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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건축상품시장에 주목하라
  • 트렌드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유성원
  • 2009-11-27
  • 출처 : KOTRA

 

아프리카 건축상품시장에 주목하라

- 외국인 겨냥한 호텔, 주택난 해소 위한 서민주택 건설분야 유망 -

- 정부차원의 통신, 운송 등 인프라 문제점 해결 노력으로 시장규모 더욱 커질 듯 -

 

 

 

□ 아프리카 건설산업의 현주소

     

 ○ 건설분야는 세계 경제위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산업이지만, 아프리카 내의 건설산업분야는 최근 5년간 호황을 누림. 축구경기장, 쇼핑몰, 학교, 병원 등이 지어졌고 주요 국가들의 서민주택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면서 신규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했음. 현재 활기를 띠는 남부, 동부, 서부, 북부 아프리카의 건설현황을 파악해 보면 다음과 같음.

 

 ○ 월드컵 특수를 맞은 남아공과 남부 아프리카 건설시장

  - 2010년 월드컵 개최 열기와 함께 남아공을 비롯한 남부 아프리카의 건설경기가 활발해짐. 월드컵 특수에 따른 건설경기의 활성화로 인해 남아공 및 남부 아프리카지역의 교육 확대 및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아프리카의 건설 기술력이 어느 정도인지 증명되는 계기가 될 것임.

  - 남아공 월드컵 경기장 중 첫 번째로 2009년 6월 Nelson Mandela Bay 경기장이 Elizabeth Port에 완공됐고, 5개의 신규 경기장 설립 및 4개 기존 경기장의 개선공사가 이뤄지는 중임. 현재는 43만 명으로 예상되는 방문객들을 수용할 숙박시설에 대한 준비가 미비한 상태라서 남아공 내의 항구인 케이프타운, 포트 엘리자베스, 도반 등지에 유람선을 정박시켜 숙박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됨.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건설 중인 Green Point 축구경기장

 

  - 남아공과 더불어 짐바브웨도 경제회복의 대안으로 대규모 건설프로젝트를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됨. 2009년 6월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World Economic Forum's Africa 회의에서 짐바브웨는 도로, 댐 등의 인프라 건설에 200억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학교, 병원 및 관공서 등의 건설 프로젝트가 짐바브웨 경제회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음.

  - 나미비아는 Walvis Bay지역에 남부 아프리카지역 교통 허브 건설을 계획하는데, 이 경우 항만, 도로 및 관련 시설물 개발이 수반될 것으로 전망. 특히 남아공 Raubex그룹은 1억1120만 달러 규모의 나미비아 도로공사 계약 건을 최근 성사시켰으며, 남아프리카 유력 건설업체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자재의 공급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나이지리아 및 서부 아프리카 건설시장

  - 거대한 인구와 원유 개발을 기반으로 대규모 경제시장을 지닌 나이지리아는 서부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건설시장임. 원유 및 가스 생산 수입에 힘입어 수도인 라고스는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며, 아부자는 세계 수준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음.

  - Rhas Nigeria사는 Owerri 지역에 338만 달러 규모, 하루 600톤 생산규모의 아스팔트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며, 향후 콘크리트 처리시설 업그레이드와 제철공장 신축을 계획함.

  - 다만 나이지리아 내 외국 투자자들은 열악한 사업환경에 대해 불만을 표명하고 있는데, Orascom Construction Industries사는 임금, 물류비용 및 건설비용 등이 이집트와 비교해 임금 차이는 비슷하나 기타 부대비용이 2배나 소요된다고 함.

  - 특히 나이지리아가 당면한 문제는 도심지역 주택난으로 나이지리아 주요 부동산 거래업체들은 정부에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건설 투자를 요청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택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함.

  - 이 외에도 리비아의 경우, 국가주택관리청(National Housing Authority, NHA)의 주도로 향후 4년간 약 1만 개의 서민형 주택을 건설해 저소득층들에게 보급할 예정임. 이 프로젝트의 건설은 중국업체들이 전담할 예정인데 Hainan Century Investment(Africa)는 올해 말까지 우선적으로 1000가구 주택건설 계약을 체결했음.

     

 ○ 동아프리카 건설시장

  - 케냐의 건설업계는 남부 수단 Juba정부의 빠른 내전 복구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감지해 남부 수단 건설시장 진출에 노력을 기울임. 일례로, 케냐상업은행(KCB) 산하의 주택금융기관 S &L은 이미 남부수단 공무원 사택건설 프로젝트에 4억5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음.

  - 르완다의 경우도 수도인 키갈리의 변두리 지역인 Bugesera에 Bugesera 국제 신공항(New Bugesera International Airport)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데, 영국계의 TPS Consult가 공항설계를 2009년 1월 수주 받아, 6월까지 60% 정도 설계가 진행됨. 2009년 말까지 설계를 완성할 예정임.

     

르완다 Bugesera 국제신공항 조감도

     

  -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도 Aya Hilton 호텔 건설이 진행 중임. 이 건물은 24층 규모로 우간다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예정이며, 건축자재(특히 철구조물)는 남아공에서 수입하고 시멘트는 현지 기업인 Hima Cement에서 공급받음.

          

 ○ 북아프리카의 건설시장

  - 국제 호텔체인인 메리어트 호텔은 향후 5년간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 29개의 호텔을 건설할 예정인데, 그 중 리비아는 산유국이라는 점과 계속 관광객이 증가하는 점들을 내세워 메리어트 호텔 진출 최유력지로 선정됐으며, 알제리에도 2010년에 메리어트 호텔을 지을 예정임.

  - 이집트에서는 Orascom Construction Industries사가 Al-Futtaim Carillion사와 합작투자해 3억4000만 달러, 433만㎡ 규모의 쇼핑몰을 2012년에 완공할 계획인데 이 쇼핑몰은 식당, 영화관, 워터파크 및 대형마트 등 400여 개 상점이 입점할 예정임.

  - 모로코 정부도 현재 400만 슬럼가의 대규모 재건축에 박차를 가함.

     

□ 아프리카 건설산업의 전망

     

 ○ 아프리카의 건설산업은 그동안 중상층을 겨냥한 고급주택 및 사무실 건물 건설 등에서 상당한 호황을 누렸으나, 달리기 후에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선수처럼 잠시 주춤하는 상황임. 하지만 대부분의 건설 투자가들은 아프리카 건설시장이 여전히 투자 수익을 내고 있으며, 중장기 계획 투자에 대한 전망이 밝은 것으로 봄.

     

 ○ 실제로 Emaar, Damac, Qatari Diar Sama Dubai와 같은 중동의 대기업들은 현재 경제불황과 심한 유가 불안으로 인해 자금흐름이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북부 아프리카 국가들에 수십억 달러의 건설분야 투자를 계획하는데 국제경기가 다시 회복될 경우 함께 상승할 부동산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전망을 함.

 

 ○ 두바이의 Deyaar사는 선진국보다는 오히려 저개발 국가나 개발도상국 투자가 유력하다고 보고, 현재 아프리카 5개국의 건설 프로젝트를 시도해 계약협상이 진행 중이며, 몇 개월 내에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봄.

 

 ○ 특히 아프리카에 대한 부동산 투자는 주택시설 수요가 항상 있어서 국제사회에서 유행어가 되다시피 투자에 대한 성공을 보장해 왔음. 특히 중동의 부동산 투자자들은 아프리카 부동산의 선구자가 돼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가들로 눈을 돌리는데, 이집트는 오랫동안 중동 부동산 투자가들의 주요 투자지역이었으며 현재는 튀니지, 리비아, 알제리, 모로코 등지로 확대됨.

 

 ○ 또한 대형 쇼핑몰들이 서서히 아프리카 대륙의 소비형태를 변화시키면서 부가적으로 건설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남아공의 대형유통업체인 Shoprite, Game 및 멀티플렉스 운영회사 Nu Metro가 나이지리아, 가나, 케냐 등에 진출하면서 대형 쇼핑몰 건축 붐도 일으키는 점을 주목해야 함. 실제로 Actis는 가나에 3400만 달러 규모를 투자해 Accra Mall을 2007년에 개장했고, 나이지리아에 4000만 달러 규모의 Lagos Palm 건설에 투자함.

 

 ○ 세계의 경기침체는 오히려 다국적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는데, 현재 세계은행도 인프라복구지원기금(Infrastructure Recovery Assets, INFRA)과 인프라위기복구기구(Infrastructure Crisis Facility, ICF)를 통해 개발도상국 인프라 개발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계획이 있음. 특히 ICF는 향후 3년 동안 전기, 물, 도로 관련 프로젝트 외에도 저가주택 공급에 450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임.

     

□ 우리기업에 대한 시사점

     

 ○ 우리기업의 입장에서 아프리카 건설시장 진출을 보자면 1) 관광객 특수를 노리는 호텔 및 관련시설, (2)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는 자원개발 관련 다국적 기업들의 오피스와 직원주택, 서민형 아파트에 대한 투자분야가 유망할 것임.

 

 ○ 세계관광협회(The 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는 2009년에서 2018년 사이 튀니지의 관광산업이 연 4.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모로코 역시 연간 10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계획한 것으로 발표했음. 남아공의 경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Maputo 해안에 8000만 달러 규모의 5성급 호텔을 세우고 있으며, Costain Zimbabwe는 Beitbridge에 3성급 호텔을 건설 중임.

     

 ○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내 주택 및 오피스를 겨냥한 부동산 투자도 장기적으로 유망한 분야로 보는데 앙골라의 경우, 다국적 원유개발회사들의 대량 진출로 인해 부수적으로 Luanda지역에 집값이 대폭 상승세를 타 Luanda지역의 평범한 침실 4개의 아파트는 월 2만 달러에 거래됨. 앙골라 정부에서는 심지어 BP, Esso 및 Sonangol과 같은 유전 개발회사들에 수도, 전기 등의 인프라 개발까지 맡긴 형편임. 마다가스카르의 경우도 유전 및 가스 개발사인 Exxon Mobil, Rio Tinto와 같은 업체들의 진출로 이들의 사무실 부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

 

앙골라 Luanda시의 부동산 개발 모습

 

 ○ 다만 아프리카 건설시장(특히 부동산시장) 진출 시 몇 가지 어려운 점들을 유념해야 함. 아프리카 건설시장에 관여하는 대부분의 투자가들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주택융자가 어렵고 있어도 미미한 수준이라는 점 때문에 난색을 표명함. 비록 국가에서 주택융자를 권장한다 해도 여전히 일반 서민들은 이자율이 높아 쉽게 접근이 어려운 형편임. 게다가 토지의 소유절차가 복잡하거나 투명하지 않다는 점, 현지 토건업자들의 부족, 사회기반시설이 열악한 점 등은 여전히 건설시장 활성화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함.

 

 

자료원 : 현지 주요언론 및 관계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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