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데이터센터, 새로운 기회의 포착
- 트렌드
- 영국
- 런던무역관 박선민
- 2025-11-20
- 출처 : KOTRA
-
Keyword #영국 데이터센터 #영국 데이터센터 동향 #영국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데이터센터 투자 #영국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영국 전력 기자재 #영국 클라우드
영국,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데이터센터를 핵심 국가 기반 시설로 지정하고 인프라 확충 추진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효율적인 열 관리가 핵심 과제로, 전력 기자재 및 첨단 냉각 솔루션 수요 확대 전망
AI 상용화 확산으로 데이터 생성 및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안정적·효율적으로 저장 및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구축* 및 확장을 위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영국도 인공지능(AI) 기술과 디지털 경제 분야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데이터센터(Data Centre)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데이터센터(Data Centre): 정보를 저장·관리·처리하기 위한 대규모 서버·네트워크 장비가 집적된 시설로, 기업·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서비스, 인공지능(AI) 학습, 금융·의료·통신 등 주요 산업 데이터 운용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함
특히 영국 정부는 데이터센터를 AI 산업의 성장 기반이자 국가 디지털 인프라의 핵심 자산으로 인식하고, 민간기업 및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력해 ①에너지 효율성·②지속가능성·③보안성 강화를 중심으로 한 데이터 인프라 확충 정책을 추진 중이다. 2024년 9월, 영국 정부는 데이터센터를 국가 중요 인프라(Critical National Infrastructure, CNI)* 범주로 공식 분류하며, 해당 시설에 CNI 라벨을 부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2025년 8월 26일에는 「데이터센터: 계획 정책, 지속 가능성 및 회복력(Data centres: planning policy, sustainability, and resilience)」 보고서를 발간하며, 데이터센터가 디지털 인프라 구축, 경제 성장, AI 기술 도입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 시설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같은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적 중요성 부각은 데이터센터의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신규 수요 창출을 견인하며,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지 기술 산업 협회인 Tech UK의 정책 담당 A 씨는 KOTRA 런던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영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AI와 클라우드 수요 증가로 인해 인프라 투자와 기술 고도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 효율과 지속가능성을 충족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 핵심 국가 기반 시설(Critical National Infrastructure, CNI): 국가의 사회·경제적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자산, 시스템 또는 네트워크로서 운영 중단 시 심각한 국가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기반 시설(에너지, 커뮤니케이션(데이터센터 포함), 대중교통, 방산, 화학, 원자력, 응급서비스, 금융, 식량, 정부, 건강, 우주, 수자원 총 13개 분야)
시장 규모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2025년 영국의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12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7.0% 성장해 2030년까지 297억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 부문 데이터 분석 기업 Barbour ABI에 따르면, 2029년 영국의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에 사용될 비용은 2024년 17억5000만 파운드(약 3조2893억 원)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100억 파운드(약 18조791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
(단위: US$ 십억)

[자료: Statista]
영국 내 데이터센터 운영 현황
2025년 기준, 영국에는 약 499개의 데이터센터가 운영 중이며, 전체 설비 용량은 약 총 1.6GW에 달한다. 이는 미국(약 4165개)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과 민간 투자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5년간 약 1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전체 설비 용량은 3.3GW~6.3GW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영국 내 데이터센터는 대부분 런던 및 인근 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특히 런던 도심권, 슬라우(Slough), 리딩(Reading) 등이 주요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Hyperscale Data Centre)* 클러스터로 자리하고 있다. 한편, 웨일즈(Wales)와 그레이터 맨체스터(Greater Manchester), 스코틀랜드(Scotland) 등 비런던권 지역에서도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가 잇따르고 있어, 지역별 데이터 허브로의 확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 대규모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수십억 명의 사용자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매우 큰 규모의 데이터센터
<영국 내 지역별 데이터센터 용량>
지역별 데이터 센터 용량(‘24년 3분기 기준)
연번
지역
IT 전력(MW)*
1
노스이스트
(North East)
17
2
노스웨스트
(North West)
52
3
요크셔·험버
(Yorkshire and the Humber)
16
4
이스트 미들랜즈
(East Midlands)
9
5
웨스트 미들랜즈
(West Midlands)
15
6
이스트
(East)
44
7
런던
(London)
1048
8
사우스이스트
(South East)
128
9
사우스웨스트
(South West)
53
10
웨일즈
(Wales)
154
11
스코틀랜드
(Scotland)
30
12
기타
34
총 계
1600

* 주: IT 전력(IT Power): 데이터센터 전체 전력 인프라(수용능력) 중에서, 실제 IT 장비(서버·네트워크·스토리지 등)에 공급되는 유효 전력량을 뜻하며 단위는 메가와트(MW)로 표시함
[자료: gov.uk 및 Barbour ABI, KOTRA 런던무역관 가공]
<주요 신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프로젝트명
개발사
위치
용량
진행 상황
Elsham Tech Park
Elsham Tech Park Limited
노스링컨셔
(North Lincolnshire)
1GW
- '25년 개발 인허가 신청서 제출
- '27년 착공 예상
Cambois Data Center
QTS Data Center and Renaissance Land Ltd
노섬벌랜드
(Northumberland)
720MW
- 개발 인허가 승인
- 추가 자료 제출 중
East Havering Data Centre Campus
Digital Reef Limited
런던 버로우 오브 해버링
(London Borough of Havering)
600MW
- 계획 단계
Motherwell Data Center Development
Apatura, through Apatura DC Project 7 Limited
머더웰, 노스래너크셔
(Motherwell, North Lanarkshire
550MW
- 계획 단계
Humber Tech Park
Humber Tech Park Ltd.
노스링컨셔
(North Lincolnshire)
384MW
- ‘24년 하반기 건축 허가 승인
- 현재 설계 단계
Manor Farm site-Data Center Dev
Tritax Big Box REIT Limited
런던 히드로 공항 근처
(Near Heathrow Airport, London)
147MW
(Phase 1 107MW, Phase 2 40MW)
1단계 건축 인허가 신청서 제출
‘25년 말 심사 결과 발표 예상
’26년 상반기 Phase 1 공사 시작 예정
Iver Data Center Development
Corescale
이버, 버킹엄셔
(Iver, Buckinghamshire)
140MW
- 계획단계
[자료: Blackridge]
<영국 내 주요 상업용(Co-location)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
기업명
특징
최초설립
영국, 독일, 인도, 한국 등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 운영
영국 내 17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303MW의 데이터센터 용량 보유
* 런던 내 최신식 데이터센터 보유 (Stockley Park campus 데이터센터가 112.5MW로 최대 규모)
버킹엄셔주에 AI에 최적화된 설계를 갖춘 메가스케일(Mega-scale) 데이터 인프라 구축 중
* 총 4개의 센터로 구성, 전체 IT 전력 용량 75MW 구축 예정
2008
에퀴닉스
(Equinix)
전 세계에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약 270개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
영국 내 런던과 맨체스터에 걸쳐 16개의 IBX(International Business Exchange) 데이터센터 운영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아줄 시스템즈(Azul Systems), 구글클라우드 플랫폼 등을 비롯한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연결 제공
1998
전 세계에 3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185개의 데이터센터는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
영국 내에서는 슬로우(Slough)를 포함해 런던의 핵심 지역에 7개의 데이터센터 운영
300MW 용량의 메가 캠퍼스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해 약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 발표
* 유럽 역사상 가장 큰 데이터센터 투자 중 하나
2004
아크 데이터센터
(Ark Data Centres)
영국과 벨기에 지역에 27개 데이터센터 운영
현재 총 394W 용량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며, 567MW 용량 추가 건설 예정
영국 런던 서부 지역 헤이스(Hayes)에 99MW 규모의 Union Park* 보유
* 첨단 냉각 시스템, 전력망을 통한 100% 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 달성
런던 내 최대 규모의 200MW Elstree 데이터센터 건설 중
2005
밴티지 데이터센터
(Vantage Data Centers)
미국, 독일 등 전 세계에 39개의 데이터센터 캠퍼스 운영 중
런던과 카디프 등의 지역에 투자해 영국 전역에 216MW 용량의 데이터센터 운영 예정
카디프(Cardiff) 캠퍼스를 148MW으로 확장하고, 런던 내 두 개의 데이터센터 캠퍼스 (LHR1 및 LHR2) 개발 계획 중
2010
[자료: VIRTUS Data Center, Equinix 등 각 기업 홈페이지 및 KOTRA 런던무역관 정리]
구분
설명
자사용
(Enterprise)
- 데이터를 사용하는 조직이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로, 조직 내부의 목적을 위해 사용
상업용
(Co-location)
- 제3자가 물리적 데이터센터 시설을 소유하고 운영하며, 전력, 냉각, 네트워크 연결, 보안 등 보조 인프라를 제공
- 데이터센터 제공자는 고객에게 공간을 임대하며, 고객은 해당 시설에 자체 IT 장비를 설치해 사용
하이퍼스케일
(Hyperscale)
-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이 자사 사용 목적으로 구축한 초대형 서버로, 수백 MW급의 전력을 사용하는 시설
- 수십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면적을 차지하며, 100메가와트(MW) 이상의 전력을 소비할 정도로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처리 용량과 전력 소비가 월등히 큼
AI
-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요구에 특화된 시설
[자료: 영국 의회, KOTRA 런던무역관 가공]
주요 이슈
① 미국 빅테크(Big Tech) 기업의 영국 내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2025년 9월 17일,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영국과 미국은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 등 핵심 첨단 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번영 협정(Tech Prosperity Deal)’을 공식 발표하며, 양국 간 포괄적 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 엔비디아(Nvidia), 블랙록(Blackrock) 등의 미국의 주요 기업들은 기술 협력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영국 대상 총 310억 파운드(약 58조4700억 원)의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구글(Google)은 향후 2년간 50억 파운드(약 9조4000억 원) 규모의 영국 내 투자를 약속했으며, 이 중 약 7억4000만 파운드(약 1조4000억 원)를 투입해 하트퍼드셔주 월섬 크로스(Waltham Cross, Hertfordshire)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조성 중이다. 해당 센터는 자회사인 딥마인드(DeepMind)의 AI 연구개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역시 영국 내 데이터 센터 확충을 위해 ‘28년까지 약 3억3000만 파운드(약 6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도 영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5억 파운드(약 9400억 원)를 투자하기로 발표했다.
기업
규모(£)
위치
특징
7억4000만
(약 1조4000억 원)
하트퍼드셔, 월섬 크로스
(Waltham Cross, Hertfordshire)
자회사 딥마인드(DeepMind)를 중심으로 AI 연구개발 예정
청정에너지로 생성한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시 전력망에 공급할 수 있는 혁신적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해 셸(Shell)과 협약 체결
3억3000만
(약 6000억 원)
리즈(Leeds), 뉴포트(Newport), 액튼(Acton)
총 4개의 신규 데이터 건설 계획
* 리즈(2개), 뉴포트(1개), 액튼(1개)
코어위브
(CoreWeave)
15억
(약 2조8000억 원)
노스 라나크셔 스코틀랜드
(North Lanarkshire, Scotland)
미국의 AI 및 고성능 컴퓨팅 전문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스코틀랜드 데이터 센터 운영 기업 데이터비타(DataVita)와 협력해 유럽 최대 규모로 AI 데이터센터 설립 예정
해당 데이터센터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전력을 공급할 예정
[자료: gov.uk, KOTRA 런던무역관 정리]
현재 영국의 데이터센터는 국가 전체 전력의 약 2.5%, 5TWh(테라와트시)를 소비하고 있으며, 이는 2030년까지 22TWh로 4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탄소 배출 증가와 전기 요금 상승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비영리단체 Foxglove와 환경단체 Global Action Plan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향후 건설 예정인 100여 개의 데이터센터 중 단 10개만 가동돼도 약 290만 톤의 추가 탄소배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영국 내 전기차 전환으로 절감 가능한 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에 대응해 영국의 주요 데이터센터 기업들은 2030년까지 자발적 넷제로 (Net Zero) 달성을 선언하고, 전력 구매 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s, PPA)*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s, SMR), 풍력 등 청정에너지 기반 전력 공급 체계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 전력 구매 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s, PPA): 기업이 발전사업자와 직접 계약을 맺어 일정 기간 전기를 구매하는 방식
한편, 데이터센터 산업 성장의 가장 큰 저해 요인으로 전력망(Grid) 연결 지연이 지적되고 있다. TeckUK에 따르면, 일부 개발업체는 전력망 연결 승인 시점이 2038년으로 연기된 사례가 있고,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인 ‘디지털 리얼티(Digital Realty)’는 정부에 전력망 및 인허가 절차 개혁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영국 정부는 ‘2023년 전력망 연결 실행 계획(Connections Action Plan)’을 발표하며, 전력망을 즉시 활용할 준비가 된 프로젝트를 ‘Ready and Needed’ 우선 대기열로 분류해 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도록 규정했다. ’25년 7월 구성된 현 노동당 정부도 해당 조치를 계승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지연 중인 400GW 규모 프로젝트의 대기 해제 및 신규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공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연산을 수행하는 CPU·GPU* 등 고성능 반도체 사용으로 인해 기존 시설 대비 발열량이 매우 높으며, 온도 제어 실패 시 성능 저하 또는 장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데이터센터는 전체 전력의 약 45%를 냉각용으로 소비하고 있어, 냉각 효율성(Cooling Efficiency)이 운영비 절감과 안정성 확보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 주: CPU(Central Processing Unit):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로, 명령어 해석 및 일반 연산을 수행하는 핵심 장치
GPU(Graphics Processing Unit): 그래픽 처리 및 대규모 병렬 연산에 특화된 프로세서로, 수천 개의 연산 코어를 동시에 동작시켜 AI 모델 학습, 영상 처리 등에 활용되는 장치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냉각 기술을 공랭식(Air Cooling)과 수랭식(Liquid Cooling)으로 구분된다. 공랭식 냉각은 팬과 에어컨을 통해 차가운 공기를 공급하는 전통적 방식으로, 냉각수(Chilled Water)를 재순환시키는 칠러(Chiller)를 사용한다. 수랭식 냉각은 냉각수를 직접 순환시켜 열을 낮추는 고효율 방식으로, 대표적으로 서버 주변에 차가운 공기가 흐르는 파이프를 설치하는 ‘후면 도어 열교환(Rear door heat exchanges)’ 방식과 냉각수가 CPU·GPU 칩 위의 냉각판(Cold Plate)을 통해 직접 열을 흡수하는 ‘직접 칩 냉각(Direct-to-Chip, D2C)’ 방식이 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공랭식 냉각으로는 발열을 제어하기 어려워, 수랭식 냉각 시스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 주: 칠러(Chiller): 냉각수(Chilled Water)를 만들어주는 냉각기로, 서버나 건물 내부에서 발생한 열을 흡수한 냉각수를 다시 식혀주는 장치
최근에는 냉각을 위한 물 소비량 증가도 주요 환경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영국 대표 언론사 BBC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가 하루에 1100만~1900만 리터의 물을 사용한다고 보도하며, 데이터센터의 물 소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영국 주요 수도 공급사 및 관련 협회(Thames Water, Water UK 등)는 정부와 함께 냉각수 사용 감축 및 보고 의무화를 논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버 전체를 절연 냉각액(Dielectric Fluid)에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 방식은 공랭식 및 수랭식 냉각 대비 냉각 효율이 월등히 높으며, 공간 효율성 및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를 비롯해 쉘(Shell), 캐스트롤(Castrol)에서도 액침냉각 기술 및 냉각액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기술
설명
공랭식(Air Cooling)
팬과 에어컨으로 공기를 순환시켜 열을 식히는 전통적 방식
수랭식
(Liquid Cooling)
: 냉각수를 장비 주변에 순환시켜 열을 제거하는 고효율 방식
후면 도어 열 교환기
(Rear door heat exchanges)
서버 랙 뒤편의 파이프를 통해 냉각수가 열을 흡수하는 방식
직접 칩 냉각
(Direct-to-Chip, D2C)
CPU, GPU 칩 위의 냉각판을 통해 직접 열을 흡수하는 방식
액침냉각
(Immersion Cooling)
서버 전체를 절연 냉각액에 담가 발열을 즉시 제거하는 방식
<랙 밀도(Rack Density)별 적용 가능한 냉각 시스템>

* 주: 하이브리드 냉각 솔루션: 공랭식과 수랭식 냉각 방식을 함께 활용하는 방식으로, 발열이 높은 서버 구역에만 투자 비용이 높은 액체 냉각을 적용
[자료: JLL 및 KOTRA 런던무역관 가공]
유망 품목 및 서비스
(1) 전력 인프라·기자재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변압기·고압 전선·배터리 저장장치 및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① 변압기(HS Code 8504.23)
대형 변압기 품목에선 영국의 수입 규모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은 2024년 기준 수입액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對영 수출액은 2023년 약 1830만 달러에서 2024년 약 3514만 달러로 전년 대비 92.0%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7.7%에서 13.4%로 확대됐다.
<영국의 대형 변압기 국가별 수입 동향(HS Code: 8504.23)>
(단위: US$ 천, %)
순위
(’24기준)
국가
수입규모
점유율
('24 기준)
증감률
(’23/’24)
2022
2023
2024
총 계
174,833
237,722
262,534
100.0
10.4
1
네덜란드
1,686
23,172
50,918
19.4
119.7
2
한국
12,298
18,302
35,146
13.4
92.0
3
독일
34,922
50,901
33,766
12.9
-33.7
4
슬로베니아
27,520
28,420
33,450
12.7
17.7
5
중국
2,548
5,290
23,472
8.9
343.7
6
크로아티아
6,589
14,935
20,947
8.0
40.3
7
튀르키예
5,173
12,264
15,118
5.8
23.3
8
이탈리아
13,760
14,835
10,679
4.1
-28.0
9
인도
3,901
6,719
9,538
3.6
42.0
10
스페인
4,549
4,497
9,049
3.5
101.2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11.5.)]
② 고압 전선(HS Code 8544.60)
송전망 확충에 필수인 고압 전선(High Voltage Cable)의 수입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4년 영국의 전체 수입 규모는 7억349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
특히 한국산 고압 전선의 수입액은 2023년에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약 6068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에도 전년도 수입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가 지속되며, 약 5585만 달러라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확충과 청정에너지 송전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구조적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국내 케이블 제조 기업 L 사는 영국 전력망 사업자인 내셔널그리드(National Grid)와 장기 케이블 공급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영국의 고압 전선/케이블 국가별 수입 동향(HS Code: 8544.60)>
(단위: US$ 천, %)
순위
(’24기준)
국가
수입규모
점유율
('24 기준)
증감률
(’23/’24)
2022
2023
2024
총 계
558,861
599,768
734,902
100.0
22.5
1
스웨덴
24,082
7,665
106,694
14.5
1292.0
2
그리스
59,606
32,294
97,469
13.3
201.8
3
이탈리아
12,402
18,212
72,561
9.9
298.4
4
폴란드
77,057
60,825
70,794
9.6
16.4
5
독일
80,840
81,076
69,317
9.4
-14.5
6
한국
27,652
60,681
55,853
7.6
-8.0
7
이집트
22,378
37,976
51,650
7.0
36.0
8
튀르키예
38,077
25,575
39,181
5.3
53.2
9
미국
86,532
45,342
34,151
4.7
-24.7
10
중국
13,943
12,289
26,287
3.6
113.9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11.5.)]
③ 배터리 저장장치 및 솔루션
데이터센터의 탄소 배출 저감 및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해,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ESS)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 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등)의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생성된 전력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장치와 솔루션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는 단순 비상용 전력(Backup Power)을 넘어, 전력망 안정화를 지원하는 스마트 에너지 인프라 기술로 발전하고 있으며, 한국도 2050년 탄소 중립 목표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과 배터리 저장 인프라 산업에서 빠른 기술적 진보를 이뤄내고 있다. 이에 따라 고효율 배터리 셀,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전력변환장치(Power Conversion System, PCS) 등의 영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데이터센터 업계는 물 사용 절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기존 공랭식 시스템에서 친환경·고효율 냉각 기술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물 소비량이 적은 액침 냉각(Immersion Cooling), 정밀 액체 냉각(Precision Liquid Cooling, PLC) 등 차세대 냉각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TechUK에 따르면, 영국 데이터센터의 다수가 물 절감형 냉각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한국 기업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첨단 냉각 기술 개발과 영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기업 H 사는 영국 기업 ICEOTOPE과 협력해 정밀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고성능 서버의 칩 단위에서 직접 열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냉각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한 S 사는 액침 냉각 기술에 사용되는 비전도성 냉각 플루이드(cooling fluid)를 공급하며, 직접 액체 냉각(Direct Liquid Cooling), 수조형 액침 냉각(Tank Immersion Cooling) 등 다양한 냉각 방식에 대한 엔지니어링 최적화 및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수의 국내 기업이 하이브리드 냉각 솔루션 등 친환경·저전력 냉각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향후 영국 데이터센터의 고효율·저탄소 전환 수요에 부합하는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정부는 데이터센터가 AI, 클라우드, 공공 서비스 등 전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책, 세제, 인허가 측면에서 데이터센터 설립 및 효율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향후 5년간 1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 신축이 예정돼 있으며, 관련 인프라 및 설비 투자는 중장기적으로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우리 기업의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영국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산업과 연관된 기자재 및 인프라 분야를 전략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전력 인프라 확충 움직임에 따라 변압기, 고압 전선 등 전력 기자재 수요가 증가하고, 데이터센터의 고발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냉각 솔루션(하이브리드, 액침 냉각 등)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 분야는 한국 기업이 기술 경쟁력과 납품 경험을 모두 보유한 영역으로, 전력 기자재, 냉각 솔루션 등 고효율·친환경 설비를 중심으로 한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gov.uk, Statista, Global Trade Atlas, 현지 언론, 각 기업 웹사이트, KOTRA 런던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영국의 데이터센터, 새로운 기회의 포착)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1
카타르 e스포츠 산업의 부상과 게이밍 PC 트렌드
카타르 2025-11-21
-
2
중국 향수시장 동향
중국 2025-11-20
-
3
스마트 글래스, 현실과 디지털의 경계를 허물다
미국 2025-11-20
-
4
미국의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 AI 시대의 새로운 해법될까
미국 2025-11-18
-
5
일본 Z세대, 감각 중심 소비 지향...'사용 시 기분 좋은' 제품이 인기
일본 2025-11-18
-
6
미국 에듀테크 시장, 이제 ‘게임처럼’ 배운다…GBL 시대 개막
미국 2025-11-14
-
1
2025년 영국 의료 산업 정보
영국 2025-08-27
-
2
2025년 영국 원자력 산업 정보
영국 2025-04-07
-
3
2024년 영국 자동차산업 정보
영국 2024-08-02
-
4
2024 영국 금융 산업 동향
영국 2024-07-12
-
5
2021년 영국 농식품 산업 정보
영국 2021-09-30
-
6
2021년 영국 항공우주-방위 산업 정보
영국 2021-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