요한 김 스낵 수입국이지만, 프랑스는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김 제품이 생소한 편이다. 다만, K-콘텐츠의 인기로 프랑스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김 스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스낵 제품이지만 칼로리가 낮고 건강에 좋다는 장점이 점점 부각되면서 프랑스 식품 바이어들 사이에서도 김 스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친환경, 비건, 유기농 등의 인증이 프랑스 시장에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프랑스에서는 김 제품이 식전 아페리티프에 술안주로 곁들이는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음을 이해하고, 맛과 식감을 다양화하고 칼로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현지화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Amazon france,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프랑스 김스낵 시장보고서, 일간지 Le monde, Les echos, Le figaro,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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