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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음료 시장동향
- 상품DB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장효주
- 2022-05-2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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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만의 음료 수입 전년 대비 22% 증가
저당, 저칼로리, 무첨가물 음료 등 건강 추구 트렌드 지속 전망
상품명 및 HS Code
음료
- 2202.10 설탕이나 그 밖의 감미료 또는 맛이나 향을 첨가한 물
- 2202.99 기타 음료
시장규모 및 동향
대만 현지인들은 일상 생활 중 음료, 차, 커피를 즐겨 마신다. 이러한 수요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음료, 차, 커피가 출시되었다. 대만 경제부 통계처에 따르면 2021년 9월 기준 대만의 테이크 아웃 음료 전문점 점포수는 총 2만 6,255 개였으며, 2010년 말 대비 1,338 개가 늘었다. 연평균 12억 잔이 넘는 음료가 음료 전문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2021년 7월 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20년 말 대만 편의점 수*는 11,985개로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인구수 1,966명당 1개의 편의점이 위치해 있는 셈이다. 1인당 연평균 137번 꼴로 편의점을 방문하며, 방문할 때 마다 평균 84.16 대만달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편의점 매출 상품 중 음료의 매출 비중은 16.9%로 담배(29.8%), 도시락·샌드위치류(18.7%)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 7-ELEVEN(統一超商), Family Mart(全家便利商店), Hi-Life(萊爾富), OK mart (來來超商), Taisugar Million(糖蜜鄰) 5개 편의점 체인 업체를 포함
<대만 편의점 음료 판매 모습>
[자료: 타이베이무역관 자체 촬영]
2020년까지 성장세를 보였던 음료시장 규모는 2021년 3% 감소하며 742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외출이 줄고 외식 소비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22년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종류별 음료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RTD(Ready To Drink) 차가 61.5%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만은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수분 보충과 건강관리를 중요시하므로 물과 함께 차 음료 판매가 많다. 이어서 2, 3, 4위는 주스 15.4%, RTD 커피 9.2%, 탄산음료 7.9% 순이다. 이밖에 농축액, 에너지 드링크, 이온음료 제품은 모두 합쳐 6%로 집계됐다.
<종류별 음료 시장규모>
(단위: 백만 대만달러, %)
구분
판매액(비중)
2019
2020
2021
2022(f)
2023(f)
음료
탄산음료
6,485(8.7)
6,366(8.3)
5,860(7.9)
6,111(7.9)
6,124(7.7)
농축액
287(0.4)
292(0.4)
289(0.4)
291(0.4)
294(0.4)
주스
10,980(14.8)
11,457(15.0)
11,457(15.4)
11,839(15.3)
12,313(15.5)
RTD커피
7,767(10.5)
7,533(9.8)
6,815(9.2)
6,731(8.7)
6,626(8.3)
RTD차
43,644(58.8)
45,955(60.0)
45,695(61.5)
47,488(61.4)
49,283(62.1)
에너지 드링크
1,719(2.3)
1,739(2.3)
1,566(2.1)
1,785(2.3)
1,822(2.3)
이온음료
3,396(4.6)
3,262(4.3)
2,587(3.5)
3,043(3.9)
2,937(3.7)
총계
74,278
76,604
74,269
77,288
79,399
증감률
0.2
3.1
-3.0
4.1
2.7
[자료: 유로모니터]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건강한 음료’ 수요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에서는 이러한 소비자 수요에 맞춰 올해도 건강과 맛을 모두 고려한 음료 신제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Coca-Cola Tawian은 올해 3월 ‘설탕0, 칼로리0, 지방0’을 내세운 탄산음료 브랜드 ‘OOHA’를 출시하였다. 유자소금, 리치유산균, 복숭아우롱차 등 두 가지 맛을 섞은 점을 강조했다. RTD 차 브랜드 ‘Royal Green Tea(御茶園)’로 유명한 Vitalon Foods는 새로운 무가당 차 시리즈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2020년에는 대만 음료용기 제조업체 Target Corporation이 콤부차 브랜드 ‘Sio-Sioh’를 론칭하였다. 물, 설탕, 차, 유산균 이외 별도 첨가물을 추가하지 않았으며 차향과 과일향을 모두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어필했다.
<대만에 출시된 음료 신제품>
주: 왼쪽부터 OOHA, Royal Green Tea(御茶園), Sio-Sioh
[자료: 각 업체 홈페이지 및 Carrefour Taiwan]
수입동향
최근 3년간 대만 탄산음료(HS 2202.10) 수입액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왔으며, 2021년 수입액은 1,150만 달러로 전년대비 50.3% 성장했다. 주요 수입국은 오스트리아와 일본이며 해당 두 국가의 3년간(2019~2021년) 수입액은 전체 수입 비중의 70%이상을 차지했다. 한국 탄산음료는 전체 대비 수입비중이 큰 편은 아니나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2021년 수입액은 73만 대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272.4% 성장했다.
<대만 탄산음료 수입통계>
(단위: 천 달러, %)
구분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순위
국가
2019
2020
2021
2019
2020
2021
‘21/’20
1
오스트리아
3,112
3,969
6,197
44.4
51.8
53.8
56.1
2
일본
1,323
1,769
2,483
18.9
23.1
21.6
40.4
3
한국
162
196
732
2.3
2.6
6.4
272.4
4
프랑스
227
220
312
3.2
2.9
2.7
41.4
5
홍콩
101
90
301
1.4
1.2
2.6
233.0
전체
7,010
7,661
11,514
100
100
100
50.3
주: HS코드 2202.10*, 순위는 2021년 기준
*주: 2202.10은 탄산음료 이외에도 광천수, 탄산수 등의 품목을 포함함.
[자료: 경제부 국제무역국]
주스, 차, 스포츠음료, RTD 커피, 에너지 음료 등 탄산음료를 제외한 기타 음료(HS 2202.99)의 2021년 수입액은 5천만 달러를 돌파하였으며 전년대비 22.1% 증가하였다. 주요 수입국은 일본(28.3%), 네덜란드(14.7%), 독일(12.1%), 말레이시아(10.9%) 등이다. 대만은 수입대상국 1위인 일본으로부터 4년 연속(2018~2021) 1,500만 달러 이상 안정적인 수입을 이어오고 있다. 네덜란드산 음료 수입은 2020년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2021년에는 전체 수입액 중 두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한국은 수입대상국 6위를 차지하였으며 수입 비중은 6~7%이다. 최근 3년간의 수입규모를 봤을 때, 대만의 음료 수입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그 밖의 기타 음료 수입통계>
(단위: 천 달러, %)
구분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순위
국가
2019
2020
2021
2019
2020
2021
‘21/’20
1
일본
15,364
17,459
15,869
36.2
38.0
28.3
-9.1
2
네덜란드
630
3,701
8,276
1.5
8.0
14.7
123.6
3
독일
7,714
4,951
6,820
18.2
10.8
12.1
37.7
4
말레이시아
2,541
4,418
6,140
6.0
9.6
10.9
39.0
5
미국
2,923
3,378
3,867
6.9
7.3
6.9
14.5
6
한국
2,974
3,531
3,543
7.0
7.7
6.3
0.32
전체
42,424
45,986
56,143
100
100
100
22.1
주: HS코드 2202.99, 순위는 2021년 기준
[자료: 경제부 국제무역국]
경쟁동향
대만 음료시장은 Uni-President(統一)를 제외하고 각 업체별 점유율이 10% 이하이므로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대만 대표 식품기업 Uni-President는 음료시장의 약 2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RTD 차 음료가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Mai Xiang(麥香)’은 국민음료라 불릴 만큼 대만 소비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9%대 점유율을 보인 업체는 스포츠음료 Super Supau가 대표적인 Vitalon Foods와 Coca-Cola Taiwan이다. 대만 탄산음료 브랜드로 알려진 HeySong, Nestlé Taiwan, 보리차 음료가 유명한 Young Energy Source, 선초(仙草)를 이용한 음료를 주력상품으로 하는 Tai Sun이 약 4~5%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대만 음료시장 주요 기업>
순위
제조업체명
대표 제품
음료 종류
1
Uni-President(統一)
Mai Xiang(麥香)
차
2
Vitalon Foods(維他露)
Super Supau(舒跑)
스포츠 음료
3
Coca-Cola Taiwan
Coca-Cola
탄산 음료
4
HeySong(黑松)
HeySong(黑松沙士)
탄산 음료
5
Nestlé Taiwan
Lemon Tea
차
6
Young Energy Source(名牌)
Barley Tea(麥仔茶)
차
7
Tai Sun(泰山)
Mesona Tea(仙草蜜)
차
8
AGV Products (愛之味)
분해차(分解茶)*
차
9
Vedan(味丹)
청초차(青草茶)**
차
10
King Car Food(金車)
YogoFresh
유산균 음료
주*: 오키나와산 고과(苦瓜)추출물을 사용한 건강음료. 체내 콜레스테롤 감소 및 소화 촉친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주로 식사 후에 마심.
주**: 대만 전통 한방음료. 갈증해소와 더위를 식혀주는 효능이 있음.
[자료: 유로모니터]
<대만 음료 가격>
주: 조사시점 ’22.5월 소비자권장가격 기준
[자료: 7-11]
유통채널
음료 유통은 크게 매장과 비(非)매장 판매 구조로 형성되어 있는데 오프라인 매장 비중이 93.9%로 압도적이다. 매장별 판매 비중은 편의점(40.4%), 슈퍼마켓(24.8%), 대형마트(19.6%) 순이다. 비매장 유통 비중은 6.1%로 자판기, 온라인쇼핑, 홈쇼핑, 직접판매 등이 여기에 속한다. 전체 유통채널 중 온라인 쇼핑 비중이 매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음료의 온라인 쇼핑 비중은 2018년 2.6%에서 2021년 4%로 약 1.5배 성장하였다. 반면 매장 판매는 2018년 95.3%에서 2021년 93.9% 감소하였다. 코로나 영향에 따른 언택트 소비가 전자상거래 매출을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
<대만 음료제품 유통채널별 판매비중>
매장 판매(93.9%)
비매장 판매(6.1%)
편의점
40.4%
온라인쇼핑
4.0%
수퍼마켓
24.8%
자판기
1.6%
대형마트
19.6%
홈쇼핑
0.3%
기타
(전통소매점, 주유소 등)
9.1%
직접 판매
0.2%
주: 2021년 판매비중 기준
[자료: 유로모니터]
관세율
음료 제품의 관세는 크게 HS CODE 220210과 220299 두 품목코드로 구분된다. HS CODE 220210의 관세율은 10%이다. HS CODE 220299는 기본적으로 20%이며 맥아음료, 과일야채 종합주스, 인삼 음료, 기타 무알콜 음료는 10%이다.
음료는 물품세 과세 대상이므로 제품에 따라 8% 또는 15%의 물품세를 추가로 부과해야 한다. 화물세 조례에 따르면 희석된 과일 주스는 CIF 가격 기준 8%를 추과로 부과한다. 기타 음료는 15%를 부과한다. 다만 대만의 국가표준(CNS)에 부합하는 순수 과일 주스, 시럽, 농축시럽, 기타 순수 과일야채 주스는 물품세를 면제한다.
<품목별 관세율>
HS CODE
품명
관세율
수입규정 코드
220210
설탕이나 그 밖의 감미료 또는 맛이나 향을 첨가한 물 (광천수와 탄산수 포함)
10%
F01
220299.11
~220299.30
기타 음료
20%
F01
MW0 또는MP1
220299.90
맥아음료, 과일야채 종합주스, 인삼 음료, 기타 무알콜 음료 등
10%
F01
MW0 (과일야채
종합주스만 해당)
[자료: 재정부 관무서]
시사점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대만 음료시장은 무가당, 저칼로리 음료 등 건강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차 음료 구매 비중이 높은 소비 특성을 반영한다면 한국 전통 차 음료의 대만 진출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천연성분, 저당, 무첨가물 등 건강 트렌드에 맞춘 상품 개발과 홍보로 현지 소비자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 일찍이 대만 시장에 진출한 옥수수수염차는 자연 약재 성분이 주는 고소한 풍미로 대만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20년 대만 음료공업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대만 식품시장이 주목하는 마케팅 전략은 ‘콜라보 제품’ 판매였다. 올해도 대만 편의점은 테이크아웃 음료 브랜드 및 식품 브랜드와 협업한 RTD 음료를 여럿 선보였다. 이외에도 Vitalon Foods, Vedan은 복고풍 패키지 디자인 및 음료병 모형 교통카드 판매 등 소비자의 감각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선보이며 이목을 끈 바 있다.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한 만큼 한국 기업은 현지 유통업체 또는 에이전시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소비 수요를 만족시키는 프로모션 행사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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