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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목재가구 강국 인도네시아, 변화하는 가구 트렌드는?
- 트렌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도희수
- 2025-03-2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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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속가능한 가구 소비에 대한 관심 증가
도시화가 진행되며 변화하는 트렌드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목재 생산국 중 하나로, 티크(Teak), 마호가니(Mahogany), 수아르(Suar)와 같은 목재가 풍부해 예로부터 가구로 유명한 국가이다. 특히 티크(자티)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방수성질이 좋아서 프리미엄 가구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인도네시아는 나무의 성장속도가 한국에 비해 6배속 이상 빨라 묘목을 심어 목재로 쓸 때까지 7~8년 정도만 소요된다는 특징이 있다.
풍부한 원자재와 더불어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목재가구들이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편이다. 또한 라탄 산지여서 라탄을 활용한 고급 맞춤형 가구까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인도네시아 가구시장 규모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가구시장은 2023년 총 매출 104억6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아시아태평양 시장 내에서 6위를 차지했다. 2028년에는 5위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인도네시아 가구 산업은 주로 국내 소비에 의존하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 보면 아시아태평양 시장 내에서 9위를 기록하였으며, 수익성은 16.2%로 감소했다.
<2023년 국가별 가구산업 매출>
(단위: USD 백만)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인도네시아 가구 및 수공예산업 협회(Asmindo)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가구산업 내 제품생산 환경은 점점 약화되고 있다. 매출 규모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조 생산가치는 238만 달러(약 3조7000억 루피아)에 불과하며, 이는 2022년 대비 30% 감소한 수치이다. 인도네시아 2023년 가구소비는 101만 달러로 2022년 대비 26% 감소하여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구 수입은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수입물량이 15.7% 증가했다.
가구산업 수출입동향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인도네시아의 가구산업(HScode 9403) 수입규모는 2022년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2021년에는 수입규모가 크게 증가하여 3억8984만 달러로 상승하며 약 33.1% 증가하였고, 수입량도 1억8512만 kg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수입 규모가 3억3136만 달러로 감소하며 전년 대비 15% 하락했다. 하지만 수입량은 2억4551만 kg으로 증가하였으며, 이는 저가 가구 수입이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2023년에는 이러한 추세가 반전되어 수입 규모가 15.4% 증가, 3억8247만 달러로 회복되었으며, 2024년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되어 수입 규모는 4억2225만 달러로 11.9%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가구(HScode 9403) 수출입규모>
(단위: US$, kg, US$, %)
연도
수입규모(US$)
수입규모(kg)
수입액(US$ 기준)
증감율
2020
292,851,543
146,981,698
8.88%
2021
389,835,605
185,118,538
33.12%
2022
331,358,348
245,511,356
-15.00%
2023
382,470,972
212,652,264
15.43%
2024
472,838,832
310,424,439
23.63%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가구 및 그 부분품(HScode 9403) 기준 주요 수입국은 중국이 4억2124만 달러로 약 89.1%를 차지하여 1위에 있다. 상대적으로 중국산 제품의 생산비용이 낮아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뒤이어 말레이시아, 독일, 싱가포르, 미국 순으로 각 2% 이내의 비중을 차지하며, 한국은 102만6000달러로 11위이다.
<인도네시아 가구와 그 부분품(HScode 9403) 주요 수입대상>
(단위: US$ 천, %)
순위
구분
2022
2023
2024
비중
1
중국
289,169
328,667
421,236
89.1
2
말레이시아
8,793
10,986
11,214
2.4
3
독일
1,537
2,481
5,700
1.2
4
싱가포르
3,168
5,138
5,394
1.1
5
미국
1,672
4,241
5,238
1.1
6
이탈리아
4,855
6,010
4,609
1.0
7
대만
3,840
2,880
3,926
0.8
8
베트남
3,292
2,044
2,813
0.6
9
폴란드
2,010
1,671
1,499
0.3
10
태국
2,791
1,283
1,341
0.2
11
한국
1,731
3,182
1,026
0.2
·····
총계
331,358
382,470
472,838
100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한편 인도네시아 가구 및 부분품의 주요 수출국은 미국이 6억5488만달러로 약 56.5%를 차지하여 1위이다. 뒤이어 일본, 네덜란드, 벨기에, 호주, 영국, 독일, 스페인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인도네시아 가구와 그 부분품(HScode 9403) 주요 수출대상>
(단위: US$ 천)
순위
구분
2022
2023
2024
비중(%)
1
미국
921,764
1,297,102
654,887
56.5
2
일본
137,084
224,606
100,299
8.7
3
네덜란드
64,751
88,159
44,722
3.9
4
벨기에
54,045
91,674
38,336
3.3
5
프랑스
41,212
71,377
36,994
3.2
6
호주
50,432
66,313
33,067
2.9
7
영국
3,840
52,790
26,823
2.3
8
독일
41,212
37,876
22,326
1.9
9
스페인
19,126
35,784
18,413
1.6
10
대만
20,299
32,640
16,837
1.5
·····
총계
1,577,065
2,320,060
1,158,385
100
[자료 :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인도네시아 가구시장 주요 트렌드
1) 지속가능한 가구 소비
최근 글로벌 가구 시장에서 ‘지속가능성(Sustainablility)’이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과 더불어 인도네시아도 이를 중요하게 다루기 시작했다. 환경 보호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원료사용 및 합법적 목재조달에 대한 부분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인도네시아의 가구 제조사들은 친환경적인 가구 제조를 위해 지속가능한 원료를 사용하여 가구를 만들고 있다. 특히 티크는 내구성이 뛰어나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어서 친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또한 재활용 플라스틱은 식탁이나 벤치의 상판 소재로 활용되며, 재활용 유리는 물병, 컵, 촛대 등 홈 데코 제품으로 재사용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SVLK(Sistem Verifikasi Legalitas Kayu) 인증을 통해 불법 벌채를 방지하고, 목재의 합법적인 조달을 증명하고 있다. 국제 NGO에서 인증하고 있는 FSC 인증 또한 비슷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유럽, 미국, 호주 등 주요시장은 지속가능성 관련한 규제와 소비자들의 인식 수준이 매우 높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가구를 해외로 수출하는 경우에 더 중요하며, SVLK 또는 FSC 인증을 받는 것은 해외 주요바이어들과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많은 기업들이 ESG 경영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군을 우선시하는 전략을 통해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2)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 폐플라스틱, 의자가 되다
발리 지역의 폐플라스틱을 수거하여 만든 가구도 지난해 출시되어 큰 관심을 얻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 다음으로 많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는데, 상당수가 강과 바다에 버려져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Sungai Design 사는 강에 버려진 플라스틱 비닐봉지들을 수거하는 분류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활용한 라운지 의자를 만들고 있다. 가구제작의 전 과정은 코로나(Corona)와 메리어트(Marriott)와 같은 기업들에 의해서 후원을 받고 있기도 하다.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가구>
[자료: Sungai Design 기업 홈페이지]
3) 목재, 그리고 라탄의 결합
인도네시아는 대표적인 라탄 산지이다. 국제 대나무 및 라탄 협회(International Bamboo & Rattan Organization)이 2022년 6월에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12년 라탄
원부자재 수출금지법을 본격적으로 시행한 이후 현재 전 세계 라탄 제품군 거래의 8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라탄은 빠르게 자라는 특징을 가진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가벼우면서도 강하고 탄력성이 있어 오래 사용이 가능하여 가구 소재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라탄은 의자, 수납장, 야외용 가구 등에 접목되어 식당, 카페 등 실내 인테리어 가구로서 인기가 많다.
4) 도시화로 인한 변화, 기능을 중시한 가구 선택
인도네시아의 도시화 또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요를 높였다. 접이식 책상이나 수납공간이 포함된 소파와 같은 기능성 가구를 통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한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를 경험하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또한 가구시장 내에서도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의 디지털화도 가구산업을 변화시키는 요인이다. 사물인터넷(IoT)가 가구에 결합되며, 모바일 어플이나 목소리를 통해서 가구를 조정하는 기능성, 하이테크 가구들이 출시되고 있다. 높낮이 조절 책상이나 어플로 조정하는 전등시스템 또한 대표적인 사례다.
산업동향 인터뷰(10문 10답): 인도네시아 가구협회(ASMINDO) Dedy Rochimat 회장
Q1. 지난 수년간 인도네시아 가구산업은 어떻게 성장해 왔나요? 2025년에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가구시장의 트렌드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A1. 최근 몇 년간은 세계적인 경제 침체와 시장 변화로 인도네시아 시장 내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산업은 안정되고 있으며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긍정적인 신호의 배경에는 세계적인 수요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제조사들의 높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혁신적인 제품들이 있습니다. 2025년의 트렌드를 꼽자면, 첫 번째로는 지속가능성과 환경 친화적인 제품이 가구선택의 기준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두 번째는 디지털화와 이커머스가 더 큰 시장 기회를 줄 것이라는 점이며, 마지막으로는 도시 거주 형태에 맞는 개별 소비자들의 커스터마이즈 및 다목적용 가구가 더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Q2. 요즘 인기있는 가구들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A2.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나 하이브리드(사무실+재택) 근무형태가 많아지면서, 가정용 가구 제품이 인기가 많습니다. 홈오피스 가구 제품이나, 미니멀한 거실을 위한 제품, 다목적용 가구들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HoReCa, 즉 호텔, 레스토랑, 카페용 가구 또한 관광과 숙박업계의 회복으로 수요가 많습니다. 아울러 저희가 신규시장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웃도어 가구들입니다. 티크우드와 같은 지속가능한 소재를 가지고 제작한 아웃도어 가구 분야 또한 인도네시아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입니다.
Q3.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제품들이 산업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나요? 제조사들이 어떻게 맞춰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3. 인도네시아 가구업계에서 ‘지속가능성’은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많은 제조사들이 인증된 나무와 재활용 소재, 라탄과 같은 천연섬유를 이용한 친환경 소재 제품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SVLK(Sustainability Legality Verification System)이라는 신뢰할 수 있는 나무 소재에 대한 인증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린 이니셔티브를 위한 국가간 협력도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그 예로 저희 인도네시아 가구협회(ASMINDO)는 2024년 2월 중국가구협회(CNFA)와 지속가능한 개발 관련 협력에 대해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Q4.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커머스, AI, IoT, 자동화)이 가구산업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4.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인도네시아 산업 내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성장은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특히 로컬중소기업들과 수출시장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인도네시아 정부상품 및 서비스 조달 정책청(LKPP)에서 운영하는 전자카탈로그 시스템 플랫폼 또한 제조사들이 큰 기관들과 연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AI와 IoT 기술들은 채택단계에 있으며, 특히 디자인과 제조 자동화, 공급망 관리에 많이 사용됩니다. 이런 혁신들은 효율성을 높이고, 구매자에게 훨씬 더 커스터마이즈 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합니다. 2025년에 대한 전망은 간략하게 아래와 같습니다.
- 개인선호를 반영한 가구 제작을 위한 AI기반 디자인 툴 채택
- 스마트 홈을 위한 스마트 가구제품들의 증가
- 디지털 마케팅, 가상쇼룸 활용증가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의 판매채널 강화
Q5. 어떤 국가가 가장 큰 인도네시아 가구의 수입자인가요? 2025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A5. 인도네시아 가구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미국, 일본,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세계 경제침체와 불확실성 때문에 이들 나라로의 수출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새로운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중동지역의 국가들이나 인도, 아프리카 나라들, 아시아 내 국가들, 특히 중국, 한국, 아세안 국가들을 타겟으로 하고자 합니다.
Q6. 관련 업계의 바이어들로부터 가장 많이 요청 받고 있는 소재나 디자인이 있다면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A6. 바이어들은 지속가능한 소재와 자연적인 미감을 최근 중요시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내구성이 있는 티크에 관심이 높고, 인도네시아 하면 떠오르는 친환경 소재인 라탄 또한 수요가 높습니다. 그 외에도 재활용된 나무 소재도 많이 찾습니다. 디자인 선호도는 최근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니멀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과, 주거공간이 작아짐에 따른 컴팩트하고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디자인 수요가 높습니다. 보헤미안 스타일과 인도네시아의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전통디자인 제품들 또한 꾸준히 많이 찾습니다. 무엇보다 인도네시아 제조사들이 가장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맞춤형 가구입니다. 맞춤형 가구는 기능적인 면과 장인정신이 결합했다는 점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Q7. 인도네시아 가구시장이 겪고 있는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A. 첫 번째로는 엄격한 국제 기준을 맞춰야 한다는 점입니다. 많은 국가들이 안전, 지속가능성, 품질에 있어서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들을 만족하기 위해 소재와 제작과정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는 높은 물류비용입니다. 군도국가라는 특성으로 인해, 인도네시아는 대개 중국이나 베트남 등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물류비용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시장 경쟁이 치열합니다. 대부분의 경쟁국가들의 제조기술이나 역량이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기업들은 그들과 경쟁해야 합니다.
Q8. 무역 정책이나 관세, FTA 협정이 인도네시아 가구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까요?
A8. 한국, 일본 등의 국가와 체결한 아세안 FTA와 CEPA은 인도네시아 가구에 관세를 없애거나 낮은 수준으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국산부품 의무사용 정책(TKDN)은 현지 원자재에 대한 사용을 높이고, 인도네시아 상품을 더 경쟁력 있게 만듭니다. 다만, 몇몇 나라들은 반덤핑관세나 비관세장벽이 있는 경우가 많아, 인도네시아 제품들이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인도네시아 가구협회는 계속해서 양자 혹은 지역간 무역 협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여 수출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9. 일반적으로 바이어가 가구관련 제품 공급자들로부터 기대하는 품질기준이나 인증이 있을까요?
A9. 대표적으로는 아래의 인증들이 있습니다.
- SVLK(Sustainability Legality Verification System): 인도네시아 목재 제품에 필수적인 인증으로, 목재 소싱의 지속가능성과 합법성을 증명함
-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자연친화적인 제품을 의미함
- ISO 9001: 품질관리 시스템
- BIFMA(Business and Instituional Furniture Manufacturer): 미국가구생산자 협회의 품질기준
- REACH: 유럽시장 내에서 화학물질의 안전을 위한 인증
- greenguard 인증: 저탄소배출 가구제품을 위한 인증
Q10.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 가구시장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공급자나 투자자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요?
A10. 인도네시아는 자원이 풍부하고, 숙련된 장인들이 많으며, 내수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기회가 큰 시장입니다. 따라서 수출을 위해서는 먼저 현지 로컬 업체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로컬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의 방향성을 알고, 수출을 시작해나갈 수 있습니다. 투자자의 네트워크와 자원이 현지 노동력과 결합할 때 양측 모두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는 가구제품 생산 후에 필요한 분야들의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인도네시아 가구 공급망 내에서 하드웨어, 피니싱 화학제품, 패키징 기술 등은 아직까지 부족합니다. 즉 이 부분들의 경우 외국인 기업가들이 현지 수요와 공급간 간극을 줄이고 산업 시스템의 한 부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는 현지 규정을 잘 지켜야 한다는 점과 기술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습니다. 규정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SVLK가 대표적이며, 투자자들이 기술과 지식, 기존에 쌓아온 좋은 사례들을 공유하고자 한다면 현지 제조업체들 또한 생산력과 제품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도화된 자동화 기계들이나 CNC 장비, IoT 기반의 생산기술들은 인도네시아의 생산력과 품질 강화에 필요합니다.
현지 유통채널 및 대표 브랜드
인도네시아 무역규정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물품을 유통하고자 하는 외국기업은 반드시 현지 에이전트 혹은 유통사를 통해야 한다. 아래는 인도네시아 가구 산업 분야의 대표적인 유통사들이다.
<인도네시아 가구 유통채널>
기업명
로고
설명
Homedoki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가구 기업으로, 소매업과 유통업을 겸함. 가정, 사무실, 상업 공간을 위한 모던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가구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음
2014년에 설립된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가구 유통업체이자 인테리어 디자인 및 맞춤형 가구 서비스 제공업체, 50개 이상의 유명 가구 브랜드와 협력하여 다양한 제품 군을 보유, 전국적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함
1984년 PT Gema Graha Sarana로 설립된 인테리어 및 야외 가구 전문기업으로,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가구 유통업체 중 하나, 여러 자회사를 통해 인테리어시공, 가구제조, 유통, 수출 등 수행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가구 수입 및 유통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PT Avery Sentosa Indonesia 산하에서 운영됨. 본사는 수라바야에 있으며, Erentz, Evergrande, Wollip, Maple, Avery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음
2004년 PT Home Center Indonesia 산하에서 출범한 종합 가구 및 라이프스타일 센터, 가구 및 홈액세서리를 판매하며, 인도네시아 50개 이상의 도시에서 12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대표적인 자판디(Japandi) 스타일 가구 브랜드로 북유럽 스타일과 일본식 미니멀리즘이 결합한 스타일의 가구. 대부분의 제품이 심플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현재 인도네시아 전역에 3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음
Mitra10 브랜드로 운영되는 PT Catur Sentosa Adiprana의 자회사. Mitra10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건축자재 전문 대형마트로, 욕실용품, 생활용품, 주방용품, 건축자재, 공구, 하드웨어 등 다양한 제품군을 판매함.
[자료: 각 사 홈페이지,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종합]
<인도네시아 가구 대표브랜드>
브랜드 명
(기업명)
로고
설명
(PT Hero Supermarket Tbk)
세계 최대의 홈 퍼니싱 업체로, 2014년에 땅그랑지역에 첫 매장을 오픈하였음, 1990년부터 IKEA Supply를 통해 현지 공급업체와 협력하여 IKEA 제품을 생산해 옴
(CV. Dijawa Abadi)
CV Dijawa Abadi는 Kayulama 브랜드 아래 지속 가능한 수제가구를 제작하며, 재활용 티크나무(reclaimed teak), 재활용 소나무(reclaimed pine), 기타 천연 소재를 활용한 투박한 스타일의 실내 및 야외 가구가 많음
Olympic Furniture
(Company: PT. Cahaya Sakti Furintraco
)
인도네시아 1위의 조립식 가구 브랜드로, 파티클 보드, MDF, 합판과 같은 엔지니어드 우드를 사용하여 다양한 가구를 제작함
(Integra Group)
호텔 및 국제 시장을 위한 가구를 생산하는 제조업체, 일반 가구, 주방 캐비닛, 장식 테이블 등이 포함되며, 라탄과 나무의 조합 및 빈티지 스타일이 특징임
(PT Hadinata Brothers)
Ligna Furniture는 가구 설계, 엔지니어링, 맞춤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일반 소비자에게는 직접 판매하지 않으며, 주로 소매업체와 협력하여 제품을 공급함
[자료: 각 사 홈페이지,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종합]
관세율 및 인증
외국 기업은 일반 수입 면허(API-U)와 적절한 사업 분류(KBLI)를 갖춘 현지 수하인을 지정해야 하며, 수하인은 목재 제품에 대해 산림부(Ministry of Forestry)로부터 수입 승인을 받아야 한다.HS Code
Description
Import Duty
VAT
MFN
AKFTA
IKCEPA
RCEP-Korea
94031000
Metal furniture of a kind used in offices
10%
0%
0%
0%
12%
94032010
Fume cupboards
10%
0%
0%
0%
12%
94032090
– other
10%
0%
0%
0%
12%
94033000
Wooden furniture of a kind used in offices
5 %
0%
0%
0%
12%
94034000
Wooden furniture of a kind used in the kitchen
20%
0%
0%
7.26%
12%
94035000
Wooden furniture of a kind used in the bedroom
20%
0%
0%
7.26%
12%
94036010
Wooden fume cupboards
20%
0%
0%
7.26%
12%
94036090
Other wooden furnitures
20%
0%
0%
7.26%
12%
94037020
Fume cupboard made of plastics
10%
0%
0%
10%
12%
94037090
Furniture of other materials, including cane, osier, bamboo or similar materials
20%
0%
0%
10%
12%
94038200
Furniture out of bamboo
15%
0%
0%
7.26%
12%
94038300
Furniture out of rattan
10%
0%
0%
7%
12%
94038910
Fume cupboards made of other materials
10%
0%
0%
7%
12%
94038990
— other; parts
10%
0%
0%
3%
12%
94039100
– other part made out of wood
15%
0%
0%
3.63%
12%
94039910
Of subheading 9403.70.10
15%
0%
0%
0%
12%
94039990
— other
15%
0%
0%
3.63%
12%
[자료: 인도네시아 재무부]
시사점
가구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요소는 디자인과 지속가능성이다.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좋은 소재를 사용해서 만든 환경친화적인 제품에 대해 더 높은 가치를 두고 있다.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 또한 인증된 목재,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며 친환경 제조공정을 갖춤으로써 시장 내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우리 기업들도 진출 시 이 같은 부분을 염두해야 한다.
아울러 인도네시아는 전통적인 목재가구 생산국임에도 불구하고, 도시화가 진행되며 공간활용을 효과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접이식 테이블, 수납통합 소파, 모듈형 가구 등이 선호되고 있다. 또한 높이 조절이 가능한 책상, 애플리케이션 제어 조명 시스템, 지능형 수납 솔루션과 같은 스마트 가구 또한 중상류층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가구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가구 그 자체뿐만 아니라, 가구 제작에 필요한 기술, 디자인이나 생산 자동화 시스템, 패키징 기술 분야도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이 가능하다.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인도네시아 재무부, 유로모니터(Euromonitor), 기업별 홈페이지, 인도네시아 가구협회,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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