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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태양광 산업 호황으로 폴리실리콘 가격 고공행진
  • 트렌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22-07-05
  • 출처 : KOTRA

태양광 수요 급증에 따라 폴리실리콘 수요 가파른 상승세

생산능력 확장, 생산가동률 향상 통해 공급량 늘려

미 정부 규제 회피 위해 중국기업 동남아 공장 신•증설 움직임

중국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과 더불어 태양광 발전 모듈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다결정 실리콘) 가격이 2020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6월 들어 일부 기업의 폴리실리콘 출고가가 톤당 25만 위안을 돌파했다. 중국유색금속공업협회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폴리실리콘 평균 가격은 톤당 27만3000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연초 대비 17.8% 증가했으며 20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태양광 발전용 폴리실리콘 가격 추이>

 

[자료: wind]

 

배경: 태양광산업 호황

 

’2030년 탄소피크, 2060년 탄소중립‘ 목표하에 중국 태양광 발전사업이 황금기를 맞이하면서 단결정·다결정 실리콘 관련 수요가 급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중국 태양광 발전 산업체인>

 

[자료: 중국태양광발전협회(中光伏行业协会)]

 

2020년 중국 신규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 48.2GW, 전년 대비 60.1% 급증했다. 이에 따라 2020년 말 기준 중국 태양광 발전설비 총용량 254GW에 달했다. 중국태양광발전협회는 2021년 신규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이 55GW 초과하며 총용량 300GW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태양광 발전설비 총용량>

 

[자료: BP, 중국태양광발전협회(中光伏行业协会) 등]

 

수급동향: 빠르게 생산능력 확장하며 공급량 늘려

 

태양광 산업 호황 속에서 중국 폴리실리콘 소비량(=사용량)은 2021년 전년 대비 21% 증가한 59만 톤에 달했다. 시장수요 급증에 따라 관련 기업들은 생산가동률을 80%대까지 끌어올려 공급을 늘리고 있다. 중국 원자재 시장 조사업체 바이인포(BAIINFO, 百川盈孚)에 따르면 2021년 중국 25개 폴리실리콘 기업의 평균 가동률은 87.5%, 중국 폴리실리콘 생산량은 전년 대비 23.1% 증가한 48만7000톤으로 나타났다. 자급률은 2020년부터 8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2022년 1~5월 중국 내 생산가동률은 88.3%에 달했으며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4% 증가한 27만4000톤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자급률은 90%를 넘어섰다.

 

<중국 폴리실리콘 수급동향>

(단위: 톤, %)


생산능력

생산량

수입량

수출량

소비량

가동률

기업수

자급률

대외의존도

2019

514,500

321,010

105,060

1,187

424,883

62.4

25

76

24

2020

556,500

395,500

95,235

2,489

488,245

71.1

25

81

19

2021

556,500

487,000

114,203

10,420

590,783

87.5

25

82

18

2022..1~5.

745,500

274,300

34,517

7,058

301,759

88.3

25

91

9

[자료: BAIINFO]

 

중국내 코로나19 대규모 재확산 및 이에 따른 봉쇄조치로 3월부터 심각한 물류난, 공급차질이 발생했음에도 중국의 폴리실리콘 생산량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5월 당월 생산량은 6만 톤을 상회했다. 시진핑 주석이 '206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던 2020년 9월 (당월) 생산량(3만200톤)의 2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중국 폴리실리콘 당월 생산량>

(단위: 톤)

 

[자료: BAIINFO]

 

수출입 동향: 수출 증가세 날로 두드러져

 

시장활황으로 2021년 중국 폴리실리콘 수입액은 전년 대비 112.7% 급증하며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2022년에도 수입금액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2년 5월 누계 기준 중국의 폴리실리콘 수입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4% 급증한 10억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독일, 노르웨이, 덴마크 등 유럽산 제품 수입이 세자릿수 고성장세를 보이는 데 반해 일본,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 폴리실리콘(HS 2804.61) 수입동향>

 

주: 중국에서 생산한 후 해외로 수출된 상품이 원산지규정에 따라 변형 가공을 거쳐 중국으로 수입하면 ‘대중국 수입’으로 집계됨

[자료: Global Trade Atlas]

 

중국의 폴리실리콘 산업은 '100% 자급'을 실현하지 못했지만 글로벌 태양광 활황으로 수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21년 중국 폴리실리콘 수출액은 전년 대비 85.4% 증가한 1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대한 수출은 5573만 달러로 전체 중국 폴리실리콘 수출에서 39.9% 비중을 차지했다. 2022년에도 중국의 폴리실리콘 수출은 80%의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음에도 5월 누계 기준 대미 폴리실리콘 수출은 108.3% 증가했다.

 

<중국 폴리실리콘(HS 2804.61) 수출동향>

 

[자료: Global Trade Atlas]

 

전망 및 시사점

 

현지 연구기관들은 관련 기업의 생산능력 확장에도 단기 내 수요 폭증에 의한 수급불균형은 완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공급 부족에 의한 가격 상승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자재 시장조사업체 바이인포(BAIINFO, 百川盈孚)의 연구원은 베이징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탄소 저감이 시대적 과제로 부상하면서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태양광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강세가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태양광 발전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면서 수급불균형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기업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장 및 이에 따른 세계 공급량 급증세도 예의주시해야 한다. 중국유색금속공업협회에 따르면 시장 활황으로 이윤이 상승하면서 관련 기업들이 높은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생산라인 신·증설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쏟으며 수출을 늘리고 있는 만큼 중국의 공급량 급증은 세계 수급상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태양광 제품 생산기업들은 동남아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며 미국 정부의 규제를 회피하고 있다. 중국 내 생산능력 확장뿐만 아니라 중국 주요 기업의 동남아 지역 생산라인 신증설 상황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 5월 2일 미 USTR은 "중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한 폴리실리콘은 중국산에 대한 규제 불적용"이라고 발표

 

<동남아에 공장 설립한 중국기업들>

기업

공장 소재지

(실리콘 웨이퍼) 생산능력

지룽(隆基)

말레이시아

0.8GW(연내 4.1GW 도달 예상)

징아오(晶澳)

베트남

1.5GW(6월 말 4GW 도달 예상)

징커(晶科)

베트남

7.0GW

톈허광넝(天合光能)

동남아

6.5GW(검토 중)

[자료: 각 회사 공고, 창장(長江)증권] 

 

 

자료: 경제관찰보(經濟觀察報), BAIINFO(百川盈孚), 증권시보(證券時報)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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