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마트 가전기기로의 전환 가속화

- 호환성 갖춘 스마트그리드 기준안 발표로 주요 디지털그리드 기술 실행장벽 제거효과 -

- 새로운 ‘스마트’가전기기 제품 개발 및 출시 증가 예상 -

□ 미 상무부 국립표준기술원(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NIST), 스마트그리드 표준안 발표

 ○ 호환성 및 사이버보안에 중점을 둔 스마트그리드 표준기준안

  - 전력회사의 대형장비에서부터 전기자동차, 소형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호환, 통합시킬 수 있도록 할 80개의 '스마트그리드' 표준안 발표

  - 표준안 초안에 대한 30일간의 여론수렴 후, 최종 '1.0단계' 보고서는 올해 말경 발표될 예정

  - 보고서에는 가장 긴급한 지원이 요망되는 14개의 '우선실시 행동'계획(스마트미터기 업그레이드 기준, 가격 및 제품 정의, 에너지사용 정보, 무선통신 가이드라인, 전기저장 및 자동차 호환성 기준 등)이 포함돼 있음.

  - 이후 '2단계' 스마트그리드 프로세스에는 표준안 프로세스 지속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호환성 패널' 창설이 포함될 예정이며, '3단계'에는 테스트 및 인증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개발, 이행할 예정

□ 기술적 문제없이 호환사용이 가능한 환경조성에 따라 가전업체들은 스마트미터기 개발과 함께 신규 스마트모델 출시에 집중할 전망

 ○ 국립전기제조연합에서 '우선 계획'의 일환인 스마트미터기 업그레이드 기준안 발표

  - 스마트그리드 표준기준안 완성 이전에 파일럿프로젝트나 데모프로젝트에 스마트미터기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는 전력회사들을 위한 가이드 필요성이 제기돼 왔음.

  - 향후 스마트미터기에 400억~500억 달러의 신규투자가 예상되며, 전 세계적으로 1억 개의 신규 스마트그리드가 설치될 것으로 예측됨.

 ○ 주택버블 붕괴 이후 어려움을 겪은 가전업체에는 스마트제품 출시가 새로운 판매촉진의 기회로 작용가능할 전망

  - 대형 가전제품은 2005년 4700만 대가 판매된 후 줄곧 판매하락세가 지속돼 2008년에는 3970만 대까지 감소됨.

  - 올해에도 14%의 판매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전사들은 소비자들이 전력비 절약이 가능한 새로운 스마트제품으로 교환하게 할 이유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

  - 스마트가전기기는 전력사용모드에 대한 전기회사들의 원격조정이 가능해짐에 따라 전력수요가 높아질 때에는 에너지절약 혹은 차단모드로 효과적인 전환이 가능함 .

가전제품별 에너지 소모량 비교

자료원 : WSJ

 ○ GE

  - 올 11월, 스마트미터기나 다른 제어장치를 통해 조정될 첫 '스마트 온수기'제품 출시할 예정

  - 기존 모델 대비 약 1500달러 정도 추가비용이 책정될 스마트모델은 62% 에너지효율성 증대효능을 가짐.

  - 또한 GE 가전제품 라인별 스마트버전 모델을 개발해왔으며, 전기회사 데모프로젝트에 함께 참여, 테스트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밝힘.

 ○ Whirlpool Corp.

  - 2011년까지 '스마트 건조기' 생산비중을 1/4까지 증대해 100만 대 판매계획을 세움.

  - '스마트 건조기'는 전력소모가 최고조일 시간대에는 에너지절감모드로 전환해 건조시간을 늘리고 열사용량을 조절함으로써 전력의 효율적인 절감사용이 가능함.

  - 이를 통해 Whirlpool은 기존 건조기 사용 시 최대 열사용 세팅으로 가동했을 때 500W가 소모됐던 반면, 열사용량 조절을 통한 스마트건조기 사용으로는 200W 정도만 소모된다고 밝힘.

□ 시사점 및 전망

 ○ 화석연료 사용 감축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우선 순위로 둔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 추진으로 미국 내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정립 작업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

 ○ 국내 관련업체들도 새로 제정될 표준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를 통해 시장변화에 적응한 제품 개발과 출시에 박차를 가할 필요성이 있음.

  - 아직까지는 정립된 표준안이 아닌 기준 제정과정으로 불확실한 점들이 상존. 예를 들어, 가정용 스마트기기와의 통신에 대한 유무선 방식 여부, 중앙 컨트롤러 개발 주도권 확보를 위한 대형기술업체와 미터기 제조업체, 가전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아직은 전체적인 그림이 불명확한 상황에서 변화상황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 필요

자료원 : WSJ, New York Times 등