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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전기차, 변동 속에서도 성장세 기록...전동화 속도 낸다
  • 트렌드
  • 체코
  • 프라하무역관 정지연
  • 2025-09-22
  • 출처 : KOTRA

2025년 상반기 체코 전기차 생산·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137%, 67% 증가

미·EU 관세, 중국산 전기차 확대 등에 대한 전략적 대응 마련도 필요한 시점

체코 전기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왔으나, 2024년 유럽 수요 둔화로 생산이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2025년 들어 신차 출시와 수요 회복에 힘입어 다시 확대 국면에 진입했으며, 상반기 기준 생산과 판매 모두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통상 환경 변화와 중국산 전기차와의 경쟁 등 대외 변수는 여전히 시장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25년 상반기 체코 전기차 생산 급증, 생산 비중 20%로 확대

 

체코의 전기차 생산은 2021년 본격화된 이후 성장세를 이어오다 2024년에 일시 조정을 겪었다. 스코다와 현대차가 주도하는 전기차(BEV, PHEV) 생산은 2021~2023년 기간 약 50% 증가했으나,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시장의 보조금 축소 및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2024년에는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한편, 체코 전체 자동차 생산은 2021년 이후 지속 증가해 2024년 사상 최대인 145만 대 생산량을 기록하며, 확연한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 상반기에는 체코 전체 자동차 생산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전기차 생산은 유럽 수요 회복과 신규 모델 양산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2% 급증했다. 특히, BEV 생산량은 약 11만4000대를 기록하며, 이미 2024년 연간 생산량을 초과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생산 비중도 2023년 10.4%에서 19.6%로 크게 확대됐다.

 

<체코 전기차 생산량 추이>

(단위: 대, %)

구분

2021

2022

2023

2024

2025년

1~6월

‘25/’24

증감률

BEV(배터리전기차)

72,169

87,086

130,571

113,232

113,931

149.4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49,093

47,858

50,316

37,930

32,852

102.8

전기차 생산 합계

121,262

134,944

180,887

151,162

146,783

137.2

총 승용차 생산

1,105,223

1,217,787

1,397,816

1,452,881

747,428

-3.5

전기차 생산 비중

11.0

11.1

12.9

10.4

19.6

-

[자료: 체코 자동차산업협회(AutoSAP)]

 

체코 전기차 신차 판매 가속화, ’25년 상반기 67% 급증

 

체코 전기차(BEV, PHEV) 신차 등록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2024년 기준 약 1만7000대로 2022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2025년 상반기에는 전체 신차 판매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67.1% 급증해 전체의 9.7%를 차지했다. 전기차 판매 증가 배경에는 체코 신차 판매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법인 부문을 대상으로 한 전기차 보조금의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체코 정부는 2024년 3월부터 9월까지 기업 대상 전기이동성 지원 프로그램에 총 19억5000만 코루나(약 9500만 달러) 예산을 투입해, 전기차 6325대, 충전기 2759기 구매를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신차 배출량 규제를 충족하고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제조사들이 중저가 모델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전기차 접근성이 개선된 점도 내수 확대에 이바지했다. 특히 2025년부터 스코다 Elroq 등 보급형 모델이 본격적으로 양산돼 판매 상위권에 오르며 시장 수요를 견인했다. 아울러 체코 내 전기차 충전소도 최근 3년간 매년 500~600개소가 신규로 건설되며 지속 확충돼, 2025년 7월 기준 체코 내 충전소는 3190개, 충전기 수는 5623기에 달한다. 인프라 개선으로 전기차 이용 편의성을 높여 전기차 구매 장벽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체코 전기차 신차 판매량 추이>

(단위: 대, %)

구분

2021

2022

2023

2024

2025

1~6월

‘25/’24

증감률

BEV

2,646

3,892

6,640

10,933

6,910

65.8

PHEV

3,735

3,560

5,653

5,900

4,968

68.9

전기차 판매 합계

6,381

7,452

12,293

16,833

11,878

67.1

전기차 판매 비중

3.1

3.9

5.6

7.3

9.7

- 

[자료: 체코 자동차수입협회(SDA)]

 

내수 판매 가속화에 힘입어 2025년 상반기 기준 체코 내 누적 전기차 보급 대수는 약 7만5000대(BEV 4만6000대, PHEV가 2만9000대)로, 2023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다만 절대적인 보급 수준은 여전히 유럽 평균 대비 낮은 편이다. 2025년 상반기 유럽(EU·EFTA·영국) 평균 전기차 비중은 BEV 17.5%, PHEV 8.7%지만, 체코는 각각 5.6%, 4.1% 수준이다.

 

<2025년 상반기 체코 및 유럽의 연료별 신차 판매 비율>


[자료: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유럽 2025년 상반기 전기차 판매 회복세,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

 

완성차의 90% 이상을 수출하는 체코의 주력 시장인 유럽(EU·EFTA·영국) 시장은 2024년에 독일 등 주요국의 보조금 축소 영향으로 전기차 판매가 둔화 양상을 보였다. 2024년 BEV와 PHEV 판매는 각각 144만 대, 76만 대로 전년 대비 6%, 7% 감소했다. 그러나 2025년에는 수요가 회복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유럽의 BEV 신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약 119만 대로, 상반기 기준 처음으로 10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독일이 25만 대(+35.1%), 영국이 22만 대(+34.6%)로 전년 판매 감소를 회복했지만, 프랑스는 15만 대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PHEV 신차 판매 역시 같은 기간 21.2% 늘었으며, 독일 14만 대(+55.1%), 영국 11만 대(+31.3%) 등 주요 시장에서 두 자릿수 증가세가 나타났다.

 

체코 완성차 3사, 신차·배터리시스템 투자 확대로 전동화 강화

 

체코 완성차 3사도 보급형 전기차 출시, 전기차 및 배터리시스템(BSA) 생산설비 확충을 통해 전동화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스코다 자동차는 2025년 1월 믈라다 볼레슬라프 공장에서 보급형 전기 SUV Elroq 양산을 시작했고, 일일 최대 600대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더불어 믈라다 볼레슬라프 공장에서 MEB 플랫폼용 배터리시스템을 생산(일일 1500개)하며 폭스바겐 그룹의 배터리 생산 거점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전기차 확대를 위해 지속 투자 중으로, 기존 수동변속기 라인을 배터리시스템 조립시설로 전환하고,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현지 배터리시스템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는 유럽 전략형 소형 전기차 모델(아이오닉 3)도 출시(터키 생산 예정)해 보급형 세그먼트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완성차 3사 중 유일하게 순수 전기차를 생산하지 않았던 도요타도 전동화 전환에 합류한다. 도요타는 2025년 9월에 유럽 첫 BEV를 체코에서 생산할 계획임을 공식 발표했다. 도요타는 약 6억8000만 유로를 투입해 체코 콜린 공장에 전기차 전용 생산라인과 배터리 조립 시설을 구축할 예정으로, 향후 도요타의 전기차 생산으로 체코 내 전기차 생산 기반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체코 전기차 산업의 규제·통상·경쟁 환경 동향

 

① EU 자동차 탄소 배출량 규정 완화


EU는 애초에 2025년부터 신차 평균 탄소 배출량을 2021년 대비 15% 감축하도록 규정하고, 초과분에 대해서는 g당 95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판매 부진 등으로 과징금 부담을 우려해 왔다. 그러나 2025년 5월 유럽 집행위원회가 자동차 제조사의 배출량 기준을 2025~2027년 평균 기준으로 완화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완성차 기업들은 리스크를 줄이고 생산 계획을 더욱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유럽의 전기차 전환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② 미국 EU산 자동차 관세 부과


2025년 8월 미·EU의 상호 관세 합의에 따라, EU산 승용차 및 부품에도 15% 관세가 적용됐다. 과거 2.5%에서 상향된 관세는 체코의 대미 완성차 직접 수출 비중이 적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독일 OEM의 대미 수출 둔화를 통해 체코 부품 공급망에 간접적인 파급효과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 주: 미국은 기존 EU산 승용차에 기본(MFN) 관세 2.5%를 부과했으나, 2025년 4월 27.5%로 인상한 뒤 8월 협상을 통해 15%로 합의


체코 자동차산업협회(AutoSAP)는 불확실성 완화라는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관세 15%는 여전히 업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내 가격 상승으로 유럽산 차량 수요가 둔화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독일 완성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체코 기업이 우선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실제 파급효과는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향후 추가 관세 변동, 독일 완성차의 수요 및 주문 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③ 중국 전기차의 유럽 시장 침투


중국 전기차의 유럽 내 점유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도 최근 부각되고 있다. 중국 기업은 자국 내수시장 포화와 미국 시장의 제약에 대한 대안으로 유럽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분석기관 JATO Dynamics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유럽 28개국 전기차(BEV·PHEV)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 점유율은 약 5.1%로,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다만, EU는 2024년 10월 중국산 BEV에 대해 브랜드별 17~35%의 상계관세를 확정해 중국산의 가격 경쟁력에 제약을 가한 상태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들은 관세가 적용되지 않는 PHEV 판매를 늘리고, 라인업 다변화와 가격 경쟁력 강화 전략을 통해 유럽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체코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진입은 아직 초기 단계로, 2025년 상반기 중국 브랜드(MG, BYD, Dongfeng, Xpeng)의 점유율은 0.03%(총 337대)에 불과하다. EY의 자동차 부문 컨설턴트는 체코의 시장 규모가 작고 법인 구매 비중이 높아 중국 업체가 단기간에 입지를 확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보급형 전기차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향후 가격 경쟁 심화 가능성은 높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KOTRA 프라하무역관이 인터뷰한 체코 진출기업 A 사의 담당자 또한 "유럽 시장에서 중국산 완성차 진출로 경쟁이 심화할 수 있으며, 품질 경쟁력 확보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시사점

 

체코 전기차 시장은 2025년 상반기 생산과 판매 모두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며 전동화 전환 추세를 재확인했다. 내수에서는 기업 보조금과 보급형 신차 출시가 성장을 견인했고, 수출 측면에서는 유럽 수요 회복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미·EU 관세 재편, 중국 전기차의 유럽 시장 침투, EU 배출 규제 변화 등 외부 변수는 비용과 수요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우리 기업은 체코 완성차 업계의 전동화 투자 확대 흐름에 발맞춰 전기차 공급망 진입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규제·관세 변화에 따른 가치사슬 재편과 가격 경쟁 심화 가능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전략적 대응을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체코자동차산업협회(AutoSAP), 체코자동차수입협회(SDA),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체코교통연구센터, EU집행위, hn.cz, seznamzpravy.cz, e15.cz, tn.nova.cz, KOTRA 프라하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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