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농업에 적합한 기후의 벨라루스, 스마트팜 시장도 성장 중
  • 트렌드
  • 벨라루스
  • 민스크무역관 장윤성
  • 2025-04-23
  • 출처 : KOTRA

아직까지는 정부 소속 농장 비중이 높아

온실 재배 확대 추세로 향후 스마트팜 발전 가능성 다대

스마트팜을 위한 벨라루스 농업 환경

 

라루스는 5개국(러시아, 우크라이나,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내륙국가로 온대 대륙성 기후를 지닌다. 벨라루스의 국토는 대부분 평지이며 강과 호수가 풍부한 지형으로 비옥한 토양인 흑토지대를 가지고 있어 농업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지닌다.


<벨라루스의 국토 구성>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74d00005.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18pixel, 세로 399pixel

[자료: 벨라루스 통계청 (www.belstat.gov.by)]

 

벨라루스 농축산업 현황

 

라루스는 전통적인 농축산 강국으로 농축산업은 핵심 산업 중 하나이며, 벨라루스 GDP에서 농축산업의 비중은 공업(27.5%), 도소매업(9.7%)에 이어 3위인 7.2%를 차지하고 있다. 벨라루스 산업에서의 높은 비중과 함께 경제활동 인구 또한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약 8.4%가 농축산업에 종사 중이다.

 

벨라루스 농축산업은 구소련의 잔재로 아직까지 정부소속 농장(정부가 전체 소유권을 가지고 있거나, 일부 지분 보유)이 민간기업 농장에 비해 훨씬 규모가 크고 생산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10년 이후 민간기업 농장의 수 및 생산량은 증가 추세이나 전체 농업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형태별 농축산업 생산량 비중>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74d0000b.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141pixel, 세로 565pixel

[자료벨라루스 통계청 (www.belstat.gov.by)]


정부의 스마트팜 육성 정책

 

라루스 정부의 농축산업 정책 방향이 과거에는 생산성 향상이었다면 2020년대 들어 효율화, 부가가치 향상을 강조한 그린 농업을 추구하고 있다. '2035 벨라루스 지속가능 경제개발 전략(24.5)' 하에서 전통적인 생산 조직 모델을 생산 시설 현대화, 혁신 기술 도입, 자원의 효율적 배분 등을 통해 순환 경제 모델로 대체하고자 하며, 공업 뿐만 아니라 농축산업 분야에서도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 변화의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친환경적이고, 오염물질 배출 감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및 장비의 개발과 도입에 우선 순위를 설정하고 있으며, 큰 틀에서의 방향은 잡혀있으나 실질적으로 스마트팜의 개념 활성화나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미미한 상황이다. 


수요 동향


벨라루스는 비옥한 흑토지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황에도 큰 어려움이 없어 농업환경 개선 필요성을 덜 느껴왔으나, 전세계적인 이상 기후에 따른 작물의 생육불량, 수확량 급변으로 재배 기술 혁신에 대한 관심도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벨라루스 농축산업 종사자가 전체 고용자의 약 7%를 차지하고 있는데, 농축산업의 급격한 현대화 시 고용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농축산업 종사자의 평균 임금은 전체 평균 급여의 약 75% 수준이며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에 속하기 때문에 스마트팜의 도입 확대에 따른 저소득층 고용 감소는 정부에 부담 요인이기도 하다. 

 

기술 동향

 

벨라루스의 스마트팜 시장은 도입 초기 단계이며 농축산 분야의 디지털화, 혁신 기술 적용 수준은 아직 낮은 편이나, 농업 생산 효율화, 비수기 활용, 신기술 도입 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시범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날씨 및 기후 조건에 관계없이 작물 재배가 가능한 실내 온실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과학아카데미, 대학교와 연계해 농업 관련 소프트웨어, 드론 등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벨라루스 정부는 국가 실내 온실 건설 및 현대화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국영기업 중심으로 경제적 효율성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벨라루스에는 실내 온실 프로젝트를 위한 대규모 농업 단지가 별도로 조성되어 있지는 않지만, 국영 농업기업을 중심으로 개별 실내 온실 농장을 보유하고 있다. 벨라루스 내 온실 설비 구축 면적은 유리 온실이 대부분(95%)을 차지하고 있으며, 비닐 온실 사용은 적은 편이다.

 

<벨라루스 실내 온실 건축 주요 유형과 재료>

벤로(Venlo) 타입(유리)

터널 타입(폴리카보네이트)

터널 타입(필름)

EMB000041f43326

EMB000041f43327

EMB000041f43328

[자료: 실내 온실 시설 판매 사이트]

 

새로운 기술 솔루션 도입으로 실내 온실에서 야채 및 기타 작물 재배를 위한 전체 프로세스 자동화, 체계화가 가능해지고 있다. 러시아와 유사하게 4, 5세대 실내 온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최신 5세대 온실의 경우 UltraClima 기술을 적용하여 수확량 증가, 품질 향상을 추구한다.


야외에서 적용되는 스마트 기술인 농업용 드론의 경우 벨라루스-중국 합작 회사(Aviation Technologies and Complexes) 설립(‘20)을 통한 기술 개발로 2022년 농업용 드론의 생산이 시작됐다. 2022년 시범적으로 1,000 헥타르의 밭을 처리한 바 있으며, '2022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제품' 농업 부문에서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벨라루스산 농업용 드론 Agrodron A60-X>

EMB000041f43329

EMB000041f4332a

[자료: 벨라루스 농업식품부 (mshp.gov.by/en), 언론 벨타(belta.by)]

 

라루스의 Cropfleet사 등은 이러한 농업용 드론을 이용해 고가의 농기계 대신 수십 헥타르의 농지에 비료, 식물 영양/보호 제품 살포 등 드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여러 대의 스프레이 드론, 현장을 디지털화하고 장애물과 한계를 파악하는 드론과 수집 정보를 활용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일반적인 기계 경작 비용보다 저렴하며 CO2 배출량과 물 소비량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가 있어 다수의 농장으로부터 수요가 많으며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농업은 보수적인 산업 중 하나로 신기술 도입에 장벽이 높은 편이나, 스마트 장비의 경우 복잡성을 줄이고 사용이 간편하게 만들어 농가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노력 중이다.

 

실 작물 생산 확대 추진


라루스 정부는 2010년대 말부터 대통령령에 따라 주요 지역에 새로운 에너지 절약형 실내 온실을 설치/확대하고 있으며, 온실 단지의 대규모 리모델링과 에너지 및 자원 절약 기술 도입을 통해 연중 작물 생산량 및 수출 증대를 모색하고 있다. 벨라루스 내 약 30개 이상의 대형 온실 농장이 있으며, 공공 부문에서 생산되는 총 생산량의 1/5을 매년 생산한다. 벨라루스의 전체 실내 온실 면적은 약 252 헥타르이며, 그 중 56%143 헥타르를 에너지 절약형 실내 온실이 차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실내 온실 작물 재배 종류가 점차 증가하여 약 20개 이상의 품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소비와 함께 약 25~30%를 수출하고 있다.  

 

<실내 온실 생산 작물 현황>

구분

재배 작물 종류

실내 온실 생산 작물

토마토, 오이, 고추, 가지, 양파, 양상추, 딜, 파슬리, 루꼴라, 바질, 고수,

셀러리, 페퍼민트, 화훼 제품, 버섯, 딸기 등

 [자료: 벨라루스 농업식품부 (mshp.gov.by/en)]

 

정부는 매년 주요 국영 실내 온실을 방문하여 운영 현황 점검과 함께 온실 면적 확대 검토, 시설 현대화 및 혁신 솔루션 연구 지원 방안 등을 수행하고 있다.  

 

<실내 온실 시설 사진>

EMB000041f4332b

EMB000041f4332c

EMB000041f43330

EMB000041f43332

[자료: 벨라루스 농업식품부(mshp.gov.by/en), 언론 벨타(belta.by)]

 

벨라루스 정부는 겨울철에도 신선한 채소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식 실내 온실 시설 약 30 헥타르를 추가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승인(2024년 3)한 바 있다.  

 

시사점


벨라루스에는 약 3,300개의 농업법인이 활동 중이며, 최근 경제제재의 영향으로 주요 농축산 관련 제품의 수입처 다변화를 노력 중이다. 국영 농장의 경우 정부 공공조달을 통한 진출이 필요하며, 민간 기업/소비자의 경우 운영 농장의 재배 작물 다양화, 생산 효율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팜 관심도 증가로 이들을 대상으로 집중 공략하는 맞춤형 마케팅이 필요하다. 벨라루스 정부는 제한적인 예산 상황 하에서 농축산 프로젝트의 예산 절감과 생산 효율성의 최대한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관련하여 에너지 효율 온실, 야채 가공 단지, 육류 가공(반제품 생산) 공장, 재배작물 저장창고 현대화 프로젝트 등 다수의 농축산 시설 현대화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며, 기술 및 투자협력에도 관심이 높은 편이다.


그리고 벨라루스의 농축산업 및 스마트팜 관련 기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BELARGO 전시회가 있다. 동 전시회는 벨라루스 최대의 농업 분야 통합 전시회로 벨라루스의 주요 산업인 농축산업 관련 현재 사용 기술 및 장비, 농업 산업의 미래를 위한 혁신 신기술 및 제품을 동시에 선보이며, 포럼, 세미나 등을 통해 보다 발전적인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회의 장이다. 따라서, 한국의 농기계, 농축산 관련 장비 및 스마트팜 시스템 분야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협력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전시회명

BELAGRO - 2025

The 35th international specialized exhibition

개최시기

2025년 6월 3일 ~ 7일

홈페이지

https://belagro.minskexpo.com

전시장소

Great Stone 벨-중 산업단지 전시장

(주소: Смолевичский район, пр. Пекинский, 29, Минск)

참가규모

2024년 기준 11개국 490개사

(벨라루스, 러시아, 카자흐스탄, 중국, 몽골, 터키, 파키스탄, 베트남 등)

전시품목

농기계 및 부품, 축산업 기술 및 장비(스마트팜), 농산물 유제품,

양봉, 식물 모종, 관련 포장재 라벨링

 

 

자료: 벨라루스 농업식품부, 벨라루스 언론(Belta) 등 KOTRA 민스크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농업에 적합한 기후의 벨라루스, 스마트팜 시장도 성장 중 )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