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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과제빵시장 동향
- 상품DB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한아름
- 2022-06-1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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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 리츠, 토블론 등 해외 유명 과자 브랜드, 베트남 현지생산으로 내수 가격경쟁력 확보
베트남인의1인당 연평균 제과 소비량 은 2kg로, 연 3kg를 소비하는 세계 평균보다 낮아 성장 가능성 다대
상품명 및 HS Code
170490
기타 설탕과자(백색 초콜릿을 포함하며, 코코아를 함유한 것은 제외한다) other sugar confectionery (including white chocolate), not containing cocoa
180690
기타 초콜릿과 코코아를 함유한 그 밖의 조제 식료품 (other chocolate and other food preparations containing cocoa)
190590
기타 빵ㆍ파이ㆍ케이크ㆍ비스킷과 그 밖의 베이커리 제품(코코아를 함유하였는지에 상관없다), 성찬용 웨이퍼ㆍ제약용에 적합한 빈 캡슐ㆍ실링웨이퍼(sealing wafer)ㆍ라이스페이퍼(rice paper)와 그 밖에 이와 유사한 물품(Bread, pastry, cakes, biscuits and other bakers' wares, whether or not containing cocoa; communion wafers, empty cachets of a kind suitable for pharmaceutical use, sealing wafers, rice paper and similar products)
시장규모
시장분석기업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제과제빵류 시장은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2021년 크게 성장했다. 코로나19 유행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많은 사회적 제약이 존재한 가운데, 제과제빵류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일종의 사치품으로서 소비되었다.
시장조사기업인 스태티스타(Statista)는 베트남의 2021년 제과제빵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4% 증가한 71억2,000만 달러로, 2024년까지 3년간 연평균 10.7% 증가하여 96억6,0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과제빵류 중에서도 2021년 기준 전년 대비 성장률이 두드러지는 품목은 증가율 순으로 제빵류(12% 증가), 아이스크림(10.6%), 설탕과자류(8.8%), 초콜렛 제과류(7.2%)였다. 이 중에서 제빵류 시장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연평균 12.95% 증가하여 베트남 제과∙제빵류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엠아이리서치(BMI Research)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베트남인의 연평균 과자 소비량은 1인당 약 2kg으로, 연간 3kg인 세계 평균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다. 2020년 기준 베트남의 미성년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30%로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제과 및 제빵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베트남 제과제빵 시장규모 추이(2019~2024)>
(단위: US$ 십억)
[자료: Statista('22.2.22)]
베트남의 제과제빵 시장을 ASEAN 주변 국가과 비교해 보면 특히 베트남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스태티스타의 전망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ASEAN 국가 중 제과∙제빵시장의 연평균 성장율이 1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3개국에 불과하다. 베트남의 제과제빵 시장은 해당기간 연평균 10.4% 성장해, 미얀마(11.8% 예상)에 이어 ASEAN 국가에서 두번째로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ASEAN 주요국가 제과제빵 시장 규모 성장 추이 및 연평균 증가율(2020-2024)>
(단위: US$ 십억, %)
국가명
2020
2021
2022
2023
2024
연평균 증가율
캄보디아
0.60
0.65
0.65
0.71
0.77
6.4%
인도네시아
23.46
26.17
28.33
30.72
33.86
9.6%
말레이시아
4.96
5.58
6.08
6.64
7.29
10.1%
미얀마
2.35
2.67
2.99
3.31
3.67
11.8%
필리핀
4.38
4.78
5.14
5.55
5.94
7.9%
싱가포르
0.58
0.57
0.57
0.57
0.58
0.0%
태국
5.81
6.31
6.73
7.18
7.63
7.1%
베트남
6.51
7.12
7.81
8.60
9.66
10.4%
[자료: Statista('22.2.22)]
시장 동향
코로나19 유행 중에도 안정적인 성장
제과제빵 업계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제과제빵류는 소비자가격이 낮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동안 베트남 소비자들의 소득과는 상관 없이 누구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었다. 또한 초콜렛제과류, 설탕과자류, 제빵류, 아이스크림류 등의 제과제빵류는 봉쇄 중에 오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기호품으로 많은 가구에서 기존 보다 구매량을 늘렸다. 따라서 제과·제빵류에 대한 평균 지출 금액은 코로나19 대비 감소하기보다는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베트남 제과제빵시장 대목은 중추절과 음력설 연휴
베트남에서 가장 큰 명절은 중추절(Trung Thu)과 음력설(Tet) 연휴이다. 베트남은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아Mid-Autumn Festival이라고도 불리는 중추절(추석)과 음력설 시기 월병(Mooncake)을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제과제빵 업계가 제일 들썩이는 대목은 중추절 및 음력설 연휴이다. 베트남 대다수의 제과제빵 업체와 호텔 및 식·음료 기업들은 독특한 감성이 담긴 월병세트를 한정판매 하여 명절 특수 매출을 올리기 위해 노력한다. 전통적으로 월병을 판매하는 기업은 소비자들이 많이 오가는 중심상권의 거리나 주택가에 임시 팝업스토어를 만들어 월병 특수를 노려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소비자들이 직접 눈으로 월병을 보고 구매하기 보다는 전자상거래 몰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비대면 구입 하는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에 월병을 판매하는 기업들은 점차 전자 상거래 애플리케이션 등에 나오는 팝업 광고 및 프로모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트남 제과제빵 기업들의 임시 월병 판매 팝업 스토어>
[자료: Nguoi Tieu Dung]
월병은 다양한 속재료를 넣어서 만들어지나, 주로 사용되는 속재료는 팥앙금, 녹두 앙금, 타로앙금, 코코넛밀크앙금 등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말린 돼지고기 가루나 햄 및 견과류가 함께 들어간 제품도 있다. 월병의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선물용으로 쓰이는 월병은 보통 고급스러운 포장을 곁들여 고가에 판매되곤 한다. 2021년 기준 베트남의 대표적인 제과회사인 킨도(Kinhdo)가 판매하는 중가의 월병은 개당 16만동, 포장비를 포함하여 4개들이 한 세트에 70만동(약 30.15달러)에 판매 되었다. 각 5성급 호텔에서 판매하는 월병 세트 가격은 이보다 높아서 개 당 월병 가격은 20~30만동, 4~6개들이 세트는 약 110만 동에서 250만 동(47.4~108달러)에 이른다.
<중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하게 마련된 월병 세트>
[자료: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Kinhdo, 인터컨티넨털 호텔, 매리어트 호텔, 소피텔 레전드 호텔이 판매하는 월병, 각 사 홈페이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사람들은 명절에 고급 과자를 선물하는 경향이 있다. 음력 설은 베트남 사람들에게 1년 중 가장 큰 명절이며, 제과·제빵류 소비의 절정기이기도 하다. 베트남 제과업체들은 주로 음력설을 상징하는 색상인 적색, 황색, 주황색의 색상을 사용하거나,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을 사용하여 음력설 및 중추절 선물세트를 제작한다. 또한 음력설은 베트남에서 제조한 월병뿐 아니라 수입과자류가 가장 많이 판매되기도 한다. 이 시기에 안남 고르메, 안남 마켓, L’s Place 등 프랜차이즈 수입 식료품점들은 100만동~300만동 (43.1달러~129달러) 사이의 수입 과자, 견과, 치즈, 와인 등이 들어있는 선물세트를 판매하기도 한다.
<베트남에서 음력설 기간에 판매되는 수입 과자 세트>
[자료: Vinh Quang Gifts]
전쟁 후 물자 및 과자가 귀하던 시절, 수입과자 및 고급과자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신나는 선물이었다. 베트남 사람들은 명절에 과자를 선물 하는 것에 익숙하며, 이는 성인이 된 베트남인이 어린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있다. 어린이들을 기쁘게 하던 과자 선물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월병은 번영, 존경, 재화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 자체로 선물을 받는 이에게 금전적인 운을 준다는 의미가 강하다.
수입동향
베트남 제과제빵 시장에서 수입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9% 이다. 이 중 베트남의 기타 설탕 과자 품목(HS Code 170490)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수입액의 26.5%에 달했다. 2021년 베트남은 중국에서 전년 대비 29% 증가한 1,828만 2,000달러의 기타 설탕과자 품목을 수입했으며, 인도네시아와 태국이 2,3위국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21년 베트남이 한국에서 수입한 기타 설탕 과자는 518만5,000달러였다.
<기타 설탕과자(화이트 초콜릿 포함, 코코아를 함유한 것은 제외)(HS Code 170490) 수입규모 및 증가율 추이(2019~2021)>
(단위: US$ 천, %)
연번
수입국
2019
2020
2021
2020년대비 2021년 증가율
1
중국
18,424
14,129
18,282
29
2
인도네시아
13,879
14,541
11,324
-22
3
태국
9,935
9,023
7,544
-16
4
한국
7,363
7,104
5,185
-27
5
독일
1,569
1,981
3,009
52
6
말레이시아
5,670
2,906
2,808
-3
7
터키
3,989
3,231
2,063
-36
8
일본
2,599
2,043
2,047
0
9
벨기에
2,040
1,240
1,691
36
10
러시아
946
674
1,153
71
기타
5,509
5,160
4,167
총계
71,923
62,032
59,273
[자료: ITC Trademap(’22.06.13)]
기타 초콜릿과 코코아를 함유한 그 밖의 조제 식료품(HS Code 180690) 최대 수입국은 미국으로 전체 제과 수입규모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3.3%에 달한다. 2021년 베트남이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기타 초콜릿 및 코코아 함유 조제 식료품은 전년 대비 무려 471% 폭증한 7,596만 달러에 달했으며, 호주, 중국, 러시아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에서는 2021년 전년 대비 20% 증가한 114만2,000달러 규모의 기타 초콜릿 및 코코아 함유 조제 식료품을 수입했다.
<기타 초콜릿과 코코아를 함유한 그 밖의 조제 식료품(HS Code 180690) 수입규모 및 증가율 추이(2019~2021)>
(단위: US$ 천, %)
연번
수입국
2019
2020
2021
2020년대비 2021년 증가율
1
미국
38,532
13,314
75,960
471
2
호주
1,065
2,866
5,632
97
3
중국
3,127
2,893
3,719
29
4
러시아
1,319
1,570
3,004
91
5
싱가포르
3,996
2,033
2,595
28
6
독일
2,367
2,934
2,524
-14
7
말레이시아
1,388
1,055
1,619
53
8
인도
1,143
1,055
1,525
45
9
폴란드
310
289
1,387
380
10
한국
1,022
954
1,142
20
기타
5,337
3,822
4,314
총계
59,606
32,785
103,421
[자료: ITC Trademap(’22.06.13)]
베트남이 2021년 기타 빵ㆍ파이ㆍ케이크ㆍ비스킷과 그 밖의 베이커리(HS code 190590) 품목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중국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한 2,782만 달러 규모를 수입했다. 2위는 1,773만9,000달러를 수입한 태국이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전년 대비 73% 증가한 1,406만6,000달러를 수입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규모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연 평균 꾸준히 9.8%대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1년 1,330만 6,000달러에 이르렀다.
<기타 빵ㆍ파이ㆍ케이크ㆍ비스킷과 그 밖의 베이커리 품목(코코아를 함유하였는지에 상관없음)(HS code 190590) 수입규모 및 증가율 추이(2019~2021)>
(단위: US$ 천, %)
연번
수입국
2019
2020
2021
2020년대비 2021년 증가율
1
중국
9,373
21,264
27,820
31
2
태국
14,892
15,878
17,739
12
3
말레이시아
17,229
8,114
14,066
73
4
한국
11,038
12,556
13,306
6
5
일본
5,576
6,565
7,537
15
6
프랑스
3,689
4,022
5,564
38
7
대만
5,299
3,860
3,613
-6
8
미국
4,063
2,850
2,967
4
9
인도네시아
575
294
1,129
284
10
인도
638
902
1,054
17
기타
3,063
3,507
2,961
[자료: ITC Trademap(’22.06.13)]
대한 수입 동향
K-Pop, K-Drama등 한류 열풍이 지속되어 베트남 내의 한국 문화 및 한국 음식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한국 제과제빵 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산 제과류는 종류와 디자인이 매우 다양하며 구성성분과 맛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한다. 또한 달고 고소한 한국 제과류는 베트남인의 입맛에 잘 맞아 일찍 베트남에 진출한 오리온의 경우 시장을 선점하는 결과를 낳았다. 마지막으로 한국산 제과류는 아기자기하고 선명한 포장 디자인이 돋보이며, 한국어로 상품명이 표기되어 있어 베트남인의 눈길을 끈다.
<베트남 하노이의 한 K-Market에서 판매중인 한국 과자류>
[자료: KOTRA 하노이무역관]
베트남에서 주로 판매되는 한국 제과류는 롯데제과, 청우, 오리온, 노브랜드, 빙그레 등의 기업이 제조한 제품이다. 사실상 베트남에서 구하지 못하는 한국 제과제빵류는 거의 없을 정도로 대부분의 한국산 제과류를 K-Market, 스카이마트 등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식료품점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다.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주요 한국 제과제빵류>
[자료: Lazada, Tiki 및 KOTRA 하노이무역관 종합]
경쟁 동향 및 주요 경쟁업체
베트남 제과제빵 시장에는 비비카, 하이하, 킨도 등 시장점유율이 높은 현지 제과제빵 기업이 있으며 오리온, 라이웨이(오이시), 롯데 등 주요 FDI기업 역시 진출해 있다. 그러나 베트남이 맺은 다양한 양자·다자간 자유무역협정 때문에 베트남으로 수입되는 수입과자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거나 감소하면서 국내 제과기업들이 수입과자와 경쟁하는 것은 점차 어려워지는 실정이다.
<베트남의 주요 국내/FDI 제과기업 및 일부 주요 하위브랜드>
[자료: KOTRA 하노이무역관 종합]
오리온 푸드비나
오리온푸드비나는 1997년 호찌민 사무소 최초 개소 이후 2002년에 하노이 사무소를 개소 했다. 이후 2005년에는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2006년 12월에 빈증성에 있는 미푹 2 산업공단에 공장을 세웠다. 2009년에는 박닌성의 옌퐁 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완공하여 베트남의 대표적인 제과기업으로 우뚝 섰다. 트레이드마크 초콜릿 제빵류 히트상품인 초코파이 뿐 아니라 참붕어빵, 구떼(한국명 하비스트), 커스타스(한국명 카스타드) 등 다양한 한국 제과제빵 제품을 베트남에서 현지화 하여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베트남 오리온푸드비나에서 생산되는 현지 제과제빵류>
[자료: 오리온 푸드비나 홈페이지]
몬델리즈 킨도 인터내셔널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오레오(Oreo) 쿠키, 홀스(Halls) 캔디, 데어리밀크(Dairy Milk) 초콜릿, 리츠(Ritz) 크래커는 수입이 아닌 현지생산 과자이다. 킨도제과(Kinh Do)는 1993년 설립된 베트남 최대의 제과기업이었다. 빈즈엉과 흥옌에 두 개의 공장이 있으며, 2015년 7월 미국의 몬델리즈 그룹이 베트남의 킨도제과의 지분을 100% 인수하여 몬델리즈 킨도 인터내셔널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이는 베트남 제과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M&A였다. 소유주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소비자들은 킨도에서 생산된 제과 브랜드를 신뢰한다. 몬델리즈는 기존에 킨도에서 생산하던 현지 인기 제과제빵 브랜드 제품인 Cozy, Solite, AFC를 동일한 브랜드명으로 생산하여 내수 유통하고 있으며, 몬델리즈 인터내셔널의 인기 해외 브랜드 제품인 오레오 쿠키, 리츠 크래커, 토블론 초콜릿 역시 베트남에서 현지 생산하여 수입 과자 대비 경쟁력 있는 현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몬델리즈 킨도 인터내셔널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는 국내 및 해외 과자 브랜드>
[자료: Mondelez Kinhdo International 및 KOTRA 하노이무역관 종합]
롯데제과 베트남
롯데는 1996년 진출하여 1998년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에 롯데제과 공장을 완공한 바 있으며, 2019년 기준 롯데제과 베트남의 직원은 총 1,420명에 달한다. 2017년 롯데제과 베트남 공장은 네덜란드에 기반을 둔 국제 식품 표준 인증 FSSC22000을 받으면서 해외 수출판로를 넓혔다. 롯데제과 베트남은 한국과 일본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롯데제과 브랜드들을 아울러 베트남에서 현지 생산 및 판매를 하고 있으며 아세안 주변국으로도 수출 중이다. 특히 베트남 소비자들은 한국 및 일본 제품을 고급으로 평가하는데, 롯데는 이를 노리고 현지 생산 제과 하위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생산품목은 한국산의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하고, 다른 일부 생산품목은 일본산의 분위기를 풍기도록 일본어를 넣어 디자인 했다. 이처럼 한국 및 일본 이미지를 아우를 수 있는 기업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 소비자에게 한일 양국의 이미지를 모두 전하면서 선진 기업 이미지를 고취 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
<롯데제과 베트남에서 생산 판매하는 제과류 주요 하위브랜드>
[자료: 롯데제과 베트남 홈페이지]
비비카합자회사
비엔화설탕공장으로 출발한 비비카합자회사는1999년 1월 동나이에 제1공장을 설립했다. 2000년 베트남 최초로 ISO 9001표준 인증을 받았으며, 하노이에 제2공장을 설립했다. 2006년에는 빈즈엉성에 제3공장을 완공하고, 롯데제과의 공식 수입 유통사가 되었으며, 2009년부터 롯데제과와 협력하여 초코파이를 생산한 이력이 있다. 롯데그룹은 비비카를 인수하기 위하여 약 10년간 비비카 지분을 44% 확보하고 경영권을 획득했으나, 비비카의 모회사인 판그룹이 지분을 50%이상 끌어올려 롯데를 제치고 최대 주주가 되면서 롯데는 비비카 인수를 포기했다. 2021년 1월에는 롯데가 소유하고 있던 비비카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비비카에서 판매하는 과자 및 사탕 브랜드>
[자료: 비비카 합자회사 공식 홈페이지]
오이시
오이시(Oishi)는 1946년 중국에서 필리핀으로 이주한 중국계 필리핀인 2세 형제인 카를로스와 마누엘 찬 형제가 필리핀에 만든 커피 재포장 회사인 라이웨이웨이(Liwayway)로 시작했다. 이들은 1996년 베트남에 지사를 설립하고, 2007년 하노이에 제1공장을 설립했다. 2009년에는 호찌민시에 제2공장을, 2013년에는 다낭공장을 완공했다. 이름 때문에 일본계 과자기업으로 종종 오인을 받지만, ‘맛있다’라는 뜻의 일본어인 오이시는 일본 기술을 사용해서 생산하는 선진 제과기업의 느낌을 주기 위해 중국계 필리핀인인 찬 형제가 필리핀에서 작명한 기업명이다. 2021년 기준 오이시 베트남 공장에서는 48개의 크래커, 너트, 비스킷, 스낵, 칩, 캔디, 음료 등의 세부 품목을 생산중이며, 이 중 아키코(Akiko), 필로우(Pillow)등의 소프트 크래커와 피나츄(Pinatsu) 견과류 스낵은 오이시의 히트 상품이다.
<오이시의 주요 제과 브랜드>
[자료: Oishi 홈페이지]
하이하코주식회사
1960년에 설립된 하이하코주식회사는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 된 현지 제과업체 중에 하나이다. 2021년 기준 연간 2만 톤의 제과류를 생산하며 2003년 부분 민영화가 되었고 2018년 상장되었다. 원래 캔디류를 전문으로 생산했으나 지금은 파이류, 소프트케익류, 쿠키류 등을 생산하며 다양한 하위 제과제빵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하이하코주식회사의 주요 제과 브랜드>
[자료: 하이하코 주식회사 홈페이지]
유통구조
베트남의 제과제빵류는 다른 식료품의 유통구조와 유사하다. 현지 생산된 제과제빵류는 지역별 유통 에이전시를 통하여 소비자에게 공급되며, 해외에서 수입된 제품은 수입업체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공급된다. 현지생산업자 혹은 수입업자로부터 유통되는 국내 및 수입 제과류는 이온몰, 메가마켓, 윈마트(전 빈마트) 등의 대형 식료품점, 백화점, 하이퍼마켓, 편의점, 소매점, 또는 소규모 과자 대리점까지 전국적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다.
<베트남 제과제빵류 유통구조>
[자료: KOTRA 하노이무역관]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제과제빵류의 99.2%는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유통되며, 온라인 매출은 0.8%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통계청은 향후 베트남 제과제빵류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며 2025년에는 1.9%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베트남 제과제빵류 온오프라인 판매비중 추이(2017-2025)>
(단위:%)
[자료: Statista, KOTRA 하노이무역관 종합]
관세율 및 수입규제
AKFTA와 VKFTA로 인하여 베트남으로 수입되는 한국산 HS Code 1704, 1806, 1905 품목의 제과제빵 품목은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받을 경우 수입세가 면제되며, 부가가치세 8%가 적용된다.
<베트남 제과제빵류 품목에 대한 수입 관세율표(2022년 기준)
HS 코드
품목명
협정세율(%)
VAT (%)
MFN
AKFTA
VKFTA
1704
카카오를 포함하지 않은 설탕 과자(화이트 초콜릿 포함)
17041000
껌 - 설탕 코팅 여부에 관계없음
25
0
0
8
170490
그 외;
17049010
약용 파스틸 및 드롭
20
0(-PH)
0
8
17049020
화이트초콜릿
20
0(-PH)
0
8
그 외
17049091
부드러운 젤라틴 함유
15
0(-PH)
0
8
17049099
그 외
15
0(-PH)
0
8
1806
젤라틴 초콜릿과 코코아를 포함한 다른 식품 첨가물 포함
18061000
설탕 또는 기타 감미료를 포함하는 코코아 분말
20
0
0
8
180620
블록, 슬래브 또는 바의 기타 코코아 제품, 2 kg을 초과하는 함량의 액체, 페이스트, 분말, 과립 또는 기타 형태의 용기 또는 포장:
18062010
블록, 슬래브 또는 바의 초콜릿 과자
20
0
0
8
18062090
그 외
18
0
0
8
기타, 블록, 슬래브 또는 막대형 초콜릿
18063100
초콜릿으로 속이 채워진 제형
13
0
0
8
18063200
속이 채워지지 않은 과자
20
0
0
8
180690
그 외
18069010
정제된 초콜릿 과자
13
0
0
8
18069030
밀가루, 식사, 전분 또는 맥아 추출물의 식품 제제로서, 탈지 기준으로 환산된 코코아 중량을 40% 이상 포함하되 50%를 초과하지 않는 제품
25
0
0
8
18069040
04.01 ~ 04.04품목의 식품 첨가물을 함유, 완전 탈지 기준으로 계산한 코코아 5% 이상, 10 중량%를 초과하지 않으며 유아 또는 소아용으로 제조된 제품
25
0
0
8
18069090
그 외
20
0
0
8
1905
빵, 페이스트리, 케이크, 비스킷 및 기타 제빵 제품(코코아 함유 여부와 상관없이), 성찬용 웨이퍼, 의약품 사용에 적합한 종류의 카시에과, 밀봉용 웨이퍼, 라이스 페이퍼 및 유사한 제품
19051000
얇은 비스킷
40
0(-PH)
0
8
19052000
진저브레드 등
40
0
0
8
비스킷; 와플과 웨이퍼:
190531
비스킷
19053110
코코아 미포함
15
0
0
8
19053120
코코아 포함
15
0
0
8
190532
와플 및 웨이퍼
19053210
와플
35
0
0
8
19053220
와플
35
0
0
8
190540
러스크, 토스트 빵 및 이와 유사한 토스트 제품:
19054010
첨가된 설탕, 꿀, 달걀, 지방, 치즈 또는 과일을 포함하지 않은 제품
40
0
0
8
19054090
그 외
40
0
0
8
190590
그 외
19059010
무가당 유아용 비스킷 (이가 나는 유아를 위한 비스킷)
20
0(-KH)
0
8
19059020
기타 무가당 비스킷
20
0(-KH)
0
8
19059030
케이크
30
0(-KH)
0
8
19059040
패스트리
30
0(-KH)
0
8
19059050
밀가루가 없는 제빵기
30
0(-KH)
0
8
19059060
의약품 사용에 적합한 종류의 빈 캐시 및 유사 제품
10
0(-KH)
0
8
19059070
영성체용 웨이퍼, 밀봉 웨이퍼, 라이스 페이퍼 및 유사 제품
30
0(-KH)
0
8
19059080
기사 바삭한 크래커 및 과자류
20
0(-KH)
0
8
19059090
그 외
20
0(-KH)
0
8
주: 0(-PH,KH) : PH는 필리핀 제외, -KH는 캄보디아 제외를 의미, 즉 필리핀, 캄보디아에서 수입된 제과제빵류의 경우 면세 적용 예외
[자료: Export - Import Tax Book, published by Lao Dong Publisher, 베트남 관세총국(2022)]
수입 인증
베트남으로 제과제빵류 수입시 이와 관련한 특별한 수입 규제는 없으며 자율 신고를 통하여 수입이 가능하다. 관련 법규는 식품안전법(55/2010/QH12), 식품 안전에 관한 법률의 여러 조항을 상세히 기술하는 법령(15/2018/ND-CP) 및 수입 및 수출품에 대한 통관절차, 세관검사 및 감독, 수출세, 수입세 및 세무행정 시행령(38/2015/TT-BTC)을 참고 할 수 있다. 수입시에는 수출입신고서, 계약서, 상업송장, 식품위생 및 품질검사등록증, 선하증권(Bill of Loading), 원산지증명서(필요 시)가 요구된다.
<제과제빵류 수입 시 자율신고, 품질검사 및 수입통관 절차>
[자료: 2018년 2월 2일자 식품안전에 관한 법령 15/2018/ND-CP 및 KOTRA 하노이무역관 종합]
전문가 인터뷰 및 시사점
베트남의 한 제과업체 관계자는 KOTRA 하노이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베트남 소비자의 1인당 제과제빵류 소비량은 세계 평균보다 낮기 때문에 제과제빵류에서 기대하는 내수시장 연매출은 안정적이며, 저임금 및 다양한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하여 생산 및 수출인프라가 갖춰진 베트남 제과 업계의 수출 전망도 밝다고 분석했다. 제과제빵류의 소비가 많은 중추절, 음력설 등 전통 명절이 많은 문화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베트남 시장은 새로운 제과제빵 제조기업 및 브랜드가 진출할 수 있는 잠재 시장이며 소비자들이 신제품을 잘 받아들이는 시장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 진출을 원하는 제과제빵 관련 기업은 기존 제과제빵 관련 FDI기업들의 진출 방식 및 최신 동향을 알아보고, 법인 설립 진출, 현지 기업과의 협력 진출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가장 유리한 방법을 면밀히 분석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제조업 직접 진출뿐 아니라HACCP등 한국의 선진 식품 제조 관련 설비 및 인증에 대한 기술과 시스템 이전과 관련된 진출을 타진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 작성: Truong Thi My Duyen
자료: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MARD), 베트남 통계청, Euromonitor, Statista, ITC Trademap, 각 제과기업 홈페이지 및 KOTRA 하노이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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