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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성으로 미래를 설계하다
  • 트렌드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박혜수
  • 2025-02-04
  • 출처 : KOTRA

두바이, 2025년부터 스티로폼 용기, 플라스틱 빨대 및 테이블 커버 등이 금지 대상에 포함

아부다비, 생체인식 기반의 첨단 스마트 여행 시스템을 모든 항공사에 확대 도입

최근 UAE는 지속 가능성과 디지털 혁신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국가 발전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포함한 주요 토후국들은 환경 보호와 기술 발전을 통한 생활 수준 향상을 목표로 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며, 2025년부터는 플라스틱 사용 제한 강화, 건강한 식품 선택을 유도하는 ‘뉴트리-마크(Nutri-Mark)’ 라벨 도입, 스마트 여행 시스템 및 디지털 교통 카드 전면 확대와 같은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특히 두바이는 공공 버스 정류장에 무료 Wi-Fi를 도입하며 대중교통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전기차 충전 요금제 시행을 통해 시민들의 친환경 이동수단의 사용을 촉진하고 있다. 한편, 아부다비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여행 시스템 확대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두바이, 플라스틱 사용 금지 확대

 

두바이는 2025년 1월 1일부터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을 가속화하며, 지속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친환경 전략을 강화한다. 두바이는 이미 2024년 6월부터 모든 소재의 일회용 봉지 사용을 금지했으며, 향후 2년 동안 규제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단계에서는 스티로폼 용기와 컵을 비롯해 플라스틱 막대, 빨대, 테이블 커버, 플라스틱 줄기 면봉 등이 금지 대상에 포함된다. 2026년 1월부터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뚜껑, 수저, 식품 용기 및 접시 사용이 금지되며, 플라스틱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한 두바이의 노력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아부다비는 2022년 비닐봉지 금지령 시행 이후 3억6000만 개 이상의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약 240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에 해당하는 성과다. 또한, 아부다비는 2023년 6월부터 스티로폼으로 만든 일회용 컵, 뚜껑, 접시, 포장 용기의 사용을 금지하며 친환경 정책을 강화해 왔다. 이번 규제는 UAE가 국가 차원의 친환경 목표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며, 글로벌 환경 보호 노력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두바이 플라스틱 사용 금지 정책>



[자료: Dubai Municipality]

 

아부다비, 건강한 식품 선택을 위한 뉴트리-마크 라벨 도입

 

2024년 중반부터 아부다비 주민들은 식료품 쇼핑이 한층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새로운 ‘뉴트리-마크(Nutri-Mark)’ 라벨이 도입돼, 소비자들이 라벨의 모든 성분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제품의 영양 가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뉴트리-마크>

[자료: 아부다비 품질 적합성 위원회(ADQCC)]

 

아부다비 품질 적합성 위원회(ADQCC)와 아부다비 공중보건센터(ADPHC)가 협력해 개발한 이 라벨은 식품의 영양 가치를 동일 카테고리 내 다른 제품과 비교해 등급화해 표시한다. 이 시스템은 소비자들이 더 건강한 식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지표로 작용하며, 지속 가능한 건강 문화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둔다.

 

뉴트리-마크 프로젝트는 2025년 중반 아부다비에서 1단계 시범 운영으로 시작되며, 이후 UAE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라벨은 특히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선택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정부는 이를 통해 UAE 국민의 건강 증진과 식품 산업의 투명성을 강화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아부다비, 2025년부터 스마트 여행 시스템 전면 확대

 

아부다비 자이드 국제공항(Zayed International Airport)은 2025년부터 생체인식 기반의 첨단 스마트 여행 시스템을 모든 항공사의 승객과 공항 내 모든 보안 및 운영 접점으로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이 시스템은 단계적으로 도입되고 있으며, 에티하드 항공과 다른 5개 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이미 사용할 수 있다. 이 첨단 기술은 여행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며, 여권이나 탑승권을 별도로 제시할 필요 없이 공항 내 주요 절차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5년부터 자이드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은 탑승권과 여권 없이도 생체인식 기술을 통해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주요 서비스>

1. 빠르고 간소화된 출입국 통과 절차

2. 즉각적인 신원 확인으로 매끄러운 면세점 결제 및 쇼핑

3. 추가적인 문서 확인 없이 공항 라운지 편리한 접근

[자료: 자이드 국제공항]


이번 스마트 여행 시스템 도입은 UAE가 세계적 수준의 공항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항공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며, UAE는 이러한 혁신적 시스템을 통해 공항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여행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제 항공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전망이다.

 

두바이 도로교통청(RTA), 디지털 놀 카드 전면 확대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은 2025년부터 디지털 놀(Nol) 카드의 사용 범위를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두바이 메트로와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더 큰 편리함을 제공하며, 교통 및 결제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디지털 놀 카드는 삼성과 화웨이 기종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지만, RTA는 내년부터 모든 스마트폰 기종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놀 카드는 더 많은 사용자에게 접근 가능해지고, 두바이의 스마트 시티 비전에 부합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디지털 놀 카드는 단순히 교통수단 이용을 위한 카드에 그치지 않고, 두바이의 다양한 결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식료품점 쇼핑 결제, 주차 요금 결제, 공원 입장료 지불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디지털 놀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RTA는 이번 디지털 놀 카드 확대가 단순한 교통 혁신을 넘어 두바이의 스마트 도시 목표를 실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기술 접근성을 높이고, 도시 내 이동 및 결제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거주자와 관광객 모두에게 향상된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바이, 주요 공공 버스 정류장에 무료 Wi-Fi 도입


<두바이 버스정류장>

[자료: 두바이 도로교통청]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은 이번 주 에미리트 내 주요 4개 공공 버스 정류장에서 무료 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향상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내년까지 더 많은 정류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승객들은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원활하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며, 업무 처리, 정보 검색, 엔터테인먼트 이용 등 다양한 디지털 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RTA는 무료 공공 Wi-Fi를 사용할 때 데이터 보안과 온라인 프라이버시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용자는 인터넷 접속 시 주의 깊게 행동하고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UAE, 새로운 전기차 충전 요금제 시행

 

UAE 최초의 정부 소유 전기차(EV) 충전 네트워크인 UAEV는 2025년 1월부터 적용될 새로운 EV 충전 요금을 발표했다. 이번 변경은 EV 사용자에게 투명하고 표준화된 요금 체계를 제공하기 위한 UAE 정부의 조치로, 에너지·인프라부의 지침에 따라 설정됐다.

 

<새로운 EV 충전 요금>

- DC 충전기: kWh당 1.20디르함 (VAT 별도)

- AC 충전기: kWh당 0.70디르함 (VAT 별도)

[자료: UAE 에너지 인프라부]


UAEV는 새로운 요금제와 함께 사용자 친화적인 모바일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앱은 EV 사용자들이 가까운 충전소를 쉽게 찾고, 실시간으로 충전기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며,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24시간 콜센터가 운영돼 사용자가 충전 중 겪는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서비스는 EV 사용 환경을 더욱 편리하고 신뢰성 있게 만들어 UAE의 전기차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EV 충전 요금 변경은 UAE가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장려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UAE는 EV 충전 인프라의 개선과 함께 지역 및 글로벌 수준에서 친환경 이동 수단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시사점


KOTRA 두바이 무역관이 인터뷰한 현지 관계자는 "UAE의 지속 가능성과 디지털 혁신 전략은 단순한 국가 발전을 넘어 한국 기업에 새로운 시장 진출과 협력 기회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UAE가 환경 보호와 기술 융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은 우리 기업의 친환경 포장재, 플라스틱 대체 소재,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술이 UAE의 지속 가능성 목표를 지원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스마트 모빌리티와 IoT 기반 교통 관리 시스템 등에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은 UAE의 디지털 교통 혁신에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 더 나아가 UAE의 디지털 혁신 정책은 ICT 및 AI 솔루션 기업에도 기회의 문을 열어준다. 스마트 여행 시스템과 공공 Wi-Fi 인프라 확장은 한국의 5G 네트워크 기술, 디지털 플랫폼,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한편, 아부다비의 뉴트리-마크 라벨 도입을 통해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프리미엄 한국 식품이 UAE 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위해 우리 기업은 UAE 정부의 인증 기준과 라벨링 정책을 철저히 분석하고 현지화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자료: UAE 에너지인프라부, 두바이 도로교통청, 두바이시청, 자이드 국제공항, 아부다비 품질 적합성 위원회,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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